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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

아슬아슬한 스포츠게임과 합리적 선택 글/김학수 다양한 사례와 관점이 쏟아져 나왔다. 올 1학기 모 대학 스포츠산업정보론 기말고사 시험 얘기다. 20여명의 수강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수학자 존 내시의 ‘균형 원리’를 스포츠에 적용,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했다. 균형 원리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 및 적용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균형 원리는 상대의 대응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면 서로가 자신의 선택을 바꿀 필요를 느끼지 않는 균형 상태를 말한다. 게임의 당사자들은 본인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최고의 선택’이 아닌, 상대의 선택을 고려해 자신의 피해가 최소화하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된다는 것이다. 내시의 균형 원리는 기존 경제학이 해내지 못했던 인간 행동의 수학적 분석을 가능하게 해.. 더보기
“당신은 진정한 광주 U대회의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감비아 수영선수 팝 종가 글/원준연 "28.69초"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50m 남자 자유형 예선에서 감비아의 팝 종가(18)가 획득한 기록이다. 총 80명의 참가선수 중 78위로 이번 예선 최고기록인 21초에 7초나 뒤 떨이진 기록이다. 하지만 팝 종가는 꼴찌나 다름없는 기록으로 예선 탈락한 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이전 기록을 3초나 앞당겼기 때문에 그는 금메달리스트같은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름마저 생소한 아프리카 중부 소국 감비아의 유일한 국가대표 선수로 2015 광주 U대회에 참가한 수영선수 팝 종가에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공식 수영 경기장인 남부대학교 수영경기장의 시설은 낯설기만 하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최신식 시설에 연방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남부대학교의 수영시설은 엄.. 더보기
광주 U대회 우승팀 미국 캔자스대학팀 뒤에는 열정적인 동문응원단이 있었다 글/김학수 필자, 지니비에베 카터(72) 잭 카터(82) 부부 누가 봐도 부러워할만한 커플이었다. 미국 캔자스주 대학도시 로렌스에 사는 잭 카터(82)와 지니비에베 카터(72)부부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농구경기서 모교 캔자스대학이 예선부터 시작해 결승에서 우승하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무한한 행복감을 느꼈다. 부부는 광주 U대회 경기장을 찾은 30여명의 캔자스대 동문 응원단에서 최연장자 커플로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대단했다.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캔자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거쳐 광주까지 오는 15시간여의 장시간의 여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부인 지니비에베는 캔자스 대학 경기가 있을 때마다 머리에 캔자스주를 상징하는 새인 ‘제이 .. 더보기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③ - [통역 자원봉사자편] 글/이아영 "국가대표 출신이 통역을 한다?????” 안녕하세요.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스포츠둥지 기자 이아영입니다. 얼마 전 저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현장에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영어로 VIP를 수행통역 한다는 소식을 듣고 허위 소문은 아닌지!!!! 진위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주인공은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전 라켓볼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미씨입니다. 영미씨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영어 스텝 과정(중급외대 과정)을 통해 영어를 배워 통역 요원 자원봉사자 활동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선수 출신이라는 점과 남들보다 다소 늦은 시작이 어쩌면 자신을 옭아매었을지도 모르는 여러 장벽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것을 .. 더보기
배구하는 날은 한국에 한 발 다가서는 날 글/이원주 필리핀에서 온 마이클(31)은 배구를 통해서 한국을 배우고 있다. 마이클에게 배구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땀을 흘리고 건강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는 네트 넘어 보이는 한국이 궁금하다. 서울 도심 속 또 다른 나라, 이태원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 다문화 배구클럽이 운영되고 있었다. 달이 뜬 시간이었음에도 체육관은 찜통과 같았다. 멀리 보이는 네트 사이로 사람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유난히 열정적이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바로 필리핀에서 온 마이클이다. 힘든 훈련에도 밝게 웃으며 살갑게 사람들을 대했다. 왼쪽부터 마이클, 필자, 제프 마이클은 필리핀에서 ‘체육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고 조카들의 학자금마련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 와 적응하는 .. 더보기
가비지 타임(Garbage time)과 탱킹(Tanking)은 악습인가? 글/이준희 ▲KBL 김영기 총재가 승부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조이뉴스24) 최근 프로농구가 승부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KBL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6월 29일, 김영기 KBL총재는 “앞으로 프로농구에서 일어나는 불성실한 경기에 대해서는 연맹차원에서 묵과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김영기 총재가 언급하는 ‘불성실한 경기’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가비지 타임(Garbage time)과 탱킹(Tanking)을 지목할 수 있다. # 가비지 타임(Garbage time) KBL은 프로농구 승부조작의 원흉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비지 타임’에 대해서는 현재처럼 방치하지 않겠다며, 대책을 세울 것임을 밝혔다. 가.. 더보기
축구하는 여자를 다시 보자 글/김진엽 출처: 한국여자축구연맹 과거 축구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축구가 시작된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남자 축구대회는 1921년 처음 개최됐지만, 여자 축구는 1946년에 국내 최초 여자축구팀이 창단되면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미 유럽은 물론 일부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여자 축구가 성행했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서의 여자 축구는 발전이 더뎠다. 이유는 간단했다. 학부모들의 반대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시아버지 밥상을 발길로 차버리게 할 것이냐'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경기를 하는 것을 본 후 반대했던 학부모들이 서서히 자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첫 대회에는 무학여중, 중앙여중, 명성여중 총 세 팀이 참가했는데, 무학여중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축구와는 다른.. 더보기
#4 하나를 위한 모두의 희생, 모두를 위한 하나의 희생 글/양솔희 (출처 : Google) 거친 몸싸움, 남성적인 스포츠, 미식축구? 럭비를 수식하는 대표적인 문구이다. 럭비는 과격하고, 여자가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을뿐더러 미식축구와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로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진짜 ‘럭비’를 알아보려 한다. 유니폼에 국기가 없는 유일한 종목, 럭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럭비의 모든 것') 럭비경기를 보면 나라를 불문하고 국기가 없다. 국기가 있어야할 곳에는 각국을 상징하는 모양만이 있을 뿐이다. 국기가 없는 것에는 럭비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 No side 정신 (경기종류라는 럭비용어, 경기가 끝난 후에는 적이 아닌 모두가 하나라는 의미) - 다른 종목과 달리 심판이 경기종류인 no side를 선언 - 승부결과가 중요하지 않.. 더보기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 [도핑 자원봉사자편]-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청년들과 봉사정신이 불타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만나다!!!! 글/이아영 이번 편에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도핑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8명의 학생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참여가 정말 높았습니다. 저는 젊은 친구들이 거리낌 없이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로도 뿌듯하고 감사했답니다. 도핑이라는 다소 엄격하고도 냉정할 수 있는 분야에서 그들은 공동체 삶의 영역에서 건강한 인성을 기르고 경험 자체에 만족했습니다. 제가 도핑검사관 신분으로 샤프롱(*) 자원봉사자들 앞에 처음 섰을 때 그들은 아무도 웃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낯설고 삼엄한 분위기에 스스로 긴장을 했나봅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그들에게 도핑 임무에 대한 교육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교육 보다는 실전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빨.. 더보기
축구는 축제다 글/김진엽 지난 17일 2015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안산 와~스타디움은 말 그대로 축구 축제의 현장이었다.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클래식 소속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2015시즌 개막전 당시 ‘축구는 축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느낌이었다. ▲인산인해로 붐비는 안산 와~스타디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 그곳은 인산인해로 붐볐다. 아직 경기장에 입장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현장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한마디로 뜨거웠다. ▲관중들로 가득 찬 K리그 올스타전 현장 경기장 안으로 입장했을 때는 이미 많은 관중들로 좌석이 꽉 차있었다. 언뜻 봐도 2만명은 넘는 규모였다. 아이돌 가수와 퍼포먼스 공연 팀들이 기다리는 관중들을 지루하.. 더보기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제스포츠 인재교육과정 글/둥지기자 합동기사 (김수은/빅유림) 2015년 6월 25일, 그라운드를 누비던 여러 명의 스포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전 국가대표 14명과 스포츠행정가 2명이다. 국제 스포츠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하기 위해서였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의 국제스포츠 인재 전문 과정 3기생들은 이날 개강식을 맞았다. 이 교육은 선수 출신을 국제 스포츠 기구 임원 등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과정이다. 개강식이 시작되기전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 교육생들은 서로를 향해 인사하며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송강영 이사장의 축하 인사와 함께 개강식이 시작됐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사진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앞 선 1,2기 교육수료생들의 축하인사와 함께 3기 교육생들이 자.. 더보기
광주유니버시아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현장 속 이야기 - [도핑검사관 활동 편] 글/이아영 체육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스포츠둥지 기자단(3기) 이아영입니다. 얼마 전 저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현장에서 도핑검사관으로 일하고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저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Korea Anti Doping Agency)의 소속 도핑검사관이 된 지 4년차가 되어간답니다!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큰 사명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도핑검사관 이아영 AD카드] 도핑 검사 절차는 세계반도핑기구인 WADA(World Anti Doping Agency)의 Code를 준수하여 실시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도핑 절차가 동일합니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 - World Anti Doping A.. 더보기
아타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글/원준연 대한민국 대표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 U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것처럼 참가 외국선수단에게는 아타세들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국가대표였다. 선수단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데 아타셰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타셰들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국가대표로써 대회기간동안 비지땀을 흘려가며 노력했던 것이다. 아타셰의 사전적 정의는 통역이 주된 임무이지만 실질적인 임무는 통역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타셰를 더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선수단의 손과 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광주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퍼즐이자 숨은 조력자들이었다. 광주 U대회서 잠비아 아타셰로 활동했던 필자의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뜨거웠던 아타셰들의 이야.. 더보기
신(新)바람나는 뉴스포츠, 여학생 체육시간이 즐겁다 글/이원주 지난 4월 청주소재 중학교에서 교생실습 때의 일이다. 교육 실습을 위한 종목 선정에서 굉장한 고민에 빠졌다. 수업초보이지만 혼성학급에서 여학생들의 수업참여를 활발하게 해보려 종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선배 교사들과 여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왜 여학생들은 체육 수업에 소극적인지 살펴보았다. 먼저, 여학생들은 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춥다는 이유로 운동장에 나서기를 꺼린다. 또, 격렬한 몸싸움이 동반되는 스포츠는 너무 거칠어서 싫어하며, 농구나 축구 등 기능 수준이 높은 스포츠은 쉽게 포기하여 동기유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뉴스포츠 종목 중 ‘넷볼’을 선택했다. 여학생들의 수업참여를 활발히 하려는 목표에도 큰 성과를 얻었다. 다른 학교로 실습을 나갔던 교.. 더보기
농구 및 배구대표팀 부상에 운다 글/조승윤 대표적 겨울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는 항상 국가대표 소집에 어려움을 겪는다.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농구 이민현 감독은 프로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친 이승현과 김준일을 차출했다. 그러나 김준일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표팀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이미 프로에서 검증을 마쳤고, 팀의 주축일 정도로 성장한 김준일이었기에 부상 결장이 아쉬웠다. 특히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대회와 이듬해 열린 19세 이하(U-19) 세계 청소년대회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가 다시 손발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한 김준일(왼쪽)과 이승현(오른쪽) (사진=KBL 공식홈페이지).. 더보기
‘스포츠 에이전트’, 어디까지 들어봤니? 글/박유림 인천의 한 스크린 야구장. 탕, 탕! 야구공 소리가 크게 울렸다. 이내 한 사나이의 핸드폰에서 전화가 바삐 울렸다. KBL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이 오고 갔고, 정신 없이 통화가 이루어졌다. 스포츠 에이전트인 비스 스포츠 서동규 스포츠 대표였다. 그는 1998년부터 18년재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농구를 비롯 축구, 야구, 배구 등서 에이전트 업무를 하고 있다. 그를 통해 한국 스포츠 에이전트의 세계에 대해 알아봤다. - 스포츠 에이전트가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 저는 원래 전공이 국제 경영학 그 중에서도 국제 회의를 공부했습니다. 캐나다 유학 후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 때가 I.M.F가 터졌을 때였어요. 국제 회의와 관련한 회사들은 인턴을 뽑지 않았죠. 할 수 없이 다른 회사에서 근무.. 더보기
# 3 한국의 바르셀로나가 나오는 날 까지 글/양솔희 (출처: Google) “바르셀로나(Barcelona)”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축구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것은 국내에 국한 되어있는 고정관념일 뿐이다. 유럽에서 바르셀로나라고 하면 축구, 농구, 핸드볼을 운영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핸드볼의 인기는 축구와 견줄만할 정도로 높다. 그래서인지 국제경기에서 유럽의 파워는 대단할 뿐 아니라 상위 랭킹은 유럽이 꽉 잡고 있어 감히 우승을 넘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한국의 핸드볼이 약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유럽강호에 비해 순위는 밀리지만 아시아권에서는 단연 선두권을 잡고 있다. 특히, 여자핸드볼 선수들은 아시아권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다. 한국이 아시아 강국에도 불구하고 여자심판의 수는 .. 더보기
너의 경기, 우리가 지켜줄게 -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과정 글/양솔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경기를 보면서 한번 쯤 울화가 치밀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어이없는 편파판정과 오심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항상 물망에 올라있다. 경기에서 오심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위해 2년, 4년을 기다려온 선수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긴다. (출처: 연합뉴스 /2006 월드컵, 스위스 vs 대한민국) (출처: 서울경제신문 /2012 런던 올림픽, 신아람 선수의 잃어버린 1초) (출처: OSEN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의 김연아 선수) 비단 외국 심판들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에서도 공공연하게 학연, 지연을 통한 심판 비리에 대한 가십은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른다. 그 여파로 좀 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한체육회의 클린심판아카데미도 창설되었고, 상임.. 더보기
프로는 프로다워야 한다 글/원준연 최근 우리나라의 3대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계가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신음하고 있다. 제일 먼저 프로축구가 폭행 및 비신사적 행위로 곤란을 겪음으로 그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5월 23일 전북현대의 한교원이 경기도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6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부산아이파크의 골키퍼 이범영이 상대 페널티킥을 앞두고 페널티 마크의 잔디를 고의로 훼손하여 상대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다는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벌금, 사회봉사활동 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 도핑 양성.. 더보기
‘학생 선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 캐나다 오타와 농구팀 선수 글/김학수 지난 6월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끝난 ‘KCC와 함께하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한국 A팀이 러시아 유니버시아드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학스포츠에서 ‘학생 선수’의 존재감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학생 선수’의 참 모습을 보여준 팀은 캐나다 오타와대학이다. 캐나다 대학리그 준우승팀인 오타와대학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시차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본에 졌다. 하지만 마지막날 한국 B팀을 누르고 일본, 한국 B팀과 함께 1승3패를 기록해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 A팀, 러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광주 U대회에 주전 2명이 빠져 나간 오타와 대학팀의 성적보다는 관심을 끌었던 것은 선수들의 공부와 운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모범적인 모습.. 더보기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선수들 글/조승윤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선수들 스포츠 선수들의 은퇴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설계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은퇴 이후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선수 생활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의외로 전혀 연관이 없는 분야도 있다. 은퇴 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제2의 인생을 살펴보자. 팔방미인 선수들, 방송계를 주름잡다 선수 시절 숨겨왔던 끼와 재치를 은퇴 후 방송에서 드러내는 선수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다. 서장훈은 은퇴 후 코치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마다하고 TV 출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에서 그간 숨겨왔던 끼와 입담을 발휘하며 고정과 게스트를 넘나들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 기획사와 .. 더보기
무지와 부주의에서 비롯된 프로선수들의 도핑테스트 글/이원주 사진출처-뉴시스 뜨거웠던 6월, 날씨만큼이나 프로스포츠 또한 도핑파문으로 들끓었다. 한국 대표 프로 스포츠로 불리는 야구, 축구, 배구에서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선수가 모두 나왔기 때문이다. 팬들이나 언론은 이들이 어떤 경유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발각 되었던 간에 ‘양성 반응’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은 윤리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고 징계도 불가피 하게 되었다. 한화의 최진행 불방망이쇼의 마감 프로야구 ‘만년 꼴찌’ 한화이글스에도 봄날이 왔다. 그 중심에는 최진행 선수의 불방망이쇼가 있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잘못된 약물 복용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징계인 3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로서 팀의 역주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왔다. .. 더보기
정치인이 테니스와 사랑에 빠진 이유 글/최고은 정치인은 강한 리더십과 소신이 필요하다. 위치가 높아 질수록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견뎌내야하는 정치인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왔다. 테니스는 정치인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종목의 하나이다. 바로 ‘스트레스 해소’ 때문이다. 테니스는 매우 격렬하면서도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와의 접촉이 없는 스포츠이다.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어 평생 스포츠로 즐길 수 있고 유.무산소성 능력을 모두 사용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스트레스는 많지만 시간이 부족한 정치인들에게 테니스야 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스포츠인 것이다. 정치인들이 테니스를 치는 또 다른 이유는 동료 정치인들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파트너.. 더보기
챔피언 아무나 하나? 글/김학수 “21살 밖에 안 먹은 어린 애가 아주 침착하네. 얼굴까지 잘 생기고 말이야” 미국 텍사스 출신의 조던 스피스가 지난 6월 22일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115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자, TV 생중계를 보던 대부분 골프팬들의 반응이었다. 그는 이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 한 타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4월 매스터스대회에 이어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골프팬들은 스피스와 영 대조적인 더스틴 존슨의 경기 모습을 보곤, 챔피언이 되는 것이 얼마.. 더보기
나의 꿈은 스포츠마케터 글/김진엽 유럽 축구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아시아의 강호 한국에서는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각 리그들로 축구의 열기가 한창이다. 이러한 뜨거운 열기를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주희(24)씨다. ▲취재 준비로 한창인 김주희씨 김주희씨는 현재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들과는 다른 일상을 보낸다. 주말에 친구들과 놀러가거나 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축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향한다. 축구와의 첫 만남 김주희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축구장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가족끼리 A매치 직.. 더보기
스포츠 선수 부모,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글/최고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김현아 양과 어머니와의 갈등이 방송되어 화제가 되었다. 김양의 어머니는 딸에게 항상 1등을 강조하며 24시간 딸의 매니저와 코치 역할을 한다. 이처럼 운동선수로서 자녀의 성공을 위해 부모는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면서까지 엄격한 관리자가 되는 것이 능사일까? 올바른 스포츠 부모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선수는 이제 더 이상 배고파서 선택하는 직업이 아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되면 부와 인기, 명예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여러 종목에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스포츠 조기교육을 시키는 한국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속에 부모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 더보기
마블(MARVLE)을 능가하는 네스트(NEST) 파워-한국의 어벤져스, 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 & 여성스포츠리더 글/양솔희 얼마 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배후에는 마블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있다. 전폭적인 지지와 세계에서 가장 뛰어 난 배우들을 캐스팅 하며, 마블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스포츠인재와 여성스포츠리더를 위한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존재한다. (▲출처:네이버) 피겨의 김연아, 골프의 박인비, 축구의 지소연등 여성스포츠 전성시대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면, 국내 여성 스포츠인 들은 경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더 많다. 은퇴 후 경력단절과 유리천장은 아직도 만연하고, 체육단체에서 여성 지도자와 임원들은 현저히 부족하다. (▲2015년 여성스포츠인재 육성과정 개강식, 올림.. 더보기
2015년 국제스포츠인재양성 ≪ 해외학위과정 지원자 공개모집 ≫ 1. 사업개요 가. 사 업 명 :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학위과정 나. 사업목적 ○ 해외 우수대학 학위취득을 통한 체육인재의 전문성강화 ○ 우리나라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국제스포츠인재 양성 다. 지원기간 : 2 0 1 5. 7 ~ 2 0 1 6. 6 (입학일로부터 학위취득까지 2년 이내, 연차평가를 통한 연장지원) ※ 선발자의 학교 학사일정에 따라 조정 가능 라. 지원내용 : 학비, 항공료, 체재비, 의료보조비 등 마. 선발인원 : 0명 2. 지원자격 (㉮~㉱ 필수요건) 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필수) 중 아래 요건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자 ○ 선수경력자(3년 이상) ○ 체육관련 공공기관·단체의 경력 및 재직자(2년 이상) ○ 국제스포츠 관련 업무 및 국제스포츠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자 나. 아래.. 더보기
#2 농구코트의 ‘포청천’ 국제심판 양성사업 상임심판 전문교육과정 : 농구 상임심판 글/양솔희 "최고의판정은 최고의 체력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최근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실시한 전문교육과정을 마친 국제농구심판 김청수, 이지연, 류수희씨는 농구에 대한 열정과 굳은 의지를 보였다.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공정한 판정을 이끌기 위해서는 심판의 역할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들은 지속적인 체력단련과 경기를 위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인기스포츠의 심판으로서의 자부심과 농구의 미래를 위한 걱정사이에서 그들은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심판 3인의 인터뷰에선 그들의 날카로운 의견과 열의가 담겨있었다. ▲이지연 심판 : 2006년 FIBA 국제심판 자격취득, 대한체육회 상임심판, 대한농구협회 심판 ▲류수희 심판 : 201.. 더보기
핫도그 먹기 대회는 스포츠일까? 글/원준연 61개의 핫도그, 18,000 칼로리 2014년 핫도그 먹기 대회의 챔피언 조이 체스트넛(Joey Chestnut)이 10분 동안 먹은 핫도그의 숫자와 칼로리이다. 놀랍게도 핫도그 먹기 챔피언이 그 짧은 시간에 섭취한 칼로리는 평균성인이 10일 동안 섭취하는 칼로리와 맞먹는다. 핫도그 먹기 대회가 흥미로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핫도그 먹기 대회가 ‘스포츠’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핫도그 먹기 대회가 어떻게 스포츠라고 불릴 수 있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보통 스포츠에 속하는 종목은 대부분 축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