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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운동선수의 '강심장'은 만들어진다 운동선수의 '강심장'은 만들어진다 글 / 김예은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출처 : proconnectsports.net) 중고등학교 체육시간에 100m 달리기 시험을 치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가장 떨리는 순간은 바로 출발선상에 섰을 때였다. 출발선 바로 앞에 발끝을 두고, 상체를 앞으로 최대한 숙이고, 당장이라도 앞으로 쓰러질 듯한 자세를 취했다. 체육 선생님의 호각소리를 울릴 때까지 그야말로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다들 나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같았다. 실상은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었지만 말이다.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졌고, 손과 발에 땀이 났다. 학창시절에 100m 달리기 시험 등에서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1분, 1초, 심지어 1000분의 .. 더보기
프로축구, 공격축구로 봄팬을 잡아라 프로축구, 공격축구로 봄팬을 잡아라 글 /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 - 인천VS전북,서울VS강원 현장 취재 봄바람이 불어온다. 겨우내 몸을 움츠리게 했던 겨울추위 속에서 벗어난다. 따스한 바람은 새 학기의 시작과 같이 새로운 봄을 알리며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봄의 설렘과 함께 프로스포츠 시즌도 활짝 막이 열렸다. 바로 K리그이다. 이번만큼은 다시 한번 설렘을 안고 찾아오는 팬들을 모아 K리그에도 따스한 봄이 오기를 바란다. - FC서울의 장외 이벤트 활동 -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홈 개막전을 갖는 주말, 현장 취재를 위해 토요일에는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 일요일에는 서울 상암 경기장을 찾았다. - 홈 개막전, 두 팀의 마케팅 먼저 토요일에 찾은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 더보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역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더 나은 세상을 위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역할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국제장애인스포츠 포럼이 지난 3월 7일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의 주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은 KPC 국제장애인스포츠포럼 조직위원회, 그리고 재정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담당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역할(Role of Paralympic Movement for a Better World : Sustainable Development through Para Sports)’이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2015년에 유엔(UN.. 더보기
<심층취재>이원록 격투기 장내아나운서 “장내 아나운서의 외침은 경기장의 심장소리 입니다” - 이원록 격투기 장내 아나운서 - “싸울 준비가 됐나요!(Let’s Get Ready to Rumble!)” 프로복싱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멘트이다. 이 멘트는 프로복싱 링 아나운서인 마이클 버퍼(Michael Buffer)의 멘트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도 그의 전매특허인 이 멘트가 작렬하면, 장내는 이내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후끈 달아오른다. UFC에 익숙한 팬이라면 “때가 됐다!(It’s Time)!”는 멘트가 더 와 닿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이복형제인 브루스 버퍼(Bruce Buffer)도 UFC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화끈한 어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원록 장내아나운서의 선수 소개 장내 아나운.. 더보기
단순한 놀이에서 스포츠로, 스포츠스태킹을 아시나요? 단순한 놀이에서 스포츠로, 스포츠스태킹을 아시나요? e스포츠가 처음 등장했을 때,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논란들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그저 어린 학생들의 놀이수단에 불과했던 게임은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을 탄생시키며 발전하였고 어느덧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되었다. e스포츠처럼 놀이수단에서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이다. 198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스포츠스태킹은 초기에는 어린이들이 하는 놀이에 불과했다. 1990년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인 투나잇 쇼에서 소개된 후 미국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콜로라도의 초등학교 체육 교사였던 밥 팍스(Bob Fox)가 투나잇 쇼에서 스포츠스태킹을 처음 접하고 이를 .. 더보기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Formula E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Formula E 2017 HKT HONG KONG E-PRIX ⓒFIA FORMULA E 지난 12월 2일, 차세대 포뮬러 레이싱으로 각광받고 있는 포뮬러 E의 2017-2018 시즌이 홍콩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HKT HONG KONG E-PRIX 2017'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2017-2018 FIA FORMULA E 레이싱 14라운드 중 첫 2라운드로서, 지난 2일 1라운드와 3일 2라운드가 홍콩 도심에서 화려한 레이스로 시즌 개막을 알렸다. 포뮬러 E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포뮬러 머신 레이스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홍콩에서 개막전을 치른 이번 대회에는 HKT가 타이틀 스폰서로, Julius Bär 그룹이 글로벌 파트너로, FWD가 플래티넘.. 더보기
수영 배울 시간이 없어 영상으로 독학한 이도 있습니다 수영 배울 시간이 없어 영상으로 독학한 이도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스포츠 영상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마추어들이 서핑과 여행지에서 촬영한 바다 속 영상들을 자주 올릴 정도이다. 방수 카메라 ‘고프로’가 보급화되면서 전문가들만 할 수 있었던 수중 촬영이 보다 쉬워졌기 때문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현진(29) 고프로를 이용해 수영 영상 콘텐츠를 활발히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현진(29)씨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현진씨는 충북도 소속 대표 수영선수였다. 고등학교 때까지 1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는 수영 지도자로 10년째 활동하고있다. 그는‘러블리 스위머즈’ 라는 개인 클럽을 창단해 헤드 코치 겸 운영을 하고 있다. Q. 어떻게 수영 유튜브 영상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A. 2가지 계기가 있.. 더보기
스크린 골프, 잔디, 바람, 새소리 모든 게 다 있다 스크린 골프, 잔디, 바람, 새소리 모든 게 다 있다 야외 스포츠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골프’가 처음이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골프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귀족스포츠’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캐디비, 카트비, 장비 구매 등의 부담을 줄여 집 앞에서도 실감나는 골프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골프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스크린골프장 체험을 해봤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룸이 거의 다 차 있었다. 자주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부모님에 의하면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한다. 예약을 한 방에 .. 더보기
대박나는 올림픽 기념상품은 수집의 대상 대박나는 올림픽 기념상품은 수집의 대상 평창올림픽이 이제 약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열기가 뜨거운 곳은 단연 평창올림픽 관련 상품, 이른바 ‘평창 굿즈’ 판매점들이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평창 롱패딩’이 단연 인기이다. 최근 롱패딩 열풍이 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경쟁업체들의 동종제품 가격에 반값 이상 저럼한 ‘평창 롱패딩’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이다. ‘평창 롱패딩’ 입점을 예고한 한 백화점에서는 판매를 시작하기 하루 전날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 가성비가 뛰어난 탓도 있지만 평창올림픽을 기념한 한정판이라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더보기
드론 스포츠 시장 커진다 드론 스포츠 시장 커진다 드론 ⓒ pixabay.com 드론이 새로운 스포츠 시장을 열었다. 지난 4월 J리그에서 드론을 이용한 스포츠 중계가 이뤄졌다. 1월에 있었던 친선경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적은 있었지만 정규리그에서 시도된 건 처음이었다. 그동안 축구 중계에서는 사이드 라인, 관중석 중간중간에 위치한 카메라들이 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드론은 스탠드보다 훨씬 높은 45m 상공에서 촬영됐다. 경기장 전체를 카메라에 담아 그라운드에서 뛰는 22명의 선수 전부를 담는 것은 물론, 특정한 선수 한 명을 겨냥해 촬영하는 시스템도 가능하다. 흔히 봐왔던 중계 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J리그 관계자는 “팬들에게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일본 스포츠 .. 더보기
비겁한 일등보다 당당한 꼴등이 낫다 비겁한 일등보다 당당한 꼴등이 낫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가적 차원에서 도핑조작을 주도한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시키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했다. 2016 리우올림픽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진상을 도핑조사를 해오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던 IOC는 이미 리우올림픽 때도 러시아 육상 및 역도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했으며, 소치동계올림픽을 대상으로는 도핑 조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 25명의 기록과 성적을 삭제하며 러시아의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켰다. 선수들의 도핑이슈는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니다. 약 30년 전 1988 서울올림픽에서도 도핑 사실이 적발되어 금메달을 박탈당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캐나다 육상선수였던 벤 존슨이다. 당시 벤 존슨은 미국의 칼 루이스와 함께 육상의.. 더보기
프랑스 축구의 숨은 보석 은골로 캉테 프랑스 축구의 숨은 보석 은골로 캉테 은골로 캉테(N'Golo Kanté· 26)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말리계 프랑스인 축구선수이다. 리그 최고의 박스 투 박스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상당히 왜소한 신체 조건을 지녔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태클, 상대방 진로차단, 놀라운 볼 운반과 센스 있는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다. 그는 프랑스 2부 리그인 리그 2의 US 불로뉴라는 클럽에서 유스를 보낸 후, 2012년 5월 13일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성인 팀에 데뷔한다. 2012-13 시즌 팀이 3부 리그로 강등 당하자, 3부 리그에서 뛰다 2부 리그 SM 캉으로 이적한다. 2013-14 시즌 캉의 리그 앙 승격을 이끌.. 더보기
온라인 스포츠 콘텐츠의 시대, 다양한 컨텐츠와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다 온라인 스포츠 콘텐츠의 시대, 다양한 컨텐츠와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 ‘스포츠 레슨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이어트를 돕는 홈 트레이닝부터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요가, 골프, 수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까지 레슨 영상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인기있는 콘텐츠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진행하고 있는 박지성의 ‘더 레전드 클래스’이다. 더 레전드 클래스 영상 캡처 더 레전드 클래스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시작해 12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레슨 영상이 한 개씩 공개된다. 이 영상 콘텐츠는 박지성 선수가 현재 체재중인 런던에서 올로케이션(All Location) 방식으로 촬영됐고, 총 10개의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박지성이 세계적인 축구선.. 더보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스포츠를 즐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스포츠를 즐긴다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여름 내내 사람이 북적이던 공원과 길거리에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들이 사라졌다. 운동이 부족하다며,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다니겠다는 이도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식료품을 사러가거나, 의류를 구입하려 대형마트와 백화점가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 건물 내에 체육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이용객들을 좀 더 오래 붙잡아 두려는 마케팅의 일환이다. 옥상에 풋살 구장을 짓기도 하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테마파크를 들였다. 대형마트, 백화점은 통상적으로 접근성이 좋다. 접근성이 좋은 것은 체육시설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걸어서 갈 수 있을 만 한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더보기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이 되겠다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이 되겠다 2017년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과분하게도 마라톤 최우수 선수상을 받아 여태껏 보지 못했던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비록 마라톤이라는 힘든 운동을 하지만 올해처럼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 적은 없었다. 지난 5일 동아일보 광화문 본사 동아 미디어센터에서 2017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포카리스웨트 영러너어워즈상을 수상해 2018도쿄마라톤 참가권을 얻었다. 동시에 남자20대 올해의 선수상과 각 연령별 8명의 올해의 선수 중 최우수선수에 뽑혀 세 부분에 상을 받았다. 언론에 3관왕, MVP등 근사하게 기사가 났는데 2007년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후 10년 만에 이런 기사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최우수선수는 성적만으로 선발하지 않고 마라톤경력과 클.. 더보기
끝까지 해내는 끈기 GRIT, 스포츠로 키운다 끝까지 해내는 끈기 GRIT, 스포츠로 키운다 '누가 성공한 사람이고, 그 비결은 무엇인가?' IQ가 높다고 무조건 성공하는가? 진정한 성공의 비결은 목표를 향해 오래 나아갈 수 있는 열정과 끈기, 곧 기개(GRIT)다. 꿈과 미래를 물고늘어지는 역량이야 말로 성공의 가장 큰 요소라고 말한다. 한 번 실패해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극찬을 받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앤절라 더크워스 교수는 지난 10월 국내에 번역·출간된 ‘그릿(GRIT)’을 통해 성공의 핵심은 재능과 천재성이 아닌 끈기와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황당한 직무배정에 실망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황당한 직무배정에 실망 평창올림픽이 3달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서 자원봉사자들의 직무 배정 때문에 잡음이 일고 있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는 2016년 말 서류접수를 받았으며 2017년 초부터 면접을 시작했다. 이후 3월달에 최종적으로 자원봉사자 합격 여부를 포함한 임시 직무까지 발표 후 두 차례의 교육이 있었다. 10월 말에 드디어 정식 직무와 장소 배치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대부분의 정식 직무가 임시 직무와 전혀 일치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서류지원을 했을 때 본인이 자원한 희망 직무와도 전혀 맞지않았다. 심지어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자신이 지원한 분야와 전혀 다른 교통정리 및 안내, 승하차 도우미 등 흔히 말하는 ‘잡일’을 해야하는 직무를 배정 받았다. .. 더보기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난 9월,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번 올림픽 메달은 이석우 디자이너가 맡았는데,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https://youtu.be/Z5xhUABtO9c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음성 체계로 과학성을 인정받은 세계기록유산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자 정신이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한글을 식물에 비유해, 한글은 민족의 ‘뿌리’로, 대회 경기와 메달은 ‘꽃과 열매’로 가정했다. 또 뿌리와 열매를 잇는 ‘줄기’는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메달을 디자인했다. 출처 | 이석우 디자이너 메달의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에 따라.. 더보기
비운의 축구천재 이청용이 부활할 수 있을까 비운의 축구천재 이청용이 부활할 수 있을까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성장이 정체되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이야기이다. K리그에서 뛰던 그는 2009년에 볼턴 원더러스로 입단하여 EPL에 입성하게 된다. 데뷔 시즌에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최고 신입 선수상', '올해의 톱3' 등을 차지했다. 이청용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당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강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각각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대한민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 더보기
KBL 어시스터, 팬 소통의 무기다 국제농구연맹(FIBA)에서는 농구의 인기를 올리기 위해 농구 월드컵 예선을 축구처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결정하였다. 이에 지난 11월 우리나라 대표팀은 뉴질랜드로 건너가 뉴질랜드 대표팀과 경기를 갖고 홈으로 돌아와 고양에서 중국 대표팀과 경기를 치뤘다. 비록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였지만 강팀 뉴질랜드를 원정에서 꺾으면서 팬들의 찬사를 받아냈다. 대표팀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건 홈에서 열린 중국전에 모인 구름관중이었다. 현재 국내농구 인기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번 A매치에 모인 4,376명의 구름관중들을 보며 농구인기 부활의 가능성을 보았다. KBL은 농구인기 부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 중인데 그 중 하나가 ‘KBL .. 더보기
당신이 축구산업을 이끌어 갈 선두자이다! - 축구산업 job 멘토링 S매치 토크콘서트 2부 글 / 이정은, 김도현 2017 축구산업 JOB멘토링 S매치는 축구산업에서 장래 일을 찾으려는 꿈나무에게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스포츠잡알리오와 스마터의 주관으로 12월 9일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북현대의 최용원 주무, 한국프로연맹 K리그 정민택 사원, 성남FC 소속의 김찬규 차장이 참여, 참석자들과 문답식의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경험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얘기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는데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궁금한 질문에 대해 세 명이 돌아가면서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찰 때, 팀이 이길 때 선수들이 만족을 하고 감독님.. 더보기
축구산업 , 실질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원한다 - 축구산업 job 멘토링 S매치 토크콘서트 1부 글 / 이정은, 김도현 “제가 되면은 그 누구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축구라는 스포츠를 가지고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가? 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대한축구협회 경기지원팀 한동근 사원은 축구계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스포츠잡알리오와 스마터와 함께 주관 하에 12월 9일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7 축구산업 JOB멘토링 S매치 토크콘서트는 한동근 사원의 영상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스포츠Q의 민기홍기자의 사회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1, 2부로 진행됐는데, 전북현대의 최용원 주무, 한국프로연맹 K리그 정민택 사원, 성남FC 소속의 김찬규 차장 등이 축구산업의 꿈나무들에게 일자리를 찾는 해법과 팁을 제시해주었다. 이날 행사는 체육전공자 뿐만 아니라.. 더보기
다시 보는 1988서울올림픽 글 / 이정은 출처 – 오픈아카이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감동을 기억하는가? 대다수의 20대 청춘이라면 그 뜨거운 붉은 악마의 응원과 그날의 감동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새벽에도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아파트 곳곳에서 응원소리와 함성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추억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억하는가? 서울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계층일수록 점점 잊혀져만 간다. 필자도 88서울 올림픽은 태어나기 이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 현장을 잘 알 수 없다. 더 멀리 본다면 88올림픽 세대를 지나 후세로 갈수록 88올림픽은 잊어져가고 그 감동은 무뎌져 갈 것이다. 88서울올림픽의 정식 명칭은 24회 서울 올림픽 경기대회로 당시 온 국민의 기쁨과 .. 더보기
2017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 올림피아드 시상식 글 / 김도현 2017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 & 잡 콘서트가 11월 16일 14시~17시에 국민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사업의 목적은 스포츠산업 창업 붐을 조성하고 우수 아이디어 발굴에 따른 창업 지원으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창출 제고를 위함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창업 올림피아드 시상식이 열렸다. 우수상은 ‘스포츠 온열 마사지 스틱’을 출품한 장대성씨와 ‘MAD BOARD’라는 아이템을 내걸은 김준호와 노승은 팀, 그리고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지도서비스를 이용한 ‘스포츠 공간 공유 정보 서비스’란 아이템을 고안한 정인혜씨가 수상하였다. 최우수상은 상급종합병원 및 보건소 등을 기반으로 한 ‘암환자 운동 플랫폼 서비스’란 아이템을 제시한 박동국, 박규령, 여화.. 더보기
가깝고도 먼 리듬체조의 세계 글 / 김은별 국민 체조 요정 손연재의 은퇴로 리듬체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현저히 떨어지는 추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리듬체조’에 대해 반짝이는 옷을 입고 머리를 올리고 리본을 돌리는 운동이라고만 생각한다. 오해와 편견을 깨기위해 리듬체조라는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비용과 선수들의 성장과정까지 가깝고도 먼 리듬체조의 세계에 대해 파헤쳐본다. 일단 리듬체조는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에 속하기 때문에 외국에 비해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다. 한마디로 선수층이 매우 얕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늦게 리듬체조를 시작해도 재능과 노력으로 국내에서 상위권에 드는 선수들이 꽤 있다. 고등학교 진학하기 직전에 리듬체조를 그만두는 선수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중학교 때 리듬체조를 시작한다 해도 국가대표 상비군.. 더보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복합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 리버풀 팬 펍 ‘봉황당’ 대표 김성민 씨 글 / 김종훈 리버풀 팬 펍 '봉황당' 대표 김성민씨와의 인터뷰 축구의 종주국 영국에서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으로 향한다. 경기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팬으로 넘친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집으로 가지 않고 경기장 근처 펍으로 향한다. 펍에서는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음식과 술을 먹으면서 얘기하고, 환호하며 축구라는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현지 펍의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PL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빅매치 경기일 경우 시간을 앞당겨 낮 경기를 한다. 한국에서는 저녁 8시~9시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을 펍으로 불러오게 하는 효과를 만들었고,.. 더보기
사춘기 맞이한 ‘투르 드 코리아’, 성장통을 견뎌내야 한다 글 / 이정은 30도가 훌쩍 넘는 뜨거운 여름, 가만히 있어도 땀이나는 날씨였다. 눈을 뜨는 것조차 힘겨운 태양 아래. 있는 힘껏, 페달을 밝으며 살랑 살랑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를 향해 선수들이 질주한다. 마치 뜨거운 반항이라도 하듯이 그렇게 그들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듯했다.. ‘투르 드 코리아’ 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였다. 올해 투르 드 코리아는 6월 14일 여수를 시작으로 4개 거점도시를 거쳐 6월 18일 서울에 입성하였다. 국내외 20개팀 200여 선수들이 부상 없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안전하고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고 규모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로, 명칭은 프랑스 전국을 일주하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본떠서 지었다. 2007년 .. 더보기
점점 진화중인 스포츠 글 / 김도현 사람이 필요 없는 공장 시스템,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동차, 스마트폰 하나로 원격 조종되는 집 등.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생활 여기저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계에까지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 정보기술(IT), 빅 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막을 내린 U-20 월드컵은 ‘비디오판독 시스템(VAR)’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대회였다.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클라우드와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이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스포츠 서비스들을 대거 만날 수 있는 ’5G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5G 단말기가 개발, 제공됨으로써 현재보다 20배 이상 빠른 통신 속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 더보기
4차 산업을 통한 학교수업의 변화 글 / 유승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경기 북부지역 아동과 청소년 8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1.2%인 277명이 학교 체육 시간 외에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 학생 10명 중 3명은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체육시간에도 제대로 운동을 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운동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변두리에 앉아 이야기를 하거나 운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학교는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인 이유로 실외 활동을 줄여나가고 있다. 1년 중 실제 야외 체육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날은 며칠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에서 주 3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하도록 권.. 더보기
“선수의 몸과 마음을 책임져야 좋은 트레이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근대 5종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 정진화를 뒷바라지한 조세훈 트레이너 글 / 김종훈 근대 5종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 정진화를 뒷바라지한 조세훈 트레이너 대한민국 스포츠에 새 역사가 쓰였다. 2017 근대 5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정진화(28· LH) 선수가 사상 최초로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사상 최초로 우승한 업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더욱 새삼 주목할만한 일은 종목의 특성에 있다. 근대 5종은 1일 동안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 사격을 순서대로 진행하여 각 종목별 기록을 환산했을 때 총득점이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즉, 특정 한 종목만 월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5 종목 모두 성적이 좋아야 한다. 다양한 종목에서 높은 성적을 얻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종목의 특성에 따라 운동 하는 방법이 다르고 운동에 따른 선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