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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포츠 현장에서 스포츠의 참 가치를 배운 세계적인 명사 토마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샌델 스포츠 현장에서 스포츠의 참 가치를 배운 세계적인 명사 토마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샌델 글/ 김학수(한국체육대학교) (‘늦어서 고마워’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펴낸 미국 뉴욕타임스 스타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 표지/ 출처 : 미래엔 와이즈베리) 지난 수년간 스포츠에 미친 인문학적 영향을 연구한다는 목적으로 여러 책을 읽었다. 문학, 철학, 역사 등 이른바 ‘문사철’을 중심으로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스포츠에 내재된 철학적 가치와 의미를 살펴봤다. 특히 스포츠 천국인 미국에서 스포츠가 국가와 사회,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됐던 베스트셀러를 낸 이 시대의 세계적인 명사 두 명이 있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스타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65)과 .. 더보기
이색적인 응원문화, 새로운 스포츠관광이 되다 이색적인 응원문화, 새로운 스포츠관광이 되다 글/ 허찬(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 관광학) MBC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외국여행객의 관점으로 우리나라 문화가 표현된다. 방송을 보면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월1일 방송인 블레어의 가족의 잠실야구장 방문기가 나왔다. (색다른 응원법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호주 가족/ 출처 :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본) 외국 응원문화는 ‘관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특히, 프로야구는 선수마다 다른 응원가와 율동으로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호주 가족들은 응원가와 율동을 따라하며 프로야구 문화에 녹아들었.. 더보기
‘TV 스포츠 중계가 좋아’ ‘TV 스포츠 중계가 좋아’ 절은이들보다 TV로 스포츠를 더 즐기는 미국 베이비부머 글/ 김학수(한국체육대학교) (야구경기 / 출처 : 야후스포츠) 머리 희끗한 미국 베이지 부머들이 젊은 층에 비해 TV중계로 프로야구 등 대부분의 스포츠를 관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류현진의 LA다저스 경기장에는 연고팀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50~60대의 베이비 부머들로 넘쳐난다. MLB서 베이비 부머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는 장면은 낯익은 모습이다. 청바지에 야구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걸친 머리 희끗한 남성들이 좋아하는 구단이나 스타플레이어들의 경기를 흥미있게 지켜보는 모습을 TV 중계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미국 베이비 부머들을 비단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더보기
프로야구,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선수와 팬들의 매너는 여전하다 프로야구,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선수와 팬들의 매너는 여전하다 글 / 조해성(국민대학교 사법학) 최근 프로야구에서 선수들과 팬들이 매너들을 지키지 않는 사고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넥센 소속의 에스밀 로저스(32)는 상대 팀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고, 롯데 자이언츠의 팬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주장에게 치킨 상자를 던졌다. 지난달 24일 프로야구 개막전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5경기의 매치업이 모두 흥미로웠지만, 특히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넥센의 선발 투수가 2016년 한화에서 활약한 로저스 였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가 선취점을 내고 넥센이 역전승을 거둔 이날 경기에서 로저스는 돌발적인 행동을 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로저스는 2회 초 한화소속의 최재훈(28)와 이용.. 더보기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세븐 프로야구 MVP 시상식 현장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3연패로 2013년 세븐 프로야구는 9개월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하지만 그 연장선에서 아시아 시리즈 및 다양한 시상식이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도 그 여운은 계속된다. 지난 11월 4일, 바로 2013 세븐프로야구 프로야구 MVP 및 신인상 시상식이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팬들에게는 정말로 한번쯤은 참여해 보고 싶은 특별한 날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좋아하는 주요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일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LG트윈스의 유광 점퍼를 입고 온 커플을 만났다. “이제는 다시 경기장에서 유광점퍼를 입을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 더보기
할매, 야구를 말하다 글/ 권순철(스포츠둥지 기자) “할매, 야구 룰은 알고 야구 보는교?” 경주에 사는 야구 올드팬 구차숙 할머니(78). 그녀가 야구 중계를 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이런 질문이 뒤따른다. 이 물음에 그저 옅은 미소를 띨 뿐, 이내 다시 TV 속 야구 중계에 집중한다. 아무런 룰도 알지 못하고 그저 TV 앞에 앉아있는 것 보이지만,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부터 이른바 ‘야구 마니아’로 살아오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고 한다면 오랜 야구팬들도 깜짝 놀랄 것이다. 야구룰은 알고 보냐는 물음에 시원한 어퍼컷을 날려버릴 수 있는 ‘살아있는 야구의 역사’ 구차숙 할머니를 만났다. “니들이 야구를 알아?” : 유네스코 지정 양동민속마을에 야구 할머니가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만나뵈러 왔다. ⓒ 권순철 < 양동.. 더보기
프로야구 모든 역사는 우리가 써내려 간다.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조선 시대 왕 옆에는 항상 왕의 말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사관이 존재했었다. 사관의 역할은 실로 중요했다. 사료는 후의 자손들에게 비춰지는 역사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야구 경기에서도 이렇게 선수들 뒤에서 소리 없이 경기기록을 하여 야구역사를 써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KBO의 기록위원들이다. 6월 19일 NC와 LG의 마산경기 에서 만난, 역사를 써 내려가는 두 남자 - 김태선, 송권일 기록원 - 의 활동을 취재해 보았다. 경기전 책상위에 기록지와 컴퓨터 기록장치가 놓여있다. 기록위원 당신은 누구인가 ?! 김태선 송권일 기록위원들이 경기에 집중하며 기록을 하고 있다. (좌) 김태선 송권일 기록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 KBO 기록위원들은 윤병웅 기록위원.. 더보기
“나는 프로야구 심판입니다.”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나는 프로야구 심판입니다." 심판의 하루 스포츠에서 심판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심판이라는 단어에서 권위적인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기에서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판정을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간혹 오심과 편파판정이 문제가 되기 하지만 대부분 심판들은 누구의 편을 들지 않는 ‘제3자’로 경기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프로야구 심판의 하루생활을 통해 심판들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 본다는 것은 심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본다. 지난 4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LG VS 롯데전을 통하여 심판의 하루를 취재해 보았다. ‘경기 시작 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시작은 오후 5시 – 경기시작 전 표는 이미 매진이 되어있었다. 팬들은 서서히 경기.. 더보기
언어의 마술사, 프로농구 부흥의 주문을 외워라. 글 / 최진경 (스포츠둥지 기자)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중계방송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밀려서 스포츠 채널이 아닌 SBS CNBC에서 중계를 했다. 이는 프로 농구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 리그 초반 큰 의미를 갖기 힘든 프로야구가 지상파 중계를 탄 것에 비하면 완전한 ‘찬밥’ 대우였다. 만원 관중과 텅 빈 관중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의 현 위치다. ⓒ최진경 프로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꾸준히 관중과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9구단 창단, 10구단까지 창단이 확정됐다. 농구와 야구의 격차를 이렇게까지 벌어지게 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엘넥라시코’ 라는 단어에도 들어 있다. 이 발음조차도 생소한 단어는 야구팬이라면 알고 있다.. 더보기
프로야구 - 흥행은 ‘파란 불’, 응급체계는 ‘빨간 불’ 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2000년 4월18일 잠실 LG전 2회초. 롯데 임수혁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서 후속타자 안타로 2루로 갔다. 그러나 조성환의 타석 때 2루에 있던 임수혁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말았다. 원인은 심장 부정맥으로 인한 발작이었다. 인근 아산병원으로 이송,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10년 가까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당시 잠실야구장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진도, 빠르게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구급차도 준비돼 있지 않았다.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임수혁은 뇌사상태로 10년간 병상에 누워있다 지난 2010년, 끝내 홈을 밟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해야만 했다. 임수혁 사고 후 구장 내 응급치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임수혁이 세상을 떠난 지 3.. 더보기
NC 다이노스의 롤모델, 워싱턴 내셔널즈의 성공 비결 글 /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7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는 그 기세를 몰아 NC 다이노스와 10구단 유치를 결정하였다. 또한 K리그는 2부 리그를 창설하면서 여러 구단들이 2부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연고지 이전을 단행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구단의 창설은 마냥 핑크빛 미래만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NC다이노스의 출범 과정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갈등이 한 예이다. 새로운 연고지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구단 자체의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구단들이 리그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미 지역에 뿌리박은 다른 스포츠 구단들과의 경쟁을 이겨낼 필요가 있다. 올해 제 9구단으로 프로야구에 참가한 NC 다이.. 더보기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야구편 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프로야구 10구단이 결국 창단되었다. 처음 9구단 10구단이 거론되었을 때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일이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몇 번의 진통 끝에 결국 10구단 체재로 개편되었다. 곧 있을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프로야구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현재 시즌중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야구. 그러나 사실 야구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남미의 몇몇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축구가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로 꼽힌다. 실제로 축구의 월드컵인 FIFA.. 더보기
왜 오직 야구? 국내 스포츠 중계의 '쏠림현상'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4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K리그 울산과 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모든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 프로축구 팬들은 K리그 상위팀 간의 경기를 모처럼 TV 생중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중계차를 파견한 방송국은 한 곳도 없었다. 울산의 열혈 팬인 서준혁(19) 씨는 한 인터넷카페에 “직접 중계를 하겠다“는 글을 남긴 채 자신의 장비를 들고 경기장을 향했다. 서준혁 씨가 중계하는 개인방송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중계 화면은 아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물겹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나눴.. 더보기
겉만 번지르르한 가을잔치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많은 사람들이 ‘가을 잔치’라고 말한다. 정규리그에서 맛 볼 수 없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다. 정규리그 상위팀들이 최종 패권을 향해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규리그 8개팀중 4개팀이 포스트 시즌에서 겨뤄 각 팀의 전력과 순위가 고착화되어 가는 느낌이 있다. 나름대로 긴 페넌트레이스의 종지부를 찍는 화려한 가을 잔치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잠실 야구장 방향 지하철 출구 ©강동균 한 눈에 봐도 야구장으로 향하는 길임을 알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전화가 잘 터지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모여있어 입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같은 인기를 방증하듯 포스트시즌 입장수입이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포스트시.. 더보기
박찬호에 대한 생각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의 은퇴가 최근 스포츠계의 큰 관심사이다. 신문과 방송 등은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까지 이어져온 19년간 그의 화려한 프로야구 인생을 조명했다. 박찬호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의 대명사였다. 미국 프로야구서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17년동안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올렸던 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가 힘든 대단한 것이었다. 많은 야구팬들이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것은 그의 선수생활이 워낙 출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주고 한국 야구에 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모습은 팬들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필자가 박찬호의 은.. 더보기
프로야구 10구단과 상생 글/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최근 수원시는 KT와 함께 10구단 창단을 함께 추진한다는 MOU를 체결하였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미 경기도 수원시와 전라북도 전주시는 10구단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든지 오래다. 연고지역이 유치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미리 모기업이 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다. 실제 흥행여부와 지역안배 등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프로야구팬의 바램은 10구단 어서 빨리 창단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난 KBO 임시총회에서 나타났듯이 9개구단의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10구단 창단이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지는 의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9구단이 이미 창단되었기 때문에 10구단의 창단은 매우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유보였다. 문제점 2013년 시.. 더보기
제2의 이대호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윤대영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90년대 후반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성동일은 부산연고의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로 등장한다. 덕분에 당시 고교야구의 모습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했는데 특히 1998년에 고교 1학년이었던 부산고의 추신수와 경남고의 이대호가 등장한 장면은 리얼리티의 진수로 꼽히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 두 선수는 부산에서 유명한 고교야구 선수였다. 1학년 때부터 주목 받던 추신수와 이대호는 각 학교의 에이스로 성장하였고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 1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멤버로도 선발되었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둘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대스타로 성장하였고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 더보기
메이저리그 야구장, 그곳이 사랑받는 이유.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확실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프로야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얼핏 보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프로야구 역시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구장 문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문학구장(SK 홈구장)을 제외한 다른 구장들은 시설, 편의성 등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구장의 모양 역시 천편일률적이라 구장의 특색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메이저리그의 야구장은 어떨까? 야구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엔 다양한 특색과 스토리들이 숨 쉬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야구장엔 어떠한 요인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하이오강, 도.. 더보기
여전히 부모에게 손 벌리는 아이 같은 프로 스포츠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보통의 남자들은 군 제대 이후에는 자립심을 키워보겠다며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생활을 해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필자 역시 그들처럼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생활하는 편이다. 반면, 필자보다 나이가 더 많은 프로야구는 여전히 용돈을 타 쓰고 있다. 바로 모기업이 주는 ‘광고비’ 명목의 지원금이다. 물론 프로야구 역시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그에 맞추어 각 구단들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2010년을 기점으로는 프로야구 구단의 절반 이상이 흑자 경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고비 명목의 지원금을 뺀다면 사실상 적자 경영이었다. ©연합뉴스 눈에 보이지 않는 모기업의 홍보효과 및 경제적 가치는 지원금보다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 더보기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보다!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8월 20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가 열렸다. 올해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야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인지 이번 신인선수 지명회의에는 많은 취재들과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는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넥센-한화-LG-두산-KIA-롯데-SK-삼성-NC)순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NC-삼성-SK-롯데-KIA-두산-LG-한화-넥센)으로 진행되었다. 지명회의에서 각 구단은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하며, 총 10라운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지명회의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더보기
“고교야구, 대학야구야- 너 어쩜 이렇게 재미있니?”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꽃피는 춘삼월에 봄소풍보다 주말리그와 춘계리그를. 따사로운 오월엔 황금사자기와 KBO총재기를. 정신 없는 시험기간에도 하계리그를. 황금 같은 여름방학 역시 청룡기와 대통령기를. 이렇게 야구시즌 내내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즐겨 보는 필자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그거 왜 보러 가니?”,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와- 야구장이 참 평화롭네’. 이것이 첫 느낌이었다. 응원, 박수, 음악소리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프로야구의 경기장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치열하네’ 라는 생각 이 들었고 점점 아마추어 야구 특유의 분위기와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재미를 발견하며 어느새 다음 대회는 언제 열리나 기다리는 아마야구의 팬이 되었다. K.. 더보기
청소년들의 WBC, 30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국내 최고의 싱커볼 투수인데요. 자 오다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 주면 좋은데요!” “자 투나씽! 아 유격수! 유격수! 아 아아아 아아 우승이에요!” 다름아닌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이 우승하던 순간에 캐스터가 외친 대사이다. 야구팬이라면 이 대사만 보고도 저절로 음성지원이 될 만큼 인상적인 장면일 것이고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2008년의 베이징이 마지막이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올림픽기간에도 식지 않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감안하면 이번 올림픽에 야구가 없는 점이 야구 팬들에게 꽤나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 더보기
대한민국 야구박람회를 가다.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올림픽 열기도 피해가는 프로야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800만 관중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이런 야구 열기와 더불어 과거 축구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보다 친근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야구 관련 용품과 자료, 창업 아이템 등 야구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야구 박람회가 개최 되었다. 또 하나의 엑스포, 대한민국 야구 박람회 (KOREA BASEBALL EXPO) 지난 5월부터 시작되어 3달 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여수 엑스포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야구를 주제로 한 엑스포가 열렸다. 대한민국야구박람회사무국과 .. 더보기
스포츠 직업탐구 1편 – 응원단 북돌이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8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는 프로야구, 그 인기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공을 던지는 투수와 치는 타자, 그리고 화려한 치어리더들의 응원뿐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스포츠 직업 탐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기사에서는 잠실 야구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북돌이 양승호씨를 만나보았다. 1. 먼저 간단한 소개와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 좀 해주세요. 오금동 사는 양승호라고 합니다. 현재 두산베어스 산하 홍보팀에 속한 이벤트 팀의 응원단 소속으로 잠실 야구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흔한 말로 북돌이를 하고 있습니다. 2.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 더보기
[대통령기 대학야구 4강] 계명, 건국, 경남, 고려의 결승티켓을 건 치열한 승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인재들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은 대학야구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특히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신인드래프트 이전에 진행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와 이변을 일으킨 학교는 어디일까? 반전의 도깨비와 우승후보가 만난 준결승전! 계명, 건국, 경남, 고려 진출! 7월 5일 시작된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의 준결승전이 지난 7월 13일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상 외의 반전을 일으킨 ‘도깨비’학교가 있었으니 바로 동국대, 성균관대 등의 우승후보를 제치고 준결승에 오른 계명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13회 연장 혈투라는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 오른 경남대 역시 주목할 만 했다. 경남대.. 더보기
기억하십니까? 베트콩 김인식의 진기록과 명기록을.. 글/ 김지영(한국체육대학교 박사과정) 인간은 역사상 최초라는 말과 최고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본성이 있다. 특히 역사 인식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본성이 더 강한 면이 있다. 사상 최초, 최고라는 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기 때문일 것이며, 인간 삶의 흔적은 최초와 최고에 대한 기록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도 최초와 최고에 대한 많은 기록들이 늘려있지만 사람들은 주로 영광된 기록만 들춘다. 그러나 그 반대의 흔적도 역사이며, 그러한 예도 흥미를 끈다. 초창기 한국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영광의 기록은 헐크 이만수의 기록일 것이다. 그는 첫 홈런의 주인공이었고, 프로야구 개막 원년 타점, 안타, 홈런 3개 부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당대의 야구계의 기린아였.. 더보기
데이터야구 파헤치기! ②데이터야구, 트래킹으로 진화하다!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프로스포츠이다. 프로스포츠의 각 구단들은 궁극적인 목표인 이윤창출을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하며, 그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동원한다. 즉, 승리는 프로구단 생존의 필수조건이며 프로야구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조건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 데이터 야구의 원천이 되는 기록과 통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진보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데이터 분석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TS’가 바로 그것이다. Pitch Tracking System의 약자인 PTS는 우리말로 하면 “투구 추적 시스템”이다. 첨단 장비와 기술을 통해 투수가 던진 투구를 추적한 후, 다양하고.. 더보기
‘환호성 없는 퓨처스 리그,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의 글러브에 꽂히고,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면 한쪽에선 환호성이 한쪽에선 아쉬움의 탄식이 울려 퍼지는 그라운드.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빠져드는 야구의 매력은 올해에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해 프로야구는 총 681만28명, 경기당 평균 1만2081명의 관중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관중기록을 세웠다. 올해 총 65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누적관객 101만1006명, 경기평균 1만5553명으로 매 경기 지난 해보다 약 2000명이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고 있다. 관중도, 응원도, 환호성도 없는 야구장? 그러나 이렇게 뜨거운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관중도, 응원도, 환호성도 없이 경기를 하는 프로선수들이.. 더보기
왜 프로야구는 재미있을까? (2) 김정효(서울대학교 강사) 지난 회에서 우리는 프로야구의 서사적 측면을 페넌트레이스의 기호학을 통해 살펴보았다. 서사(敍事)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말한다.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과정은 서사의 일반적인 구조를 가리킨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영화, 그리고 소설 등의 모든 스토리는 주인공이 겪는 사건을 이런 서사구조에 의해 풀어나간다. 그래서 페넌트레이스의 기호학은 서사구조의 충실한 재현에 다름 아니다. 이번 회에는 프로야구가 만드는 이야기의 내적 요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을 갖는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주인공이 처하는 현실은 늘 ‘이항대립적’이다. 선과 악, 영웅과 악당, 행운과 불운, 우연과 필.. 더보기
왜 프로야구는 재미있을까? 글/김정효(서울대학교 강사) 야구만큼 재미있는 스포츠가 따로 있을까? 이렇게 말하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발끈할지 모른다. 그래도 한국의 프로야구는 재미있다. 오죽 했으면 야구 경기를 한 편의 드라마나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겠는가. 야구 경기에는 확실히 승리와 패배의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복기의 묘미’가 있다. 무사만루의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9회말 투아웃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다. 이것이 야구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주요한 특징일 것이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향방과 감동은 야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스포츠는 재미와 감동의 DNA를 갖는다. 그런데 왜 유독 프로야구에만 구름관중이 몰리는 것일까. 2011년 프로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600백만을 넘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