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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마블(MARVLE)을 능가하는 네스트(NEST) 파워-한국의 어벤져스, 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 & 여성스포츠리더

 

 

 

 

 

 

글/양솔희

 

 

 

 얼마 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배후에는 마블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있다.

전폭적인 지지와 세계에서 가장 뛰어 난 배우들을 캐스팅 하며, 마블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스포츠인재와 여성스포츠리더를 위한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존재한다.

 

 (출처:네이버)

 

 피겨의 김연아, 골프의 박인비, 축구의 지소연등 여성스포츠 전성시대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면, 국내 여성 스포츠인 들은 경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더 많다. 은퇴 후 경력단절과 유리천장은 아직도 만연하고, 체육단체에서 여성 지도자와 임원들은 현저히 부족하다.

 

                                     (2015년 여성스포츠인재 육성과정 개강식, 올림픽 파크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여성스포츠리더 육성과정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
국내 여성 스포츠인 들에게 네트워크형성과 리더쉽 교육으로, 꽁꽁 얼려있던 체육계에 진출할 수 있는 자신감의 형성과 역량강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여성스포츠인재 육성과정 개강식, 송강영 이사장)


 2015년 6월 20일 토요일 아침 올림픽 파크텔에 여성스포츠인재 41명이 참석했다. 26명의 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와 15명의 여성스포츠리더로 구성 된 이번과정은 송강영 이사장님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여성리더로서 성장하고 여성차별을 헤쳐 나가기 위해 역량강화가 필요합니다.” 라며, 여성스포츠리더 육성사업의 목표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어서, 김나미 사무총장님은 “국내 체육단체 최초로 여성스포츠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브라이튼 선언

(The Brighton Declaration)’에 가입 했습니다. 여성스포츠인재 양성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여성 리더들의 활발한 국제협력, 교류활동을 지원 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으로서만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 합니다.”

라고 운을 띄우며 격려했다.

 

잠시 후, 교육생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자인 전 농구선수 정미선(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은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제가 세상에 나가려 발버둥을 칠 때, 저에게 손을 잡아준 것이 체육인재 육성재단이었습니다. 농구계에 발전되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두루뭉술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번 방법을 모르던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라며 교육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2015년 여성스포츠인재 육성과정 개강식, 전 농구선수 김계령)

 

 또한, 전 농구선수 김계령(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은 “농구선수로서 외길만 걸어온 저에게 이런 교육과정은

많이 생소해요. 농구에서는 엘리트 이지만 작년에 은퇴했기 때문에 이번 과정을 통해 많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어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교육생들의 분위기를 한껏 부드럽게 녹였다.
 

마지막으로 피겨스케이팅 국제심판 한영경(여성스포츠리더)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제 자신을 다시 정비하고자 이 과정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의지와 열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

 

‘여성스포츠리더 육성사업’은 스포츠계의 여성대표성 제고와 여성인력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육인재 육성재단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차세대 여성스포츠인재 육성과정과 여성스포츠리더 육성사업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여성리더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전문지식과 교양, 리더십, 그리고 커뮤니케이션능력을 습득함으로써 사회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차세대 여성스포츠리더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스포츠리더 육성사업을 통해 각 지역으로 진출하여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여성리더를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대한민국 여성스포츠리더 파이팅.

 

                                  (2015년 여성스포츠인재 육성과정 개강식, 올림픽 파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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