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징 청소년 하계올림픽 청년 대사 김다혜씨 글/이아영 다혜양을 처음 만난 날,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자기소개 해 보세요” “저는 사격 선수 출신으로써 현재 대한체육회 국제경기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 보였다. 나보다 훨씬 더 어려보이는 그 친구가 대한체육회라는 큰 조직에서, 그 것도 국제부에 소속 되어 있다고 하니 뭔가 부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다혜 양은 자신에게 주어진 30초 안에 PR할 수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저는 현재 난징 청소년 하계 올림픽의 대한민국 청년 대사입니다.” 두 번째 망치질 같았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정말 미래 계획도 잘 세우고 준비가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명문대 소속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지방대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당돌함이 보통 인재가 아니.. 더보기 승부차기의 과학성과 매력 글/정해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부차기가 새삼 큰 관심을 끌었다. 조별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총 64경기에서 승부차기와 페널티킥이 나온 경기는 16경기로 전체 25%나 차지한다. 페널티킥이 승패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했다는 증거였다. 승부차기란 축구경기에서 120분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때 양 팀에서 각각 5명의 선수가 나와 한 번씩 번갈아 페널티킥을 차는 것을 말하며 페널티킥이란 경기 중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반칙할 경우 골대중앙에서 11미터 떨어진 지정된 지점에 공을 두고 차는 축구에서 가장 결정적인 규칙이다.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패널티킥에서는 키커가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키커가 공을 찼을 때 공이 들어가는 시간은 0.4초 이고 골키퍼가 공을 보고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 더보기 패럴림픽 종목 보치아 선수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 "행복 전도사" 글/이원희 패럴림픽 종목 보치아 선수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 ‘행복 전도사’ 여름비가 굳은 땅을 촉촉이 적셨던 지난 7월 17일 오후. 패럴림픽 종목 보치아를 지도하는 허무열(60) 코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수업 시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화기애애했다. 수업 분위기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늦은 오후에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활기찼다. 보치아에 빠지다 가르침의 뿌듯함을 느꼈다는 허무열씨. 4년 전만 해도 그는 보치아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어느 날 ‘남에게 봉사하며 살겠다’는 우연한 마음가짐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장애인 활동보조를 시작하게 되면서 보치아를 알게 됐어요. 당시 제가 맡은 분이 보치아 선수였거든요. .. 더보기 책임감, 노력, 열정이 낳은 이영표식 해설 글 / 엄윤진 ▲이영표 해설위원(왼쪽)과 조우종 아나운서(오른쪽) [사진출처-이영표 해설 트위터] 많은 것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던 2014 브라질월드컵. 이번 브라질월드컵의 최고 반전은 무엇일까?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 브라질 축구의 몰락 등이 먼저 떠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반전은 이영표 해설위원의 화려한 등장이 아닐까 싶다. 크게 본다면 KBS 중계팀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월드컵 중계는 그 어느 월드컵 때보다도 지상파 방송 3사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SBS가 단독으로 중계방송했으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SBS와 함께 KBS, MBC가 같이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특히 해설진에 가장 큰 변화를 주면서 시청률경쟁은 .. 더보기 FC쏘샬 주장 정지혜 '축구를 말하다' 글/이원희 “이쪽으로 와! 패스해야지!” “뭐해! 슈팅해!” 어느 덧 따스한 봄바람이 물러가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6월. 서울 이화여대 운동장은 제법 소란스럽다. 운동장에는 하얀색 축구 유니폼을 입은 여자 선수들이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패스를 하며 연습을 하고 있었고 운동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 또한 축구화 끈을 동여매며 다음 차례를 기다렸다. 많은 선수들 중에 가장 시끄럽고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으니 등번호 20번.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지시하고 열정적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선수, 바로 FC쏘샬의 주장 정지혜(22)였다. FC쏘샬과의 첫 만남 “안녕하세요. 이번 FC쏘샬에 들어오게 된 12학번 정지혜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느 신입생과 마찬.. 더보기 축구매력에 빠진 그녀들, 여자축구 동아리 INHA-WICS 글 / 엄윤진 무더운 여름 인하대학교 운동장,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와~잘한다!”, “우리보다 훨씬 잘 차는데?” 바로 인하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INHA-WICS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는 남자들만의 스포츠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엘리트 스포츠를 제외한 생활체육에 있어서는 더욱더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필자 역시 그녀들을 만나기전까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여자들이 갖고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것은 INHA-WICS팀이었다. 교내 최초 여자동아리 탄생 INHA-WICS는 교내에서 최초로 여학생들로만 이루어져 만들어진 동아리로 2013년 4월 8일에 처음 창단을 하게 되었다. 체육을 전공하는 여학생들이 동아.. 더보기 '우리들의 리그' 3대3 어울림 휠체어 농구대회 글 / 정해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삶 초등학교 시절 휠체어를 타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와 이야기 한번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아이는 같은 교실에 있었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체육시간엔 다른 학생들이 운동하는 것을 구경만 했고 항상 소외 되어 있었다. 당시 장애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그저 우리와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면 그 당시 한번이라도 같이 이야기 하거나 땀 흘리며 운동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모든 사람이 공정한 규칙 아래 경쟁하고 승패를 인정하는 스포츠는 차별이 없이 모두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장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통합축구대회, 휠체.. 더보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프로그램 글 /김서영 (용인초당중 교사)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학교폭력, 왕따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것은 한 학생의 자살이 일으킨 파문 때문입니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자신의 생을 마감한 그 학생! 무엇이 이 학생을 자살로 이끌었을까요? 단지 친구들의 괴롭힘만이 그 원인일까요? 그 외에도 저는 교사-학생과의 소통부재와 부모의 무관심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 이후에 학교에 폭력 전담 경찰관이 배치되었고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국가와 학교 차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교사-학부모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실제로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013년에 처음으로 생활인권부장을 .. 더보기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를 아시나요? 글 / 이태구 (부천 상동고 교사) 교과연구회를 통한 교과전문성 신장 임용시험을 합격하자마자 학교 현장에 들어오면, 담임업무에, 생활지도에 정말 정신이 없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보면 퇴근시간이고, 월요일이 시작되자마자 정신을 차리면 금요일입니다. 저도 그랬고, 제 후배 선생님들도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신규체육선생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신없이 살고 있는 우리 교사의 삶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부터인가 내 체육수업이 잘 되고 있는 건인가 고민에 빠지게 될 때가 생기는데, 전 이때 교과연구회를 찾고 같이 좋은 체육 수업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만남을 통해 체육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체.. 더보기 무한 씽씽, 생활체육을 통한 복지 실현 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달 27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선 ‘생활체육을 통한 복지 실현’이라는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경기도생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안산시생활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을 통한 경기도민의 무한복지 실현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더욱더 흥미로운 세미나였다. 학술세미나의 현장 속으로! 제24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의 학술세미나가 열린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최선경 학술세미나가 열린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은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생활체육지도자, 생활체육을 전공으로 하는 체육대학생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관심 있.. 더보기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사업 수기를 공모합니다 2013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사업 수기 공모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 개최학교 담당 선생님들은 여기 한 번 봐주세요~^^ 강습지원 사업 수기를 공모하고 있습니다. 많은 공모 부탁드릴게요! 신청양식 다운로드 및 자세한 안내는 체육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링크)을 클릭해주세요! 클릭▶ http://nest.or.kr/m3/sub1_view.asp?idx=2498 더보기 체육대학 입시생 그리고 역경, 극복 글/ 엄혁주 (경인교육대학교 강사) 체대입시생 역경, 극복 (1) 입문기 체육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생들은 수능준비와 실기연습을 위해 일반 입시생들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체육계열 입시 형태는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수시모집은 1학기와 2학기로 구분하여 선발하며, 정시모집은 각 모집시기별로 가, 나, 다 3개 군으로 구분하여 선발하고 있다. 수시모집 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생부 성적과 실기고사를 반영하며 정시모집은 수능시험, 실기고사 성적, 학생부 성적이 비율적으로 학교마다 다르게 반영된다. 이렇게 수능점수나 내신과 같은 계량화된 정량적 학업성적이 가장 중시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입시제도는 다양한 평가 자료를 토대로 개별화되고 종합적인 검토.. 더보기 제2회 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 "청년대사(Young Ambassador) " 프로그램 모집 공고 제2회 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 "청년대사(Young Ambassador)" 프로그램 모집 공고와 관련 자료를 붙임과 같이 공지하오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ㅇ 지원대상 : 만 18세~25세, 영어 능통자 및 청소년 관련 행사 및 교육 경험자 ㅇ 선발전형 : 1차 서류심사 / 2차 면접심사 ㅇ 서류접수 - 제출서류 :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http://www.nest.or.kr/m3/sub1_view.asp?idx=2483 ) - 기 한 : 2013. 10. 25(금), 18:00 한 - 제 출 처 : games@sports.or.kr ㅇ 면접심사 : 2013. 10. 30(수) 예정 ㅇ 선발인원 : 1명 * 문의사항 : 국제경기팀 정우제 주무(02-2144-8193, jwj822@sp.. 더보기 체육활동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유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박근혜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한 이후 사회 곳곳에서 행복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실 행복은 오래전부터 여러 학자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 행복에 대한 초기의 관심은 주로 철학이나 심리학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행복은 점점 더 경제학의 관심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행복에 대한 경제적 접근법의 대표적 척도는 국내총생산이다. 국내총생산은 최근까지 행복의 또 다른 표현인 삶의 질 또는 생활수준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항상 국민의 행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학자 이스털린에 따르면 수십 년간 미국내총생산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미국민의 평균적 행복감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지난.. 더보기 달리기 초보에서 벗어나 마라톤 고수로 등극하여 보자.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벚꽃이 만연한 요즘, 봄기운을 절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전국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와 결합된 이벤트의 경우, 국민의 건강과 복지 측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동호인들이 체계적인 운동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많은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국민생활체육회에서는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을 선별하여 올바른 자세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을 전문지도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속한 전국육상연합회에서도 사업운영권을 위임받아 전국 11개소(청소년달리기 3개소 포함)에서 달리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리기교실’은 예년에 비해 사업시기가 늦었지만(그래서 10개.. 더보기 21세기 체육진흥운동의 방향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식견이 부족한 무인들이 권력을 장악하여 나라를 망칠 수 있듯이 문약(文弱)한 지도자가 권력을 장악하여 국가를 망칠 수도 있다. 국운(國運)이 있는 민족은 하늘로부터 문무겸전(文武兼全)의 큰 지도자들을 하사받게 된다. 그들은 숭문사상(崇文思想)을 갖추었으되 천무사상(賤武思想)을 갖지는 않은 자들이며, 정신문화를 중시하였으나 신체문화를 천시하지는 않는 자들이었다. 서구 제국(諸國)이 세계사의 주도권을 장악한 것도, 신체 문화가 앞서 발달된 것도 이러한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선진 제국(諸國)들은 일찍이 체육진흥운동을 펼쳐 국가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대한민국의 체육진흥운동도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국민의 역동성을 이끌어냈고, 건강을 증진시켰으며,.. 더보기 배드민턴에 목숨 걸었다, UBCA 김진구 대표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배드민턴에 목숨 건 한 남성이 있다. 배드민턴 때문에 봉급을 압류당한 적도, 기업 채용을 포기한 적도 있다. 심지어 배드민턴 때문에 여자 친구와 헤어진 아픔도 있다. 한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이하 UBCA) 김진구 대표(3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진구 대표는 배드민턴과는 전혀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다. 공공기관 정보통신과에서 전산장비를 유지보수하고 교육하는 것이 그의 주된 업무이다. 배드민턴 선수 경력도, 지도자 경력도 전혀 없는 순수 아마추어다. 그가 배드민턴을 처음 접한 것은 어렸을 적 학교 클럽활동에서였다. 스매시를 때릴 때의 짜릿함이 좋아 빠져든 배드민턴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다. 새벽 6시에는 클럽에서, 점심시간에는 학교에서, 방과 후에는 동네 약.. 더보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2)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사실, 이 외에도 Adrian에게 말하기 쉽지 않았던 부분이 더 있었다. 싱가폴 스포츠 발전이 힘든 이유로 두 가지를 더 꼽아 보겠다. 첫 번째로, 자국 선수 육성이 아닌 외국선수 귀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런던 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싱가폴 여자탁구 팀은 Team Singapore의 자랑이다. 또한 싱가폴은 여자탁구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싱가폴 체육회 건물에 이들의 사진이 커다랗게 프린팅 되어 있을 정도로 이들이 싱가폴 스포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싱가폴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역사상 최고의 성적(한 대회에서 두 개 이상의 메달)을 거두어 흥분의 도가니에 빠.. 더보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갇힌 싱가폴 스포츠 발전모델(1)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9일, 싱가폴체육과학연구원(이하 SSI) 동료들을 모아놓고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발전과정과 관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됐다. 발표 하루 전날, 부서 간부인 Adrian(Senior Executive)이 내 프리젠테이션 자료에서 ‘엘리트 선수가 가진 생활체육저변 확산 파급력’ 관련 내용을 보다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런 시스템이 싱가폴에서도 가능할까?” 대부분의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그 가운데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내서 엘리트 선수로 육성해나가는 방법을 선호한다.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을 가져오는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를 요한다. 싱가폴 같.. 더보기 겨울스포츠를 즐기자! 글/이영미(이화여자대학교 강사) 12월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각 스키장이 개장을 하였다. 누구나 겨울이 되면 스키장에 한번쯤은 가고 싶어질 것이다. 설원에서의 멋진 스키와 보딩~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스키장에 간다면 곤란한 사항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하여 필자는 스키나 보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소소한 것들을 챙겨보고자 한다. 우선,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보호장비이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인데, 특히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은 손목, 무릎, 엉덩이 보호대를 필히 갖추어야 한다. 대부분의 렌탈 샾에서 보호대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보호대는 초보자나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력에 상관없이 혹시 모를 사고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작은 도구이므로 반드시 .. 더보기 닭싸움, 씨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다!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닭싸움’. 깨금발 싸움이라고도 불리는 닭싸움은 한쪽 발을 뒤로 들어 올리거나 앞으로 꺾어 올려 손으로 잡고, 같은 동작을 한 상대와 몸을 맞부딪쳐 서로 쓰러뜨리는 한국의 전통 놀이다. 닭싸움은 그동안 즐거움을 위한 전통 놀이로만 여겨져 왔다. 소풍, 엠티, 워크숍 같은 자리에서 레크리에이션의 하나로써 접할 수 있던 것이 닭싸움이다. 닭싸움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도, 가르치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하체가 튼튼한 사람에게 좀 더 유리한 놀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전통 놀이 닭싸움을 생활체육으로 보급하기 위해 ‘(사)대한닭싸움협회’가 창설되었다. 지난 11월 초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대한닭싸움협회에 의해 닭싸움 종목이 생겨나고 규칙도 정해졌다... 더보기 장애는 생각입니다. 체육은 생활입니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비가 한바탕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2012 서울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스텝들은 걱정이 앞선다. 체육대회 당일, 너무나도 맑은 하늘에 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장애인생활 체육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본 대회는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19개 종목으로 서울 내 25개 구의 대항전이 펼쳐졌다. 각 구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지도자, 자원봉사자들의 입장이 시작되었고 뒤이어 박원순 시장의 축하인사로 서울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장애인, 비장애인, 봉사자 등 약 1만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박원순 시장의 장애인 생활체육의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소원 풍등을 하늘 위로 올려 보내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박원순시장 ⓒ 주지희 나에게 맞는.. 더보기 3國 3色: 유럽 스포츠 정책과 법률,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와 체육에 있어 우리나라는 과거 제3공화국시절 공포됐던 국민체육진흥법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당시의 스포츠․체육정책은 기본적으로 군사정권체제 역량의 바탕아래 진행된 교육정책과 몇몇 핵심 지도자들의 스포츠와 관련된 일련의 개인적 경험, 관점 등을 기반으로 형성됐다. 국가적 행정과 개인적 의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체육 행정의 개편 및 강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오늘날 국가 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눈부신 사회․경제발전을 이루어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다. 21세기 스포츠 패러다임은 온 국민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스포츠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선진 스포츠 국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점.. 더보기 “토요일이 행복해요” 컬링, 택견, 맷돌 체험 등 1만5천여 명 참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제 3회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 서울 초ㆍ중ㆍ고 학생, 학부모 등 1만5천여 명 참가 지난 6일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가 양천구 목동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토요 스포츠데이는 초, 중, 고교에서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스포츠 활동으로 채우자는 취지로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는 토요일마다 각종 스포츠 강습이 진행 되고, 학교 스포츠클럽 간 리그전도 개최된다. 그 밖에도 토요 스포츠데이는 학교 폭력 예방과 학교 스포츠 강사의 다양화에도 기여하며 학생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는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스포츠 체험활동과 학교 .. 더보기 100년을 준비하는 싱가폴의 스포츠정책, 과연 그 결과는?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John Lyle교수와 SSI chief Bob Gambardella 지난 27일, 싱가폴체육과학연구원(이하 SSI) SPEX house에서 싱가폴체육회 산하 모든 가맹단체의 대표 코치들을 위한 ICCE(International Council for Coaching Education) John Lyle교수의 코칭론 개발과 의의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일주일 내내 SSI 코칭부서와 매일같이 회의를 거듭했던 John Lyle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이상적인 코칭방법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사전 회의를 통해 SSI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코칭 라이센스 시스템 개발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전까지 SSI가 사용하던 코칭 라이센스 시스템은 생.. 더보기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 20회를 맞는 ‘세계태권도한마당’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 ‘축구의 나라 스페인에서 태권도를?’ 8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나우 베르나베우 홈구장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한 여성이 경기장에서 시축을 하는 방송이 전파를 타게 되었는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경기 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외적인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따라서 당일 시축자에 대해서 이목을 쏟는 것 당연할 일이었다. 다름 아닌 이 여성은 '브리지트 엔리케', 태권도 선수였으며, 런던 올림픽 49kg 이하급 태권도 은메달리스트다. '태권도'라는 스포츠가 서방에까지 널리 보급되어 사람들이 좋아하고 존경받는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이벤트였다. 시축을 하는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엔리케 ⓒ 레알마드리드 위와 같은 이야기로 보듯이.. 더보기 ‘열정의 스매싱’ - 2012 전국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 대회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전국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 대회 ⓒ 제갈현승 배드민턴은 흔히들 ‘셔틀콕의 향연’이라고 애칭을 갖는다. 한국의 배드민턴은 70~80년도 지자체 단체에서의 많은 투자와 더불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이후로 붐이 일자 이에 힘입어 큰 규모의 생활체육대회가 줄 곧 이어져왔다. 배드민턴은 활동성이 강한 운동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다. 또한 건강증진과 더불어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한 결속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데 큰 의의가 있다. 2012년 제12회 용인시·경인일보배 전국 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황리에 펼쳐진 동호인들의 한마당인 대회였다. 6.23 토요일부터 ~ 6.24 일요일까지 양일간.. 더보기 체육인재육성재단,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에 앞장서다!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 충남 논산시 반곡초등학교 본 재단은 그동안 이라는 목표아래 스포츠인재 확충, 스포츠인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체육 및 스포츠인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기타 사업으로 분류된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는 재단이 엘리트 스포츠 육성 뿐 아니라,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이는 무엇보다 스포츠스타의 재능기부 분위기와 맞물려 사회적․문화적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그들이 올바른 스포츠문화를 향유하고, 건전한 학생 친교문화 조성에 일조함으로써 건강한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는 데에 그 핵심적 가치가 있다. 단체(기관) 주요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지원 및.. 더보기 자연과 스포츠가 하나 된 에코 스포츠 현장 체험 글/ 전호문,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지난 1월(12일~19일) 목포대학교 지역스포츠산업인력양성단(단장: 전호문 교수)에서는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으로 에코 스포츠관광 산업을 체험하기 위해 멕시코 칸쿤으로 현장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현장 연수는 전호문 단장을 비롯하여 16명의 인원이 동행하였다. 연수단이 방문한 멕시코 칸쿤은 카리브해의 멋진 바다와 마야 유적을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다. ‘칸쿤’은 멕시코 남쪽 유카탄 반도 북동쪽 끝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끝없이 펼쳐진 카리브해의 멋진 바다와 유서 깊은 고대 마야 유적,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기후 조건을 갖춘 최고의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한편 ‘칸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에코 투어’라고 한다. 에코 투어는 자연 생태 그대로 보존.. 더보기 장애인, 특전사, 청년, 엄마, 한. 일 체육교사, 금발미녀까지?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일주일 세 번 30분 운동 권장을 뜻하는 ‘스포츠 7330’ 참여 확산을 위한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5월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졌다. 대축전은 지난 2001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에 이어 올해가 12회째다. 정식종목 46개, 장애인종목 8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56개 종목에 전국 16개 시 도의 약 1만 4천여 명의 동호인선수단이 참가했다. 운동으로 즐거움 찾는 그들을 만났다.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 임대호씨(좌측)와 채한주씨(우측)의 경기모습 ⓒ 이기원 한쪽 손에만 쥐어진 라켓과 셔틀콕, 5살 때 사고로.. “한 번 해보세요. 해보면 알아요” 경기 중 파트너와의 예리한 눈빛 교환..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