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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형 선수와 오후형 선수는 뭐가 다를까? 글 / 홍준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최근 하루를 시작하는 인간의 유형으로 유행을 타고 있는 말이 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다. 비슷한 말로 종달새 족, 올빼미 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아침형 인간은 부지런함을 강조하는 신조어이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을 것을 찾는다’ 라는 속담처럼 아침형 인간 중에는 성공한 사람도 많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보다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고, 상쾌함도 느낄 수 있으며, 안정되고 여유로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반면, 아침형 인간의 붐에 반발하는 저녁형 인간이 대두되고 있다. 24시 편의점, 찜질방, 심야 영화관 등 저녁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주위에서는 저녁에 공부해야 공부가.. 더보기
스포츠이벤트 개최의 숨은 일등공신, 스포츠마케터! 글 / 전찬수 (국민대학교 스포츠마케팅연구실 선임연구원)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이래 지역홍보의 일환으로 스포츠이벤트가 급증하다보니, 그에 따른 문제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례로 미숙한 진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홍보 미숙으로 인한 이벤트 개최 효과 상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포츠이벤트를 준비하고 이를 운영하는 조직들이 대부분 전문성이 떨어지는 이벤트 대행사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포츠 마케터의 업무는 에이전트, 프로구단 운영, 스포츠 브랜드 업체 등 몇 몇 산업에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들을 하고 있으나 이는 대표적인 직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들이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스포츠이벤트 역시 스포츠 마케터의 역량이 발휘 되어야하는 분.. 더보기
웨이트 트레이닝, 세트 사이의 휴식 인터벌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근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트레이닝에 요구되는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이다. 트레이닝 중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주어진 부하강도와 운동시간에 따라 작동되는 에너지시스템의 연료를 사용하게 된다. 고강도 근력 트레이닝 중에는 저장 에너지가 사용되며, 어떤 경우에는 이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4~6세트의 운동을 완전히 소화해내려면 고갈된 연료가 다음 세트를 수행하기 전에 충분히 또는 어느 정도는 보충될 수 있도록 적정한 휴식 인터벌(rest interval)을 가져야 한다. 휴식 인터벌과 에너지의 재보충은 트레이닝만큼 중요하다. 지도자, 선수는 물론 일반 건강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세트 사이, 또는 각 트레이닝 시.. 더보기
새로움의 도전, 나는 게임활동을 만드는 체육 명장! 글 / 김갑철 (서울 대림초등학교 교사) “선생님! 오늘 체육 꼭 하실거지요?” “그래, 해야지!” “오늘 축구하면 안 되요?” “그래 오늘 축구하자!” “선생님! 여자들은 뭐해요?” “여자들은 피구해야지!”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은 체육 시간을 기다린다. 체육 시간을 무엇을 할 것인지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언제 부터인가 운동장에서 발야구, 피구, 축구 등 학생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체육을 교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체육 수업! 체육 수업에서도 게임 활동을 좋아한다. 선생님들이 정확히 알고 있는 피구는 어릴 적 피구 왕 통키를 연상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7년.. 더보기
중도포기 중학교 선수의 절망, 누가 만들었나? 글 / 임수원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우리는 대중매체를 통해 성공한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는 쉽게 접하고 있지만 스포츠 참여 과정에서 중도 탈락하여 학교생활이나 사회적응의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도탈락자들의 실상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실제로 한 명의 스타선수가 태어나는 이면에는 수많은 낙오자들이 생겨난다. 누구나가 김연아나 박태환과 같은 성공적인 스포츠 스타가 되고자 하는 장미 빛 꿈을 간직하고 스포츠에 입문하지만 운동의 세계에서도 일반학생들이 학업에서 경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치열한 생존경쟁과 어려운 과정이 도사리고 있다. 스포츠에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 선수들은 운동능력 부족, 부상, 선수로서의 성공 가능성 희박, 운동에 대한 염증, 그리고 코치 ․감독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중도에 .. 더보기
체육관련 기관, 학회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스포츠둥지’는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 또는 스포츠에 관심 많은 일반인을 위해, 보다 많은분들이 체육기관, 학회 및 단체 등 쉽게 방문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익스플로러 7버전 : 오른쪽 마우스 클릭 -> 링크열기 / 익스플로러 8버전은 이미지 클릭 시, 바로 연결 됩니다. ) ▼ 체육기관 ▼ 체육학회 . 더보기
운동선수들은 절대 하면 안 되는, 초저열량식 식단 글 / 권태동 (경북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초저열량식(very low caloie diet: VLCD)은 일반적으로 800kcal 미만으로 열량을 구성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의미한다. 유사한 말로는 준단식(semistarvation)이란 말로도 사용되어지기도 하는 이 식단은 양질의 단백질 음식 또는 액상형 식사대용식 형태로 제공된다. 처방기간은 대체로 3개월까지 지속 시킬 수 있지만 극단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포함한 의료적 치료법을 적용하기 전 마지막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물론 정상적으로 신체적 이상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에도 짧은 기간 이러한 처방을 결정할 수 있겠으나 이 경우 대사적 이상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보통 의료적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초저열량식의.. 더보기
스포츠교육학자들은 어떤 연구를 하는가? 글 / 이승배 (선부초등학교 교사) 흔히들 현대는 전문가 시대라고 한다. 따라서 이 사회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하여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매스컴에서도 ‘달인을 찾아서’라는 프로가 있을 지경이다. 각 분야의 달인(전문가)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오랜 동안 그 분야에서 일하며 체득하고 체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분야는 물건을 나르고 정리하는 일, 요리를 만드는 일 등 천태만상이다. 하물며 학교나 스포츠센터 등에서 체육 혹은 운동을 가르치는 교사(강사)와 이러한 일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학자, 교사연구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전문화 시대에 연구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전문가로 자리해야 할까? 특히, 지식기반 정보화가 강조되는 현실에서 체육(운동, 스포.. 더보기
걷기가 달리기보다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걷기운동 예찬론, 다섯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짧은 운동은 소화력만 촉진 시킨다 걷기운동은 지극히 일상적인 운동이다. 실천하려면 아주 간단하지만 또 의외로 쉽지 않다고 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관건은 운동을 하려는 개인 의지에 달려 있다. 대충 10~20분 걷고 나서 모든 운동 다 끝낸 듯이 스스로 뿌듯해 할 수만도 없다. 짧은 운동은 소화력만 촉진시켜 오히려 비만의 지름길이 된다. 운동효과는 최소한의 운동강도와 지속시간이 있다. 그 때까지의 활동은 ‘운동’이 아니라 그저 ‘움직임’일뿐이다. 평생을 펜으로 글을 쓴 작가 팔뚝에 근육 생겼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이 없다. 이발사 가위질 30년 해도 운동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면 걷기운동 하루에 얼마나 해야 할까? 하루에 최소 만보는 걸어야 한다.. 더보기
장애인체육,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하여,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국체육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Q. 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특수체육을 전공하고 있고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실무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만입니다. Q.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실무자 교육은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실무행정, 장애인체육, 소양교육, 국제스포츠 및 외국어 등의 필수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장애인 스포츠 현장과 특히 외국 분야에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장애인체육 .. 더보기
2010 남아공월드컵의 최대 강적은 ‘매복 마케팅’?? 글 / 김형석 (국민대학교 스포츠마케팅연구실 연구원)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이 돌아온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오는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린다. 본선 출전 32개국 중에는 7회 연속 진출 업적을 달성한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한국이 본선에서 받게 될 조 추첨 성적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가 오고 가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팬들은 조 추첨 결과뿐 만 아니라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펼치는 승부와 사령탑들의 지략대결 등을 기대하며 남아공월드컵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굴지의 기업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월드컵을 앞두고 벌써부터 스포츠마케팅 전쟁에서 승리하.. 더보기
걷기로 암과 당뇨를 이긴다-걷기운동 예찬론, 네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걷기운동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비법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운동이라는 데 누가 감히 토를 달까. 실제 걷기운동은 그렇게 좋을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자료들을 소개한다. 걷기로 암을 이긴다 하버드 의대 미셸 홈즈 교수팀은 유방암환자 3천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생활습관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을 걷는 유방암 환자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운동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 환자를 위한 걷기 프로그램 - 온코워킹 (o.. 더보기
언론매체가 만든, 운동선수의 징크스 글 / 임수원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스포츠가 지니고 있는 속성 중에서 경쟁성은 경기의 기술을 더 높여주고 관람자들의 흥미를 북돋우어 준다. 경기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현대 스포츠의 발전을 주도해왔던 매스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스포츠 경기의 결과들은 기록으로 보존되고 있다. 스포츠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첨가물로서의 징크스 담론은 경쟁성과 불확실성 그리고 기록성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대중매체 중에서도 언론매체는 징크스 담론을 만들어 내어 유포한다. 그러면 스포츠에서 통용되고 있는 징크스(jinx)란 무엇인가? 징크스(jinx)는 고대 그리스에서 마술(魔術)에 쓰던 딱따구리의 일종인 개미잡이(jynx torquilla)라는 새의 이름에서 .. 더보기
세계적인 스타가 되려면 심상훈련은 필수~ 글 / 정청희 (한국스포츠심리연구원 원장) 20세기의 골프의 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저서 “골프, 마이웨이”에서 밝혔듯이 실제로 샷을 하기 직전에 매번 이상적인 스윙, 날아가는 볼의 탄도, 방향, 착지점을 머릿속에 그린다. 또한 자신의 골프인생이 성공한 것은 모든 플레이를 언제나 사전에 심상을 통하여 준비한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딕 포스벨리는 높이뛰기의 도움닫기, 점프, 공중동작, 착지 등의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매번 심상을 이용하였고, 그 결과로 세계기록을 수립하였고, 그가 이용한 배면뛰기를 포스베리(Fosbury) 라고 명명하는 명예를 얻기도 하였다. 88서울올림픽에 참가한 미국대표팀의 86%가, 그리고 캐나다 선수의 99%가 심상훈련을 하였음이 보고되었음을 고려하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려.. 더보기
파워워킹, 마사이워킹, 노르딕워킹-걷기운동 예찬론, 세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요즘은 ‘운동’이 화두다. 만나서 잠시 이야기하다보면 “무슨 운동하세요?”라고 묻는다. 골프한다는 사람,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 등 이것저것 나온다. 특별히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머쓱해진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니까 대답도 궁색해지는 법. 생활체육은 그야말로 돈 안들이고 손쉽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된다. “뭐 그런 운동이 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걷기운동”이 해답이다. 걷기운동,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특별한 기구나 기술 없이도 할 수 있고, 나이 어리거나 늙었거나, 날이 덥거나 춥거나 언제 어디서도 할 수 있는 게 걷기 운동이다. 출근할 때 한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도 되고, 퇴근해서 공원길을 걸어도 된다. 자기 다리로 자기가 걷고 싶은 .. 더보기
축구에 담겨진 세상은? 전쟁인가! 평화인가! 글 / 유호근 (한국외대글로벌정치연구소 연구위원) 축구는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이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망라한 전 포괄적인 국제 기구라 할 수 있는 국제연합(UN)보다도 가맹국수가 더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회원국수를 보면, 축구의 영향력을 가히 짐작해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축구도 오랜 역사적 연원이 있다. 삼국시대(BC 57 - AD 935)에 볏짚으로 만든 공으로 야외에서 차고 놀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1882년 한국에서 현대 축구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이 있다. 제물포(현재 인천)에 입항하기 위하여 허가를 기다리던 영국의 플라잉 피시(HMS Flying Fish)호 선원들이 연안부두에서 축구를 하였고, 한국인들이 호기심에 찬 눈으로 지켜봤다는 역사적 자료가 남아 있다. 100여년 이.. 더보기
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자격취득방법과 임용방법 글 / 한명선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사) 학교에서 수업의 장소를 가장 많이 그리고 여러 종목을 수행하는 교과목은 무엇일까? 바로 체육이다. 교실은 물론이고 체육관, 운동장, 수영장, 테니스장, 소강당 등 실내외를 막론하고 학교의 시설에 따라 장소가 다양하며, 체육선생님은 이 여러 장소를 이용하여 수업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니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교과 교육의 도구에서 다른 교과와 달리 유일하게 ‘신체활동’인 것은 체육수업이며, 체육 수업을 잘 운영하면 학생들의 체력 및 건강증진은 물론 운동 기능 습득, 비판력, 창의성, 심미안, 동료를 위한 배려심 등을 기를 수 있다. 이러한 체육수업을 이끌어갈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체육교사가 되기.. 더보기
인간이 최대 스피드로 20초 이상을 달리지 못하는 이유는?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100m와 200m 스프린트 경주는 순수하게 산소를 이용하는 에너지대사과정에 의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없다. 즉, 단거리 경주는 최대산소섭취량의 100%를 훨씬 상회하는 운동 강도로 수행해야 하는 종목이다. 시속 36km 이상의 속도로 10초 이내에 이루어지는 100m 경주는 1분에 140ml/kg의 산소가 공급되어 생산하는 만큼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요구되는 초고강도 운동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라톤과 같이 42.195km를 2시간 4분대에 달리고, 울트라 마라톤과 같은 1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파해내는 인간이 왜 자신의 최대스피드를 유지하면서 불과 20초도 채 달리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단거리 경주는 산소 비의존적 에너지만으로 달린다. 다시 말하.. 더보기
허약한 아이들에게 국가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산에 오르는데도 빌빌 거리는 아이들 주말에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인근 산에는 등산객으로 혼잡할 정도다. “세상 어디고 붐비지 않는 곳이 없구나” 혼자 구시렁거린다. 그런데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장년층 들이다. 젊은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다 눈에 띄는 10대 중후반 아이들이 있다. 부모 성화에 못 이겨 산을 오르는 듯 어기적 거린다. 아니나 다를까. 사내놈이 대찬 구석은 보이지 않고 뚱뚱 미련해 보인다. ‘이왕 부모 따라나섰으면 패기 있게 오를 것을. 별 높지도 않은 산이거늘,,쯧쯧’ 보기가 안쓰럽다.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 뭐”하며 동료 박 형이 내 표정을 보며 거든다. 새삼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너른.. 더보기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순서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근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군이나 인체 부위를 바꾸어 가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함으로써 운동과 운동 사이에 회복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인체의 모든 부위를 운동시킬 경우 다리-팔-복부-등-다리-팔 등과 같은 순서로 인체 부위를 번갈아 가면서 운동을 하되, 특히 주동근과 길항근을 번갈아 가면서 운동하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 근기능 트레이닝은 기술동작을 모방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운동기억(motor memory)이 보다 잘 이루어져서 관련 스포츠 동작의 기술을 발달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해당 종목의 기술발현 패턴과 유사한 근력운동을 수행함으로써 선수는 유사한 운동동작.. 더보기
Boom Up!! 다시 탁구붐이 일다. 글 / 김종우 (선유중학교 체육교사) 오래전 탁구 BOOM이 있었다. 88년, 허름한 건물의 지하 탁구장. 거울 속 득의양양한 모습의 내 손에는 탁구채가 들려져 있었다. 옆집 형이랑 버려진 식탁 위에 벽돌을 세워놓고 손으로 탁구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몇날 며칠 엄마의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조르고 졸라 얻어낸 한 달간의 탁구레슨. 탁구장은 내 또래의 아이들로 넘쳐났고, 벽에는 유남규와 현정화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었다. 한마디로 붐이었다. 그때 나의 꿈은 탁구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결국 한 달을 못 채우고 그만둔 것 같기는 한데, 그 후에도 친구들과 시간 당 얼마씩 내고 탁구를 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탁구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갈 즈음, 사람들도 더 이상 88올림픽의 영광.. 더보기
건강에 미치는 적절한 영양섭취 5가지 글 / 조준용(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자동화된 환경과 활동공간의 축소로 인해 인간의 활동량과 운동량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부족증(hypokinetic disease)에 시달리고 비만, 당뇨, 심혈관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사망률을 증가 시키는 위험요인들에 노출되어있다. '체력은 국력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운동부족은 급격한 체력저하의 원인이 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무기력감을 가져다 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신체활동 혹은 적절한 영양섭취는 무한경쟁의 현대사회에서 건강을 유지시키거나 증진시키는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이 우리의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적절한 영양소 섭취가 왜 중요한가. 최.. 더보기
사무실에서도 짬짬이 할 수 있는 쉬운 운동방법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칸막이가 되어 있는 사무실. 책상마다 컴퓨터가 켜져 있고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따각 따각 들린다. 바삐 전화 통화 하는 사람들. 다른 한쪽에서는 한 직원이 고객으로 보이는 누군가와 심각하게 상담하고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상사에게 결재를 받고 있다. 이렇게 사무 보는 직장인들은 보통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일한다. 운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다. 사무실에서도 짬짬이 스트레칭을 한창 왕성하게 일할 나이인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모 씨는 하루 종일 사무업에 종사한 뒤 퇴근하게 되면 자주 다리가 붓거나 저리다고 호소한다. 원인은 혈액이 잘 돌지 않기 때문.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앉는 자세까지.. 더보기
한국체육대학교 체육 영재 교육법 우리나라 체육의 메카라 불리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 영재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규격의 시설과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포진한 학교에서 50명의 영재가 미래를 꿈꿉니다. 오늘은 한국체육대학교 영재센터에서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만나봤습니다. 세심함과 정성으로 센터를 이끌어가는 힘의 원동력이 되다. 이미숙 소장 Q. 교수님 소개 부탁합니다.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 연구소 소장과 영재센터 소장을 겸임한 이미숙 소장입니다. Q. 한국체육대학교 영재센터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에 유일한 국공립 종합체육대학으로 스포츠 과학이론에 근거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육 측정평가, 운동 생리학, 스포츠 영양학, 운동 역학 등의 교수님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전문 실기 또한, 전문 .. 더보기
웨이트 운동종목, 몇 개나 골라야 좋은 걸까?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근력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효과성은 적정 수의 운동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부하중량이나 반복횟수보다는 운동종목의 수에 관해서는 지도자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근육군들을 발달시키려는 욕심에서 너무 많은 수의 운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로 과중부하에 의한 오버 트레이닝으로 프로그램의 효과를 전혀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웨이트 운동종목의 수는 연령과 경기력의 수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나이 어린 선수나 초심자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의 목적은 해부기능학적 그리고 생리적 기반을 발달시키는데 있다. 즉 해부학적 적응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인체의 많은 근육군들과 관련된 비교적 많고 다양한 운동종목(9~12종목)을 선택하여야 한다. 그 대.. 더보기
우리나라 프로야구 시장에는 에이전트가 과연 필요할까? 글 / 김세웅 (대진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는 흔히 스토브리그를 떠 올릴 때 프로야구의 정규리그가 끝난 11월 이후의 시기를 스토브리그로 이해하고 있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의 유래는 ‘시즌오프 동안 前시즌의 회고담에 잠기는 야구팬들’이라는 미국속어에서 그 어원을 유추 할 수 있는데, 이는 시즌 (season)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stove)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trade)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 각 팀의 스카우터(scouter)를 비롯하여 감독․코치 등 팀의 많은 관계자들이 시즌보다 더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특히 금년과 같이 김태균(지바 롯데와 계약)․이범호(한화)와 같은 보물급 FA선수가 시.. 더보기
오히려 ‘독’이 되는 운동중독, 어떻게 해야 할까? 글 / 홍준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쿵.. 쿵.. 쿵.. 쿵..’ 휘트니스 센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의 템포소리이다. 보통 심장이 빨리 뛸 때의 빠르기와 같은 박자다. 센터의 회원들은 이 신나는 음악에 집중하며 운동을 한다. 특히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는 회원들은 음악에 몸을 맡긴 듯 박자에 발을 맞추어 가며 달리고 있다. 그중에는 꽤 익숙한 동작으로 몇 시간이고 지칠 줄도 모르고 달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어떤 이들은 장시간의 달리기로 인해 느껴지는 신체적인 고통을 음악에 집중하여 잊으려고 하면서까지 달리기 운동을 계속하기를 고집한다. 이렇게 자신이 목표한 운동량을 다 채우고 온몸이 땀에 흠뻑 젖고 나서야 러닝머신의 속도를 늦추고 내려온다. 휘트니스 센터에 가면 이런 사람들을 어렵.. 더보기
체육교육과정의 다양한 관점들 글 / 조미혜 (인하대학교 교수) 체육교육과정이란 단어를 처음 들으면 왠지 어렵게만 느껴진다. 체육교육과정은 말 그대로 「체육」이란 단어와 「교육과정」을 합친 단어이고, 영어로는 Curriculum in Physical Education, 그리고 한자로는 體育敎育課程으로 쓰여 진다. 교육에 관심을 기울였던 학자들은 모두 교육과정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써, 소크라테스(Socrates),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플라톤(Platon), 코메니우스(Comenius), 듀이(Dewey) 등의 학자들을 들 수 있다. 그러므로 “교육과정 논의의 역사적 시작은 언제부터 일까?” 를 질문한다면 이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교육과정의 어원은 영어의 커리큘.. 더보기
역도는 힘으로 들까? 기술로 들까? 글 / 전병관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 인간은 자신의 몸무게 3배가 넘는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 역도 60kg급에 출전한 터키의 슐레이마노글루 선수는 자신 몸무게의 세배하고도 10kg 더 무거운 190kg의 무게를 들어 올리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그렇다면 슐레이마노글루 선수는 어떻게 불가능하다는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동안 역도는 힘으로 대변되는 경기로 인식되어 왔으나, 기술적인 측면의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종목으로서 크게 신체적, 기술적, 환경적, 심리적요인 등의 매우 복잡한 요인에 의하여 경기력이 결정된다.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기술적측면의 요인을 살펴보면, 지도자가 일선에서 선수의 기록향상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더보기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 글/ 김경원 (서원대학교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들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나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선수들로서,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1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팀의 주축 멤버들이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 강타자로 맹활약하는 추신수와 이대호가 당시 투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투수에서 타자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한 선수들이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나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도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엉뚱한’ 공상을 해보자. 성공적으로 변신을 한 선수들이 원래의 포지션을 계속 고수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지를 추신수의 경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