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둥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통령기 대학야구 4강] 계명, 건국, 경남, 고려의 결승티켓을 건 치열한 승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인재들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은 대학야구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특히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신인드래프트 이전에 진행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와 이변을 일으킨 학교는 어디일까? 반전의 도깨비와 우승후보가 만난 준결승전! 계명, 건국, 경남, 고려 진출! 7월 5일 시작된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의 준결승전이 지난 7월 13일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상 외의 반전을 일으킨 ‘도깨비’학교가 있었으니 바로 동국대, 성균관대 등의 우승후보를 제치고 준결승에 오른 계명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13회 연장 혈투라는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 오른 경남대 역시 주목할 만 했다. 경남대.. 더보기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7월 14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대를 위한 제 6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가 열린 것!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참가자들이 기다리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는 본 대회의 분위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풍덩~~~풍덩~~~~~풍덩 드문드문 들리는 입수소리 한강 장애인 수영대회의 출발은 여타 대회와 다른 출발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딘 진행속도 그리고 기다림 어느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다. 맹렬히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했다면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얻어갈 수 있다. 타인의 등에 의지하여 출발선에 도착하는 이, 두 팔이 다리가 .. 더보기 기억하십니까? 베트콩 김인식의 진기록과 명기록을.. 글/ 김지영(한국체육대학교 박사과정) 인간은 역사상 최초라는 말과 최고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본성이 있다. 특히 역사 인식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본성이 더 강한 면이 있다. 사상 최초, 최고라는 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기 때문일 것이며, 인간 삶의 흔적은 최초와 최고에 대한 기록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도 최초와 최고에 대한 많은 기록들이 늘려있지만 사람들은 주로 영광된 기록만 들춘다. 그러나 그 반대의 흔적도 역사이며, 그러한 예도 흥미를 끈다. 초창기 한국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영광의 기록은 헐크 이만수의 기록일 것이다. 그는 첫 홈런의 주인공이었고, 프로야구 개막 원년 타점, 안타, 홈런 3개 부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당대의 야구계의 기린아였.. 더보기 ‘열정의 스매싱’ - 2012 전국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 대회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전국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 대회 ⓒ 제갈현승 배드민턴은 흔히들 ‘셔틀콕의 향연’이라고 애칭을 갖는다. 한국의 배드민턴은 70~80년도 지자체 단체에서의 많은 투자와 더불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이후로 붐이 일자 이에 힘입어 큰 규모의 생활체육대회가 줄 곧 이어져왔다. 배드민턴은 활동성이 강한 운동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다. 또한 건강증진과 더불어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한 결속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데 큰 의의가 있다. 2012년 제12회 용인시·경인일보배 전국 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황리에 펼쳐진 동호인들의 한마당인 대회였다. 6.23 토요일부터 ~ 6.24 일요일까지 양일간.. 더보기 런던올림픽 특집: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현장]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개막을 16일 앞둔 7월 11일 수요일,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우리 선수들이 꿈을 펼칠 무대가 있는 런던은 올림픽 역사상 올림픽을 세 번이나 개최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된다. 대한민국은 런던을 약속의 땅이라고 말한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도의 김성집(95) 선수가 따낸 동메달이 바로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었기 때문이다. 그 설레는 역사의 현장 속으로 입장하게 될 우리 선수들은 이제 올림픽을 실감하는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결단식 현장에 늠름한 모습의 양궁국가대표팀 ⓒ 이아영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의 무대이다. 총 소리 나지 않는 국가 간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더보기 IPC세미나,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묻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주관 오리엔테이션 세미나가 개최됐다. IPC CEO인 Xavier Gonzalez와 통합국장 Thanos Kostopoulos를 비롯해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올림픽의 과거와 비전을 공유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18년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준비과정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IPC 관계자들의 발표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이 후손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 체육관계자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 Xavier Gonzal.. 더보기 두 번의 눈물은 없다, 정재성-이용대의 런던 출사표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 그리고 무려 7년 간 이용대와 짝을 이루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인 ‘정재성’. 대한민국 사람 중에 이용대의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은 반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정재성의 경우에는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의 수가 국민의 반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 두 선수는 이미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함께 복식조를 이뤄 출전했었다. 결과는 허무한 1회전 탈락. 정재성이라는 이름은 빠르게 잊혀졌다. 이용대 역시 그럴 뻔 했다. 하지만 이효정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 주며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 날린 ‘윙크’ 한방으로 단숨에 국민 남동생의 자리에 올랐고, 현재도 한국 배드민턴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4년 전으로 돌.. 더보기 또래관계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체조 글/ 한윤수(경북대학교 교수) 1. 커뮤니케이션 체조의 개발 배경 및 목적 이 원고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2012년 체육학술 진흥사업에서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검증 효과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서두에 밝혀둔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 중에 하나는 오늘날 입시위주의 과열경쟁과 핵가족화로 인한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학생들을 자기중심적으로 변화시키고, 학생들 역시 또래와의 어울림보다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기와 같은 매체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나 정서적 교류를 경험할 기회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상대방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해하고 타인과 더불.. 더보기 No drug! But Music!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경기 전 음악을 듣고 있는 박태환 선수 ⓒ대한체육회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3·SK텔레콤) 선수는 경기 전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계적인 실력의 박태환 선수가 경기 전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으며 심리상태를 조절하는지 궁금해 한다. 하지만 그가 경기 전 어떤 음악을 듣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영국 Brunel 대학의 Karageorhis 박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개인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The key’는 심장박동수. 경기 전 과.. 더보기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체육교사의 교수적 실천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서울에 사는 중학교 2학년 A군은 지난해 입학 직후부터 급우들을 폭행하고 심부름을 시키며 괴롭혔다. 그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지난해 1학기 같은 학년의 B군이 A군의 여자 친구에 대해 "예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A군은 B군을 100대 이상 때렸다. C군에게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 사줄 돈 5만원을 달라고 했다가 주지 않자 폭행했다. 학교는 A군의 폭력이 심해지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전학을 권고했고, A군은 전학을 갔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는 새 학교에서도 여전히 다른 학생들을 괴롭혔다. 교육계 관계자는 "A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폭력을 저지른 적이 있는 학생이었는데, 해가 갈수록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언론매체를 .. 더보기 그 나라 축구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와 국민성이 보인다?(2)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브라질 축구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축구실력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에 의문부호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브라질은 전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모든 월드컵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총 5회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월드컵 우승횟수를 자랑한다. 또 펠레, 지코, 호나우도, 호나우딩요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의 고향이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엔 국기에 축구공을 그려 넣자는 제안이 국회에 상정되기도 했다. (이 제안은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렇듯 브라질에서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그들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인들은 굉장히 낙천적이다. K리그 용병들 중 대부분은 브라질인들인데 그들은 특유의 쾌활함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더보기 시대의 상징물-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단복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1972년 뮌헨올림픽을 앞두고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은 금메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각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이 금메달을 획득할만한 수준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이 금메달에 유난히 집착을 보인 것은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은메달, 동메달 등을 땄지만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본이 이미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며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데 비해 대한민국의 성적은 초라했다. 따라서 국가적 자존심과 체면을 살리기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최대 지상과제였다. 금메달을 염원하는 김 회장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금색의 선수단복이 마련됐다. 김 회장은 대한체육회로 경남모직 임원을 불러내 “.. 더보기 ‘수영 얼짱’ 김지은 “장애? 스스로 허물어라”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디자인을 전공하던 평범한 여대생이 있었다. 하지만, 뇌병변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그녀에게 사회의 벽은 높기만 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에 지쳐갈 때 즈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는 길을 걸어가게 된다. 지난 2006년, 재활을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그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 차지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 순식간에 장애인스포츠계의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결선진출에 이어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동메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 및 대회 MVP를 휩쓸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며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장애인스.. 더보기 체육인재육성재단,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에 앞장서다!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 충남 논산시 반곡초등학교 본 재단은 그동안 이라는 목표아래 스포츠인재 확충, 스포츠인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체육 및 스포츠인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기타 사업으로 분류된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는 재단이 엘리트 스포츠 육성 뿐 아니라,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이는 무엇보다 스포츠스타의 재능기부 분위기와 맞물려 사회적․문화적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그들이 올바른 스포츠문화를 향유하고, 건전한 학생 친교문화 조성에 일조함으로써 건강한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는 데에 그 핵심적 가치가 있다. 단체(기관) 주요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지원 및.. 더보기 非인기? 飛인기! 하늘을 나는 열정 ‘정&박’의 스카이다이빙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얼마 전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있는데 취재 해 볼래?’ 라는 제보를 받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스카이다이빙도 국가대표가 있어?’였다. 그만큼 스카이다이빙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종목이다. 과연 스카이다이빙이 어떤 국제대회에 나가고 어떤 종목이 있는지 여기에 도전하는 '정&박'의 이야기와 함께 알아보자. 두 개의 낙하산을 메고 항공기에서 낙하하는 스포츠. 위험성? 15만분의 1!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착용하고 항공기나 기구 등을 이용하여 높은 하늘에 올라간 뒤에 허공으로 이탈하여(뛰어내려) 자유강하(free fall; 낙하산을 펴지 않은 상태로 하강하는 것)를 하면서 계획한 동작을 수행한 뒤, 정해진 안전고도에서 낙하산을 펴고 땅에 .. 더보기 다시 뛰는 한국 육상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2012 IAAF CECS LEVEL 1 Lecturer Course(유소년 프로그램 강사 육성 강습회) 지난 2011년 대구에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할 만한 Mega Event가 개최되었다. 이 Event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리 국가대표 육상선수들의 결과는 그리 좋지가 않았다. 아마도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단 한 개의 메달 획득도 거두지 못한 사례는 우리나라가 처음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육상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약을 시작하려 한다. 그 일례가 바로 IAAF CECS LEVEL 1 Lecturer Course 즉, 유소년 프로그램 강사 육성 강습회이다. 일선 초.. 더보기 골프회원권 값 얼마나 더 떨어질까? 글/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국내 골프 회원권 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지가 관심사다. 회원권 값은 2008년 3월까지 너무 많이 올랐고 골프장수가 급증하면서 회원권의 투자가치가 사라지고 이용가치도 하락하는 데다, 입회금 반환 사태와 맞물려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회원권 값은 앞으로도 일본처럼 폭락하지는 않겠지만 현재보다 절반 정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골프회원권 값은 올해 들어서도 2~3월을 제외하고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말의 평균 회원권 값은 1억 3,2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6.8% 하락했고 최고수준을 보였던 2008년 3월보다는 58.2% 폭락했다. 가격대별로는 5억~8억원 대의 고가 회원권 값이 2007년 1월보다 55.7% 폭락해 .. 더보기 보이지 않는 힘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다부진 체구, 멀리서도 느껴지는 포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상대를 작아지게 하는 눈빛, 고양원더스의 감독이자 대한스포츠애널리스트협회(KSA)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성근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김수희의’애모’라는 노래가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고 있었다.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에 개설된 ‘스포츠 애널리스트(분석가)’ 과정을 수료한 1기 생들이 주축이 되어 발족한 대한스포츠애널리스트협회의 초대회장으로 김성근감독이 취임하게 되면서 6월26일 창립총회 및 강연회가 마련되었다. 김성근감독이 강단에 들어서고, 그는 첫 인상의 강렬한 대신 수줍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스포츠애널리스트의 발전과 데이터 활용에 대한 무궁무진한 야구의 발전, 더 나아가 스.. 더보기 유로 2012의 배려 글/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유로 2012 경기 분석을 위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오갔다. 유로 2012에는 메시를 제외한 2012년 축구를 상징하는 모든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현란한 기술과 정확한 연결, 그리고 상식을 넘어선 플레이들이 90분 내내 펼쳐지는 감동의 장이다.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의 웅장함과 도네츠크 경기장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축구에 모두를 건 것 같은 유럽의 아저씨들, 아저씨들 옆에서 함성과 비명을 질러대는 유럽의 아가씨들까지.... 유로 2012에서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UEFA 유로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UEFA 기분 좋은 변화 이 대회에서 관중을 위한 UEFA의 배려를 보게 된다. 프로 스포츠는 결국 경기력이라는.. 더보기 ‘둥지(NEST)' 밖 이야기 <제주도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1. 제주도 오름기행: 도두봉[道頭峰] 종목별 훈련 현장취재를 모두 마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양쪽에 드넓은 바다를 끼고, 들판을 거닐다 유난히 녹색 평원 위에 둥글게 솟아난 한 ‘오름’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기자는 잠시 그곳에 멈추었다. 그리고 문득,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고 세상의 발길과 동떨어진 듯한 그 오름에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사실 제주가 아름다운 이유는 ‘오름’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주에는 총 368개의 오름이 있으며, 새별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 그 오름 하나하나 모습만큼 예쁜 이름들을 갖고 있다. 한편, ‘도두봉’은 제주시 도두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으로 구제주시 서쪽에 위치한 제주국제공항 너머의 도두리.. 더보기 ‘둥지(NEST)' 밖 이야기 <제2의 박태환, 김연아를 위하여>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박태환, 김연아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 ⓒ전선영 국가 간 무한 경쟁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다가올 21세기는 창의적인 생각, 발상이 중요한 시대다. 더불어 이를 담보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은 ‘핵심인재’에 있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의 ‘창의적 인재’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며,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혁신적 아이디어로 미래를 연다. 또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돌발적으로 생겨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이는 지식기반 시대의 부와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스포츠․체육 분야도 세계 속 스포츠 강국의 100년 대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핵심인재’인 ‘체육영재’를 육성하는 것이 국제 스포츠 무대.. 더보기 런던올림픽 특집: [여자 하키] 기적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여자 하키팀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푹푹 찌는 더위가 시작되었다.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 작정인지 벌써부터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방금 전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도 금새 젖어버리는 티셔츠 때문에 당황스럽기까지 한 날씨다. 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전력 질주를 하는 여인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대한민국 여자 하키 대표 선수들이다. 런던 올림픽을 이제 한 달 앞둔 그녀들의 눈빛에서 비장한 각오가 느껴졌다. 그간의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할 시간이 온 것이다. 4년이라는 시간도 안 올 것 같더니 벌써 이렇게 우리를 급습했다. “이겨본 놈이 그 맛을 안다더니, 뉴질랜드 대표팀 상대로 A매치 전승 거둬낸 여자 하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지난 6월 4일부터 .. 더보기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뉴스포츠: 컬링 수업 글/고문수(인천대학교 강사) 1. New Age Kurling 이해하기 현재 동계 스포츠로 유럽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진국에 널리 알려진 아이스링크 스포츠(Curling)의 새로운 버전의 스포츠이다. New Age Kurling은 한쪽에 있는 코트에서부터 다른 한쪽에 있는 코트에 표시되어있는 타깃(target)에 참가자들이 스톤을 투구하는 스포츠/게임이며, 영국에서 시작한 New Age 컬링은 현재 영국 및 캐나다, 유럽의 여러 나라 등 세계적으로 174개국에서 보급되어 활용되어 있다. Kurling은 장비 휴대 및 설치가 편하며, 장소 제약 없이 실내외 어디서든 즐기고 게임할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이다. 현재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 및 캐나다에서는 학교 체육, 노인 센터, 스포츠클럽, 장애인 센.. 더보기 <한일월드컵 10주년> 한준희 KBS해설위원으로부터 한국축구의 발전과 방향을 듣다!_2부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9. MBC 지상파 데뷔(2003) 이후부터 현재 KBS 해설위원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보람된 일은 특히 KBS에 와서 비바K리그의 경기 분석을 직접 수행한 것, 그리고 여러 해에 걸쳐 적잖은 학원 축구, 아마추어 축구를 중계했던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졌던 2007 아시안컵 한국 vs 사우디 경기입니다. 이 경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KBS 스튜디오에서 원래 얼굴도 안 나오고 ‘대기’만 할 예정이었던 저와 서기철 아나운서가 현지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로 인해 거의 50분 가까이 스튜디오에서 ‘시간 때우기 방송’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방송은 오히려 매우 힘듭니다. 중계를 하는 게 .. 더보기 <한일월드컵 10주년> 한준희 KBS해설위원으로부터 한국축구의 발전과 방향을 듣다!_1부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축구史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해로 온 국민이 함께 단합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서 월드컵 첫 1승과 더 나아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한 기억과 추억이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한국축구에는 괄목한 만한 성장과 변화들이 있었다. 따라서 한국축구가 2002년 이후의 변화와 더불어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발전 및 방안을 한준희 KBS해설위원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기로 하였다. KBS 본관 IBC에서 만난 한준희 해설위원 ⓒ 제갈현승 1. 한일월드컵 10년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전체적인 평을 해주신다면요? 첫 번째로는 한·일월드컵 전후로 인프라가 대단히 좋아졌.. 더보기 달리는 거북이를 만나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6월 15일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가 있었던 잠실 학생체육관, 시원스레 코트를 질주하는 김공렬 선수를 만났다. 그는 안산 휠체어 농구팀에 소속된 선수로 EBS 공부의 왕도 ‘거북이도 달린다’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시절 골육종으로 투병, 한쪽 다리를 잃어야 했던 김공렬 선수,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8살 늦은 나이지만 12학번 새내기로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 그의 12학번 스토리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김공렬 선수, 시험 잘 봤어요?” 15일 김공렬 선수가 소속된 안산팀 경기, 안산팀이 승리를 얻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그와 인터뷰하고 싶었으나 기말고사를 앞둔 터라 다음을 기약했다. 19일 연세대로 그를 찾아갔다... 더보기 헬스클럽에서 쓰러진 아빠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어느덧 막내 딸아이가 시집을 간단다. 결혼식 때 입을 양복을 맞추는데 딸아이가 “아빠 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어?” 라고 묻는다. “오랜 직장생활의 인격이야“ 하고 농담조로 받아쳤다. 한 달 여 앞둔 딸아이 결혼식. 막내딸 손을 잡고 많은 사람 앞에 서야하는데 부쩍 나온 배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그래! 한 달 동안 운동해서 살 좀 빼보자’ 동네 작은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일주일 째 가볍게 조깅. 흠뻑 땀을 흘리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러닝머신에 올랐다. 그런데……. ‘어 이상하다..’ ‘갑자기 가슴이 조이듯 아프다.. ’ ‘현기증까지..’ ‘숨도 제대로 쉬기가 어렵다...’ ‘도와 달라는 말조차 못하겠다..’ ..... 주변에 있던 트레.. 더보기 맥주광고의 김연아 글/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피겨선수 김연아는 연예인, 운동선수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광고모델이다. 물, 세제, 에어컨, 휴대폰, 우유, 커피 광고 등을 모두 섭렵하고 최근에는 연예계 톱배우들의 전유물인 맥주광고에도 등장한다. 그런데 이 맥주광고가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이자 브랜드마케팅그룹의 회장인 이장우 대표는 ‘우유만 마시던 연아가 커피를 먹더니 맥주까지 먹는다. 이 광고에 김연아를 기용한 것 실책이다. 아마도 큰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언론과 몇몇 단체들은 스포츠스타의 주류광고는 막아야한다며, 김연아의 맥주광고의 비난에 합류하였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김연아를 옹호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김연아는 2.. 더보기 [대학야구 하계리그] ‘끝낸’ 박준태! 우승의 순간 그 생생한 감동 속으로!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인하대가 승장 허세환 감독을 헹가래 하는 모습 ©서우리 지난 6월 4일부터 시작 된 ‘2012 회장기 전국 대학야구 하계리그전’은 21일(목) 인하대의 극적인 끝내기안타로 끝을 맺었다. 이번 하계리그는 지난 해 하계리그에서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학교 중 계명대,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대불대 까지 무려 5개 학교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결과를 예상 할 수 없는 대회였다. 특히 지난 해 우승팀인 고려대가 예선에서 조 4위로 탈락하며 올해 우승팀이 누가 될 것인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준결승전에서도 동국대와 경희대의 경기에서 지난 총재기 우승팀인 동국대를 제치고 경희대가 결승에 진출하며 모두의 예상을 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탓에 결승.. 더보기 [대학야구 하계리그] 달라진 인하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10년 만에 우승!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10년 만에 우승, 더 이상 약체가 아니다! 인하대는 2002년 대학야구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을 끝으로 결승 진출은커녕 예선에서의 1승 조차 버거워하던 팀이었다. 그러나 전 광주일고 감독인 허세환 감독의 부임과 함께 달라진 인하대는 지난 21일(목)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에서 끝내기 안타라는 극적인 결과로 경희대에 3대2 승리를 차지했다. 무려 10년 만에 우승이었다. 이번 결승전은 일찍이 인하대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그러나 결승전답게 경희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에이스 투수의 호투, 야수들의 호수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쏟아진 경기였다. 이 날 경희대 선발은 좌완 손정욱, 인하대 선발은 우완 사이드암 윤강민..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