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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체육수업의 똑똑한 진화! 글/이원주 분홍 옷으로 새롭게 단장한 교정에 꽃내음만큼이나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좀처럼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학교라지만 이번에는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그 배경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마트 기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교육이 도입된 근본 배경은 스마트폰의 보급률의 폭발적인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의 ‘2011년∼2014년 미디어보유와 이용행태 변화’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경우 약 60%, 중·고등학생의 경우 스마트폰 보유율이 9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활용하는 스마트 교육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교육 발전의 한 축을 담.. 더보기
NCAA 선수, ‘열정페이’ 희생양 논란 글/ 원준연 “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어도,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 케이블 TV tvn의 인기 프로그램 ‘SNL코리아’ 대본 작가인 유병재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에 만연하는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촌철살인으로 표현한 경구이다. 열정페이란 열정과 페이(Pay)가 결합한 신조어이다. 원래는 좋아하는 일에 대한 경험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뜻이지만, 무급 또는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단어로 많이 쓰인다. 최근 신문이나 방송, SNS 등에서 열정페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적게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니 적은 월급 (혹은 .. 더보기
“도전해보세요. 유투브스타” 글/ 양솔희 사진 출처 : www.thefrankmedrano.com www.facebook.com/BarBrothers www.facebook.com/LazarAngelovFitness 데상트(스포츠의류브랜드)모델 프랭크 매드라노(Frank Madrano) ▶Youtube 구독자수 : 535,718명 (2009.11.29.)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53B2F9E96A4CF7ADBDD64942ABB4CE7E0336&outKey=V12506400c570d8c75c2c2110a47682ed43d471ab8182add668672110a47682ed43d4&width=720&height=438 바브라더스(Bar Brothe.. 더보기
두 얼굴의 스포츠 팬덤, 득일까? 독일까? 글/박유림 미국의 세계적인 축구저널리스트 프랭클린 포어는 자신의 대표적인 저서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훌리건 문화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훌리건이 축구장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 정치, 문화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밝혀주었다. 축구장의 난동꾼으로 알려진 훌리건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5년 벨기에 브뤼셀 하이젤 경기장에서는 영국 훌리건의 난동으로 경기장 스탠드가 붕괴하면서 39명의 이탈리아 원정 응원팀이 사망하는 사태 등이 있었다. 스포츠 세계에서 훌리건에 대한 문제는 날로 심화되어 왔다. 그러나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훌리건에 대한 강경책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 이다. 출처: tumbler 흔히 ‘스포츠맨십’을 중시하는 스포츠 .. 더보기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구!”- KBSN 오효주 아나운서의 노하우 글/김진엽 "바른 말을 하고 싶었다." 이제 막 신입이라는 꼬리표를 떼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오효주 아나운서. 그녀는 몇 년 전만 해도 그저 아나운서 지망생일 뿐이었다. 학교 선배인 이지애 아나운서를 보며 ‘저렇게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막연하게 꿈을 꾸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그녀의 아나운서에 대한 마음은 분명해졌다. “저는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어요. 그래서 사회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어린 대학생의 생각치곤 다소 위험했지만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아나운서 준비 과정을 이야기하는 오효주 아나운서 이후 오효주 아나운서는 본격적으로 방송사 입사를 위해 교내 언론 준비반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진부한 얘기보다는 .. 더보기
새롭게 태어난 잠실종합운동장과 평양능라도5.1 경기장 글/김학수 한강과 대동강 변에 우뚝 솟은 초대형 경기장인 잠실종합운동장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은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공통점은 한 시대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민족의 대사를 치르기 위해 지어졌다는 것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조선시대 백자의 곡선미를 지닌 건축물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서울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은 낙하산이 활짝 펴진 모양을 갖춘 세계최대 경기장중 하나로 1989년 세계청년축전을 위해 완공됐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출처: 두산백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 (출처: NK투데이) 남북한 체육시설의 상징이 된 두 경기장은 지어졌을 당시의 시대적 이데올로기가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 있다. 당시는 지금보다 더 .. 더보기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법정소송을 통해 본 미국대학스포츠 글/ 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공부를 하고 싶다’ ‘운동의 천국’ 미국 대학 스포츠 선수들이 공부를 더 시켜달라고 들고 일어섰다. 미국 대학스포츠가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학생선수들의 법정 투쟁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스포츠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일부 학생선수가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평범한 대학 선수들이 아닌, 마이클 조던과 같은 최고 농구 선수들을 배출한 대학에 재학중인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요구에 학교 당국은 크게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여자농구 선수 라산다 맥켄츠와 미식축구선수 데본 램세이 등 2명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운동부가 선수들의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주법원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종이수업’을 받으며 열악.. 더보기
2015 스포츠둥지기자단 6기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 공개 더보기
스포츠둥지기자단 6기 모집 재공고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일죽고등학교 김환선생님의 골프 체육수업- 글/임성철 김환선생님은 2013년부터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http://cafe.daum.net/goodpeclass)에 회장으로 전국규모로 성장한 연구회를 이끌며 좋은 체육수업을 공유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김환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는 일죽고등학교(http://www.iljuk.hs.kr/)는 1956년에 개교한 학교이고 2007년 골프산업 특성화 학교가 되면서 골프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 골프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귀족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점차 국가의 경제수준의 올라가고 국민의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변모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이번 원고를 통해서 골프산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일죽고등학교에서 골프..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CPR과 연극이 하나 된 융합 체육수업- 글/임성철 - 양궁수업 진행하는 조종현선생님(좌측 맨 끝)-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밀물처럼 우리 학교현장에서 크게 강조되고 있다. 안전교육을 소홀하게 다루었던 지난날의 분위기와는 달리 최근에 안전교육은 학교에서 체육교사가 반드시 해야 하는 핵심적인 수업내용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체육교사들은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고, 그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방식은 예전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옷을 입고 왔을 뿐이지 같은 알맹이네요. 외부강사가 와서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PPT 속의 내용도 변함없고, 매번 반복되는 천편일률적인 전달방식 및 교육스타일은 예전 그 모습을 하고 있어 아이들은 금방 한 숨을 내쉬며 책상 위에 엎드립니다. 새로운 자루에 안전교육을 담아보려는 노.. 더보기
2014 FIS 알파인 월드컵대회의 운영-이재홍의 2015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인턴십 수기 이재홍의 2015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인턴십 수기 글/이재홍 2015년 2월 2일부터 15일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2015 FIS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를 맞이하여 해당 대회조직위원회에 3개월간 경기부 인턴으로 파견근무를 진행중인, 2014체육인재육성재단 해외인턴십 인턴 이재홍입니다. 본 대회에 앞서 2014년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14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남자부, 종목: 활강_Downhill, 슈퍼대회전_Super G, 대회전_Giant Slalom 3종목)에 운영 참관&참가했습니다. 대회장소 베일(Vail)/비버크릭(Beaver Creek)리조트를 가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베일(Vail)/비버크릭(Beaver Creek)리조트는 1960년대에 베일이.. 더보기
2015 스포츠둥지기자단 6기 모집공고 더보기
‘일선현장 지도자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체육인재육성재단 E-learning교육 글/이병진 체육인재육성재단이 학교운동부지도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E-learning 교육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learning 교육은 이달 들어 신규 2강좌 제작이 추가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기존 콘텐츠와 연계하여 총5개 과정, 78차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 전문화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육은 지도자 직무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E-learning에 기반한 상시학습체계로 지도자들에 대한 직무역량 향상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스포츠심리학(16차시), 트레이닝 과정(16차시), 반도핑 과정(18차시), 운동역학(15차시), 운동생리학(15차시)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현장실무 중심.. 더보기
‘현장 경험을 키워라’-스포츠 미생이 되기 위한 Tip 글/이병진 2014년 갑오년이 불과 1달이 채 남지 않은 요즘, 취업시장은 하반기 기업들의 공채결과 발표로 한창 들끓고 있다. 체육단체를 대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그리고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도 이미 하반기에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 바 있는데, 다가올 내년 상반기에는 높은 취업문턱을 넘으려는 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 글로벌 브랜드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공채’를 비롯한 다양한 채용전형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마제스틱(majestic)’의 브랜드매니저인 김형석 BM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제스틱’은 대표적인 야구브랜드로서 미국에서 유명한 스포츠브랜드이자 꿈의 무대인 MLB(메이저리그).. 더보기
귀화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글/이병진 우리나라로 귀화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대표팀에서 전력강화를 목적으로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을 귀화시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시켰다. 최근에는 프로팀에서도 경기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나 혼혈 선수들의 귀화를 통해 자국선수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팀을 운영하려는 움직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체육인들은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영역에서 더 이상 외국인선수 없이는 리그가 진행되기 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1983년 프로축구를 필두로 1997년 프로농구, 1998년 프로야구 그리고 2005년 프로배구까지 외국인 선수제도를 도입·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음에 따라 귀화를 시도하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농구종목은 .. 더보기
“여자축구의 꿈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한체대 FC천마와 송파여성축구단 글/김민정 ▲ 한체대 FC천마와 송파여성축구단 여자축구의 인프라가 약한 우리나라에서 여자축구팀끼리 함께 훈련하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두 팀이 있다. 화제의 팀들은 여자대학클럽 축구의 최강팀 한체대 FC천마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송파여성축구단이다. 3년 전, 송파여성축구단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송파여성축구장에 인근에 위치한 한체대의 FC천마가 친선경기를 하러 오면서 두 팀의 인연은 시작됐다. 자체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FC천마와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친선경기 파트너가 없었던 송파여성축구단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게 된 것. 매번 연습 공간을 찾아다니며 훈련해야 했던 FC천마는 송파여성축구장이라는 좋은 연습공간에서 실력이 뛰어난 송파여성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훈련 할 수 있어서.. 더보기
장애인 대회서 빛나는 비장애인 글/정해륜 Paralympic을 빛내는 파트너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를 기억하는가. 그는 여자 친구 살인혐의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한때 인간승리의 모범이었다. 육상에서 장애인 최초로 비장애인 올림픽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장애인올림픽 현장에는 비장애인이 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추순영 텐덤싸이클 선수는 말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 경기결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그들과의 호흡이다.” 그들은 비록 인간승리와 같은 영웅은 아니지만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영웅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파트너다 의족을 신고 트랙을 달리는 선수, 두 바퀴를 돌리며 공을 던지는 선수, 어둠 속에서 소리만을 의존해 움직이는 선수, 한쪽 다리만을 이용해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선수 까.. 더보기
차가운 아이스하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뜨겁게 살리자 글/엄윤진 ▲경기시작 10분 전 목동아이스링크장 매표소 “어두운 불빛, 고요한 적막, 인적 없는 거리” 아이스하키 경기장 앞의 모습으로 적절한 말이다. 지난 11월 30일 목동 아이스링크장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대명 상무와 안양 한라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아이스하키를 직접 보는 게 처음이었던 필자는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앞에 서는 순간 설렘과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아시아리그’ 대회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경기장 주변은 너무나도 평화로웠기 때문이다. 아이스하키와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지금까지의 동계올림픽과 다른 점이 하나있다. 바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티켓을 힘겹.. 더보기
- 스포츠 융‧복합 패러다임을 논하다- 2014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학술발표회 글/이원희 풍문으로만 들어왔던 대한민국의 스포츠미디어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계절의 마지막을 알리는 비가 내리던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티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2014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스포츠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하는 손상진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본부장과 한광섭 MBC 아나운서국 국장을 및 대학 교수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번 발표회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과 대학생들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하며 스포츠미디어 산업 발전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에서 주최했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학계 및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서 각종 학술 발표회, 학술 교류와 협력, 학회지와 논문지 발간 및 산학협.. 더보기
주인공에 맞춰 잘 비춰진 조명 -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글/정해륜 아시안게임이 인천의 9월을 환하게 빛내 주었다. 선수들의 멋진 경기력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대회 기간인 2주간을 뜨겁게 달구었다. 하지만 마치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하듯 인천아시안게임을 비판하는 글이 인터넷을 가득 채웠다. 숙소부터 셔틀버스문제, 자원봉사들의 태도, 한류 콘서트를 방불케 했던 개막식까지 거론되며 ‘역대최악이다, 동네 운동회다’ 등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필자는 많은 글들을 보며 동의를 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물론 비판받아야 할 일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한 부분만 보고 너무 일반화 시키는 것은 아니었냐는 생각이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안게임은 막을 내리고 일주일 후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이어졌다. 아시안게임과 반대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대한 비판적..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 청옥중학교 박중규 선생님의 업그레이드 배구체육수업 - 배구는 체육수업시간에 꽤 인기가 높은 종목입니다. 그러나 체육수업에서 배구경기까지 진행하지 않고 언더패스, 오버패스 연습 후에 수행평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배구를 배웠다고 하면서도 네트가 없는 배구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필자 역시 2013년 원종고등학교 1학년 배구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중학교 배구수업 경험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당시에 배구수업시간에 스파이크와 서브를 배우고 배구경기를 해본 학생은 극히 일부이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언더패스와 오버패스만 배우고 평가를 받는 수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옥중학교 박중규 선생님은 어렵고 힘들게만 느끼는 배구수업을 남녀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였습니다. 박중규 선생님의 성공적인 ..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찾아서! - 반송중학교 박승균 선생님의 패드민턴 체육수업 - 글/임성철 여러분들은 패드민턴을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탁구와 배드민턴을 결합해서 만들어진 종목입니다. 최근에 체육수업시간에 패드민턴 수업을 하는 체육교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즐겁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송중학교 박승균 선생님의 패드민턴 수업을 좋은 체육수업으로 소개합니다. 1.선생님의 ‘패드민턴 체육수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계절의 영향과 장소에 따라 수업하기 힘든 배드민턴수업을 대체하는 수업으로 실시하게 된 패드민턴 수업입니다. 일단은 저는 셔틀콕에 나사못을 박아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은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게 시합으로 진행 시킬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체육수업시간에 기본기술 익히기를 4차시 정도 실시하고 남자 여자 .. 더보기
여성 스포츠리더, 꿈을 위해 함께 내딛은 첫 걸음의 현장 글/김명수 사진/체육인재육성재단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자연 환경과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말한다. 남성 중심의 스포츠 세계에서 여성 스포츠리더를 꿈꾸는 이들이 뜻을 모아 한자리에 모였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관하는 ‘여성 스포츠리더 예비과정’에 참여한 여성 스포츠인들. 그들의 위대한 첫 걸음이 지금 막 시작됐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여성 스포츠인들의 국내외 스포츠분야 리더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성스포츠리더 예비과정’이 11월 17일 올림픽공원 내 재단 의논방에서 진행됐다. 여성스포츠리더 예비과정은 은퇴 전•후 대비 여성 스포츠인을 위한 전문교육과 이들의 직업탐색 및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더보기
옷색깔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 - 2014서울특별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 글/정해륜 ‘옷은 달랐지만 마음은 하나’ 각양각색의 25가지 티셔츠가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휠체어를 탄 사람, 수화를 하는 사람, 신체 일부분이 마비 된 사람까지 다양했다. 하나같이 서로 다른 색깔의 티셔츠을 입고 웃고 땀 흘리며 자신들의 운동 능력을 뽐냈다. 2014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현장 모습이다. 이날 체육관에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에서 총 6,000여 명의 선수, 보호자, 자원봉사자가 모였다. 이날 ‘움직임은 곧 행복이다’를 주제로 한 서울특별시 장애인생활체육 사진공모전이 진행되어 일명 대포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기자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개회식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와 사회자가 함께 진행했다. 25개 자치구를 각각 소개하는데 한곳 한곳 소개가 될 때 마다 함성소.. 더보기
‘우리랑 같이 운동해요’ - 스포츠 사회적 기업 글/엄윤진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영리 기업들이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제품 중심 기업, 태권도 및 각종 운동을 가르치는 교육중심의 체육학원,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 등 주로 영리를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의 노년층, 중·장년층, 저소득층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스포츠에서 소외당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소외계층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스포츠 사회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과 스포츠의 융합 **사회적 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 하는 기업을 말한다. 스포츠 사회적 기업은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스포츠 버전.. 더보기
이제 ‘노(老)는 물’이 달라졌다. 글/이원희 ‘워렌 부인의 직업’, ‘피그말리온’, ‘인간과 초인간’ 등 영국 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한 명. 특히 ‘성녀 조앤’을 발판으로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한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다. ‘나이가 들어서 놀지 않는 것이 아니다. 놀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 최근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던 예전과 달리 그들은 밖으로 나와 몸을 움직인다. 특히 스포츠에 참여하는 활동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 개인 스포츠 및 여럿이 활동하는 팀 스포츠를 즐기는 일명 ‘체육형 어르신’이 늘고 있다. # 1. 현시천(85.남) 씨는 말했다. “패러글라이.. 더보기
“인체에 대한 이해와 트레이닝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AT트레이너 취업을 위한 Tip 글/이병진 운동선수들은 신체활동을 하다가 부상을 많이 당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경기력을 가진 선수라 할지라도 부상의 위험을 막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프로팀, 국가대표팀까지도 선수들의 몸을 점검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부상예방 및 치료를 병행하는 전문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경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보통 대규모 재활병원이나 대학병원, 스포츠센터 등에서 일하는 트레이너는 선수와 의사의 중간단계에 있다. 기본적으로 의사들의 의학적인 처방과 처치를 받은 후, 완치까지 치료와 컨디셔닝 향상을 돕는 역할을 도맡아 한다. 물론 경미한 부상은 직접 평가하고, 치료하며 웬만한 응급처치 정도도 가능하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부터 부상치료 후, 재활훈련까지 책임지고 있다. 자연 업무량도 많아 하루 일과는 선수.. 더보기
새로운 놀이형태의 육상게임-2014 키즈런 페스티벌 대회(서울선발전) 글/이병진 육상종목에서 유일한 단체종목은 바로 ‘릴레이’이다. 보통 릴레이는 4명의 주자가 주어진 거리를 달리는 경주로서 400mR와 1600mR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록경기 또는 개인종목이라는 특성 때문에 재미와 흥미가 반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육상에 열광하는 팬들이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세계육상경기연맹(이하 IAAF)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학교체육에서부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육상 프로그램을 전파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전파·확대하고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하 KAAF)에서는 지난해부터 IAAF에서 개발한 키즈프로그램을 일선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지역별로 1명 또는 2명씩 전문강사를 육성 및 배치하여 강습회.. 더보기
여성을 품은 재단, 여성 IOC 위원 진출 프로젝트-체육인재육성재단 주관 제2회 여성 스포츠인 토크 콘서트 글/윤영재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 우리나라의 남녀 차별문제는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초년생은 여성이 많지만 임원진으로 갈수록 점점 여성의 비율이 줄어든다. 스포츠계는 더욱 심각하다. 내로라하는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배구) 감독 중 대부분이 남자다. 피겨의 김연아, 여자배구 김연경,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포켓볼의 차유람 등은 스포츠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한 여성 스포츠인의 기량과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다르게 여성 스포츠인이 설 자리는 많지 않다. 은퇴한 여성 스포츠선수와 스포츠 행정계로 진출을 희망하는다양한 여성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2회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가 10월 14일 올림픽 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됐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