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강일(세종대학교)
컨트리 댄스가 어떤 종류의 댄스인줄 아시나요?
컨트리댄스란 17세기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농촌에서 유행한 두 박자의 민속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710년 즈음에 프랑스로 전해져 ‘콩트르당스’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점차 민족적 보다는
사교적인 춤과 음악이 ‘콩트르당스’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콩트르당스’는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유럽 각국에 전파되면서 다양한 스텝을 활용한 세련되고 매력적인 춤으로 발전되어 크게 유행하였고, 미국 개척시대 초기에 유럽에서 이주한 개척자들은 각기 출신 국가의 생활문화의 댄스를 가져왔는데요, 이것이 영향을 끼쳐서 새로운 미국 문화의 컨트리댄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한 컨트리댄스 협회
’대한 컨트리댄스 협회(협회장 최성애)‘ 에서는 컨트리댄스 뿐만아니라 라인댄스, 웨스턴댄스, 댄스스포츠, 포크댄스, 재즈, 힙합, 방송댄스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호인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이번에 열린 ‘2011 FUN 라인댄스 대회 및 소셜파티‘를 개최했습니다. 축제의 현장에 직접 가보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한 컨트리댄스 협회에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개최된것으로, 컨트리댄스라는 종목이 아직 굉장히 생소하고 유명한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필자인 저나, 독자여러분들에게 알려질 기회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저와 함께 컨트리 댄스의 매력에 빠져보시지요!
‘2011 FUN 라인댄스 대회 및 소셜파티‘
11월12일 토요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참가부문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며 개인전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CRYSTAL(20~39세), DIAMOND(40~59세), SILVER(60세 이상)으로 나뉘었고, 순위를 매기지 않는 지도자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체전은 5인 이상이 연령제한 없이 참가하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말 엄청난 열기와 환호속에 사로잡혔습니다. 다름아닌 초대가수 지기독의 공연시간이였는데요, 컨트리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호인들의 댄스에 대한 열정은 엄청났습니다.
초대가수 지기독님들 입니다. 2인조 힙합그룹으로서 5분대기조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는데요, 앞에 심사위원님들 자리에 없는 것 보이시죠? 심사위원님들도 동호인분들과 함께 호응하고 댄스를
즐겼습니다. 저 또한 신나는 리듬에 저절로 몸이 들썩거리더군요! 지기독님들께서도 이렇게 호응좋은 공연은 처음이였다며, 공연 내내 동호회분들의 컨트리댄스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하더군요!
76세의 나이차를 무마시킨 열정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선수(5세)와 최고령 선수(81세)의 나이차는 76세였습니다. 컨트리댄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반세기 이상의 나이차가 있지만, 오히려 나이가 지긋하신분들의 컨트리댄스에서 더욱더 노련하고 열정있는 댄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초등부 친구들의 개인전 모습입니다.
비록 점수를 측정하는 개인전이였지만, 컨트리댄스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참가 자체가 큰 목적이였고, 컨트리 댄스를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으로 보였습니다.컨트리댄스를 배우기 위해선?
컨트리댄스를 배우기 위한 과정은 대한컨트리댄스협회(http://www.kcwdc.com/xe/)와 한국컨트리댄스협회(http://www.countrydance.co.kr/)에서 개설중인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직접 홈페이지에 가시면 교육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각 과정에는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지도자부의 댄스는 달랐습니다. 지도자분들은 협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취미로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의 열정에서 실력을 더한 전문가인 지도자분들 이였기에,
많은 갈채와 환호를 받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컨트리댄스는 어디에 좋을까?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아이에서부터 70대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컨트리댄스를 즐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컨트리댄스는 파트너가 필요없는 유산소 운동으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번 째는 안무가 쉽고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단기간의 교육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같은 음악, 같은 동작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고 춤으로서 의사소통 할 수 있게 합니다.
컨트리댄스는 현재 많은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대중화가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하여 컨트리댄스와 같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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