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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나는 선수다!! 수영 박태환 선수!


                                                                                 글/백진선(인하대학교)       


최근 3년간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스포츠 스타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운동선수를 스포츠 종목 안에서만 활동하는 선수들로 인식하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선수들은 체육관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CF활동까지 그 활동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이는 선수의 화려한 성적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스포츠 스타로 자매김하고 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 사람들은 그 운동선수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더 자주 보길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위의 사례의 대표적인 선수로 수영 국가대표로 한국의 마린 보이라 불리우는 
박태환 선수이다
.
그의 노력은 국내는 물론 국제의 최고기록을 수립하고 또한 스포츠에만 그친 사람들의 관심을 예능으로까지 연결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의 프로필을 살펴보자면 2007 유네스코 서울협회 올해의 인물 선정, 2009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 2010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 오픈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우승,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400m 계영 동메달 400m 혼계영 은메달, 2011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우승, 2011 14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등 한국 수영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박 선수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지 그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 번의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운동하면서 슬럼프에 한번쯤은 빠지곤 한다. 이 때 고난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서 선수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진다. 박 선수도 슬럼프에 빠진 시절이 있었다. 2009년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거듭 저조한 기록을 만들어내자 그는 극심한 좌절감을 맛보았다.
그 당시 그는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마음과 몸을 다시 회복하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표현하였다.

이렇게 극한의 좌절을 겪었지만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그가 사랑하는 수영을 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수영만을 거듭 반복하였다. 그리고 그의 멘토인 마이클 볼 코치와 두터운 신뢰감을 바탕으로 힘든
수영 훈련을 하루하루 이겨냈다
. 그 결과 2010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질 경우 앞이 보이지 않고 감정 깊숙이 부정적인 생각에 안 좋은 상상들을 쌓아가곤 한다. 그 어두운 감정의 늪은 한번 빠져나오기 힘들어 대개 은퇴를 결심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그 고비를 견뎌내고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내어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을 믿는 강한 정신력. 지키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것을 실행할 수 있었기에 박 선수는 지금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극복한다
.

운동 수행 능력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심리적인 요소이다내적인 요동은 0.01초를 결정하는 종목에서 단연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박태환 선수는 심리적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기 중에 헤드셋을 끼며 음악 감상하는 모습을 한번쯤은 tv를 통해 봤을것이다. 이는  심리적인 압박감에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는 사실 한 경기, 한 경기 큰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것이 그가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손꼽을 정도이다.

그 스스로가 수영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지만 주위 사람들이나 국민들의 기대가 때로는 너무 커서 운동하며 심리적인 압박감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박태환 선수는 매번 심리적인 요동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압박에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박태환선수가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을 항상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한 심리적인 압박은 선수 자기자신과의 싸움에 커다란 부담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박태환 선수가 이러한 부담감을 안고 항상 경기에임한 다는 것에 큰 응원을 보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승부욕은 그의 동기

"역시 운동선수들은 승부욕이 강해." 이 또한 박 선수에게 지나칠 수 없는 문구이다. 박 선수는 훈련뿐만 아니라 여가를 즐길 때에도 특유의 승부 근성을 발휘한다. 전지훈련지에서 주말마다 모여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을 즐기는데 그가 선수하는 팀은 FC바르셀로나이다. 전담 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한골이라도 주게 되면 그는 바로 화난 반응을 보이며 게임에 집중한다. 그리고 결국 자기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이렇게 매 활동에서 나타나게 되는 그의 열정은 훈련으로도 이어진다. 힘든 훈련으로 인하여 기록이 저조하여 자기에게 실망을 한 날에도 경기 후 모니터링을 놓치지 않는다. 만족하지못한 경기일지라도 그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 순간을 겸허히 받아들여 다음을 기약한다. 이렇게 그는 승부욕을 강한 무기로 하루하루 실력을 쌓아 가는 것이다.

여가를 잘 활용한 탁월한 스트레스 관리법

국내경기, 국제경기, 해외 전지훈련 등 많은 훈련으로 박 선수는 다양한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사실을 잘 아는 박 선수는 바쁜 와중에도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며 자기 개발에도 소흘히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본인을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표현하였다

"저는 운동을 너무 좋아하지만 그 외 패션이나 디자인,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합 때 쓰는 헤드폰이나 트레이닝복을 직접 디자인 할 정도로 패션이나 디자인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음식은 먹는 것 보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전지훈련 때 스텝선생님들에게 가끔 맛있는 요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여가활동은 운동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의 돌파구로써 작용한다.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자신이 즐길수 있고 잘 할수 있는 일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박태환 선수의 여가관리는 운동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긍정적인 노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현재에 충실하자.'라는 좌우명을 가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그는 현재 호주에서 런던 올림픽을 위하여
땀을 흘리고 있다
. 그는 런던 올림픽 준비 외에는 아무런 계획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금메달을 획득 하는 것이 현재 그의 목표이고 소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보는 단순한 경기와 결과과 선수들의 전부가 아니다선수들의 노력은 글에 담지 못할 정도로 고되며 힘든 과정 안에서 매일매일 이루어지고 있다우리는 선수를 볼 때 화려한 모습만 보는것이 아니라 내면에 숨어있는 선수의 고된 노력에 초점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의 마린보이 박태환선수의 런던 올림픽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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