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내는 끈기 GRIT, 스포츠로 키운다
< TED 강연에서 GRIT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앤절라 더크워스, 출처-구글 >
'누가 성공한 사람이고, 그 비결은 무엇인가?'
IQ가 높다고 무조건 성공하는가? 진정한 성공의 비결은 목표를 향해 오래 나아갈 수 있는 열정과 끈기, 곧 기개(GRIT)다. 꿈과 미래를 물고늘어지는 역량이야 말로 성공의 가장 큰 요소라고 말한다. 한 번 실패해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극찬을 받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앤절라 더크워스 교수는 지난 10월 국내에 번역·출간된 ‘그릿(GRIT)’을 통해 성공의 핵심은 재능과 천재성이 아닌 끈기와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인간의 의지와 자기 절제가 목표 달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야에 상관없이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공통점은 ‘한계 지점에 왔을 때 한 발짝, 두 걸음 더 버티는 인내력’, 즉 ‘그릿(Grit)’ 이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그릿(Grit)’에 대한 연구 결과로 2013년 ‘천재에게 주는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연구 내용의 TED 강의는 약 10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근성을 “장기적 목표를 위해 인내하고 도전할 수 있는 끈기와 열정”이라고 정의하면서, 여기에는 “오랜 기간 거듭되는 실패와 역경 속에서도, 그리고 발전이 없는 듯한 제자리걸음 상태에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하며 노력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근성은 단순히 주어진 과제를 계속 해나가거나 완수하는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몇 년 혹은 몇십년이 걸릴지라도 목표한 바를 포기하지 않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심히 해나가는 힘이다.
많은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은 그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기개를 키워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학습동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앤절라 더크워스는 답한다.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아직까지 그것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그릿을 가지고 풀어야 할 숙제하고 생각한다며 멋지게 강연을 마무리한다.
필자는 그릿(Grit)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신은서(22)씨는 테니스동아리활동 참여함으로써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몸소 체험하였다고 한다. “테니스는 제게 인내심과 끈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테니스를 하면서 부딪치는 저의 신체적인 한계를 주변의 도움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조금씩 뛰어넘으면서 인내와 끈기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운동 말고 다른 일을 할 때도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연세대학교 조정팀 소속인 권도현(25)씨는 “조정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운동이기 때문에 조정을 시작하고 난 뒤 무엇보다도 조정은 레이스 도중에 절대 포기하면 안 되기 때문에 훈련을 할 때도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마주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데요, 그런 훈련을 마치고 난 뒤에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감도 더 생기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출처: 앤절라 더크워스, 역 김미정, 그릿(GRIT), 비즈니스북스, 2016
한국스포츠개발원,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 심포지엄
동영상첨부: [TED 명강의]성공의 열쇠는 IQ가 아닌 '기개(GRIT)'다. 유투브(약 6분)
주소:https://www.ted.com/talks/angela_lee_duckworth_grit_the_power_of_passion_and_perseverance?languag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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