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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통령기 대학야구 결승]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 호랑이의 발톱은 날카로웠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건국대(좌)와 고려대(우) 응원단 ⓒ서우리 고려대 vs 건국대, 누구도 놓칠 수 없는 결승전! 지난 14일 목동구장에서는 올 해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고려대와 두 번의 2등은 없다며 KBO총재기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건국대가 결승에서 만났다. 날은 흐렸지만 우승을 향한 양팀 선수들과 관중들의 열기에 경기장은 뜨거웠다. 선취점은 고려의 4번타자 김경도에게서 건국대의 3루타-스퀴즈 번트로 이어지는 작전은 대성공 상대적으로 투수자원이 풍부한 건국대가 마운드에서는 더 앞설 것으로 보였지만 고려대의 타력은 1회부터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선취점은 16강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친 4번 김경도에게서 나왔다.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 더보기
[대통령기 대학야구 4강] 계명, 건국, 경남, 고려의 결승티켓을 건 치열한 승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인재들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은 대학야구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특히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신인드래프트 이전에 진행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와 이변을 일으킨 학교는 어디일까? 반전의 도깨비와 우승후보가 만난 준결승전! 계명, 건국, 경남, 고려 진출! 7월 5일 시작된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의 준결승전이 지난 7월 13일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상 외의 반전을 일으킨 ‘도깨비’학교가 있었으니 바로 동국대, 성균관대 등의 우승후보를 제치고 준결승에 오른 계명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13회 연장 혈투라는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 오른 경남대 역시 주목할 만 했다. 경남대.. 더보기
기억하십니까? 베트콩 김인식의 진기록과 명기록을.. 글/ 김지영(한국체육대학교 박사과정) 인간은 역사상 최초라는 말과 최고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본성이 있다. 특히 역사 인식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본성이 더 강한 면이 있다. 사상 최초, 최고라는 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기 때문일 것이며, 인간 삶의 흔적은 최초와 최고에 대한 기록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도 최초와 최고에 대한 많은 기록들이 늘려있지만 사람들은 주로 영광된 기록만 들춘다. 그러나 그 반대의 흔적도 역사이며, 그러한 예도 흥미를 끈다. 초창기 한국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영광의 기록은 헐크 이만수의 기록일 것이다. 그는 첫 홈런의 주인공이었고, 프로야구 개막 원년 타점, 안타, 홈런 3개 부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당대의 야구계의 기린아였.. 더보기
[대학야구 하계리그] ‘끝낸’ 박준태! 우승의 순간 그 생생한 감동 속으로!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인하대가 승장 허세환 감독을 헹가래 하는 모습 ©서우리 지난 6월 4일부터 시작 된 ‘2012 회장기 전국 대학야구 하계리그전’은 21일(목) 인하대의 극적인 끝내기안타로 끝을 맺었다. 이번 하계리그는 지난 해 하계리그에서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학교 중 계명대,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대불대 까지 무려 5개 학교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결과를 예상 할 수 없는 대회였다. 특히 지난 해 우승팀인 고려대가 예선에서 조 4위로 탈락하며 올해 우승팀이 누가 될 것인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준결승전에서도 동국대와 경희대의 경기에서 지난 총재기 우승팀인 동국대를 제치고 경희대가 결승에 진출하며 모두의 예상을 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탓에 결승.. 더보기
[대학야구 하계리그] 달라진 인하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10년 만에 우승!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10년 만에 우승, 더 이상 약체가 아니다! 인하대는 2002년 대학야구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을 끝으로 결승 진출은커녕 예선에서의 1승 조차 버거워하던 팀이었다. 그러나 전 광주일고 감독인 허세환 감독의 부임과 함께 달라진 인하대는 지난 21일(목)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에서 끝내기 안타라는 극적인 결과로 경희대에 3대2 승리를 차지했다. 무려 10년 만에 우승이었다. 이번 결승전은 일찍이 인하대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그러나 결승전답게 경희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에이스 투수의 호투, 야수들의 호수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쏟아진 경기였다. 이 날 경희대 선발은 좌완 손정욱, 인하대 선발은 우완 사이드암 윤강민.. 더보기
데이터야구 파헤치기! ②데이터야구, 트래킹으로 진화하다!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프로스포츠이다. 프로스포츠의 각 구단들은 궁극적인 목표인 이윤창출을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하며, 그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동원한다. 즉, 승리는 프로구단 생존의 필수조건이며 프로야구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조건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 데이터 야구의 원천이 되는 기록과 통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진보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데이터 분석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TS’가 바로 그것이다. Pitch Tracking System의 약자인 PTS는 우리말로 하면 “투구 추적 시스템”이다. 첨단 장비와 기술을 통해 투수가 던진 투구를 추적한 후, 다양하고.. 더보기
데이터야구 파헤치기! ①알고보면 더 재밌는 기록의 스포츠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야구의 ‘만년 꼴찌’ SK 와이번스는 2007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환골탈태했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첫 해 우승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성근 감독이 표방했던 이른바 벌떼야구는 말 그대로 선수를 ‘벌떼’처럼 고루 기용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김 감독은 매 경기 매 상황에 적절한 계투진을 이용해 점수를 지켜냈다. 비록 경기시간이 길어지고 재미가 없다는 일각의 비난이 있었지만 그 효과는 탁월했다. 대표적으로 2007년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에 전 경기 출장한 가득염 선수의 예를 들 수 있다. 그는 롯데에서 방출되어 온 투수였지만 김성근 감독의 벌떼야구에서는 결코 쓸모없는 노장 선수가 아니었.. 더보기
운동 선수들이 최적의 몸상태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뭐? 루틴!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의 마린보이 박태환. 그는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 베이징 올림픽 400m 금메달 수상 등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한민국 수영 영웅이 된 선수다. 그의 경기를 보면 한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항상 커다란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청취하며, 경기 시간을 기다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로 활약 중인 박한이. 그는 타석에서 독특한 준비 과정으로 유명하다. 방망이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양쪽 장갑을 조이며 헬멧을 벗어 땀을 닦은 뒤 얼굴 아래에서부터 위로 훑은 뒤 타격자세를 잡고, 마무리로 땅에 자기만의 선을 그은 뒤, 투수의 공을 기다린다. 꽤 번거로운 동작이지만 박한이는 투수와 1구 1구 상대할 때마다 이와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러한 선.. 더보기
스포츠 글쓰기 글/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2012년도 1학기 체육논리 및 논술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생각하기, 말하기,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은 매주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 연습을 한다. 이번 과제는 비유적 글쓰기 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을 정해서 그것을 학교 생활이나 일상 생활에 비유해서 글쓰기를 하도록 하였다. 그 동안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을 해왔다. 전공 실기 시간은 물론 실기 동아리 시간에도 모여 운동을 하면서 체육을 전공하는 학도로써 스포츠를 더 잘 하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비유적 글쓰기는 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마음과 스포츠를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 더보기
오직 야구로 말하는 그들, 농아인 야구대회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가장 조용한 야구경기가 펼쳐지는 그라운드? 아니다. 그들의 눈짓과 몸짓은 그 어떤 언어보다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었다. 지난 5월 13일 제3회 아프로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열린 송도LNG야구장을 찾았다. 그곳에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광고 속의 문구처럼 말하지 않아도 농아인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제 3회 ‘아프로배전국농아인야구대회’의 포스터 ©서우리 야구는 두 번의 스트라이크, 세 번의 아웃카운트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경기 총 11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12일 예선 경기에 이어 13일에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장에 도착하자 챔피언스 야구단과 농아인 국가대표팀과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챔피언스 야구단.. 더보기
‘환호성 없는 퓨처스 리그,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의 글러브에 꽂히고,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면 한쪽에선 환호성이 한쪽에선 아쉬움의 탄식이 울려 퍼지는 그라운드.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빠져드는 야구의 매력은 올해에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해 프로야구는 총 681만28명, 경기당 평균 1만2081명의 관중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관중기록을 세웠다. 올해 총 65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누적관객 101만1006명, 경기평균 1만5553명으로 매 경기 지난 해보다 약 2000명이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고 있다. 관중도, 응원도, 환호성도 없는 야구장? 그러나 이렇게 뜨거운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관중도, 응원도, 환호성도 없이 경기를 하는 프로선수들이.. 더보기
야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된 역사적 이유 글/하남길(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야구는 미국의 국민적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에서 퇴출되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면 야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이유는 야구를 하는 나라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조상이 같은 두 종류의 스포츠가 문화적 충돌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각종 놀이를 조직화하여 근대적인 스포츠로 바꾸어 놓았고, 그러한 스포츠는 전 세계로 수출되었다. 북미도 예외가 아니었다. 영국의 경마, 골프, 테니스, 크리켓 등이 북미 상류층의 주된 레저 문화로 전파되었다... 더보기
세계최고의 프로 스포츠 팀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현대마케팅의 대부 또는 브랜드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코틀러(Philip Kotler)는 프로스포츠는 하나의 산업일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사회의 연결고리이자, 도적적 가치인 동시에 숭배의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프로스포츠팀는 일반 대중에게 스포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하였다. 도대체 프로스포츠가 어떠한 가치가 있기에 숭배의 대상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까? 프로스포츠는 일반대중에게 가장 근접하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야구나 축구, 농구와 배구 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물론 격투기, 라크로스 같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도 프로화 되어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다.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고, 또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TV, 인터넷, 라이도,.. 더보기
2,000원부터 70,000원까지 국내 프로야구 ‘좌석종류’ 총정리! 글 / 신동백 2011 프로야구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연인, 가족, 회사동료 등 다양한 팬들이 야구장을 방문하고 있다. 다양해지는 팬과 비례하여 야구장의 좌석도 각양각색이다. 럭셔리좌석인 스카이박스를 비롯하여 커플석, 가족석 등 팬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단들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야구규칙만큼이나 어려워진 국내 8개 프로야구단의 좌석종류와 입장료를 정리해보았다. 1. ‘편안’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비고 SK 문학 스카이박스 37,500원(8인실 기준) 8/10/12/16인실 삼성 대구 SMART석(특별석) 20,000원 음료수제공 두산 잠실 VIP석 50,000원 롯데 사직 스카이박스 약 33,000원 500,000원(15명 기준) KIA .. 더보기
4대 스포츠를 위협하는 신종스포츠 등장 : 스포츠마케팅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이자 현대마케팅의 대부라고 알려진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GE의 잭 웰치, Microsoft의 빌 게이츠, 단절의 시대의 피터 드러커와 함께 세계 4대 비즈니스 구루(Guru)로 불린다. 그는 스포츠산업이 가장 각광받는 사업의 하나이지만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와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가 다른 신종 스포츠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머지않아 역전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도대체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스포츠 전문가가 아닌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을까? 스포츠마케팅은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도 역동적이고 또 재미있다. 따라서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 신종 스포츠들은 젊은 세대를.. 더보기
게임을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디스크골프 (2) 글 / 이용진 (고대부중 교사) 디스크를 멀리 던져서 애완견에게 집어오게 하거나 두 사람이 마주서서 주고받으며 단순히 게임으로 즐긴다면 별로 어려울 것이 없겠지만, 정식으로 디스크골프를 즐기려면 다른 모든 스포츠처럼 다양한 기초기능을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던지는 방법과 기능향상을 위한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자. 1. 백핸드 파워 그립 드라이버 샷과 같은 장거리 던지기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립이다. 엄지손가락으로 디스크의 표면을 강하게 누르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디스크의 테두리를 감싸듯이 잡는다.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의 모든 관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최대한의 운동에너지를 얻도록 노력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목스냅을 사용하듯이 원반의 테두리 부분을.. 더보기
야구하는 여자, 안향미 글 / 최영금 (한국체육대학교 박사과정) 스포츠에는 과연 여성종목과 남성종목이 있을까? 성별 차에 따른 스포츠 법규가 없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스포츠에서 여성에게 어울리는 스포츠와 남성에게 적합한 스포츠를 나누는 것일까? 여성학, 사회학자들은 선사시대 이후로 형성된 남성중심으로 짜여진 세계관(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합리한)을 남녀모두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남성이 중심으로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조차 금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고정관념은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드디외가 말한 ‘공론의 모순(paradoxe de la doxa)’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출처: 조이뉴스21 여성 야구선수 안.. 더보기
야구선수들이 부정배트의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 글 / 김영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2005년 6월 3일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홈런타자로 명성이 드높았던 시카고 컵스의 새미소사 선수가 1회 타석에서 배트를 부러뜨렸던 것이다 프로야구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부러진 배트에서 코르크가 나왔기 때문에 새미소사는 부정배트 사용 이유로 즉각 퇴장 명령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새미소사가 사용하는 다른 방망이에서 더 이상 부정배트가 발견되지 않아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갔지만, 이 사건 이후 메이저리그 홈런타자로 대표되었던 새미소사는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금지약물 복용의 구설수에 휘말리며 선수말년을 쓸쓸히 보내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부정배트.. 더보기
청소년 야구선수 SLAP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 글 / 김용권 (헤렌스포츠클리닉 원장) 견관절과 관련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견관절의 특수한 구조와 관련되어 있다. 견관절은 작은 관절와(glenoid)와 상대적으로 큰 상완골두(humeral head)가 관절을 이루어 큰 가동성을 가지고 있다. 관절와순은 견갑골와의 깊이를 증가시켜 견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견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기능적인 면과 인대 및 상완이두건의 기시부로써의 해부학적인 면을 가진 구조물이다. 관절와에 상완골은 25~30%만 접촉하고 있어서 매우 불안정하게 되며, 상완와 인대, 관절순과 관절낭 등의 정적인 구조물과 회전근개, 그리고 상완이두근의 장두건 등의 동적인 구조물에 의해 부가적인 안정성을 제공받는다. 정상적으로 견관절을 외전 및 외회전 시킬 때 상완.. 더보기
프로야구 흑자전환, 새로운 전환점을 맞다!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2010년부터 국내 스포츠계, 특히 야구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일고 있는 돔구장 건설 계획과 함께 프로구단의 흑자경영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불합리한 법규가 개정돼 탈출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국내 프로야구도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구색을 갖추게 된 셈이다. 지난 11월30일 국토해양부에서는 경기장내 판매시설과 관광숙박시설 같은 문화,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장내 각종 수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회 발의중인 스포츠산업진흥법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통과될 경우 프로구단의 구장 장기임대가 가능해져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이뤄.. 더보기
프로 스포츠의 현금 장사, 선수 팔기의 슬픈 현실 글/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2009~2010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히어로즈가 달구고 있다.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이슈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히어로즈는 잘 알려진 대로 지난 2008년 파산한 현대 유니콘스를 대신해 8구단으로 참여한 팀이다. 다른 7개 구단처럼 든든한 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는 출범부터 상식을 파괴하는 아이디어로 프로야구계는 물론 국내 스포츠 산업에 회오리를 몰고 왔다. 국내에선 듣도 보도 못한 ‘네이밍 마케팅’을 들고 나왔는가 하면 선수단 연봉을 평균 50%까지 후려치고 인센티브제를 적극 도입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메인 스폰서로 100억 원을 주고 참여했던 우리 담배가 2008년 시즌 중반 ‘스폰.. 더보기
복싱 마우스가드, 축구에도 필요한 이유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저절로 이를 악물게 된다. 운동을 하면서 경쟁을 하게 되면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추운 날 축구나 인라인스케이팅 등을 타다가 땅바닥에 강한 충격이라도 받게 되면 앞니는 순식간에 부러진다. 운동도 좋지만 치아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즐기자. 축구를 하면서 마우스가드 한다고 비웃지 마라 운동을 하다가 치아를 다치는 일은 의외로 많이 일어난다. 특히 속도를 즐기는 운동인 인라인 스케이팅이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고, 축구나 농구, 격투기를 하다가 치아를 부러뜨리는 일도 많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치료비도 많이 들고 치료기간도 짧지 않을뿐더러,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더보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체통을 위해서, 햄버거도 먹지 못한다?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막 자리를 잡아가던 1996년 아주 사소한 일로 토미 라소다 감독으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은 적이 있다. 박찬호는 마이너시절 늘 그랬듯이 LA 시내의 한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들고 나왔다. 우연치 않게 이 얘기를 전해들은 라소다 감독은 박찬호를 불러 “메이저리그의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충고를 했다.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가 된 박찬호로선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라소다 감독의 어조는 단호했다. 메이저리그는 복장이나 품행 하나도 마이너리그 때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햄버거를 먹는 자체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행동은 메이저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라소다 감독의 지적이었다. 라소다.. 더보기
우리나라 프로야구 시장에는 에이전트가 과연 필요할까? 글 / 김세웅 (대진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는 흔히 스토브리그를 떠 올릴 때 프로야구의 정규리그가 끝난 11월 이후의 시기를 스토브리그로 이해하고 있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의 유래는 ‘시즌오프 동안 前시즌의 회고담에 잠기는 야구팬들’이라는 미국속어에서 그 어원을 유추 할 수 있는데, 이는 시즌 (season)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stove)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trade)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 각 팀의 스카우터(scouter)를 비롯하여 감독․코치 등 팀의 많은 관계자들이 시즌보다 더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특히 금년과 같이 김태균(지바 롯데와 계약)․이범호(한화)와 같은 보물급 FA선수가 시.. 더보기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 글/ 김경원 (서원대학교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들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나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선수들로서,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1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팀의 주축 멤버들이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 강타자로 맹활약하는 추신수와 이대호가 당시 투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투수에서 타자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한 선수들이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나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도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엉뚱한’ 공상을 해보자. 성공적으로 변신을 한 선수들이 원래의 포지션을 계속 고수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지를 추신수의 경우에.. 더보기
한국스포츠 속에 내재된 미국 콤플렉스 글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 최초의 PGA 우승자 최경주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 한국 최초의 LPGA 우승자 펄 신과 최초의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박세리,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도루 20-20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그리고 꿈의 무대인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포츠 스타들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영웅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수민족으로서 편견에 시달리며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내면화 했다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거.. 더보기
즐겁지만 위험한 야구를 안전하고 쉽게 즐기는 티볼 글 / 강경탁 (잠신중학교 교사) 2009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은 바로 야구일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에 이어,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관중 증가, 포스트 시즌의 열기 등 야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는 것 같다. 즐겁지만 위험한 야구 본교는 야구부가 있어 야구경기나 연습장면을 쉽게 관전할 수 있으며, 투수마운드, 그물망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쉽게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게다가, 본교 출신의 기아의 이용규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학교 내에서 야구의 인기는 정말 최고였다.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학생들 보다 글러브와 방망이를 들고 야구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정도.. 더보기
도심지 대규모학교에서 더 재미있는 학년별 체육대회를 아시나요?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도심지 대규모학교에서 더욱 재미있는 체육대회를 위한 해결책 “학년별 체육대회”를 아는가? “박수만 치다 끝나는 체육대회는 싫다.” “내가 참여하고 즐기는 체육대회를 꿈꾼다.” 학년별 체육대회는 도심의 초등학교에선 이미 보편화된 체육대회란 사실~~ 월요일은 :1, 2학년 화요일은 : 3, 4학년 수요일은 : 5, 6학년 이 체육대회를 하고 나머지 학년은 신체검사와 백일장도 아닌, 그냥 수업을 진행한다. 학년별 체육대회는 이렇게 진행한다! 1. 3개의 활동 내용 연결하기 외활동으로 이루어지는 3개의 행사를 연결한다. (비가 오는 경우 3개 활동이 모두 연기될 수 있으므로 모두 야외활동이 좋다.) 2. 3개 활동을 연속하여 3일에 이어서 하는 방법과 1주 간격을 두고 3주에.. 더보기
야구, 올림픽에서 연거푸 퇴출되는 이유는? 글 / 김홍설 (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오늘날 한국프로야구는 600만 관중시대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작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 신화가 폭발적인 흥행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야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오데자네이로 올림픽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야구가 올림픽에서 연거푸 퇴출당한 사연을 알아보자. 야구 퇴출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관계자가 시간제한이 없다는 등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IOC의 충돌에 있다. IOC 입장에서 볼 때, 올림픽은 보름 동안에 수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러닝타임이 짧고 출전국가가 많은 스포츠(육상, 수영 등)를 선호한다. 야구를 제외하.. 더보기
프로야구 관람에서 입장료 외에 사용하는 금액은? 글 / 김 종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 교수) 대개의 팬들은 소풍 가는듯한 들뜬 기분으로 경기장을 찾는다. 맥주 한잔에 오징어 뒷다리를 씹는 감칠 맛을 즐기면서 치어걸 율동에 맞춰 함성을 지르는 그림을 그리는 남성 팬. 막대풍선을 힘차게 두드리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안타를 치면 일어나서 한 댄스 하는 그림을 그리는 여성 팬.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며 따분한 교실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를 즐기다가 파울 볼이라도 하나 챙기면 보물을 얻은 듯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팬. 이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경기장을 나올 때 모자나 사인볼 혹은 점퍼를 사면서 자기가 와서 이긴 게임을 나름대로 머리 속에 기억시켜 놓기도 한다. 그리고 팬들은 표 값보다 다른 곳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경기장을 찾을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