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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축구산업 , 실질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원한다 - 축구산업 job 멘토링 S매치 토크콘서트 1부

글 / 이정은, 김도현

 

 

 

 

  “제가 되면은 그 누구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축구라는 스포츠를 가지고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가? 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대한축구협회 경기지원팀 한동근 사원은 축구계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스포츠잡알리오와 스마터와 함께 주관 하에 12월 9일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7 축구산업 JOB멘토링 S매치 토크콘서트는 한동근 사원의 영상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스포츠Q의 민기홍기자의 사회로 열린 토크콘서트는 1, 2부로 진행됐는데, 전북현대의 최용원 주무, 한국프로연맹 K리그 정민택 사원, 성남FC 소속의 김찬규 차장 등이 축구산업의 꿈나무들에게 일자리를 찾는 해법과 팁을 제시해주었다. 이날 행사는 체육전공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함께하여 토크콘서트를 빛냈다. 각 분야의 실무자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직접 질문하면서 축구산업에 대한 열기와 애정으로 가득 찬 자리였다.  

 

■ 현재 무슨 일을 하는지?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는 선수단 팀 매니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연예인 로드매니저라고 보시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데요. 선수단이 가는 곳이면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갑니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동안 머물 호텔섭외부터 식사, 룸메이트, 미팅장소, 해외답사, 전체적인 예산 교통편과 훈련장 동선을 사전에 체크하여 진행하는 업무와 상대팀과의 명단교환이라는지 베스트멤버 작성 안을 심판과 경기감독관에게 제출하고 새로운 선수들 같은 어디로 와야 하는지 전체적인 일정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성남FC 김찬규 차장은 운영홍보팀 부서장으로 전체적인 매니저역할과 더불어 언론담당 등 홍보마케팅과 선수운영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 한국프로연맹 K리그 정민택 사원은 마케팅팀 소속으로 올해 입사 4년차이며 주로 하는 일은 K리그 연맹이긴 하지만 관계된 여러 가지 방송부터 라이센싱 등 다양한 업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K리그 홈페이지 플랫폼체제와 디지털 컨텐츠 총괄을 주 업무로 맡았으며 기타 후원사 관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는 어릴 적 외국생활을 5년 하였고 에이전트 업무를 하고 싶어서 한양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이후 비록 돈을 벌기 위해 통역과 다른 업종에서 일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축구관련 일을 생각을 계속하고 항상 연결고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전북현대 인턴공고를 보고 과감히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지원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북현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2014년 1년간 우직한 소처럼 일을 하였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 성남FC 김찬규 차장은 다른 기업을 4년간 다니다가 2014년 성남 FC으로 이직을 하였다.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공부를 더하고자 대학 졸업 후 영국 리버풀에서 석사로 1년 반을 다녔다. 한국에 돌아온 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일원으로 1년간 정규직으로 일을 하다가 성남 FC가 처음으로 경력공채가 되어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나라의 축구판에 들어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을 때 굉장히 쉽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서 1년간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후 축구 홍보 마케팅 일을 맡으면서 축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 K리그 연맹 정민택 사원은 스포츠전공이 아니다. 전공은 역사와 정치외교 복수전공, 일본어를 부전공을 하였다. 전공이 비록 인문 쪽이었지만 굉장한 스포츠팬이었으며 관련 일을 하고 싶었다. 회사가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할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였으며, 고민 끝에 일본을 벤치마킹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후 일본에 가서 공부해보자, 프로스포츠의 역사도 길다고 판단하여 일본유학을 갔다고 한다. 일본 대학원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전공을 하고 일본에서 일을 하던 중 축구아카데미 1기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 입사 당시 기억에 남는 면접질문은 ?

  - 전북현대 최용원 주무는 공채채용 시 영어면접을 보았다고 한다. 당시 기억에 남는 질문은 일본 팬들이 전범기를 들고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걸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 라는 질문과 당시 K리그 팬이기보다는 경기가 있으면 보러가는 정도였는데 K리그 관중을 늘리기 위해서 주중에 어떻게 하면 이끌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다.

  - 성남 FC 김찬규 차장은 당시 우리 기존의 팬들을 위한 마케팅을 할 것인가, 새로운 팬의 기반을 위한 마케팅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공채 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성남지역에 대한 지역에 대한 어필을 많이 했었고 시민구단으로서 도움이 될 만한 구단을 성남에 접목시키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보여드렸다고 한다.

  더불어 현재 면접관으로서의 그는 축구를 많이 좋아하냐고 필수적으로 물어본다고 한다. 특히 여자의 경우 축구를 좋아하는지 ,축구선수를 좋아하는지 확인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축구선수 호날두가 몇 골 넣었는지 어떤 축구화를 신었는지 알 필요 없다. 축구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마케팅적, 산업적 시각을 키워야 한다며 실질적인 조언을 하였다.

  - K리그 연맹 정민택 사원은 당시 직설적으로 회사에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냐? 라는 질문을 받았다. 거창하게 과장된 답변보다는 실질적이고 솔직한 답변이 오히려 좋게 보였던 것 같다고 한다.

  실무자들은 하나같이 ‘영어공부가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이 세계를 곳곳을 다니며 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상 영어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틈틈이 영어만큼은 공부해둘 것을 조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