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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운동, 그냥 노는 것만은 아니다 운동, 그냥 노는 것만은 아니다 글/ 김학수(한국체육대학교) (운동을 통해야 몸과 정신이 하나가 되는 ‘체화’를 경험할 수 있다/출처 : 사진 AYA images/shutterstock) 운동은 일단 열심히 노는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결코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운동의 본질적인 가치나 교훈을 생각하는 이들은 별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냥 운동은 놀기만 하는 것으로만 표면적인 이해와 접근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때 짬짬이 공을 찼던 경험들을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갖고 있다.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과후나 주말, 공휴일이 찾아오면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를 찾아가 열심히 공을 찼다. 운동복도 제대로 없고 공 하나.. 더보기
공부하는 운동선수 공부하는 운동선수 글 / 신용욱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이나 해.” 운동선수가 운동 이외에 시간에 다른 뭔가를 할 때 대부분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하는 말이다. 최근 운동선수들이 은퇴 이후,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체육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한체육회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를 위해 대학원 등록금 지원과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대학생의 경우 학점이 미달되면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며 중, 고등학교 학생선수는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및 최저 학력제 적용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지도자는 물론.. 더보기
알츠하이머,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글/원준연 “나는 나를 잃어 버렸어요.” 최초의 알츠하이머 환자 아우구스테 데터(Auguste Deter)가 자신을 잃어버린 지 100년이 지난 현재 매 4초마다 한 사람이 머릿속의 지우개로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1분에 15명, 한 시간에는 90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을 잃고 있다. 2012년 4월 WHO(세계보건기구) 총재 마가렛 찬(Magaret Chan)은 알츠하이머의 위협이 쓰나미가 덮쳐오는 것처럼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츠하이머는 세계가 현재 직면한 도전과제라고 명명했으며, 알츠하이머 퇴치를 ‘공중보건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의 위협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으며 .. 더보기
유아체육,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글/박유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유아체육을 지도하는 스포츠 클럽의 어머니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유아체육활동이 오직 신체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는 반응이었다. 최근 이른바 ‘노는 토요일(놀토)’의 등장과 함께 스포츠클럽 및 체육교실이 많이 생겨났다. 체육교실을 찾는 아이들의 평균 연령 역시 점차 어려지는 추세다. 발 빠른 학부모들 사이에 유아체육교실 열풍이 불고 있다. 유아체육 전문교육원 ‘크는 나무 스포츠 클럽’의 최진영 팀장은 체육 활동이 유아들의 신체적, 사회적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어머니들이 본격적으로 인식했다며 열풍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체육을 통해 산만한 아이는 집중을, 소극적 아이는 적극성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아체육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 더보기
신생팀 KT , SK를 벤치마킹해라 글/조승윤 2012년 12월. 10번째 프로야구단 KT WIZ의 연고지가 경기도 수원으로 결정됐다. 여러 지역이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수원으로 결정된 이유는 구단 지속운영가능성, 흥행 요소,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서 큰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관중의 잠재력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수원의 인구수와 인프라 등을 꼽았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가 모두 끝난 후, 시즌 수원의 총 관중수는 이러한 판단이 맞았음을 입증했다. KT WIZ는 72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645,455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생팀이며 순위가 최하위인 10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0월3일 2015 한국 프로.. 더보기
팀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여자럭비 클럽, 엘리스 글/양솔희 넘어지고 부딪히며 땅에 데굴데굴 구르면 정말 아프다. 그런데, 그녀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럭비에 빠져버렸다. 공통점 하나 없는 그녀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준 서울시체육회 여자럭비클럽 엘리스(ELLIS)를 지금부터 소개하려 한다. 2007년 여자럭비대표팀 창단소식으로 MBC2580과 다수의 스포츠기사들이 그녀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때 창단된 팀이 유지되어 최초의 여자럭비국가대표이자 클럽 팀이 되었고 2010년도 KBS 1박2일에 출연, 김C의 여자럭비 불나방이란 타이틀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중의 사랑과 조명을 받은 여자럭비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대표 선수들을 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클럽 팀에 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여자대표 팀에 선발되어 .. 더보기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팀이름을 바꿔야하는 이유 글/원준연 세계 최고의 수준과 크기를 자랑하는 미국 4대 인기 프로스포츠리그에는 총 122개의 팀(MLB 30개, NFL 32개, NBA 30개, NHL 30개)이 있다. 마이너리그 팀까지 합치면 수백 개의 팀이 존재한다. 미국대학 스포츠리그 팀은 345개이다. 프로와 대학리그 팀을 모두 합치면 약 800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의 팀이다. 수많은 팀이 있다는 것은 다양한 팀 로고와 마스코트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스포츠 팀 로고와 마스코트는 사자, 호랑이, 송골매 등 동물을 소재로 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점은 동물을 로고 및 마스코트로 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확연히 다른 점은 인디언들을 소재로 로고 및 마스코트를 사용하는 팀들이 많다는 것이다. < 인디언들.. 더보기
스키장의 지문인식 시즌권 시스템 “문제 있다.” 글/이원주 “혹시 여러분은 스키장 지문인식 시즌권 시스템의 문제점을 아시나요?” 출처: free digital photos plus net 얼마 전 중년의 여성이 “억울하다, 꼭 알려야 할 사실이 있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다짜고짜 스키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그렇다면 “이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며 최근 바뀐 스키장 지문인식 시즌권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지문인식 시스템 도입 배경 스키장은 시즌권 양도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기존의 시즌권은 카드형식으로 본인의 사진이 포함되어있어 리프트를 탑승할 때 이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통과되는 형식이었다. 스키장 특성상 모자, 고글 그리고 마스크 등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리프트 관리 직원들은 불법으로 시즌권을.. 더보기
#8 필사즉생 필생즉사 : 국제심판 양성사업 상임심판 전문교육과정 : 하키 상임심판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국가대표로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영광을 얻었고 지도자로서도 경험을 쌓았다. 또한, 상임심판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치열하게 세상에 부딪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 김정철 심판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지 않을까. # 필드하키선수에서 심판이 되기까지 33살에 은퇴 후 3개월간 말레이시아에 용병으로 있었다. 그 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5년 동안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9년부터 심판을 시작했다. “지도자 대부분이 심판이었어요. 지도자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심판을 도전하게 되었고, 2014년 상임심판이 되었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키에서는 상임심판이 단 .. 더보기
2015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 해외명사 초청강습회에 다녀오다 글/박유림 지난 10월 29일, 부쩍 추워진 날씨와 달리 뜨거운 열정으로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하는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과정의 1,2기 교육생들이다. 교육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해외명사 초청강습회는 국제바이애슬론연맹 심판위원장 Borut Nunar이 이끈다. 굳은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교육장을 찾은 교육생들은 국제심판위원장으로부터 전해 들을 새로운 이야기에 설렘을 감출 수 없는 것 같았다. 또한 그들 스스로 국제심판으로서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진지한 태도 역시 엿볼 수 있었다.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과정은 우리나라 심판들이 국제무대에서 인정 받고 지속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국제심판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 더보기
“축구 자체가 너무 좋아요. 제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거울이니까요.” 글/김수은 출처- 다음 웹툰 3년 전 흥행한 스포츠웹툰 ‘모든 걸 걸었어’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축구 선수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잘 풀어냈다. 독자들이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까닭이다. 축구에 관심이 있거나 ‘모든걸 걸었어’의 웹툰독자라면 차기석 전 축구선수를 기억할 것이다. ▲차기석 선수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모든 걸 걸었어’ 中 (출처 : 다음 웹툰) 현재 차기석 전 축구 선수는 연세대학교 축구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간 언론에서 잠적하였고, 그를 봤다는 팬들의 제보가 SNS에 가끔씩 올라 올 뿐 그의 정확한 소식과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 때문에 그의 근황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 스포츠둥지가 그를 만나러 간다. .. 더보기
“포기하지 않고 단 한번만 이기면된다” -스포티즌 박영훈 대리 글/조현철 지난 9월 23일, ‘2015 스포츠잡페어‘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에서 만난 박영훈씨(33)는 햇볕에 그을린 얼굴과 축구 유니폼 차림을 통해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스포츠마케팅 회사 스포츠즌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스포츠산업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강의를 하고 있었다. 약간 격앙된 목소리에서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 대학생 시절 축구 ’또라이‘로 불렸다고 한다. 축구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것은 물론이고 대학교를 다닐 때도 항상 축구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취직까지 이룰 수 있었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학생 선수를 위한 꿈 그는 스포츠마케터가 되기로 한 계기이자 최종 꿈이 있다고 했다. 바로 학생들을 위한 .. 더보기
복잡한 유학과정, You-學 하세요! 글/원준연 요즘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체육 전공자들도 해외로 학위를 취득하고 많이 떠난다. 하지만 유학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많은 학생들이 복잡한 유학과정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 과정에서 유학원의 도움을 빌리는 사람도 많다. 유학원은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지원과정을 수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몇 백만 원이나 되는 비용을 별 어려움 없이 지불할 수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또한, 자신이 공부하고자하는 세부 전공분야나 대학교를 선택해야 하며, 필수서류, 추천서 등은 유학원의 도움을 빌린다 하더라도 결국 학생 자신이 모두 해결해야 한다. 부담스러운 유학원 비용, 복잡한 유학과정에 지레 겁먹은 학생들은 시도하기도 전에 유학의.. 더보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스포츠의 힘 : 스포츠기부 캠페인 글/양솔희 (출처 : 2015 One mile clsoer 홈페이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 제임스 후퍼는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정기록, 무동력으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이동한 모험 매니아다. 탐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그는 2014년 원마일 클로져(2014 OMC, One mile closer)라는 기부 캠페인으로 스포츠를 통한 기부의 막을 올렸다. 이 기부 캠페인은 2009년 프랑스의 산을 등정 중 절친한 친구를 잃고 탐험, 도전, 그리고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만든 기부 캠페인은 자전거로 1000km를 달리는 도전을 통해 우간다(Uganda) 날랑고 초등학교(Nalango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유니세프 혹.. 더보기
‘스마트’한 건강관리 글/박유림 얼마 전 한 친구가 제안한 내기가 생각난다. 한 달 동안 누가 더 많이 한강을 달리는지에 대한 다이어트 내기였다. 나는 곧바로 질문을 던졌다. ‘서로 안 보는 데 운동을 하는지 안 하는지 어떻게 알아?’ 의미심장한 웃음의 친구는 대답 대신 자신의 스마트 폰을 만지기 시작했다. 이 내기는 어떻게 가능해질 수 있을까? 출처: http://www.gizmag.com/sensoria-smart-running-system-a-complete-smart-ensemble/39428/ 스마트한 세상이 도래한 이래 스포츠 시장 역시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포츠 용품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발전된 기술이 스포츠 용품과 만나면서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한강의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라. 생활 스포츠의.. 더보기
위기의 전국체전, 이대로 놔둘 것인가 글/김학수 매년 10월이면 종합스포츠대회인 전국체전이 열렸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기간중에도, 5· 16과 5· 18의 격동기에도 쉬지 않고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라면 한 번쯤은 출전하고 싶은 스포츠 축제의 한 마당이었다. 참가 선수들은 개인 기량과 함께 출신 시도의 명예를 위해 아름다운 경쟁과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시도 지사들이 몸 담고 있는 지자체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문과 방송 등 중앙과 지방의 언론사들은 체전 특별 취재팀을 꾸려, 특집및 기획기사를 체전 기간 중 연일 내보냈다. 전국체전 공식 홍보 포스터/ 출처: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이 86 서울아시안게임 종합 2위, 88서울올림픽 종합 4위를 .. 더보기
체조국가대표 박민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까 글/이태권 약 1년이 지났다.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도마 동메달과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며 이름을 알렸던 체조 국가대표 박민수(22∙한양대)가 다시 한번 일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박민수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주종목인 평행봉과 철봉 이외에 다른 4가지 종목도 두루 잘해, ‘포스트 양학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민수는 지난 7월 국가대표 기계체조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되었다. 공교롭게 국가대표 에이스 양학선이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8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가능성을 보인 10년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체조를 시작한 박민수.. 더보기
E-sport는 뇌를 운동시킨다 글/박유림 10월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남성들의 ‘핫’한 스포츠 시즌이다. 지난 10월 1일’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바로 롤드컵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롤드컵은 e스포츠의 대표 종목 중 하나다. 한국의 e스포츠는 IT강국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세계적 플레이어를 비롯하여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http://m.thisisgame.com/lol/nboard/168/?n=51987 롤드컵의 뜨거운 열기 뒤 편으론 e스포츠가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가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신체 움직임을 기본 요소로 하는 스포츠라 불리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더보기
[알림] 스포츠영어 관련 설문조사!! ▼아래링크를 클릭하시고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1KCu9-Hv7kTPEjaVg_P0Ty1sTEwxCy1Y1sJ2s-8vy2O4/viewform?usp=send_form 더보기
스포츠가 소외청소년의 삶을 바꾼다 글/원준연 지난 9월 19일 토요일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망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 무리의 중학생들이 캐치볼을 하고 있었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 얼굴에 활짝 핀 함박웃음, 모래 범벅이 된 운동화. 영락없는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들은 보통 학생들과는 다르다. 저마다의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다. 스포츠는 아이들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반창고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드림버스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다. 국제피스스포츠연맹에서 주관하는 ‘드림버스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은 사회적 소외계층 아이들(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컴퓨터 게임 중독)을 대상으로 순수한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대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스포츠를 매개로 주말마다 함께 활동하.. 더보기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저니맨(journeyman)' 글/조승윤 이적, 부적응, 불화, 방랑자... 이 단어들은 '저니맨(journeyman)'을 표현할 때 함께 자주 쓰이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저니맨은 ‘해마다 또는 자주 팀을 옮기는 운동선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저니맨 선수들이 부정적 이유만으로 팀을 자주 옮기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팀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다 원하는 팀이 많아 이적을 자주 한 대표적 한국 선수가 이영표다. 그는 국내를 포함해 총 6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안양FC에 데뷔한 이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 핫스퍼 FC(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 FC(사우디아라비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밴쿠버)에서 활약했다. ▲아인트호벤, 토트넘, 벤쿠버 시절 이영표 선수의 모.. 더보기
스포츠 중계에서 잘못된 언어사용 많다. 글/이원주 “오늘 스타팅 라인업은...” 지난 10월 9일 한글날, 농구 경기에서 중계자는 경기 시작 전 어떤 선수들이 경기에 뛰는지 소개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어색함이 없었다. 하지만 농구 경기의 ‘스타팅 라인업’은 외국어로 사용되는 많은 용어중의 하나이다.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한다면 ‘선발 선수는’ 혹은 ‘선발 명단은’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도 굳이 외국어로 말한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외국어 또는 외래어의 사용이 잦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외국에서 도입되었기 때문에 경기 규칙이나 시설, 용구 등을 언급할 때 순우리말이 사용되는 경우는 적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는 표현이 어색하고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만이 문제가 아니다. 방송 중계에서 너무 어려운 전문용.. 더보기
시대와 사회 상황에 따라 변한 운동회 글/이원주 학창시절 운동회 전날은 매우 설레고 기대되었다. ‘혹여 비는 오지 않을까?’가 걱정하면서도 운동회 날 학교 가는 길은 그야말로 별천지가 따로 없다. 형형색색 솜사탕부터 하늘 높이 걸려있는 만국기까지. 운동회의 백미는 청백 계주이다. 엎치락뒤치락 달리는 모습은 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요즘 운동회를 보고 있으면 과거의 기억은 어디까지나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느낌이다. 무엇이 운동회를 변화시켰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경쟁보다는 경험중심으로 과거 운동회는 청백으로 팀을 나눈 뒤 단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점수를 획득, 우승팀을 가리는 경쟁적 요소가 강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의 경우 지나친 경쟁심 유발이 아이들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최근 체험형 운동회를 실시하는 학교가 늘었다. 경기.. 더보기
한국농구, 맞춤식 인성교육이 절실하다 글/조승윤 2013년 3월. 전 강동희 감독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이 터졌다. 사상 첫 프로농구 감독 불법 스포츠 도박의 충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그라졌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후, 2015년 한국 농구는 다시 한 번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물의를 빛은 강동희(왼쪽)와 전창진 전 감독 (사진=원주동부프로미 공식홈페이지/KBL 공식홈페이지) 지난 5월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기에 그 충격은 더했다. 그리고 국가대표인 김선형, 오세근이 포함된 전·현직 프로농구선수 12명이 추가로 불법 스포츠 도박 가담 혐의로 입건됐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터진 연이.. 더보기
뉴욕 타임스 부고 기사를 통해 본 미국문화 아이콘 요기 베라 글/김학수 미국 최고 권위의 신문 뉴욕 타임스 부고 기사를 온라인으로 즐겨본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꼭 빼 먹지 않고 찾아 읽는다. ‘Obituaries'란 컷제목의 부고 기사는 많은 이들의 죽음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되짚어보며 새로운 삶을 깨우칠 수 있게 한다. 개인의 이력서나 단순한 경력 나열 중심의 국내 신문의 부고기사와는 달리, 뉴욕 타임스는 고인의 삶을 다양한 모습으로 포착해 자세하게 묘사하며 흥미로운 기사꺼리로 만든다. 뉴욕 타임스의 부고기사가 인터넷판과 종이신문에서 모두 분량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장문의 수준높은 기사들이 많은 것은 독자들이 그만큼 즐겨 읽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죽음이 좋은 기사가 될 수 있음을 뉴욕타임스는 부고란을 통해 입증해 보인 셈이다. 지난 9월 23일 90세를.. 더보기
구글 글래스, 드론이 스포츠에 큰 변화를 몰고 온다 글/원준연 무노 부르고스가 헤타페와의 경기 도중 구글 글래스를 통해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출처 / 스카이 스포츠) 2014년 3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특별한 승리를 거두었다. 수석코치 무노 부르고스가 구글 글래스를 통해 경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승리에 이바지하였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공식 축구경기에서 구글 글래스를 사용한 첫 번째 사례로 남았고, 아틀레티코는 구글 글래스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거둔 첫 번째 축구팀이 되었다.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슈퍼볼을 중계한 존 커코 (John Kucko) (출처 / 포브스) 최근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구글 글래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작년 윔블던 테니스 경기는 구글 글래스가 스포츠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 첫 번째 대회로 기록되었다. CBS의 미식축구 .. 더보기
지금은 K리그 홍보대사! 글/김진엽 축구를 좋아하는 오세원씨(26)는 현재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른바 ‘취업 깡패’라 불리는 공대를 대학교 전공으로 선택할 때 그는 망설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취업 준비생인 4학년을 앞두고 그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얼마 전 휴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오세원씨는 막 개강한 여느 대학생과 다를 바 없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2년 동안 휴학해 학교를 떠나있었다. 학교로 돌아오니 친구들은 학교를 떠나 사회인이 되어 있었다. 취업 잘되기로 유명한 공대답게 선배, 동기는 물론 후배들도 좋은 직장에 진출해있었다. 그런 학교 동문들의 탄탄대로를 보며 오세원씨는 생각이 많아졌다. 어린 시절 꾸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한 대학생임과 동시에 K리그의 홍보.. 더보기
‘우리동네 야구단이 될 고양’, 고양 다이노스의 새로운 도전 글/이태권 고양 다이노스가 2015 시즌 퓨쳐스리그의 새로운 바람을 주도했다. NC다이노스의 2군 팀인 고양 다이노스는 올 시즌부터 독자적으로 운영이 결정되면서, 경기도 고양시로 연고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출처: 고양 다이노스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 시즌 고양으로 이사를 온 다이노스는 고양시에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고지가 고양시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친근한 이미지의 고양이를 팀의 마스코트로 지정하였다. 또한,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야구특강,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고양 주부 운동교실들을 여는 등, 고양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은 고양 시민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두산 베어스의 팬인 고양시민 이정민 씨는 고양시에 야구단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 더보기
힙합, 스냅백, 치마유니폼-다양한 스포츠 패션 글/이원주 스포츠 경기장은 패션을 불러 모은다. 짧게 깎은 머리, 낯선 힙합문화, 개성 넘치는 원색의 유니폼 등으로 넘쳐난 경기장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패션은 시대적 상황과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 문화가 변화하면 선수들의 패션이 변한다. 스포츠의 상업화가 점점 심화 되면서 팬들의 수요에 응답하기 위해서 구단과 선수들의 패션은 더욱 다양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농구에 불어 닥친 힙합 붐 농구 유니폼을 생각하면 흔히들 무릎 아래로 오는 펑퍼짐한 바지에 민소매 유니폼을 생각한다. 유니폼이 현재의 모습을 하기까지 힙합의 영향이 매우 컸다. 1960년대 미국 대학 농구에 최초의 흑인 선수가 등장하면서 특유의 운동신경과 탄력으로 미국 농구의 중심이 되었고 몇몇 선수들은 큰 성공을 이루.. 더보기
#7 우리의 꿈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국제심판 양성사업 상임심판 전문교육과정 : 유도 상임심판 글/양솔희 (오창길 심판님, 국내심판 9년/ 김은희 심판님, 국제심판 7년) 작년 상임심판과정을 수료하신 분들 중 7번째인 유도심판님들의 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화려했고, 현재는 심판으로서 유도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며 인터뷰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이 되었다. 으레 유도라는 종목을 생각하면 여느 투기종목과 마찬가지로 거칠다는 것이 첫 번째로 떠오른다. 그래서 나도 긴장했다. 혹여나 실수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하지만, 김은희 심판님과 오창길 심판님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배움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나도 10년, 20년 뒤에는 두 분처럼 한 없이 부드럽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외유내강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꺼지지 않는 열정과 노력을 거듭하는 심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