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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건강한 노년의 삶, 운동이 답이다. 글 / 김현태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지난 50여년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증가를 살펴보면 전체인구 대비 6.7배, 노인인구 대비 3배가 증가하여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반면 생산 가능연령인구 (15~64세)는 1999년 71.4%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 2030년에는 64.7%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 1명이 낳는 평균 자녀수는 2005년 1.08명에서 2006년 1.13명, 2007년에는 1.26명으로 2년째 상승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며, 이러한 낮은 출산율은 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미래의 한국 사회는 침체와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 더보기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의 필요성 글 / 김은성 (수원 동원고등학교 교사) ‘운동선수는 공부도 못하고 머리도 나쁘다...’라는 체육인 모두들에게 불쾌함을 던져지던 말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체육에 몸담은 필자가 생각해도 그리 빗나간 말은 아닌 듯하다. 처한 환경과 인식이 모두 그 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체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운동을 잘하는 선수는 머리도 좋다‘라고 한다. 이러한 체육인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노력과 공부하는 체육과 겸하여 지육을 만들려는 각계각층의 부단한 노력의 성과이거니와 체육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담겨 있는 것이다. 첫째, 학원 스포츠의 변화 얼마 전 대학 스포츠 총장 협의회가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그 내용인 즉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더보기
젖산은 피로물질인가 에너지원인가? 글 / 서상훈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과거에 젖산은 고강도 또는 탈진 운동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한 해당작용 촉진의 결과로 생성되는 대사적 최종산물로 산성증을 초래하여 조직을 손상하고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또한 생성된 젖산은 운동 후 회복기에 글라이코젠 재합성을 위한 초과 산소 소비(산소 부채)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 젖산의 운명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실정이다. 젖산 축적의 원인을 설명할 때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Depocas와 그의 동료들은 1969년 개를 모델로 휴식과 안정 상태에서 운동 중에 전신 젖산대사를 조사한 연구에서 젖산은 휴식과 운동 중에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이용되며, 운동 중에는 생성과 이용률이 휴식 상태에 비해 증가하게 .. 더보기
봄철에는 오버트레이닝을 주의하자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 원장) 오버트레이닝(overtraining)이란 강도가 높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실시함으로써 일시적인 피로상태가 아닌 만성적 피로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봄철이 되면 선수들은 그 동안 동계훈련을 통하여 쌓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합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강도가 높은 전문체력훈련과 기술훈련, 그리고 전술훈련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과도한 트레이닝으로 오버트레이닝의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그 동안의 고된 훈련이 허사가 되고 만다. 따라서 선수는 물론 코치는 오버트레이닝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가며 트레이닝의 양과 질을 조절해야 한다. 이것은 건강과 체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중요.. 더보기
대학졸업장, 마지막 희망 : 중도포기 대학선수 살아남기 글 / 임수원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도서관에 가서 책 3권을 빌려서 읽었어요. 공부하려고 책을 빌린 것은 아마 태어나서 처음일걸요 ” Y대학교 농구부 센터 전00(사회체육과 2학년)은 “서양문화와 봉건제도”라는 주제로 A4용지 3장 짜리 보고서를 쓰느라 1주일을 끙끙됐다. 그는 “뭘 해야 할지 막막해 과목 조교한테 문자메시지로 질문을 보내고, 전화도 여러 번 했다”면서 “운동부가 공부 때문에 질문을 하니까 조교가 신기해 하더라”고 말했다. (KBS 시사기획 쌈, 2007). 위의 진술내용은 학원엘리트 스포츠가 안고 있는 그릇된 현실을 집중 조명하여 ‘죄송합니다, 운동부 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의 일부 내용이다. 이것은 여태껏 우리 사회가 학생 선수를 단지 운동만 하는 학.. 더보기
오십대에 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 글 / 김용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운동처방사) 평생 한번쯤 찾아오는 오십견! 스웨터를 벗다가 또는 목욕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등에 손이 잘 안 닿으면서 통증이 심하게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병원을 찾으면 뚜렷한 답은 없고, 진통 소염제나 물리치료 정도뿐이다. 운동은 무슨 운동을 할지도 모르지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니 답답하기만 하다. 과연 답은 없는 것일까? 도대체 왜 아픈 것일까? 1.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정확한 명칭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1934년에 Codman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방사선은 정상인데 통증이 많은 상태를 일컬어 ‘frozen shoulder(동결견)' 이라고 하였다. 그 후 1946에 되서야 Neviaser이가 관절낭이 유착되면서 염.. 더보기
질환자를 위한 운동요법, 첫번째 글 / 서상훈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부 부교수)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며 즐거운 삶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녀노소, 질환자, 장애인을 막론하고 운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수행된 운동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건강의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운동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중국(기원전 3000년), 인도(기원전 1000년)와 그리스(500년)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고대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 및 장수를 위한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지난 세기 우리 사회의 전염성질환 유병률은 감소하였지만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하였다. 이러한 만성 질환은 그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꽤 오랜 시일이 걸리며 생활습관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 더보기
내 몸 살리는 파워워킹 5단계를 즐겨라 글 / 이홍열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1. 운동효과 높이기 위해서는 부상예방이 중요하다. 세계는 지금 걷기열풍과 운동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주요 건강테마가 맞춤 워킹이다. 파워워킹을 하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좋아지고 체력과 근력이 향상되며 몸무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파워워킹을 하다가 어깨나 무릎을 다쳐 고생했던 분들이 많은데 원인은 운동능력이 부족한 초급자가 준비운동 없이 처음부터 눈높이까지 양팔을 크게 흔들어 무리해서다. 실제로 주변에 40-50대 주부들 중에서도 아령을 들고 무리하게 파워 워킹을 하다가 어깨탈구와 손목 건염 등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이유로는 팔 다리의 가동범위가 커질수록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인대 등이 과다.. 더보기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운동하라 !!! 글 / 제세영 (서울시립대학교 생활체육정보학과 교수) 당뇨병 증가 추세 최근 우리나라의 당뇨병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당뇨병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와 사망률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의 증가와 노동력 상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세계 각 국에서는 당뇨병의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제 2형 당뇨병 발병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운동부족, 비만, 그리고 식사습관의 변화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 규칙적인 운동이 당뇨병 예방 및 당뇨합병증 예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당뇨병 예방 신체활동적인 생활습관이 만성질환을 예.. 더보기
당뇨에는 운동이 약이다! 글 / 김연수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부교수) 매스컴을 통해 '당뇨대란'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통계청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체사망 원인 중 5위에 올라있고, 더구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고, 혈당 및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운동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병의원에서는 당뇨병 고위험자들이나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교육하거나 지도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꼭 해야 하는지, 얼마나 운동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운동 할 때에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등 실제적인 정보가 부족하다. 먼저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보기
한국인, 당신은 얼마나 운동하고 있는가? 글 / 김연수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부교수) 여러분들은 직장이나 학교를 어떻게 다니고 있는가? 모임에 가거나 쇼핑을 하러 갈 때 얼마나 걸어 다니는가? 또 집안일은 어떻게 하는가? 자신이 하루 종일 몇 보 정도를 걷는지 알고 있는가? 보통 가사를 주로 하는 주부들,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작업하는 직장인들은 하루에 3,000보 정도밖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조금 멀게는 여러분들의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세대의 일상생활을 떠올려 보거나, 가깝게는 여러분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자. 학교에 가기위해 십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었던 우리의 윗세대들, 손수 하던 빨래와 집안일들, 친구들과 밖에서 해질 때까지 뛰어놀던 하루 일과가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문명과 .. 더보기
새해 건강지킴이는 7330 파워워킹으로 !!! 글 / 강현주 (순천향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 과거 급성전염성질환의 유행과 치료를 위한 cure시대에서 현대 만성퇴행성질환의 증가와 이를 지연 예방하기 위한 care시대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바른 생활습관이 강조되고 있다. 여러 요소 가운데 운동이 그 핵심인데 국민건강영양조사(2004)에 의하면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 실천율은 18.7%이며, 체력향상을 위한 운동 실천율은 14.4%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지금 바로 “자주 걷기”로 운동습관을 형성하고 “오래 걷기”로 체중조절과 근력을 유지하고 “빠르고 힘차게 걷기”로 체력을 향상시켜 건강지킴이 열쇠를 거머쥐자. 걷기운동 중에 파워워킹은 인체의 축소판인 발을 자극하여 뇌의 각성 효과를 높이고 뇌세포의 퇴화를 막는다. 또한 골격근의 약 80%를 움직일 수 있.. 더보기
나이가 들수록, 운동이 정말 필요한 이유 글 / 이왕록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조교수) 우리 사회는 노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즉,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년층에 있어서도 청장년층과 같은 경쟁적 운동경기에 참여하는 인구 또한 시간이 갈수록 점차적으로 증가될 것이다. 노년층에 있어서 심혈관 질환은 주요한 위험요인의 하나이다. 노인들은 공통적으로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밖에 골다공증, 관절염 및 건부상 등의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다공증과 관절염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향상될 수 있다. 몇몇 노화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후에는 생리적 기능이 매년 0.5%씩 감소된다고 한다. 산소섭취량, 피부세포, DNA 재생율, 뇌대사, 최대심박수, 근육수, 총골칼슘량 및 동맥의 직경 .. 더보기
더러운 공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글/이대택(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연상문제 하나 던지려고 한다. 순간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보자. 도시에서 운동하는 것과 시골에서 운동하는 것. 무엇이 연상되는지 모르겠지만 그 연상 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일단 환경을 생각했을 것이다. 더불어 지저분한 공기와 깨끗한 공기를 연상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더러운 공기의 도시보다는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의 시골이 운동하기에는 더욱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그러할까. 일단은 이 생각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같은 값이라면 더러운 공기보다 깨끗한 공기가 우리 몸에 덜 해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다 세밀한 질문에 들어가면 도시의 더러운 공기가 과연 어느 정도 해로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과연 그 공기들.. 더보기
겨울철 운동 시 지켜야할 5가지 글 / 윤아람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 겨울! 건강을 위해 운동이 최고인데, 추위 뿐 아니라 이른 일몰로 활동할 시간이 다른 계절에 비해 짧아지고 눈이 오거나 추운 날씨로 바닥이 미끄러워 달리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운동도 겨울철에는 쉽지 않다. 또한 추운 날씨로 평소에 하던 운동도 귀찮아지고 연말연시 술자리나 모임이 많아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도 어렵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신체활동이 적어질 뿐 아니라 체지방의 축적하려는 우리 몸의 생리적 리듬 때문에 체중 증가도 쉽게 이루어지는 계절이다. 춥다고 마냥 몸을 움츠리며 운동을 멀리하다보면 기초체력이 저하되고 근력과 지구력이 떨어져 피로가 가중되며 몸의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감소되면서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더보기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5가지 운동! 글 / 이혜영 (서울 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임상운동사) 요즈음은 대중 매체 등을 통해 당뇨병 관리를 위한 운동의 효과가 많이 알려져 있고,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하는 당뇨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그런데 당뇨환자들에게 운동의 효과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당뇨환자에서 운동의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1회성 운동을 통해 당의 소비를 늘리고 운동 후 근육 세포내의 당의 합성을 촉진함으로서 혈중 당 수치를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단기적인 효과이다. 두 번째로는 인슐린의 부족 상황에서도 세포의 당의 섭취를 늘리는 인슐린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운동을 통해 당 내성을 개선시키며, 인슐린의 민감도를 증가시키고.. 더보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달라도 다르다! 글 / 장덕선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무더운 날씨 속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었던 북경, 조금은 어렵게 들어온 선수촌인지라 한 명의 대표선수라도 더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선수촌 앞마당을 서성거리고 있을 때 낮 익은 선수와 코치를 만났다. 한발의 미스로 2004년 아테네에서 진한 아쉬움을 주었던, 그리고 4년 후 2008년 보란 듯이 금메달(50m 권총)을 안겨준, 거기에 보너스로 은메달(10m 공기권총)까지 선물한 사격의 영웅 진종오 선수였다. 그 옆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지도자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김선일 코치였다. 진종오는 경기 후 "본선 마지막에 실수를 한 것이 내게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면서 "코치(김선일)님이 욕심 부리지 말고 편히 하라고 해서 나름대로 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더보기
스포츠는 과연 건강한 걸까? 우리 몸을 파괴하는 걸까? 글 / 이근모 (부산대학교 교수)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의 참가의 결과로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킨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운동중독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도 오랜 운동으로 잘 다져진 운동선수의 근육 있는 몸매와 강인해 보이는 체력은 매력적이며 건강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 활동이 그리고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과연 건강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이다. 적당한 신체적 활동은 체력을 증진시키고 자기효능감에도 영향을 미쳐 웰빙스런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건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건강과 웰빙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신체적 활동 그리고 스포츠를 구분해야.. 더보기
오전형 선수와 오후형 선수는 뭐가 다를까? 글 / 홍준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최근 하루를 시작하는 인간의 유형으로 유행을 타고 있는 말이 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다. 비슷한 말로 종달새 족, 올빼미 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아침형 인간은 부지런함을 강조하는 신조어이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을 것을 찾는다’ 라는 속담처럼 아침형 인간 중에는 성공한 사람도 많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보다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고, 상쾌함도 느낄 수 있으며, 안정되고 여유로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반면, 아침형 인간의 붐에 반발하는 저녁형 인간이 대두되고 있다. 24시 편의점, 찜질방, 심야 영화관 등 저녁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주위에서는 저녁에 공부해야 공부가.. 더보기
건강에 미치는 적절한 영양섭취 5가지 글 / 조준용(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자동화된 환경과 활동공간의 축소로 인해 인간의 활동량과 운동량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부족증(hypokinetic disease)에 시달리고 비만, 당뇨, 심혈관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사망률을 증가 시키는 위험요인들에 노출되어있다. '체력은 국력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운동부족은 급격한 체력저하의 원인이 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무기력감을 가져다 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신체활동 혹은 적절한 영양섭취는 무한경쟁의 현대사회에서 건강을 유지시키거나 증진시키는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이 우리의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적절한 영양소 섭취가 왜 중요한가. 최.. 더보기
오히려 ‘독’이 되는 운동중독, 어떻게 해야 할까? 글 / 홍준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쿵.. 쿵.. 쿵.. 쿵..’ 휘트니스 센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의 템포소리이다. 보통 심장이 빨리 뛸 때의 빠르기와 같은 박자다. 센터의 회원들은 이 신나는 음악에 집중하며 운동을 한다. 특히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는 회원들은 음악에 몸을 맡긴 듯 박자에 발을 맞추어 가며 달리고 있다. 그중에는 꽤 익숙한 동작으로 몇 시간이고 지칠 줄도 모르고 달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어떤 이들은 장시간의 달리기로 인해 느껴지는 신체적인 고통을 음악에 집중하여 잊으려고 하면서까지 달리기 운동을 계속하기를 고집한다. 이렇게 자신이 목표한 운동량을 다 채우고 온몸이 땀에 흠뻑 젖고 나서야 러닝머신의 속도를 늦추고 내려온다. 휘트니스 센터에 가면 이런 사람들을 어렵.. 더보기
두더지 잡기 게임 잘하면, 운동을 잘할 수 있다! 글 / 김용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운동처방사) 옛날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길거리 오락실 앞을 지나다 보면, ‘쿵’,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기계에서 ‘아야’ 하는 소리를 들어 보았을 거다. 그것은 바로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법한 오락놀이인 두더지잡기다. 두더지 잡기와 운동능력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매일 저녁 스포츠 뉴스를 보다보면 유럽축구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승엽 선수가 투수의 빠른 공을 잘 받아치는 장면과 축구선수 호나우두의 드리블을 보면서 감탄사와 함께 혹자는 ‘축구예술’이라고 극찬하기도 한다. 어떻게 그런 플레이가 가능할까? 1. 두더지 잡기, 축구 드리블 그리고 민첩성 사람이 몸을 쓰는 동작에는 몇 가지 체력 요소가 있다. 박지성 하면 떠올리는.. 더보기
현대 스포츠 문화의 서구적 기원 글 / 김홍식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부 조교수) 1. 서구 기원의 현대스포츠(modern sport)는 현대 신체문화의 주조(主潮)를 이루고 있다. 서구 기원의 현대스포츠가 주조를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 전통의 신체문화는 두 가지 양상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하나는 쇠퇴 또는 소멸이며, 다른 하나는 세계화된 경기로의 변모이다. 태권도처럼 서구 기원의 현대스포츠와 같은 형식으로 변모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통의 신체문화, 신체기법은 책 속의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는 우리 일상이 서구화된 또 하나의 상징적 사례이다. 우리 신체문화의 서구 스포츠화는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제국주의, 식민주의와 같은 고통과 불쾌를 수반하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의 전통적 신체문화가 오랜 동안 우리의 삶과 호흡.. 더보기
체육시간의 꾸미기 체조, ‘오빠~달려’ 글 / 강경탁 (잠신중학교 교사) 체조. 체육수업 시간에 조금 지루하지만 꼭 기억나는 단골메뉴 중 하나다. 체조수업은 맨손체조, 매트운동(앞구르기, 뒤구르기, 다리 벌려 앞구르기 등), 뜀틀운동 등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난이도 구분 없이, 비슷하게 적용되며, 개인의 신체적 능력만을 평가하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경쟁 활동을 통한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흥미 있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경쟁적 요소가 빠져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이해가는 부분이다. 무용. 교과서에 자리를 잡고 있긴 하지만, 심미적 표현활동을 구조적으로 수업에 적용하기 힘들어, 일선에 체육을 전공한 교사가 가르치기에는 어려움이 따라 대체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2007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평가영역에서 기존.. 더보기
단일 질병 사망원인 1위, 뇌졸중, 당뇨병, 성인병 예방 방법 글 / 김연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부교수) 50대 중반의 여성분이 밝은 얼굴로 진료실로 들어온다. 이런 분들은 검사기록을 보기 전이지만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지난 한 달간 어떻게 지내셨는지를 묻자 가져온 생활습관기록수첩을 자신 있는 표정으로 내놓는다. 수첩에는 하루하루 3끼 식사와 간식으로 무엇을 얼마만큼 먹었는지와 함께 무슨 운동을 얼마나 어떻게 했는지가 꼼꼼하게 적혀져 있다. “그 동안 빠지지 않고 일주일에 세 번씩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녔어요. 여기 올 때도 걸어왔어요. 다 합치면 하루에 한 시간씩은 될 걸요.” 지난 3개월 전 처음 방문했을 때 재 보았던 허리둘레가 2인치나 줄어들어 있고 혈압도 정상범위에 얌전히 들어 앉아 있다. “몸이 너무.. 더보기
진정한 스포츠가 지향하는 쾌락~ 글 / 서경화 (용인대학교 농구감독) 인간의 본능은 행복을 추구함에 있고, 스포츠를 행함은 쾌를 추구하기 위한 행위이다. 쾌는 인간의 근원적 충동에 따른 자연적 현상이며, 신체적 안정을 지키려는 원초적 욕구의 시작에서 비롯되어 개인적 성향에 따라 욕구를 성취함으로써 개인의 정서나 취미에 따라 쾌를 얻게 된다. 이러한 쾌를 통한 즐거움, 즉 쾌락은 좋은 것, 만족한 것 등으로 바로 행복함의 속성들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이 기술을 터득하고 발휘될 때 느끼는 심리적인 상태가 쾌일 것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신체의 동작과 정신적 의지가 일치될 때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스포츠는 근원적 쾌의 가장 훌륭한 도구일 수 있다. 그 이유는 신체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신체를 통.. 더보기
비만탈출…운동과 영양 중 더 효과적인 것은? 글/김진홍 (인제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거두절미하고 본 제목은 우문이다. 그렇다면 현답은 무엇일까? 영양섭취를 절제하거나 섭취한 에너지를 적절한 운동으로 모두 소비하여 잉여에너지가 체내에 쌓이지 않는다면 비만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간단한 답을 왜 사람들은 실행에 옮기기 힘들까? 문제는 인간의 선천적 욕구의 절제와, 습관이 되지 않은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뚱딴지 같은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비만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개발도상국 위치에 있었던 60~70년대 까지만 해도 먹고사는 것이 부족해서 문제였지 음식의 과잉 섭취는 희망사항이었고, 그런 희망은 사치였다. 가정의 중요한 행사나 또는 명절에만 겨우 먹고 싶은 음식의 섭취가 가능.. 더보기
위험한 다이어트, 일그러진 신체상 글/ 정혁 (영남대학교 체육학부 조교수) 날씬하고 멋있는 몸매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남녀노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건강이란 개념은 배제되고 날씬함에만 초점을 둔 정보의 활용은 자칫 여러분을 ‘일그러진 몸짱’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위험한 다이어트 “4개월간 닭가슴살만 먹고 체지방률 0%의 완벽한 몸 만들어......” 유명배우의 화보집이나 출연한 영화가 소개될 때마다 자주 접하게 되는 기사내용이다. 자료사진 속의 매력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나도 한 번 시도해보자”라는 사람이 생길까봐 두려운 생각조차 든다. 장기간 한 가지 영양소에 편중된 음식물 섭취가 과연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만드는데 효과적일까? 근육을 발달시키고자 할 때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기 위해 닭가슴살을 식단에 포함시킨다. 더 큰.. 더보기
가을철 마라톤, 어떻게 달리면 될까?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의 바람을 타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 마라톤이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대중이 선호하는 종목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스포츠, 모험스포츠와 함께 최고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 또한 마라톤이다. 살빼기 혹은 체력기르기의 일환으로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번 쯤 달리기에 도전하지만 참 맛을 느끼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마라톤 대회로 체육대회를 진행하여 달리기와 걷기를 생활 속에 익히고 실천하게 하는 체육대회를 소개한다. 마라톤 대회 준비하기 하나, 적당한 코스를 선정한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면 더욱 좋고, 멀어도 전체 학생이 함께 이동하기 쉽고 모든 학생이 아는 위치면 문제 없다. (추천할.. 더보기
운동 전 의사의 상담을 필요로 하는 7가지 질문 글 / 박훈기 (한양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몇 년 전부터 뛰거나 걷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마라톤 대회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많아졌다. 특히 건강하다고 생각하던 가장이 완주를 목전에 두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고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생기고 있다. 그 것 뿐이 아니다. 유명한 유럽의 프로 축구 선수가 경기도중 갑자기 쓰러져 급사를 하기도 하고, 국내의 유망한 배구선수가 갑자기 사망을 하기도 한다. 운동은 항상 좋은 것이고 과연 안전한가? 그리고 운동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권리인가? 이에 대한 답은 준비된 운동이 아니면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건강하고 심장이나 폐, 근육, 뼈 관절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운동을 서서히 시작하여 2-3개월 내에 목표 수준에 도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