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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달리기 초보에서 벗어나 마라톤 고수로 등극하여 보자.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벚꽃이 만연한 요즘, 봄기운을 절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전국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와 결합된 이벤트의 경우, 국민의 건강과 복지 측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동호인들이 체계적인 운동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많은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국민생활체육회에서는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을 선별하여 올바른 자세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을 전문지도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속한 전국육상연합회에서도 사업운영권을 위임받아 전국 11개소(청소년달리기 3개소 포함)에서 달리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리기교실’은 예년에 비해 사업시기가 늦었지만(그래서 10개월→9개월로 단축) 서울, 경기, 전남, 전북등 총 4개 지역 8개소(서울대학교, 인천 서곶 근린공원, 경기 평택 세교동 동북천, 경기 수원시종합운동장, 경기 부천 상동호수공원, 경기 성남공설운동장, 전북 군산대학교대운동장, 전남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별도로 참가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으며, 입문반과 초급반으로 분류하여 수준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원활한 수업진행을 위하여 각 교실마다 강사를 2명 배치하고 있으나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매달 12회(선착순 30명, 연장불가)에 한해서 2시간가량 교육혜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일선 학교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달리기교실’은 지도자가 직접 해당 학교(서울 숭덕초등학교, 염창초등학교, 석촌중학교)에 방문하여 한 학기(24회 강습) 동안 학생들이 올바른 달리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3군데 초등학교에서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방과후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달리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 료> 달리기학교 교실 공식 포스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보급하려는 근본적인 목적은 단연 선진 체육복지 국가 실현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명목도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이 요구하는 생활체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도모하려는 이유가 단연 크다. 이로 인해 필자가 속한 전국육상연합회에서는 달리기교실을 담당하는 지도자들의 전문성 및 생활체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별도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도자 및 동호인들에게 육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순회지도자(오인환 前마라톤국가대표감독)를 통해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8개소로 방문하여 매달 1회씩 올바른 달리기 교수법을 강의하고 있다.

 

 

<자 료> 달리기학교 지도자 세미나 관련 사진

 

 

하지만 일부 달리기교실을 경험한 수강생들이 연속으로(=이월) 교육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필요하다. 이는 매번 수강생을 모집하여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달리기학교 지도자들의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될뿐더러 교육을 수강하는 수강생들도 지속적인 지도를 받지 못한다는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 등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달리기교실은 예비 육상 동호인들이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달리기교실에 참가하는 수강생 전원에게 운동에 필요한 T셔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수강하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참가방법은 달리기교실 홈페이지(www.runschool.or.kr)에 방문하여 가입 후,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달리기교실로 등록하면 올바른 달리기 방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자 료> 달리기학교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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