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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 예찬 운동 예찬 글/ 김학수(한국체육대학교) (운동은 신체와 정신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사진은 웨이트 트레이닝 모습) 걷는 게 ‘일상’이 됐다. 생리적 현상으로서 ‘사람은 먹어야 산다’는 것과 함께 나이가 먹어가면서 ‘사람은 걸어야 산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먹어야 한다는 것과 걸어야 한다는 것이 동시에 느껴짐은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리라 본다. 젊었을 때에 비해 먹는 게 줄고, 소화능력이 떨어지며 신체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1일 1만보. 약 1시간반 정도를 걷는 것이 소중한 목표가 됐다. 스마트폰에 ‘S 헬스’라는 엡을 깔아 매일 목표치를 체크한다. 아침, 저녁으로 빠짐없이 매일 7~8km를 걷는 셈이다. 가급적 지하철,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해 걷는 시간을 늘리고, 걷는 게 .. 더보기
폼롤러 스트레칭, 홈트레이닝의 기본이다. 폼롤러 스트레칭, 홈트레이닝의 기본이다. 글/ 이규형(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홈 트레이닝’은 바쁜 일상속에서 운동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에 효율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트레이닝 방법이다. 과거에는 트레드밀과 싸이클, 그리고 덤벨을 통한 홈트레이닝이 유행하였지만, 최근에는 한 가지 운동기구로 다양한 부위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멀티 운동기구가 유행이다. 하지만 집이라는 생활공간은 일반적인 체육시설에 비해 공간적으로 협소하며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더욱더 작고 간편하고 또한 효율적인 홈트레이닝 기구가 운동의 질을 결정한다. 홈 트레이닝의 떠오르는 운동용품인 폼롤러(Foam Loller) 를 소개하고자 한다. 폼롤러는 보통 스트레칭과 근막이완에 도움을 주는 소도구 이다. 다른 운동기구와는.. 더보기
"좋은 몸이 건강한 게 아닌, 건강한 몸이 좋은 몸입니다" 스포츠 모델 김기범 선수 인터뷰 "좋은 몸이 건강한 게 아닌, 건강한 몸이 좋은 몸입니다" 스포츠 모델 김기범 선수 인터뷰 글 / 이규형 (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삶이 윤택해 짐에 따라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제는 운동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트니스시장'의 발전과 '스타 트레이너'의 등장으로 피트니스 시장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1:1 개인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PT(Personal Training)샵이 생기면서 신체의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피트니스 대회 또한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피트니스의 중심에서 스포츠모델 선수이자 퍼스널트레이너로써 회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김기범(27) 선수와 피트니스 대회현장과 건강한 신체를 주제로 인터뷰를 나눴.. 더보기
온 국민이 올바른 달리기법을 익히는 그날까지① - 달리기의 효과 및 영향 글/ 이병구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기능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면역력과 저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체력’이 요구되는 바, 우리는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종목을 선택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물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운동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신체건강을 유지하고, 체력을 향상시키는데 단연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며, 이 중에서도 달리기가 최고의 운동법이 아닐까 필자는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달리기는 최고의 다이어트 .. 더보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가?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가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얻어가고 있는 이유를 묻는다면 건강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건강은 체력, 젊음, 힘, 아름다움 등과 함께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되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스포츠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사회구성원들은 스포츠를 체력, 젊음,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건강까지도 보장해주는 도깨비방망이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 스포츠를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게 된 것일까? 이러한 믿음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건강관이다. 이 문장은 근대 유럽인들이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나리스(Juvernal, ca. 58-140 n. Chr.. 더보기
운동이 하고 싶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1979년 6월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의 일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주한미군철수와 한국 인권문제를 놓고 격돌해 심기가 불편했던 카터는 김포공항에서 바로 동두천 미군부대로 날아가 숙소에 여정을 풀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잠자리를 한국의 호텔이 아닌 미군부대로 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카터의 유별난 행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침에 미군들과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부대에서 조깅을 즐겼던 것이다. 카터가 조깅하는 모습은 국내 신문과 방송 보도로 알려졌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카터가 군부대에서 잔 것보다는 군인들과 같이 조깅을 한 것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먹고 살기도 힘든 당시의 한국 경제수준에 비추어 .. 더보기
‘건강스포츠’는 건강한가?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요즘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주말마다 이곳저곳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로 넘쳐나고, 하루하루 녹음이 짙어가는 산과 계곡은 등산객들로 북적이며, 골목골목 들어선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회원들로 가득하다. 이렇듯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에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이 윤택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졌고, 스포츠 활동이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건강은 스포츠 활동 참가의 최고 목적이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건강스포츠’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과연 건강만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스포츠’는 실제로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더보기
장애인을 위한 게임 및 스포츠 활동의 변형 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면서 흥미가 있는 게임과 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상에 따른 약간의 변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은 장애인의 독특한 요구들에 맞게 변형되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규칙, 기술, 기구, 환경, 기술, 활동 등을 수정하게 된다. 이때 먼저 해야 할 것이 하고자 하는 게임과 스포츠를 분석하는 과정이며 참여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변형에 대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 과정에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조창옥 외 8명, 2011). 첫째, 경기장과 같은 환경을 변형한다. 너무 넓은 공간은 장애인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축구의 경우 축구장의 크기를 줄이거나 골대의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더보기
건강의 의미를 생각한다.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요즘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돈과 노력,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에 비례하여 건강관련 업종이 끝을 모르고 번창하고 있다. 최근 사회체육이다 생활체육이다 하여 체육 및 스포츠 영역이 호경기를 맞고 있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무관하지 않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우리 시대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인간사를 통틀어 어느 시대고 건강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때는 없었다. 조선시대의 유학자였던 퇴계 이황 선생은 유학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活人心方』이라는 건강 유지 및 향상을 위한 체조서를 상세하게 필사한 바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P.. 더보기
운동은 하루 중 어느시간대에 하는것이 좋을까? 글 / 곽동민 (University of Minnesota 박사과정)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인 운동의 장점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아침운동의 장점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한 아침운동의 장점을 정확하게 찍어서 말하는 사람은 몇몇에 불과 하다.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중 어떤 시간 때에 운동을 하는지 조사를 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녁 시간 때를 선호할 것이며 이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왜 아침 시간 때 보다 저녁 시간 때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침운동의 장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지 의문이다. 하루에 어느 시간때이던 운동을 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아침에 운동 하는 것이 .. 더보기
몸만들기 열풍을 지켜보며. 글/송형석 (계명대학교 교수) 어느 정도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 스포츠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쉽게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변화란 한 마디로 사람들이 스포츠로부터 기대하는 바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스포츠는 다양한 몸짓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활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단순한 몸짓의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몸짓을 통해 “정신적인 그 무엇”을 고양시키는 활동으로 이해되어 왔다.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협동심”, “인내심”, “극기의 정신” 등이 전통적으로 스포츠라는 일련이 몸짓을 통해 고양시키려고 했던 “정신적인 그 무엇”이었다. 그래서 적지 않은 교육학자들이 인간의 교육과 관련하여 스포츠의 가치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스포츠로부터 기대하는 바가 “정신.. 더보기
이제 건강과 비만을 포기하자! 글/조남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TV나 신문과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에의 참여를 통해 건강 증진이나 비만 해소에 대하여 듣거나 읽는 것은 이제 식상한 일이 되었을 정도이다. 물론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주제 중 건강과 비만의비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겠지만, 그간 그렇게도 많은 방송 프로그램과 신문기사에서 이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운동, 건강, 비만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지에 관한 필자의 의구심이 자극적으로 표현된 것에 대해 독자의 양해를 먼저 구해야 할 것 같다. 쏟아지는 국내외의 모든 정보가 이미 운동 참여가 주는 건강에의 이득과 비만 해소에의 결정적 기여를 말해 왔는데 또 무슨 정보가 필요할까? 시청률이 방송 여부나 방송 분량을 결정하는데.. 더보기
장거리 이렇게 걸어라!! (장거리 걷기시의 영양지침) 글/ 이 명 천 교수(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1. 장거리 이렇게 걸어라! 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상체를 숙이지 말라! 허리를 일자로 쭉 펴는 것이 중요하며, 15m 앞에 시선을 두고 11자로 바르게 걷는다. ② 체중의 1% 신발을 신어라! 밑창은 적당히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앞부분은 발가락을 조금 넓힐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어야 하며, 운동화 무게는 체중의 1%가 적당하다. ③ 키의 40% 보폭을 유지하라! 큰 보폭으로 ‘천천히’걸으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고, 큰 보폭으로 ‘빨리’걸으면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므로 개인의 조건과 걷기 상황에 따라 잘 조절한다. ④ 3박자 걸음을 유지하라!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고, 바로 엄지발가락으로 넘어가는 2박자.. 더보기
건강하다면 걷기보다 조깅을? 글 / 박세정(체육과학연구원 스포츠의학 연구원)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도 걷기 열풍이다. 도심의 산책로에는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걷기를 즐기는 중년 성인 남녀를 흔히 볼 수 있다. 더욱이 요즘에는 걷기 전용 운동화까지 가세하며 젊은 여성에게까지 걷기열풍이 일고 있다. 하지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걷기에 더하여 조깅도 곁들여 보면 어떨까? 걷기 열풍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벌써 15년 전이다. 미국질병관리위원회(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와 미국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ACSM)는 최초로 국민건강을 위한 운동권고안(Pate et al. 1995)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건강한 .. 더보기
90세, 올림픽에 출전하기엔 너무 늙었다구요? 천만의 말씀! 글 / 김경태 (미국 인디애나대학 박사과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도리스 러셀(여)은 90세의 나이로 일주일에 세번씩 하루에 1.2km씩 수영을 한다. 또 수영시합에도 꾸준히 참가한다. 2010년 9월에 있었던 매린랜드 시니어 올림픽에서는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전미 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참가한 종목도 100야드 접영에서 500야드 자유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해당 나이 대에 전미 챔피언이자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과거에 그녀는 수영선수 출신이었으나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손목과 발목은 물론이고 엉덩이와 대퇴부가 부러지면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차츰 걷기 시작했고, 수영을 다시 시작 하게 됐다. 수영은 .. 더보기
지금 스포츠는 어디로 가고 있나. 글 / 김경태 (미국 인디애나대학 박사과정) 현재 미국이 당면한 최대 이슈 중 하나는 ‘건강(Health)’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건강 개혁이 임기 중 최고의 중대 사안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건강을 중시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육식위주의 식생활, 고칼로리 섭취, 운동부족,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각종 시설 등이 야기한 심장질환, 당뇨, 비만 등 개인의 건강악화와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또한 이런 질병으로 인한 과도한 의료비지출과 경제적 손실은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의 의료분야는 과거의 치료중심에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이라는 새로운 의료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만성질활에 걸린 뒤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적을 뿐 아니라 보통 치료 기간도 오.. 더보기
할수록 매력만점, ‘여성 스포츠 동호회’ (사회인 여자 야구단, ‘WT Friends'를 만나다.) 글/ 유수진(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매미소리마저도 무덥게 느껴지는 여름,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 무더위를 무색하게 할 만큼 ‘스포츠’에 대한 열기로 더욱 뜨거웠었다.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프로야구’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과 집중은 ‘보는(관람) 스포츠’에 한층 더 ‘생생한’ 활력을 가져다주었고, 동시에 대중들 또한 응원을 통해 경기를 즐김으로써 ‘관람 스포츠 문화’가 보다 풍성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보는 스포츠’와 더불어 개인이 직접 스포츠에 참여하고 행하는, ‘참여 스포츠’ 또한 이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그 인기와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건강한 삶’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가면서 ‘스포츠’는 ‘의식주’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차지하는 ‘하나의 생활’.. 더보기
성장기 아동에게 더욱 필요한 신체활동! 글/박성태(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무척 안쓰럽다. 한창 뛰어 놀 시기에 운동장이 아닌 학원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아이들 건강은 좋은 음식과 종합영양제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신체활동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진정 무엇이 필요한 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성장기 아동의 건강을 위해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신체활동이 주는 이득은 매우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이 시기의 활발한 신체활동은 건강한 신체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규칙적이고 활동적인 신체활동은 골격에 중력이 작용하는 힘을 가함으로써 성장판을 자극하게 된다. 또한 신체활동은 근육을 비롯한 인체 각 기관.. 더보기
캐나다 코칭 프로그램 NCCP를 소개합니다. 글 / 이종산 (캐나다 탁구협회) 우리나라에서 코칭을 중요 시 여기듯 이곳 캐나다도 코칭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룬다. NCCP는 National Coaching Certification Program의 약자로 캐나다 코치들을 교육시키고 자격을 발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나다 코칭교육의 철학, 목적, 구조, 시스템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현장에서 느낀 캐나다 코칭에 대한 장․ 단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1. NCCP 철학 NCCP에서 코칭이란 스포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목표를 성취하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임. 2. NCCP의 목적 ● 모든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 한다 : 스포츠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은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이는 .. 더보기
골격근, use it, or lose it! 글 / 강정의 (University of Michigan 석사과정) 우리 신체 내의 근육은 크게 골격근(Skeletal muscle), 심근(Cardiac muscle), 그리고 평활근(Smooth muscle)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골격근은 주로 의식적인 동작을 수행하는데에 쓰이고, 심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심장에서 발견되는 근육이다. 평활근은 혈관이나, 기도, 다양한 기관들, 방광, 자궁, 그리고 소화 기관들에서 볼 수 있는 근육이다. 이 중에서 체중의 40% 정도를 구성하고 있는 골격근은 일(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대사과정을 통해 분해된 영양소의 화학적인 에너지를 사용한다. 골격근은 600개 이상의 다른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주요한 기능은 주로 운동(움직임), 열의 생산(ex.. 더보기
건강보조제에 건강을 모두 맡겨서는 안된다. 글 / 곽동민 (University of Minnesota 박사과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강보조제를 소비하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에 비교하여 미국은 더욱더 많은 보충제가 존재하고 많은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나라이다. 심지어는 GNC와 같은 건강 보조 식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아주 쉽게 접할 만큼 보편화 되어 있으며, 미국의 많은 프로 스포츠 선수들 또한 건강보조제를 먹고 있다. 그러나 한때 젊음의 묘약으로 불렸던 DHEA가 과대선전에 의한 것으로 미국 내에서 결론 내려진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건강보조제는 과연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지, 오히려 무분별한 남용은 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이러한 맥락에서 보충제에 대하.. 더보기
NASA의 운동과학 : Johnson Space Center (텍사스 휴스턴) 글/서동일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박사후연구원)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미국항공우주국)는 다가오는 우주시대를 위한 우주과학의 메카로 잘 알려진 세계 최고의 우주개발기관이다. NASA내의 수많은 기관들 중에서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Johnson Space Center (http://hacd.jsc.nasa.gov/index.cfm) 에서는 인간이 우주선에서 생활하면서 어떠한 반응과 적응을 하는지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존슨 우주센터에는 13개의 독립적인 연구실험실에 30여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운동생리학 실험실(Exercise Physiology)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과학에서도 운동과.. 더보기
고온 환경에서 운동수행력을 유지하려면? 글 / 김경배 (육군사관학교 교수) 환경자극에 대한 생리적 적응(adaptation)은 인체가 그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능적, 형태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말하는데, 적응 방법에 따라 순응(順應, acclimation)과 순화(馴化, acclimatization)로 나눌 수 있다. 순응은 실험실에서 조건을 설정하여 행해지는 것으로, 비교적 단순한 인위적 요인에 의해서 생긴 적응을 말하며, 순화는 계절, 기후, 지리적 영향(거주지) 등과 같은 자연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얻어지는 적응으로, 요인이 복합적이고 종합적이다(McArdle et al., 2001; Buskirk, 1977; Prosser, 1964; Kuno, 1956). 또한, Hart(1957)와 같은 학자는 적응으로 인한 변화.. 더보기
운동도 지나치면 독? 글 / 양윤준 (인제의대 교수) 과유불급(過猶不及). 모든 일이 그러하듯 운동도 지나치면 오히려 나쁠까? 물론 그렇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이나 힘줄 부상인 염좌로부터 골절까지 각종 부상, 탈수, 열사병, 유해 산소 발생으로 인한 노화 뿐만 아니라 숨어 있던 심장병 발작이나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 등 심각한 질병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운동이 지나친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운동 능력은 사람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량만 가지고 과한지 아닌지를 말할 수 없다. 하루 1시간 달리기가 운동 선수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어르신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운동 과다 여부는 운동에 따르는 반응으로 판단하게 된다. 콘텐츠출처.. 더보기
가벼운 중량으로 큰 근육을 만드는 운동 과학 : KAATSU Training 글/서동일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운동의 과학적 적용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일반인들에게는 운동효과를 증진시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한다.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KAATSU Training’도 과학적 운동방법의 하나로 선수 및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에서는 근육과 근력의 발달을 위한 운동강도에 대해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저항성운동(Resistance Training)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무거운 중량을 8~10회 이상 반복하면 근육이 커지며 근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거운 중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했을 것이다... 더보기
비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비만’의 문제와 연동되는 사회적 시선) 글 / 남상우 (충남대학교 박사) 여기 한 남자가 있다. 키가 165cm이고 몸무게가 82kg이다. 대충 상상이 갈 몸인데, 의학적(?) 계산에 따르면 이 사람은 비만이다. 지금 당장 체질량지수(BMI) 계산법으로 계산해보라. 자신의 키(m)를 제곱한 값으로 몸무게를 나누면 나오는 값이 30이상이면 비만이다. 이 남자, 30을 넘는다. 비만이다. 먹는 음식 줄이고, 당장 러닝머신 위를 뛰어야 한다. 만약 거부한다면? 그 사람은 비만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고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심혈관계질환에서 당뇨의 위험성, 나아가 여러 합병증이 예상된다고 말이다. 비만이 이제는 단순한 몸의 상태를 넘어 ‘질병’으로 승격(?)되었다는 의학적 지식과 더불어, 그러한 경고는 그 사람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의학.. 더보기
론 볼(Lawn-bowl)과 건강: 즐겁고 땀나요! 글 / 이현수 (부산대학교 교수) 론 볼(Lawn-bowl)은 실외에 있는 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로서 장애인 재활스포츠로 현재 전국 30여개의 경기장과 600명 이상의 선수 및 동호인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다. 특히, 위험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이 적은 종목으로써 지체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후천성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활동으로써 론 볼 경기가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 론 볼 경기가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올림픽을 계기로 소개된 배경으로 장애인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잘못 인식되어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더보기
신체의 아레테와 테크네의 적용은? 글 /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아레테(aretē)와 테크네(technē)는 아리스토텔레스 이전부터 논의되어온 철학의 주요 관심사였다. 일반 적으로 아레테(aretē)는 덕, 탁월성으로 번역을 하고, 테크네(technē)는 기술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어 아레테와 테크네는 일반적으로 번역되는 의미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개념이다. 아레테와 테크네의 개념은 호메로스,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탁월성, 덕, 기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레테와 테크네는 각각 떨어져 있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협력적인 관계에 있는 개념이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더보기
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이 주는 선물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신체활동은 에너지 소비로 발생하는 골격근의 신체적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학교에서의 체육 수업, 여가 활동 그리고 가사 활동 등 모든 신체적 움직임을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신체활동을 사람들은 건강 및 즐거움 등을 위하여 평생 함께 해야 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더욱이 정신적,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이 주는 가치를 몇 마디 말로써 표현할 수는 없다. 다만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마라톤을 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어! 되네! 단추를 채우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되네요... 더보기
장애인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신체활동 무엇이 어렵게 하는가?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 많은 사람들이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의 참여를 권장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통계자료에 따르면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들의 6.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은 아직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몰라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의 발목을 잡은 채 밖으로 나오라고 하고 있진 않을까? 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웹진 46호 “날씨가 너무도 좋은 어느 하루의 일이다. 밖은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았지만 잘 풀리지 않는 일들로 머리가 아파오는 그런 날이었다. 날 짓누르던 일들로부터 잠시 벗어나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