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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잠실만 오면 작아지는 KT. 오늘은 달랐다. 글/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잠실 실내 체육관만 오면 제 실력을 펼치지 못하는 KT. 4:4 빅딜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잠실을 방문했다. 과연 KT는 잠실 원정의 연패를 끊을 수 있었을까? 16일 삼성과 KT의 경기를 요약 해봤다. ⓒKBL조성민 - KT를 이끌어 내다. KT를 이끄는 간판스타 조성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평균 15.7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성민은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해서 1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의 활약은 단연 최고였다. 슛 이외에 동료선수를 이용한 패스도 각양각색 일품이었다. 3쿼터에 보여준 아이라 클라크와 2:2게임은 농구팬들의 함성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30점차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전창진 감독은, 조성민을 휴식 차 벤치로 불러들였다. 조성민의 초반 맹.. 더보기
축구의 발전은 더비에서 비롯되었다 (5) 글/윤동일 군사훈련용으로 개발된 스포츠, 축구이야기축구의 발전은 더비에서 비롯되었다. ⑨. 좀 더 특별했던 우리의 더비우리나라 축구 역사에는 북한과 체제 경쟁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사기 증진을 위해 군에서 했던 독특한 축구 더비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1965년 잉글랜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한 수 위인 북한과의 경기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지역 예선에 불참해 세계축구협회에 벌금을 물기도 했었다. 1966년 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한이 강호 이탈리아를 꺾으면서 8강에 진출해 포르투갈과도 대등한 경기로 석패하자 당시 북한과 치열한 이념적 체제경쟁 중에 있던 대한민국 정부로써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고,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월드컵이 끝난 이듬해 곧바로 당시 중앙정보부장(김형욱)의 주도하.. 더보기
라커룸 카메라 도입은 금지된 욕망을 보여주는 것 글/ 임성민 살인자로 추정되는 미모의 금발여인이 어두컴컴한 취조실에 앉아 있다. 살인용의자라고 단정 짓기에는 그녀의 말투와 표정이 너무 도도하다. 형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진다. 그 순간 태연하게 그녀가 다리를 꼬기 시작한다. 속옷을 입었는지 분간하기 힘든 정도의 짧은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말이다. 아 아찔하다. 취조를 하던 형사들도 그녀의 관능적인 모습에 넋을 잃고 숨을 삼킨다. 샤론스톤을 세계최고 섹스심볼로 만들어줬던 영화 ‘원초적 본능’의 한 장면이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필자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봤지만 미성년자 딱지를 떼기 전까지는 볼 수 없었다.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 당시에 가졌던 묘한 흥분감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 더보기
농구 잘하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3-14 KB 국민카드 올스타전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10월 30일 개막한 2013-14 KB 국민 프로 농구는 초반부터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 등 대어급 신인들의 등장, FIBA룰 적용 등 다양한 요소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팀당 25~26경기로 정규리그 경기 반을 소화한 선수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최고의 별들 - 신인들의 강세 11월 11부터 12월 3일 까지, 개최된 올스타전 투표에서 신인들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비록 최고 득표는 38,546표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차지하였지만 2위와 3위는 올해 최고의 신인 KCC의 김민구와 LG의 김종규의 몫이었다. 신인 임에도 이들이 상위권에 속해있는 것은, 바로 팬들에게 실력 및.. 더보기
팬들과 함께 스포츠를 향해 나아가는 e 스포츠 글/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세계 각지의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이 모이는 대회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에게는 롤드컵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 내에서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LA 스테이플스 센터 (AP Photo/Mark J. Terrill) 이번 대회는 인터넷을 통해 20일 동안 3,200만 명이 넘는 시.. 더보기
명마와 스포츠 글/ 김학수 (한체대 언론정보연구소장) 요즘 모임에 가면 말띠해라 그런지 참석자들이 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댄다. 새해 운수를 말과 연관시켜 스피드가 뛰어나고 추진력이 좋은 말처럼 사업도 죽죽 뻗어나갔으면 한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인간과 친숙한 동물인 말이 인간의 손짓과 발짓을 잘 이해하듯이 인간관계도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말 이야기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역시 명마에 대한 것일 것이다. 동양의 전설적인 한혈마(汗血馬)와 말의 역사에서 첫 손가락에 꼽힐 적토마(赤兎馬)는 명마중의 명마로 꼽힌다. 천리마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자신의 온 에너지를 다 쏟아서 달리기 때문에 모세혈관이 열리면서 땀샘에 피가 섞이게 되어 땀이 흐를 때 핏빛을 띄게 되는데, 피땀을 흘린다는 의미로 천리.. 더보기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WG) 인턴 수기 글/ 이아영 (IWG 인턴) 이 곳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저는 현재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nternational Working Group on Women and Sport, IWG)라는 조직에서 해외인턴십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혼자 나와있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은 불안했지만 핀란드 사람들이 워낙 친절해서 이제는 아무 걱정이 없이 잘 지냅니다. 정말 전 국민이 다 친절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말입니다. 첫 출근을 하는 날, 헬싱키의 새벽바람을 가르며 들 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발 아래에는 마치 구름 쿠션이라도 있는 것 마냥 밟으면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었고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들킬까 봐 겁내면서 갔습니다. 출근하고 나니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사무.. 더보기
2013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경기 - 신한은행 VS KDB생명 [윤태진 아나운서 특별 인터뷰 영상]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2013 -14 우리은행 여자 프로 농구는 올 시즌 많은 변화를 택했다. 먼저 평일 화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7시에 개최 된다. 또한 WKBL 연맹의 노력으로 전경기가 KBS N 과 W 채널에서 생중계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로 보다 많은 관중이 매 경기 여자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변화와 함께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구리 KDB 생명의 경기가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렸다. 2013년도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경기를 요약해본다. 얼짱들의 대결 - 이경은 VS 김단비 먼저, 김단비(신한은행) 이경은(KDB생명)의 맞대결이 주목 받았다. 포워드와 가드로, 포지션은 다른 두 선수는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 더보기
대한민국 체육교육의 축제를 꿈꾸는 사람들 글/ 최진경(스포츠둥지 기자) 길을 지나다가 텅 빈 놀이터나 학교 운동장을 볼 때면 가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체육시간이 모자라서 10분 쉬는 시간조차도 득달같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스포츠를 즐기고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또 놀이터나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뛰어 놀았다. 학교 시절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응답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런 추억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체육활동은 비단 추억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교육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이 취임하면서 크게 중점을 둔 것이 학교체육이다. 김 회장은 체육활동이 비단 신체의 단련뿐만 아니라 소통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몸에 익히는 등 정서함양.. 더보기
대한민국 역대 U-20 월드컵의 추억 글/ 김성수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스타들의 산실로 불리는 이 대회는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이젠 우리나라에서 스타 탄생을 직접 목격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나라가 2017년 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FIFA 주관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우리나라에서도 김종부, 이임생, 이관우, 정조국,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U-20 월드컵. 우리나라 개최를 기념하여 우리나라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역대 U-20 월드컵을 알아보자. 1. 198.. 더보기
프랑스에서 달려온 '신데렐라' 인솔 글/ 신현호(스포츠둥지 기자) 축구화 던지는 정대세 Ⓒ MK 스포츠 올 시즌 프로축구 경기때 벌어진 일이다. 수원 삼성 공격수 정대세(29)는 관중석으로 터벅터벅 걸어가 관중을 향해 자신의 축구화를 던졌다. 잠시 뒤에 정대세가 다시 돌아왔다. 맞춤인솔이 들어있는 축구화를 그대로 던져 버린 것이다. 팬들의 도움을 받은 정대세는 축구화속 인솔을 찾았다. 그가 버린 축구화에서 굳이 인솔을 찾았던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정대세의 발 모양은 발볼이 많이 넓고 높은 전형적인 하이 아치의 특징을 갖고 있다. 발볼이 넓어 축구화 외피는 성형으로 볼을 넓히는 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인솔은 축구화용 맞춤으로 제작해서 착용하고 있다. 정대세는 발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축구화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인솔 제품인 프.. 더보기
형제는 용감했다 -나상현 SBS골프 위원의 이야기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세계 최고 골프 선수들이 참여하는 PGA 대회 18번 홀 마지막 우승퍼트를 남긴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동생은 샷을 하고 지구 반대편 방송국에서 형은 동생의 샷 순간을 생중계 하고 있다. 그리고 공은 홀컵에 빨려 들어간다. 과연 그 느낌은 어떨까? 그 사람은 해설위원과 형이라는 위치에서 고민을 한다. 울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직 현실이 되진 않았지만 정말로 행복한 고민이다. 미국 PGA 프로골퍼 나상욱(KEVIN NA)의 형 나상현 SBS 골프해설 위원의 이야기다. 골프와의 만남 나상현이 골프와 만나게 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부모님의 글로벌한 교육철학 영향으로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넓은 미국 땅에서 골프를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다. 한국에서 물.. 더보기
‘학생선수부터 은퇴선수까지’ 2013 글로벌 스포츠인재포럼 글/ 임남훈 (스포츠둥지 기자) Ⓒ임남훈 체육인재육성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2월 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 글로벌 스포츠인재포럼’을 개최했다. 2011년에 시작하여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현역·은퇴선수, 지도자, 체육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주기형 선수경력개발’을 논의했다. 과거 단순히 운동만 하던 선수들이 은퇴 후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점이 표면에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사회진출을 위한 경력개발 및 진로상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했고, 이번 포럼에서는 바로 이런 은퇴 후 중·고등/대학/은퇴 이후로 이어지는 선수의 생애주기 행태별 해외 선진사례 공유와 한국형 선수경력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 방향 토론의 장을 만들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 더보기
'流(유)리베'를 소개합니다 글 / 김선우(스포츠둥지 기자) 웬만한 야구팬이라면 요즘 ‘유리베’라는 이름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그는 류현진이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수비요정’이자 ‘류뚱’의 베스트프렌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그의 FA 재계약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리베의 인터뷰나 관련 기사들을 보면 재계약 가능성은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다저스 역시 이번 시즌 2년간 타율 0.199라는 유리베의 저조했던 성적을 이유로 재계약에 가능성을 두고는 있으나 큰 열의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경기 중 유리베의 모습 ⓒLA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다저스는 유리베를 잡아야 한다. 그는 데이터를 넘어 ‘流’리베의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다. 즉, 다저스팀을 윤택하게 하는 분위기메이커인 것이다. 결과가 곧 생명과도 .. 더보기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세븐 프로야구 MVP 시상식 현장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3연패로 2013년 세븐 프로야구는 9개월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하지만 그 연장선에서 아시아 시리즈 및 다양한 시상식이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도 그 여운은 계속된다. 지난 11월 4일, 바로 2013 세븐프로야구 프로야구 MVP 및 신인상 시상식이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팬들에게는 정말로 한번쯤은 참여해 보고 싶은 특별한 날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좋아하는 주요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일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LG트윈스의 유광 점퍼를 입고 온 커플을 만났다. “이제는 다시 경기장에서 유광점퍼를 입을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 더보기
역량중심 교육과정과 교육과정 재구성 능력 글/ 이태구 (부천 상동고 교사) 역량중심교육과정의 시작 정부는 2009년과 2011년 ‘창의인성 교육과정’을 고시했습니다. 제 1차, 2차 등 몇 차하던 교육과정의 이름은 없고, 2009년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시작하여,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발달시켜야 할 역량을 창의와 지성으로 정의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이 바로 창의인성 교육과정의 골자입니다. 이제 모든 교과에서 창의와 인성을 키워야하기 때문에 각 교과내용은 변화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교육방법과 평가 방법은 창의와 인성을 고양하는 방법으로 변해야 함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교사들에게 있어, 역량중심교육과정의 이해는 쉽지 않습니다. 각 교육과정에서 역량을 어떻게 키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기에 그 적용에 참으로 고민이 많습.. 더보기
내가 지키는 스포츠 글쓰기 원칙 글/ 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스포츠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한국체육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스포츠 언론교실 학생들이나, 대학교와 대학원 스포츠 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주로 받는 질문이다. 30여 년간 스포츠에 대한 글을 써온 필자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글쓰기 원칙이 있지 않을까 해서다. 글쓰기에 고민하는 학생들이면 이러한 물음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제대로 된 스포츠 글쓰기를 가르쳐주는 데가 별로 없어 학생들의 고민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럴 때 필자가 내놓는 대답은 “글쓰기에 왕도는 없다”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수학문제나, 과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을 제시하기가 어렵다. 보편타당하고 객관적인 글쓰기 모형을 제시하기가 .. 더보기
5년 후의 골프장 풍속도 ② 글/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평일 캐디선택제 일반화 5년전에 팀당 12만원으로 올리면서 골퍼들의 반발을 샀던 캐디피도 별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평일에 캐디선택(No Caddies)제를 도입하고 있고 골퍼들이 많은 주말에만 캐디동반의무제를 지속하고 있다. 접대골프가 크게 줄어드는 대신에 개인골프수요가 급증한 것이 노캐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보이스캐디 등 셀프플레이를 도와주는 기기들이 많이 보급되어 있고 골프장들도 거리목을 50m 단위로 세워놓으면서 노캐디로 골프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졌다. 골프라는 운동에 경기보조원인 캐디가 도움을 준다는 게 어색했는데, 이제야 골프가 스포츠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하우스캐디가 크게 줄어드는 대신에 티칭프로 자격증이 있.. 더보기
프로 여자 선수들의 합숙소 생활은 어떨까? 글/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선수들은 대부분 시즌 시작 전부터,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쌓는다. 그리고 그 합숙생활과 훈련 량의 강도는 상상초월을 할 정도로 세다. 남자선수들도 입에서 거품이 나올 정도로 힘들다는 훈련과 자유를 제한하는 측면이 있는 합숙 생활. 과연 여자 프로농구 선수들은 어떨까? 하나외환은행 여자농구단의 숙소를 탐방해봤다. 하나외환은행 합숙소는 최고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뒤에는 인왕산과 청와대가 근접해 있으며 앞으로는 청계천이 흐르고 있는 배산 임수지역! 정확히 청운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 합숙소는 고 정주영 회장의 일가도 가끔 와서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즐겼던 곳이기도 하다. 여자선수들의 숙소와 훈련장이라 처음에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남자와 여자의 지킬 선’ 이라는 단어가 .. 더보기
2013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사업 수기공모전 시상식 2013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사업 수기공모전 시상식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체육활동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의,초,중,고등학교에서 총 3,000회 이상의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을 실시했습니다. 얼마 전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교의 담당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참가 수기 공모전이 열렸는데요. 그 결과 우수한 당선작 총 12편이 선정되어, 오늘 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에 대한 우수한 수기를 작성해주신 전국의 담당 선생님들과의 의미있는 시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 ※ 입상자 명단구 분입상자소 속작 품 명최우수상박선희용인강남학교꿈꾸는 달팽이에게 불가능은 없다.우수상박병관김해율하고등학교배드민턴으로 하나되는 행복학교송명숙원.. 더보기
5년 후의 골프장 풍속도 ① 글/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편집자 주) 이 글은 앞으로 5년 후 국내 골프장산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필자가 가정해 쓴 글로, ①편과 ②편으로 나뉘어 게재될 예정입니다. 국내 골프장산업이 골프장 공급과잉으로 ‘갑’이었던 골프장이 ‘을’로 바뀌었고 많은 돈을 내면서 홀대받아왔던 일반골퍼들이 ‘갑’으로 자리바꿈한 지 오래다. 골프장당 이용객 수가 줄어든 골프장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그린피나 카트피, 식음료비 등을 대폭 낮추고 있지만 골퍼들은 값싸게 플레이하면서 제대로 대접받는 골프대중화 시대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골프장들은 ‘아! 옛날이여~’라는 노래를 부르게 되지만 골퍼들은 ‘진작 그렇게 하지!’하면서 희희낙락하고 있다. 골프장 수 560개소로 공급과잉 심화 지난 2017년말 국내에서 운영중인.. 더보기
[Special interview] 히칼도, FC서울은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글/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히칼도 선수 (사진출처: FC서울)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K리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외국인 선수의 역사도 길다. 1983년 포항에 입단한 호세와 세르지오를 시작으로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를 다녀갔다. 그 중에는 잠시 다녀간 선수도 있는 반면 뛰어난 실력과 함께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전설로 남은 선수도 있다. 이번에 만나 볼 선수는 후자에 가깝다. 주인공은 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2007년까지 뛴 히칼도다. 히칼도는 FC서울에서 활약한 세 시즌 동안 도움왕과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71경기에 출전해 8골 23도움을 올렸다. 또 그는 FC서울에서 활약하는 동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여전히 많은 서울 팬들에게 그리운 존재로 남아 있다. 평범한 외국인 .. 더보기
대학 스포츠, 우리에게 맡겨줘! 글/ 권순철 (스포츠둥지 기자)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구비브라이언트’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구’U-20 월드컵의 활약으로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의 제의까지 받은 축구 스타 ‘류승우’ 2013월드리그에서 한국 배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광인’ 이 3명의 스포츠 스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대학스포츠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대회명조차 생소한 대학스포츠 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이하 ‘KUSF’)와 대학생들이 모였다. 대학생 연합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 ‘스마터’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4개의 경쟁 PT팀과 15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대학 스포츠 리그의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스마터 .. 더보기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 - 아리랑TV 방영 (동영상)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Dream Together Master Program)은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행정가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 입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이 과정은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전세계 17개국 24명의 학생들이 수강 중에 있는데요. 얼마 전 아리랑국제방송(Arirang TV)의 프로그램 에서 바로 이 학생들의 모습이 방송되었답니다. 스포츠행정 전문가가 되기 위해 낯선 이국땅에서도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무척 감동 받았습니다.(^o^) 여러분께도 그 모습, 잠시 소개해드릴게요~!! 더보기
여자축구 박은선 성별논란의 모든 것 글/ 이아영(스포츠둥지 기자) 박은선 성별논란이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이유는 두 가지다. 단지 외형적인 모습이 여성스럽지 않아서, 그리고 타 여자 축구선수들보다 기량이 출중해서이다. 필자는 2013년 10월, 인천에서 열렸던 전국체전 여자 축구 결승전 경기장 현장에 있었다. 오전에는 여자 대학부 결승 경기가, 오후에는 여자 일반부 결승 경기가 있었다. 필자는 오전 경기를 모두 관람 후 다음 경기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에 화장실을 찾았다. 일반 화장실에는 방금 막 경기를 마친 여자선수들로 만원이어서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하고 문을 열자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 열리지 않았다. 2분여쯤 지나자 한 선수가 축구화 소리를 따닥따닥 내면서 걸어 나왔다. 그 때 나는 순간적으로 놀라면서 화장실 위를 쳐다봤다... 더보기
연습을 실전같이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IBK가 만났다. 글/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연습을 실전같이 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연습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프로배구 개막을 앞둔 얼마 전, 지난 시즌 챔피언 IBK와 5위팀 흥국생명이 용인 흥국생명 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시즌 IBK는 창단 2년만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동시에 석권한 강팀이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서서히 강팀의 면모를 잃어버리고 5위로 추락하였다. 흥국생명은 프로배구 현대건설 전성기를 이끌었던 류화석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연습경기는 4시. IBK 배구단 선수들이 2시쯤에 도착하여 몸을 풀고 있었다. 2시간 남짓 남은 상황에서 두 사령탑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하고 있었다. 마침 KBS N 스포츠.. 더보기
아름다운 투혼, 패배했다고 고개 숙이지마! - 동아대축구부 이야기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는 승자와 패자로 나뉜다. 승자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패자도 때로는 패배 속에서 많은 교훈과 감동을 얻는다. 스포츠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다는 이유이다. 부산대표로 제 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동아대 축구부의 아름다운 패배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002월드컵 ‘마스크 맨’ 김태영의 모교인 동아대학교 축구부는 부산을 대표하는 강호였다. 하지만 2013년 4월 너무나 가혹한 시간이 이들을 기다렸다. 동아대학교 체육부 측에서 축구부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는 통보를 한 것. 이는 즉 축구부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길게는 10년, ‘축구 선수’ 로 꿈을 키운 학생들에게, 이러한 결정은 너무나도 가혹한 일방적 통보였다. 축구화를 신고 운.. 더보기
스포츠잡토크콘서트 스.토.커를 가다! - 축구산업 편 글/ 제갈현승 (스포츠둥지기자) 스포츠잡토크콘서트 스.토.커.를 가다 2013년, 현재 한국에서의 '축구산업'은 미디어의 확장성, K리그 승강제, 유소년축구 발전으로 인해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축구산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그 꿈을 찾아 가는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하지만 축구산업 현직자가 꿈을 찾는 이들에게 축구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고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이에, 지난 10월 30일 스포츠잡 알리오가 주최하고 서울시 청년창업센터가 후원하는 [스토커-축구산업편]이 개최되었다. 멘토 패널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양준선이 맡았고, 광운대 중앙도서관 영화감상실은 꿈을 쫓는 이들로 객석이 가득 찼다.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을 정도였으니, 단연 그 열기는 대단했다. 패.. 더보기
체육인재육성재단- 대한축구협회 업무협약체결(MOU) 체육인재육성재단, 대한축구협회 MOU 체결. 오늘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는 송강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체육인재육성재단과 대한축구협회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으로 이어지는 체육인재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전인적 축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인재풀 및 인재육성 정보교류, 연구 등 긴밀한 협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추진중인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사업`을 통해 전·현직 축구스타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고, `국제스포츠인재양성(외국어교육 및 해외연수)`를 활용하여 글로벌 축구리더로서의 감각을 습득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양 기관은 지속적 .. 더보기
할매, 야구를 말하다 글/ 권순철(스포츠둥지 기자) “할매, 야구 룰은 알고 야구 보는교?” 경주에 사는 야구 올드팬 구차숙 할머니(78). 그녀가 야구 중계를 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이런 질문이 뒤따른다. 이 물음에 그저 옅은 미소를 띨 뿐, 이내 다시 TV 속 야구 중계에 집중한다. 아무런 룰도 알지 못하고 그저 TV 앞에 앉아있는 것 보이지만,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부터 이른바 ‘야구 마니아’로 살아오며 한국 야구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고 한다면 오랜 야구팬들도 깜짝 놀랄 것이다. 야구룰은 알고 보냐는 물음에 시원한 어퍼컷을 날려버릴 수 있는 ‘살아있는 야구의 역사’ 구차숙 할머니를 만났다. “니들이 야구를 알아?” : 유네스코 지정 양동민속마을에 야구 할머니가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만나뵈러 왔다. ⓒ 권순철 < 양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