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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새롭게 태어난 잠실종합운동장과 평양능라도5.1 경기장 글/김학수 한강과 대동강 변에 우뚝 솟은 초대형 경기장인 잠실종합운동장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은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공통점은 한 시대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민족의 대사를 치르기 위해 지어졌다는 것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조선시대 백자의 곡선미를 지닌 건축물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서울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은 낙하산이 활짝 펴진 모양을 갖춘 세계최대 경기장중 하나로 1989년 세계청년축전을 위해 완공됐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출처: 두산백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 (출처: NK투데이) 남북한 체육시설의 상징이 된 두 경기장은 지어졌을 당시의 시대적 이데올로기가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 있다. 당시는 지금보다 더 .. 더보기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법정소송을 통해 본 미국대학스포츠 글/ 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공부를 하고 싶다’ ‘운동의 천국’ 미국 대학 스포츠 선수들이 공부를 더 시켜달라고 들고 일어섰다. 미국 대학스포츠가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학생선수들의 법정 투쟁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스포츠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일부 학생선수가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평범한 대학 선수들이 아닌, 마이클 조던과 같은 최고 농구 선수들을 배출한 대학에 재학중인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요구에 학교 당국은 크게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여자농구 선수 라산다 맥켄츠와 미식축구선수 데본 램세이 등 2명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운동부가 선수들의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주법원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종이수업’을 받으며 열악.. 더보기
2015 스포츠둥지기자단 6기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 공개 더보기
스포츠둥지기자단 6기 모집 재공고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일죽고등학교 김환선생님의 골프 체육수업- 글/임성철 김환선생님은 2013년부터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http://cafe.daum.net/goodpeclass)에 회장으로 전국규모로 성장한 연구회를 이끌며 좋은 체육수업을 공유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김환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는 일죽고등학교(http://www.iljuk.hs.kr/)는 1956년에 개교한 학교이고 2007년 골프산업 특성화 학교가 되면서 골프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 골프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귀족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점차 국가의 경제수준의 올라가고 국민의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변모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이번 원고를 통해서 골프산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일죽고등학교에서 골프..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CPR과 연극이 하나 된 융합 체육수업- 글/임성철 - 양궁수업 진행하는 조종현선생님(좌측 맨 끝)-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밀물처럼 우리 학교현장에서 크게 강조되고 있다. 안전교육을 소홀하게 다루었던 지난날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에 안전교육은 학교에서 체육교사가 반드시 해야 하는 핵심적인 수업내용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체육교사들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고, 그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방식은 예전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옷을 입고 왔을 뿐이지 같은 알맹이네요. 외부강사가 와서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PPT 속의 내용도 변함없고, 매번 반복되는 천편일률적인 전달방식 및 교육스타일은 예전 그 모습을 하고 있어 아이들은 금방 한 숨을 내쉬며 책상 위에 엎드립니다. 새로운 자루에 안전교육을 담아보려는 노.. 더보기
2014 FIS 알파인 월드컵대회의 운영-이재홍의 2015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인턴십 수기 이재홍의 2015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인턴십 수기 글/이재홍 2015년 2월 2일부터 15일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2015 FIS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를 맞이하여 해당 대회조직위원회에 3개월간 경기부 인턴으로 파견근무를 진행중인, 2014체육인재육성재단 해외인턴십 인턴 이재홍입니다. 본 대회에 앞서 2014년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14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남자부, 종목: 활강_Downhill, 슈퍼대회전_Super G, 대회전_Giant Slalom 3종목)에 운영 참관&참가했습니다. 대회장소 베일(Vail)/비버크릭(Beaver Creek)리조트를 가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베일(Vail)/비버크릭(Beaver Creek)리조트는 1960년대에 베일이.. 더보기
‘일선현장 지도자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체육인재육성재단 E-learning교육 글/이병진 체육인재육성재단이 학교운동부지도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E-learning 교육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learning 교육은 이달 들어 신규 2강좌 제작이 추가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기존 콘텐츠와 연계하여 총5개 과정, 78차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 전문화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육은 지도자 직무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E-learning에 기반한 상시학습체계로 지도자들에 대한 직무역량 향상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스포츠심리학(16차시), 트레이닝 과정(16차시), 반도핑 과정(18차시), 운동역학(15차시), 운동생리학(15차시)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현장실무 중심.. 더보기
‘현장 경험을 키워라’-스포츠 미생이 되기 위한 Tip 글/이병진 2014년 갑오년이 불과 1달이 채 남지 않은 요즘, 취업시장은 하반기 기업들의 공채결과 발표로 한창 들끓고 있다. 체육단체를 대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그리고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도 이미 하반기에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 바 있는데, 다가올 내년 상반기에는 높은 취업문턱을 넘으려는 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 글로벌 브랜드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공채’를 비롯한 다양한 채용전형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마제스틱(majestic)’의 브랜드매니저인 김형석 BM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제스틱’은 대표적인 야구브랜드로서 미국에서 유명한 스포츠브랜드이자 꿈의 무대인 MLB(메이저리그).. 더보기
“여자축구의 꿈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한체대 FC천마와 송파여성축구단 글/김민정 ▲ 한체대 FC천마와 송파여성축구단 여자축구의 인프라가 약한 우리나라에서 여자축구팀끼리 함께 훈련하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두 팀이 있다. 화제의 팀들은 여자대학클럽 축구의 최강팀 한체대 FC천마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송파여성축구단이다. 3년 전, 송파여성축구단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송파여성축구장에 인근에 위치한 한체대의 FC천마가 친선경기를 하러 오면서 두 팀의 인연은 시작됐다. 자체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FC천마와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친선경기 파트너가 없었던 송파여성축구단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게 된 것. 매번 연습 공간을 찾아다니며 훈련해야 했던 FC천마는 송파여성축구장이라는 좋은 연습공간에서 실력이 뛰어난 송파여성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훈련 할 수 있어서.. 더보기
장애인 대회서 빛나는 비장애인 글/정해륜 Paralympic을 빛내는 파트너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를 기억하는가. 그는 여자 친구 살인혐의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한때 인간승리의 모범이었다. 육상에서 장애인 최초로 비장애인 올림픽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장애인올림픽 현장에는 비장애인이 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추순영 텐덤싸이클 선수는 말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 경기결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그들과의 호흡이다.” 그들은 비록 인간승리와 같은 영웅은 아니지만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영웅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파트너다 의족을 신고 트랙을 달리는 선수, 두 바퀴를 돌리며 공을 던지는 선수, 어둠 속에서 소리만을 의존해 움직이는 선수, 한쪽 다리만을 이용해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선수 까.. 더보기
차가운 아이스하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뜨겁게 살리자 글/엄윤진 ▲경기시작 10분 전 목동아이스링크장 매표소 “어두운 불빛, 고요한 적막, 인적 없는 거리” 아이스하키 경기장 앞의 모습으로 적절한 말이다. 지난 11월 30일 목동 아이스링크장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대명 상무와 안양 한라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아이스하키를 직접 보는 게 처음이었던 필자는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앞에 서는 순간 설렘과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아시아리그’ 대회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경기장 주변은 너무나도 평화로웠기 때문이다. 아이스하키와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지금까지의 동계올림픽과 다른 점이 하나있다. 바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티켓을 힘겹.. 더보기
- 스포츠 융‧복합 패러다임을 논하다- 2014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학술발표회 글/이원희 풍문으로만 들어왔던 대한민국의 스포츠미디어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계절의 마지막을 알리는 비가 내리던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티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2014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스포츠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하는 손상진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본부장과 한광섭 MBC 아나운서국 국장을 및 대학 교수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번 발표회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과 대학생들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하며 스포츠미디어 산업 발전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에서 주최했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학계 및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서 각종 학술 발표회, 학술 교류와 협력, 학회지와 논문지 발간 및 산학협..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 반송중학교 박승균 선생님의 패드민턴 체육수업 - 글/임성철 여러분들은 패드민턴을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탁구와 배드민턴을 결합해서 만들어진 종목입니다. 최근에 체육수업시간에 패드민턴 수업을 하는 체육교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즐겁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송중학교 박승균 선생님의 패드민턴 수업을 좋은 체육수업으로 소개합니다. 1.선생님의 ‘패드민턴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계절의 영향과 장소에 따라 수업하기 힘든 배드민턴수업을 대체하는 수업으로 실시하게 된 패드민턴 수업입니다. 일단은 저는 셔틀콕에 나사못을 박아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은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게 시합으로 진행 시킬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체육수업시간에 기본기술 익히기를 4차시 정도 실시하고 남자 여자 .. 더보기
여성 스포츠리더, 꿈을 위해 함께 내딛은 첫 걸음의 현장 글/김명수 사진/체육인재육성재단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자연 환경과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말한다. 남성 중심의 스포츠 세계에서 여성 스포츠리더를 꿈꾸는 이들이 뜻을 모아 한자리에 모였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관하는 ‘여성 스포츠리더 예비과정’에 참여한 여성 스포츠인들. 그들의 위대한 첫 걸음이 지금 막 시작됐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여성 스포츠인들의 국내외 스포츠분야 리더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성스포츠리더 예비과정’이 11월 17일 올림픽공원 내 재단 의논방에서 진행됐다. 여성스포츠리더 예비과정은 은퇴 전•후 대비 여성 스포츠인을 위한 전문교육과 이들의 직업탐색 및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더보기
옷색깔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 - 2014서울특별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 글/정해륜 ‘옷은 달랐지만 마음은 하나’ 각양각색의 25가지 티셔츠가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휠체어를 탄 사람, 수화를 하는 사람, 신체 일부분이 마비 된 사람까지 다양했다. 하나같이 서로 다른 색깔의 티셔츠을 입고 웃고 땀 흘리며 자신들의 운동 능력을 뽐냈다. 2014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현장 모습이다. 이날 체육관에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에서 총 6,000여 명의 선수, 보호자, 자원봉사자가 모였다. 이날 ‘움직임은 곧 행복이다’를 주제로 한 서울특별시 장애인생활체육 사진공모전이 진행되어 일명 대포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기자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개회식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와 사회자가 함께 진행했다. 25개 자치구를 각각 소개하는데 한곳 한곳 소개가 될 때 마다 함성소.. 더보기
‘우리랑 같이 운동해요’ - 스포츠 사회적 기업 글/엄윤진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영리 기업들이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제품 중심 기업, 태권도 및 각종 운동을 가르치는 교육중심의 체육학원,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 등 주로 영리를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의 노년층, 중·장년층, 저소득층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스포츠에서 소외당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소외계층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스포츠 사회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과 스포츠의 융합 **사회적 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 하는 기업을 말한다. 스포츠 사회적 기업은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스포츠 버전.. 더보기
이제 ‘노(老)는 물’이 달라졌다. 글/이원희 ‘워렌 부인의 직업’, ‘피그말리온’, ‘인간과 초인간’ 등 영국 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한 명. 특히 ‘성녀 조앤’을 발판으로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한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다. ‘나이가 들어서 놀지 않는 것이 아니다. 놀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 최근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던 예전과 달리 그들은 밖으로 나와 몸을 움직인다. 특히 스포츠에 참여하는 활동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 개인 스포츠 및 여럿이 활동하는 팀 스포츠를 즐기는 일명 ‘체육형 어르신’이 늘고 있다. # 1. 현시천(85.남) 씨는 말했다. “패러글라이.. 더보기
“인체에 대한 이해와 트레이닝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AT트레이너 취업을 위한 Tip 글/이병진 운동선수들은 신체활동을 하다가 부상을 많이 당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경기력을 가진 선수라 할지라도 부상의 위험을 막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프로팀, 국가대표팀까지도 선수들의 몸을 점검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부상예방 및 치료를 병행하는 전문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경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보통 대규모 재활병원이나 대학병원, 스포츠센터 등에서 일하는 트레이너는 선수와 의사의 중간단계에 있다. 기본적으로 의사들의 의학적인 처방과 처치를 받은 후, 완치까지 치료와 컨디셔닝 향상을 돕는 역할을 도맡아 한다. 물론 경미한 부상은 직접 평가하고, 치료하며 웬만한 응급처치 정도도 가능하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부터 부상치료 후, 재활훈련까지 책임지고 있다. 자연 업무량도 많아 하루 일과는 선수.. 더보기
새로운 놀이형태의 육상게임-2014 키즈런 페스티벌 대회(서울선발전) 글/이병진 육상종목에서 유일한 단체종목은 바로 ‘릴레이’이다. 보통 릴레이는 4명의 주자가 주어진 거리를 달리는 경주로서 400mR와 1600mR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록경기 또는 개인종목이라는 특성 때문에 재미와 흥미가 반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육상에 열광하는 팬들이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세계육상경기연맹(이하 IAAF)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학교체육에서부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육상 프로그램을 전파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전파·확대하고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하 KAAF)에서는 지난해부터 IAAF에서 개발한 키즈프로그램을 일선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지역별로 1명 또는 2명씩 전문강사를 육성 및 배치하여 강습회.. 더보기
여성을 품은 재단, 여성 IOC 위원 진출 프로젝트-체육인재육성재단 주관 제2회 여성 스포츠인 토크 콘서트 글/윤영재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 우리나라의 남녀 차별문제는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초년생은 여성이 많지만 임원진으로 갈수록 점점 여성의 비율이 줄어든다. 스포츠계는 더욱 심각하다. 내로라하는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배구) 감독 중 대부분이 남자다. 피겨의 김연아, 여자배구 김연경,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포켓볼의 차유람 등은 스포츠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한 여성 스포츠인의 기량과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다르게 여성 스포츠인이 설 자리는 많지 않다. 은퇴한 여성 스포츠선수와 스포츠 행정계로 진출을 희망하는다양한 여성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2회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가 10월 14일 올림픽 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됐다. 이.. 더보기
섬나라이자 도시국가 싱가포르,스포츠국가(Sports-minded nation)를 꿈꾸다. 글/안나영 ■ 싱가포르는 어떤 나라?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정부에서 탈퇴하여 자주국가가 된 싱가포르(716.1㎢)는 인구 540만이 거주하고 서울(605.2㎢)보다 넓은 섬나라이자 도시국가이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위를 기록한 싱가포르는 관광, 교육, 국제금융, 무역 등으로 유명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정유거래시장과 금융가는 세계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써 가장 붐비는 중개무역항 중 하나를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나아가 2012 국가 국내총생산GDP 35위(한국15위), 1인당 국내총생산GDP 4위(한국26위) 그리고 세계 10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싱가포르는 .. 더보기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 수영으로 한강 건너기 지난 8월 30일 수영을 즐기고 좋아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한강 잠실지구 고수부지에 모였다. 수영으로 한강건너기에 도전하기 위해서이다. 비장애인도 하기 힘든 것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대회이름은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 대회’. 비장애인도 참가할 수 있어 수영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대회로 뽑힌다. 1회 40여명에 불과 했던 인원에서 매회 인원수가 대폭 증가하여 이번 8회 대회는 장애인 150명 비장애인 250명 약 4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체조로 몸을 풀고 장애인 참가자 먼저 수상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으며 한강위에 설치된 출발점으로 내려갔다. 10여명의 참가자가 한조로.. 더보기
마라톤을 통해 꿈을 보다-1 이원희 2012년 7월. 드디어 골인 지점이 보였다. 부부(김효근53, 김미순53)가 거칠게 내몰았던 숨소리도, 온 몸이 멈춰버린 것만 같던 마비도, 더 이상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았다. 5박 6일의 대장정, 국토종단 538KM의 울트라 마라톤의 종지부가 어느새 한걸음 앞에 놓여 있었다. 총 125시간 12분의 완주 기록. 이내 부부는 환한 얼굴로 골인 지점을 통과했다. 어둠이 찾아오다 “축하드립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 이보다 더 행복 할 수 있을까. 태백산 꽃 축제에서 처음 만나 부부가 된 그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엄마 김미순씨는 무사히 태어난 아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남편 김효근씨도 옆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부부는 자신에게 찾아온 행복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출산 후.. 더보기
경력교사와 신규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부천교육지원청의 신규체육교사 멘토링 프로그램 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2014년도 나에게 새로운 일거리 하나가 생겼다. 그것은 신규 체육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내가 소속한 부천교육지원청에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에 18명의 신규체육교사 발령을 받았다. 나를 포함한 4명의 체육교사들은 18명의 신규체육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나는 신규시절 내가 무엇이 필요했고 무엇을 고민했던가를 회고하였다. 그리고 신규체육교사 멘토링 계획을 세워 실천하였다. 지금부터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신규체육교사들에게 관심이 있는 연수주제를 묻다! 신규체육교사의 멘토로서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그러한 고민 끝에 내가 잘할 수 있고 지금까지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사례를 열거해보고 그것들 중에서 신규체육교사들이 .. 더보기
사회봉사를 덕목으로 삼은 아마추어 야구단장 글/이원희 일요일 오전 8시. 주말 아침이면 여지없이 한 남자가 현관문을 나선다. 주인공은 김상호씨(54). 그가 도착한 곳은 강원도 화천의 한 야구경기장이다. 문을 열고 그라운드에 발을 딛자 그의 주변에 많은 선수들이 몰렸다. 여러 선수들이 “단장님 덕택에 마음 편히 야구를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직함은 화천 그린 베이스볼 단장이다. 화천 그린 베이스볼은 창단 2년 만에 ‘춘천 시장기 사회인 야구대회’ 준우승에 오른 신흥강호다. 어려운 과정 속에 이룬 결과라 의미가 더 깊었다.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고 팀이 추구하는 방향을 놓고 고심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굳은 시련이 있었기에 더 멋진 야구팀이 되었다고 김상호 단장은 생각한다. 시 작 “저쪽에 걸면 더 잘 보이려나” 동(冬)장군이 맹위를 떨쳤던 지난 .. 더보기
‘포스트 이진택’에 금빛 기대를 건다 - 육상(필드)편 글/이병진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도약종목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전 대회만큼의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정순옥(멀리뛰기), 김덕현(멀리뛰기)은 모두 지난 4년간 혹독한 훈련을 견뎌왔다. 하지만 높이뛰기를 비롯한 일부 종목에서 세계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노쇠화에 접어든 우리선수들의 금빛가도에 큰 부담으로 등장했다. 각종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유망주들도 예기치 않은 돌풍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필드종목 전력분석은 구로고등학교 이정진 지도자와 대한육련에서 근무한 바 있는 광희중학교 이병구 교사가 도움을 주었다. 과거 90년대 후반 아시아를 대표하는 높이뛰.. 더보기
하나의 언어로 뭉친 스포츠제전 글/이병진 9월19일 인천에서 개막할 2014 아시안게임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아의 최고 스포츠 종합 이벤트이다. 지난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1회 대회가 시작된 이례로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7번의 대회를 치렀다. 아시안게임은 대륙별로 개최되는 종합스포츠이벤트 중 하나로서 온 아시아인들의 화합의 장은 물론 정치·경제·문화적 파급 효과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륙별 종합스포츠제전과 별개로 특정 국가의 언어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이벤트가 지구 반대편에서 진행된다. 동일언어를 중심으로 한 커먼웰스(영어권, Commonwealth Games), 프랑코포니(프랑스어권, Francophone Games), 그리고 루소포니아(포르투갈어권, Lusophony Game.. 더보기
중국의류브랜드 ‘361°’을 아시나요? 글/엄윤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경기장 근처를 지날 때마다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옷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관계자 상의 오른쪽에 새겨져 있는 ‘361°’라는 마크. 웬만한 스포츠브랜드에 대해서는 알고 있던 필자는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 단체복에 새겨진 ‘361°’를 보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 주관의 국제대회에 자리 잡은 중국브랜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공식 후원하는 메이저 업체는 삼성전자, 대한항공, 신한은행,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그리고 361°다. 후원사는 여러 등급으로 나뉜다. 6개 업체와 같이 1500만 달러 이상 후원하는 업체는 ‘프레스티지 파트너’, 1000만 달러 이상은 ‘파트너’, 500만 달러 이.. 더보기
감으로 하는 어둠 속 '스트라이크' 글/정해륜 어둠 속에서 공을 굴린다. 맹인부부이지만 볼링을 즐긴다. 운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소리로 듣고, 손으로 만지며 경기를 한다. 수원 핀 시각 장애인 볼링클럽 박승철(74), 김정순(71) 부부가 주인공이다. 레인의 끝 가장자리에는 흰머리의 부부가 서 있었다. 할머니는 여느 시골에서도 볼 수 있는 보통 할머니들처럼 흰 머리에 허리가 조금 휘어져 있었고 할아버지는 검은색 안경을 끼고 있었지만 70대의 나이에 맞지 않게 건강해 보였다. 부부 다 웃음이 많으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고 무엇보다 매우 행복해 보였다. 그들의 볼링레인에는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었다. 난간처럼 생긴 레일이 핀 방향으로 세워져 있었다. 할머니는 마치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사람이 빙판에 들어갔을 때처럼 한손에는 볼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