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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운동선수의 병역특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운동선수의 병역특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글/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추민선) (장현수선수/ 출처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끈 장현수(27) 선수는 병역특례를 받았다. 하지만 체육요원으로 편입 신고한 후 34개월 동안 이수해야 하는 544시간의 체육봉사활동 중 일부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적발되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 또한 허위 작성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예체육인의 병역특례 비리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최근 메시와 호날두 등 스포츠스타들이 탈세 문제로 징계를 받았지만, 법률 기준을 넘는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 선수에게 벌금 3000만원과 함께 국가대표팀 선발 자격 .. 더보기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SBS수영 해설위원 김수연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SBS 수영 해설위원 김수연 글/ 추민선(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선수를 인터뷰 중인 김수연 SBS수영 해설위원/ 출처: SBS, 김수연) 김수연(23)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모습을 보였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물속에서의 모습이 익숙했던 그녀는, 물 밖으로 나와 TV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전라북도 체육회 소속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국가대표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수영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그녀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늘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그녀의 집을 가득 메운 메달과 기사는 수영과 함께 13년을 걸어온 삶을.. 더보기
2017, 26th US OPEN TAEKWONDO CHAMPIONSHIPS, 2부 글 / 조아라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생) 안녕하세요! 2017 US Open의 2부 기사를 이어가게 된 국민체육진흥공단 GLSP(Global Sports Leadership Program) 9기 해외 연수생 조아라입니다. 1부의 내용은 대회 소개 및 경기장 입장까지의 과정이었고, 지금부터는 경기 결과 및 경기장 내부 및 외부에 대한 설명으로 기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이번 2017 US OPEN은 겨루기와 품새 모두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한 올림픽 출전 랭킹점수가 부여되는 G2 대회로 높은 수준의 경기이며, 최근 개정된 겨루기 경기규칙과 선수 본인이 창작한 품새를 음악에 맞추어 겨루는 종목인 프리스타일 품새 종목이 추가된 대회로써, 주의 깊게 봐야.. 더보기
볼링국가대표 정명수감독 볼링국가대표 정명수감독 더보기
1탄 #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이경희코치 1탄 #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이경희코치 더보기
2탄 # 우슈 국가대표인터뷰 2탄 ★ 안희만 감독 & 김태호 주장 우슈 국가대표인터뷰 2탄 ★ 안희만 감독 & 김태호 주장 더보기
#8 필사즉생 필생즉사 : 국제심판 양성사업 상임심판 전문교육과정 : 하키 상임심판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국가대표로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영광을 얻었고 지도자로서도 경험을 쌓았다. 또한, 상임심판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치열하게 세상에 부딪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 김정철 심판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지 않을까. # 필드하키선수에서 심판이 되기까지 33살에 은퇴 후 3개월간 말레이시아에 용병으로 있었다. 그 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5년 동안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9년부터 심판을 시작했다. “지도자 대부분이 심판이었어요. 지도자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심판을 도전하게 되었고, 2014년 상임심판이 되었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키에서는 상임심판이 단 .. 더보기
체조국가대표 박민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까 글/이태권 약 1년이 지났다.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도마 동메달과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며 이름을 알렸던 체조 국가대표 박민수(22∙한양대)가 다시 한번 일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박민수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주종목인 평행봉과 철봉 이외에 다른 4가지 종목도 두루 잘해, ‘포스트 양학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민수는 지난 7월 국가대표 기계체조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되었다. 공교롭게 국가대표 에이스 양학선이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8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가능성을 보인 10년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체조를 시작한 박민수.. 더보기
[대학선수人터뷰 6] 학생선수들의 여름방학 글 / 김선우 (스포츠둥지 기자) 어느덧 여름방학이 끝났다. 사상 유례가 없는 혹독한 무더위와 싸워야 했던 올 여름을 학생선수들이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하다. 집에서, 학교에서, 훈련장에서 저마다 자신들을 위한 시간을 가진 학생선수들의 여름방학 나기를 알아본다. 여름방학 관련 사진 ⓒflicker 비시즌? 다양한 종목 중에서도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홈 앤드 어웨이 리그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 축구, 농구, 배구리그는 방학 동안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즉, 비시즌이란 이야기인셈이다. 그럼 해당 종목의 학생선수들은 완전한 자유일까? 그렇지 않다. 주축이 되고 있는 것은 리그인 것이 사실이나 '제 10회 KBS N 전국 추계 1,2학년 대학 축구대회', ‘2013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등의 대회로 .. 더보기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롤 모델이 된 스포츠스타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2013년 1월 첫 주 어느 날, 나는 평소의 일상처럼 원종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수업을 위해서 학교에 출근을 했다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 사람은 자신을 한 인터넷 뉴스의 기자라고 밝혔다. 그 기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에 관한 나의 박사논문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선수에 관해서 나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고교 운동부 감독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이라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사회가 학생선수들로 하여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절감했기에 그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통화를 한 뒤 며칠 후에 인터넷 뉴스 기자는 약속한 날..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4)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네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가까스로 실업팀에 들어간 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진다. 실업선수에서 실업자가 된 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운동선수로서의 삶의 끝 실력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대학교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실업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짧다고 하기에는 너무 길게 느껴진 1년 3개월을 보내게 되었다. 대학졸업 이후 바로 실업팀으로 들어갔던지라 나이도 가장 어렸고, 대학 4학년 최고 대장에서 다시 막내의 생활이 시작되었기에 더욱 그랬다. 실업팀에 가면 이런 위계질서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실업팀에는 학창시절 때와는 다른 위계질서가 존재하고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입학을 ..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3)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세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한 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진다. 대학교에서의 나: 운동선수로서 삶의 딜레마 중학교 때는 고등학교를, 고등학교 때는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문제없이 달려왔다. 그렇게 내 인생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나는 많은 갈등을 겪게 되었다. 막상 내가 운동선수 생활을 마치고 뭘 해야 할지, 그리고 운동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간단하게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메달을 따게 되면 나의 진로는 문제없이 해결되겠지만, 나는 그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는 것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했다. 실업팀을 가도 평생..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2)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한 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진다. 고등학교의 나: 대학진학을 위한 생활, 운동 또 운동 체육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때 나의 모습도 중학교 때와 연일 다를 바는 없었고, 환경마저도 내가 운동만 하기를 도와주었다. 3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국가의 지원 아래 무상이었고, 그곳의 교실분위기는 나를 운동에만 매진하게 만들어 주었다. 학교의 건립 취지에 맞게 모두가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꿈꾸며 공부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우리에게 수업시간은 새벽훈련으로 인한 피로를 푸는 시간이었으며, 오후운동을 준비하기 위한 휴식시간이.. 더보기
‘소통’은 어느 전술보다 뛰어나다.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질문있습니까, 없으면 여기서 수업 마치겠습니다.’ 대학교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어보았을 것이다. 질문이 없는 수업분위기 때문에 어느 교수님은 가산점을 주어 질문을 독려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렇게 단편적인 사례만 보아도 한국사회에서 스스럼없이 소통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시각을 스포츠분야로 돌려 보면 ‘소통의 힘’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다. 10년만에 재회한 히딩크 감독과 TEAM 2002 ⓒ 연합뉴스 먼저 단체종목을 보자면 2002년 한일월드컵 감독 거스 히딩크는 확실한 의사표현을 요구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할 얘기를 가슴에 담아두기 보다는 해줄 것을 원했다. 선수들은 처음엔 히딩크 감독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말이 별로 없었다... 더보기
[NEST POWER STORY] “해설은 발로 하는 겁니다”-스포츠 미디어 아카데미 교육 연수기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첫날 강의부터 가슴이 뛰었다. TV에서 봤던 잘 생긴 아나운서가 수업을 해 부끄러워 강사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전날 밤을 새고 출석해 내심 졸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흥미로운 강의를 듣다보니 잠잘 틈도 없었다. SBS 이승윤 아나운서 ⓒ 이아영 첫 시간 강의를 맡은 SBS 이승윤 아나운서는 발성법과 표준발음 등 전문방송인으로서 배운 많은 지식을 공유했다. 해설위원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겁먹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자기소개를 시키는데……. 괜히 앞에 앉아 있다가 일찍 매를 맞았다. 교정을 시작한지 3개월 차였던 나는 한참 대인기피현상을 겪고 있었다. 입술로 교정기를 가리는 습관이 생겨 소심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래서인지 목소리에 자신이 없고.. 더보기
‘유도 천재’ 전기영의 ‘자존심을 건 한판 업어치기 도전’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1990년대 세계 유도의 정점에 섰던 남자, 싱가폴 유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전기영(39. 용인대)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기영, 전 세계 유도계에서 아직까지도 ‘업어치기의 교본’이자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는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못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두 체급 석권)와 199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그리고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사상 처음으로 비용인대 출신으로써의 교수임용까지. 1년간의 교환교수 형식으로 싱가폴에서 유도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전기영과 두 .. 더보기
흑인 최초 한국대표 태극 마라토너 탄생할까.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대한육상경기연맹, 케냐 윌슨 에루페 귀화 추진 움직임 빠르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부터 참가 가능성 까만 피부의 아프리카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이나 아시아 경기의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면…. 우리나라에도 흑인 국가대표 마라토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마라톤이 케냐선수를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기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마라톤 활성화를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이미 카타르 바레인 등에서는 귀화한 케냐나 모로코 선수들이 아시아경기대회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있고 다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은 물론 독일 일본의 경우도 많은 종목에서 귀화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빠르면 2014년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늦어도 2016년 리우데자..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의 모든 것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알펜시아 스타디움 내에는 평창 올림픽 개최 기원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쓴 리본조형물이 있다. ⓒ이아영 최근 봅슬레이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이 생소한 종목이지만 미디어를 통해 자주 비춰지다 보니 이제는 많이들 알게 됐다. 그 한 몫을 한 것이 바로 MBC 예능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MBC 무한도전 종목의 매력과 열악한 현실에 대해서 낱낱이 알려주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봅슬레이수준은 아직까지는 세계 랭킹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하나 없는데도 불구하고 늦게 시작해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선수들과 같은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능성을 높게 평.. 더보기
한국 양궁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다시 한 번 '효자'종목, 양궁강국으로서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일각에서는 한국 양궁의 독주체제가 무너지고 다수의 메달 획득에 회의적이라 예상했지만 한국양궁대표팀은 경쟁자들을 차례로 이겨내며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금메달, 남자 개인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얻는 쾌거를 기록하였다. 1점차이로 승부가 갈라서는 양궁이니 만큼 운이 많이들 작용한다고 하지만 그 1점을 위해서 양궁대표팀은 피나는 노력과 땀의 결실로 맺어진 것이다. 물리적으로는 1점에 불과하지만 경쟁자들이 수 십년째 못 넘어서고 있는 큰 산인 것이다. 이렇게 보는 이 조차도 슛팅 순간 떨게 만드는 양궁을 88년 서울 올림픽부터 굳건히 양궁강국으로서 지키고 있는.. 더보기
올림픽의 꽃, 선수들에게 바란다. 글/박현애(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강사) 뜨거운 태양이 수그러드는 저녁이 되면, 런던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열정이 한낮의 열기를 대신했다. 모든 국민들이 더위와 피로를 잊고 텔레비전 앞으로 몰려 앉아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의 소산들에 박수를 보냈다. 지구촌 문화축제로서 각국에서 출전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 경이에 가까운 탁월한 플레이를 보며 올림픽을 만끽했다. 그러나 의혹을 만들어내는 심판의 판정(실수 혹은 편파판정), 경기 운영의 미숙함, 올림픽과 무관한 논란을 일으키거나 올림픽 본질을 흐리는 보도행태 등 런던올림픽은 관심만큼이나 하루가 다르게 떠들썩했다. 수많은 이슈들 틈에서도 올림픽을 가능하게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스포츠를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각 국에서 출전한 선수들이다... 더보기
런던 올림픽을 통해서 본 진지함과  여유로움 글/ 이성호 (한양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꽁뜨르 아따끄 (역공)와 꽁뜨르 빠라드 (막고 찌르기)를 번갈아 썼다. 잠시라도 멈춰 있으면 다리가 떨릴 것 같아 부지런히 삐스뜨 (경기대)를 뛰었다. 그러다보니 끝났다. 금메달이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단식 결승 경기를 막 끝낸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선수의 우승소감이다. 최선을 다하는 이런 모습은 아름답다. 물론 유럽 검투를 모델로 삼은 펜싱 경기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꽁뜨르니 아따끄니 삐스뜨니 하는 용어는 낯선 프랑스 말이다. 그러나 김 선수가 우주복 같은 운동복을 얼굴부터 내려쓰고 앞뒤로 내다르며 칼끝을 내찌르는 몸놀림은 날렵했다. 경기 용어를 잘 몰라도 좋다. 그저 그 날렵한 몸짓으로 뛰어다니는 진실함을 볼 수 있었기에 .. 더보기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세계 인구 0.7%인 한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 2012 런던올림픽 결산과 2016 리우올림픽 과제 이제 리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8월14일 런던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태극전사들의 금의환향이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금메달 순위 세계 5위.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톱 7’이었던 한국스포츠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톱 5’까지 치고 올라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계4강에 들긴 했지만 원정 하계올림픽에서 ‘톱 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톱 5’에 올랐던 한국스포츠는 이번의 쾌거로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 5강‘으로 떠올랐다. .. 더보기
런던올림픽 특집: [역도] 국민 영웅 장미란, 뭉클했던 마지막 기도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 역도의 살아있는 전설 장미란 선수 Ⓒ 이아영 대한민국 역도 간판 장미란 선수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새벽,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며 두 손을 모았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민 영웅 장미란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살아있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모든 선수들의 경기가 다 끝나고 자기 스스로와의 싸움을 펼쳤던 감동의 베이징 올림픽! 국민들은 기적의 순간을 또 한 번 기대하며 그녀를 기다렸다. 런던올림픽 결단식 현장에서 스포츠 둥지 기자를 보며 웃어 주는 역도 대표팀 김순희(코치), 장미란, 양은혜, 임지혜 선수 Ⓒ이아영 기다리던 장미란 선수가 무대에 등장하자 그녀를 기다렸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 더보기
런던올림픽특집 : [조정] 지금부터 진짜 무한도전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7월, 드디어 조정 국가대표팀이 꿈의 무대 런던에 입성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조정 국가대표선수는 남자 싱글스컬 김동용(대구대학교 4학년), 여자 싱글스컬 김예지(서울체고 3학년),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김명신(화천군청 29세), 김솔지(포항시청 24세) 이렇게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충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대회에 참가해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쥔 주인공들이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신기하고 기대감에 차 있었다. 태릉선수촌 밥 한 번 못 먹어봤던 조정대표팀 조정 국가대표팀에게는 사연이 참 많다. 사람들은 국가대표라면 누구나 태릉선수촌에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북 진천.. 더보기
박태환 사건으로 보는 올림픽 오심, 당할 만큼 당했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 말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 런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난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런던 아쿠아틱 센터에서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박태환이 힘차게 스타팅블록을 박차고 나갔다. 결과는 예선 3조 1등이자 전체 4위로 가볍게 결승진출을 확정. 하지만, 전광판에 뜬 박태환의 공식기록은 DSQ(실격)이었다. 출발 전 미세하게 몸이 움직였다는 이유로 부정출발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뒤, FINA(국제수영연맹)가 사상초유의 판정번복을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자랑스.. 더보기
국가대표 음주파문, 태극마크의 무게가 가벼워졌을까?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국가대표의 음주사건이 또 다시 연달아 발생했다. 예전과는 달리 태극마크의 의미가 다소 가볍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이철원 ▶ 요트 대표팀, 올림픽 직전에 코치를 잃다 대한요트협회는 대표팀의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 대한체육회 경기력강화위원장을 초빙해 요트 대표팀에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조 위원장은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하는 마음가짐과 국가대표로서의 필수 사항을 전달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현지시간)에 요트 국가대표 이재철 코치가 런던 현지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코치는 요트 경기.. 더보기
런던올림픽 특집: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현장]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개막을 16일 앞둔 7월 11일 수요일,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우리 선수들이 꿈을 펼칠 무대가 있는 런던은 올림픽 역사상 올림픽을 세 번이나 개최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된다. 대한민국은 런던을 약속의 땅이라고 말한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도의 김성집(95) 선수가 따낸 동메달이 바로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었기 때문이다. 그 설레는 역사의 현장 속으로 입장하게 될 우리 선수들은 이제 올림픽을 실감하는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결단식 현장에 늠름한 모습의 양궁국가대표팀 ⓒ 이아영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의 무대이다. 총 소리 나지 않는 국가 간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더보기
그 나라 축구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와 국민성이 보인다?(2)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브라질 축구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축구실력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에 의문부호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브라질은 전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모든 월드컵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총 5회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월드컵 우승횟수를 자랑한다. 또 펠레, 지코, 호나우도, 호나우딩요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의 고향이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엔 국기에 축구공을 그려 넣자는 제안이 국회에 상정되기도 했다. (이 제안은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렇듯 브라질에서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그들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인들은 굉장히 낙천적이다. K리그 용병들 중 대부분은 브라질인들인데 그들은 특유의 쾌활함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더보기
영화로 재조명한 스포츠의 역할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38선이 그어진 한반도기를 눕히니 탁구대가 되는 놀라운 경험 최근 개봉한 영화 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남북의 문제를 다룬 영화다. 남북의 모습을 그려낸 다른 영화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남북의 문제를 스포츠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영화는 1991년 사상 최초의 남북 탁구 단일팀을 다룬 실화였다. 41회 세계선수권 대회를 46일을 앞두고 남북한의 냉전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탁구 단일팀이 결성되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었다. ⓒ 공식 블로그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급격히 경색된 남북 간의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열린 19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체육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고자 .. 더보기
나는 선수다!! 수영 박태환 선수! 글/백진선(인하대학교) 최근 3년간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스포츠 스타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운동선수를 스포츠 종목 안에서만 활동하는 선수들로 인식하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선수들은 체육관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CF활동까지 그 활동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이는 선수의 화려한 성적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스포츠 스타로 자매김하고 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 사람들은 그 운동선수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더 자주 보길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위의 사례의 대표적인 선수로 수영 국가대표로 한국의 마린 보이라 불리우는 박태환 선수이다. 그의 노력은 국내는 물론 국제의 최고기록을 수립하고 또한 스포츠에만 그친 사람들의 관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