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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운동이 보약되려면 운동원리를 알아두세요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라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 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 더보기
문밖을 나서면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 만드는 해법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노인-아직은 지원책 부족 문화체육관광부는 2003년부터 노인 체육을 지원하기 위해 게이트볼장 건립, 장수체육대학 운영,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에 체육 용품 지원 등을 추진하고, 각 시도와 시·군·구 생활체육회에 노인 전담 생활체육 지도자를 배치해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도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2007년부터는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여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노인 건강 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지원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평생 건강관리 체계에 따라 지역사회 노인 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식사 배달 사업, 노인 건강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무료 건강진단 사.. 더보기
40대 후반보다 못한 청소년들의 체력수준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청소년-학교 체육 파행으로 생활체육 기반 취약 청소년 교육은 뛰어난 지능, 고귀한 품성, 강인한 체력 중에서 어느 한 부분이 결여되면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지덕체(智德體)를 통해 이를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기르는 과정이다. 이처럼 완전한 인격체를 만드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체(體)다. 체육과 스포츠는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하고도 필수적인 요소다. 그런데도 청소년들의 체육과 스포츠 분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혹자는 ‘총체적 위기’로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청소년기에는 본능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을 요구하고, 그러한 활동은 균형 있는 발육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스포츠생리학자 내시(N.. 더보기
생활체육은 국민의 기본권이다?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생활체육은 참살이의 사회적 코드 여가문화 시대, 풍요의 시대답게 참살이가 사회적 코드로 떠올랐다. 과거 빈곤한 시절,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 척박한 시대에는 삶 자체가 투쟁이었다면, 지금은 삶의 질을 논하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참살이에서는 늘 ‘건강’이 화두다.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망이 어디 어제오늘의 이야기랴마는, 건강에 관한 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 있으니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바로 ‘적절한 운동’이다. 교통수단과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생활 자체가 운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노동도 운동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떠한가. 자동차와 엘리베이터가 다리를.. 더보기
밥 세끼 먹으면서 운동은 왜 안하세요?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겨울치고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 더보기
운동이 보약되려면 운동원리를 알아두세요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로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더보기
춤과 스포츠의 조화 ‘밸리댄스’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각종 행사 때 시연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벨리댄스. 배꼽을 드러내 놓고 야릇한 포즈로 춤을 추다보니 가끔씩은 민망하기도 하다. “에그그~ 저게 뭐야~” 연세 드신 어르신, 핀잔을 주는가 싶더니 웬일로 자리를 뜨질 못하고 연신 힐끔힐끔 쳐다본다. “건강한 춤입니다”라고 한마디 건네고 싶지만 참았다. 그 어르신도 좀 도 지켜보면 나와 같은 생각일 테니까. 터키문화에 이집트의 관능미 결합 배꼽춤인 벨리댄스(Belly dance)는 유혹의 춤이다. 여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춤으로, 터키문화에 이집트의 관능미가 결합된 아랍 전통의 춤이다. 원래 벨리댄스는 여신이 가지고 있는 다산성의 근원인 복부, 즉 배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종교의식으로 행해졌으나 이후 전.. 더보기
사람들은 왜 공을 그토록 좋아할까?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어린 시절 시골마을에도 축구는 단연 최고의 스포츠였다. 그러나 시골 꼬마들에겐 공이 그리 흔하지 않았다. 바람 빠진 공이지만 갖고 놀 수만 있다면 어떤 형태로라도 갖고 놀았다. 학교 운동장, 신작로, 심지어는 뒷산 할아버지 무덤 옆에서도 공차기를 했다. 축구공에 무슨 귀신이 들어 앉아 있었길래 그토록 지독하게 꼬맹이들 바짓가랑이를 붙들었을까 공 하나에 목숨을 건 듯이 뛰는 선수들 여가문화시대에 걸맞게 이제 스포츠는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타는 것을 보고는, 둘째 딸아이가 푹 빠져버렸다. 피겨스케이팅 구입해서 가방에 넣고 매일같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간다.“선수가 되려고 타니?”라고 물으면, “아니, 그냥 타는 거야”라고 말한.. 더보기
당신의 건강 나이는 몇 세입니까?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한해가 저물고 있다. 더불어 날씨도 부쩍 추워졌다. 지난 주말 아파트 단지 노인정 앞에서 어르신 몇 분이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문득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호호호 팽이치기 하던 어린 시절, 썰매를 타느라 온종일 얼음판에서 놀던 학창시절, 30대, 40대 때 겨울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50대인 지금의 내 모습과 훗날 자화상을 그려본다. 가진 것 별로 없는 인생, 내 한 몸이라도 건사해야 가족들에게 부담이나 들지 않을까. 당신의 건강 나이는 몇 세입니까? 좀 지나간 이야기지만, 5~6년 전에 일본의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씨는 70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밟아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운 바.. 더보기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운동 7가지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 스키는 스릴과 속도감을 매력으로 하는 겨울의 대표적인 레포츠이다.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운동량이 풍부한 온몸운동으로 하체와 허리 기능 강화에 좋으며, 심폐기능과 균형감각을 기르는데 더없이 좋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하강하기 때문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큰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그러므로 스키를 타는 동안 자만은 절대 금물이다. 스피드를 제어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범위까지만 속도를 내야 한다. 최근에는 톡톡 튀는 개성파 스키어도 늘어나고 있다. 평범한 스키에 식상한 마니아들이 좀더 짜릿함을 느끼고 싶어 찾는 모노스키. 카빙스키. 모굴스키. 스키보드 등이 그것이다. 인공 슬로프가 아닌 자연설이 쌓인.. 더보기
술자리 많은 연말연시, 스포츠 7330으로 극복하다!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새 희망도 건강이 뒷받침돼야 올해 달력이 한 장 남았다.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 일에 지치고, 바쁘게 달리다보니 마음의 상처도 입었고,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다. 문득 거울을 보는 순간 주름이 하나 더 늘었다. 건강 검진하는 게 슬슬 두려워진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있을 날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니 괜시리 슬퍼진다. 몸이 편하지 않으면 마음도 불편하고, 마음이 답답하면 몸도 부자연스러운 법. 잡념을 잊으려고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운동이라도 하면 개운해질 것 같아서다. 하긴 체력이라도 든든해야 강한 용기도 생기는 거지. 힘겹고 어려운 시기,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그 희망도 스스로의 건강이 전제되어야 한다. 칠흑 같은 어둠이.. 더보기
[스포츠 교육정보] 다양한 체육관련 학과를 소개합니다. 체육관련 학과를 진학하려는 학생 및 체육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체육관련 학과와 이색학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곳을 폭넓게 선택하여 졸업 후 다양한 곳으로 많은 분들이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체육교육학과 : 체육교육과는 체육의 이론 및 실제에 관한 연구와 중·고등학교 체육교사 양성 및 체육학자, 그리고 체육관련 전문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각종 운동실기 등 이론 및 실기교과들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체육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전반적인 이론적 지식과 실기 능력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졸업 후에는 중등학교 교사 및 다양한 체육관련 기구에서 종사를 한다. ► 체육학과 : 체육과는 전문화된 이론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실기훈련을 통하여 체육지도자로서의 품격을.. 더보기
걷기로 암과 당뇨를 이긴다-걷기운동 예찬론, 네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걷기운동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비법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운동이라는 데 누가 감히 토를 달까. 실제 걷기운동은 그렇게 좋을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자료들을 소개한다. 걷기로 암을 이긴다 하버드 의대 미셸 홈즈 교수팀은 유방암환자 3천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생활습관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을 걷는 유방암 환자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운동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 환자를 위한 걷기 프로그램 - 온코워킹 (o.. 더보기
파워워킹, 마사이워킹, 노르딕워킹-걷기운동 예찬론, 세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요즘은 ‘운동’이 화두다. 만나서 잠시 이야기하다보면 “무슨 운동하세요?”라고 묻는다. 골프한다는 사람,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 등 이것저것 나온다. 특별히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머쓱해진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니까 대답도 궁색해지는 법. 생활체육은 그야말로 돈 안들이고 손쉽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된다. “뭐 그런 운동이 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걷기운동”이 해답이다. 걷기운동,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특별한 기구나 기술 없이도 할 수 있고, 나이 어리거나 늙었거나, 날이 덥거나 춥거나 언제 어디서도 할 수 있는 게 걷기 운동이다. 출근할 때 한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도 되고, 퇴근해서 공원길을 걸어도 된다. 자기 다리로 자기가 걷고 싶은 .. 더보기
무럭무럭 키 크는 운동 모음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자녀가 무럭무럭 잘 자라 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정작 성장비결은 평범하다. 아이는 밖에서 뛰거나 걷거나 움직이면서 성장한다. 특히 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중력과 반대방향으로 폴짝 뛰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성장판이 자극된다. 걷기, 달리기, 고무줄놀이, 인라인스케이팅, 농구 등을 키 크는 운동으로 치는 것은 이래서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 계절이다. 모름지기 아이들에겐 겨울도 봄처럼 탄력있게 지도해야 할 지어다. 무릎 관절에 체중 싣는 운동을 성장판은 우리 몸의 뼈 중에서 관절과 직접 연결된 긴뼈의 끝부분에 있다. 성장판은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손목, 어깨 등에 있지만 무릎에 있는 성장판이 가장 활발하게 자란다고 .. 더보기
운동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노화를 앞당긴다?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운동은 신체 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근육 감소를 막으며 성인병 발생 위험을 낮춰 노화에 따른 질병을 억제한다.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 증가, 기억력 증진,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도 있다. 호르몬 치료나 약물 치료와 달리 부작용도 없다. 다만 운동으로 노화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유산소운동을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은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운동을 과하게 하면 이는 오히려 노화를 앞당긴다. 자외선, 퇴행성관절염, 활성산소가 주된 적이다. 몸에 좋은 운동, 잘못하면 몸을 망친다 운동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생활체육을 권장하는 논리로 예전에는 ‘건강에 좋다’고 역설했지만, 이제는 다소 진부해 보인다. 생활체육이 주는 가치가 .. 더보기
국민복지증진의 사회정책적 의지를 내포한 생활체육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평생교육 차원에서 시대적 요청에 의해 통용되기 시작 원래 사회체육이란 용어는 前川峯雄가 1952년 그의 「체육인간」이란 저서에서 사회체육, 레크리에이션, 청소년과 스포츠라는 장으로 서술한 적이 있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국제적으로 논의되어 온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의 차원에서 점차 시대적 요청으로 자연스럽게 통용되었다. 영국이나 프랑스, 싱가폴 등에서는 Sport for all, 독일에서는 Trim운동, 미국에서는 Physical fitness운동, Community Sports, Community Recreation, 캐나다에서는 ParticipAction(Participation + Action)운동,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Life,.. 더보기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 뭐가 다른거지? 글 / 최의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한국체육의 세 분야 우리는 체육의 분야를 셋으로 나누어 이해하는 전통이 있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그것이다. 내 생각에는 참 좋은 분류법인 것 같다. 생각을 명료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이 세 분야를 너무 강하게 나누어서 생각하고 서로 별개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서 관심도 갖지 않고 아예 다른 분야로서 서로 연관 짓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갈 길을 가고 제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학교체육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제공되는 체육이다. 생활체육은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일반인들이 행하는 모든 형태의 체육을 말한다. 그리고 전문.. 더보기
가을 산행, 산이 주는 진정한 가치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주말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산에 오른다. 산이라고 해봤자 집 근처에 있는 얕은 근린공원이다. 산을 중심으로 둥그스레 한 바퀴 돌 수 있게 등산코스, 아니 산책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길과 평지가 연속된다. 그리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한 바퀴 도는데 약 10분정도 걸린다. 그 순환 길을 7~8바퀴쯤 돌고나면 제법 땀이 맺힌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것에 익숙한 등산마니아들이야 우습게볼지 모르겠지만, 자연과 호흡하면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면 산 높이가 뭐 그리 중요할까. 산을 오르면서 시찌프스의 운명을 생각하다 근린공원을 오를 땐 굳이 등산화가 필요 없다. 가벼운 운동복과 신발만 있으면 된다. 스트레칭으로.. 더보기
운동, 일주일에 몇 번 하는게 좋을까?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서울시내 지하철 2호선. “스포츠 7330???”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 하자고 하네!” “우리도 내일부터 운동할까?” “그러면 날씬해지려나,,,” 젊은 아가씨 둘이 객차내부의 스포츠 7330 광고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럼요. 스포츠 7330이죠. 운동해보세요. 아가씨들 더 예뻐져요”라고 끼어들었다. 그녀들 다음 역에서 내리면서 “그 아저씨! 쩐다 쩔어~” 키득거리는 말들이 바람에 실려 왔다. 스포츠 7330 캠페인이 시작 된지도 벌써 4년이 되었다. 최근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우리 국민의 12.2%가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알고 있다고 하니 짧은 기간치고는 실로 대단한 성과다. 돌이켜 보면, 전시성 행정이나 구호성 정.. 더보기
생활체육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세계사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인류사를 되돌아보면, 신체활동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강조되어 왔던 부분이다. 고대 원시시대의 신체활동은 자연환경과 투쟁하기 위한 생존의 수단이었기 때문에 차치하더라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민족·국가들은 그 목적은 달랐지만 한결 같이 체육을 중요시했다. 고대 중국, 이집트, 페르시아 다양한 운동 성행 기원전 10C 중국의 주(周)나라에서는 아이들이 15세가 되면 계절에 따라 궁술․무용을 가르쳤고, 수명을 높이기 위해 신운동(伸運動)과 호흡운동을 결합한 의료체조를 만들어 보급했다. 일찍이 고대 이집트는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특히 수영은 최고의 스포츠 중 하나. 오버 핸드 스트록(over hand stroke)이 하나의 영법으로 이.. 더보기
패자도 없고, 승자도 없는 스포츠?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스포츠는 국민들의 건강과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은 기쁨을 느끼게 된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기분 전환을 시켜주고 때로는 교육의 수단으로 인격형성이 기여한다. 그럼, 생활체육이 지니는 위력은 얼마나 될까? 체육문화와 스포츠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어야 하며 인격의 향상과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전 세계적인 경향이다. 스포츠는 대중매체나 문화 또는 패션 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여러 가지 문화적 형태의 주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특별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는 하였지만 그 이면에 환경의 파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자연생물학적인 요소로.. 더보기
선덕여왕 시절의 김춘추, 알고보니 생활체육인?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명의 화타가 고안한 보건체조...몸을 움직여라 2천년 전 중국 한말(漢末)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華陀, 145~208)는 생활체육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그는 건강유지와 양생술에 뛰어난 오금희(五禽戱)라는 보건체조를 고안했다. 오금희란 범, 사슴, 곰, 원숭이, 새 등 다섯 가지 동물의 동작을 모방한 체조다. 즉, 화타는 근육과 뼈를 끊임없이 움직이면 기혈이 소통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화타의 예방의학 핵심은, “호추불두, 유수불부·戶樞不蠧, 流水不腐”였다. “문지도리는 좀이 슬지 않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이 문구는, 움직이거나 운동하는 신체는 단련되고 건강해진다는 뜻이다. 화타뿐 아니라 중국인.. 더보기
생활체육이라고 하는 별 희한한 것들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진화하는 것은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요즘 공원에 가면 꼬마들이나 청소년들이 희한한 것들을 타고 논다. 인라인처럼 생겼는데 인라인은 아니고, 자전거처럼 생겼는데 자전거도 아니고, 뭐냐고 물어보면 이름도 독특하다. 쿼드라인, 트라이크... 이름하여 테크노스포츠라고나 할까. 과학과 스포츠의 만남이다. 두뇌스포츠니 마인드스포츠가 생활체육 제도권에 들어와 있고, 다양한 퓨전스포츠가 생활체육을 주도해 나가는데 테크노스포츠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들 테크노스포츠는 아이들 입으로 입으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거세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랩...스노보드의 ‘카빙턴’ 완벽 재현 플로랩은 앞뒤로 바퀴가 2개씩 달린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작은 바퀴들이 7개씩.. 더보기
인생의 절반인 ‘여가시간’ 잘 지내는 방법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80살 먹은 사람의 여가시간은 34만 시간 사람의 일생을 80세로 보았을 때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70만 시간이 될 것이다. 70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먹고 마시고 잠자는 등의 필수 생리시간 32만 시간(45.7%),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순수노동시간 4만 시간(주어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7%), 여가시간 34만 시간(인생의 절반 수준인 48.5%)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인생의 절반이나 되는 여가시간을 얼마나 창조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으며, 국민 개개인의 성공은 사회·국가의 부흥으로 이어지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많은 여가학자들은 여가교육의 정도가 선진국과 후진국.. 더보기
수영+헬스+댄스 월5만원의 숨은 뜻 글 / 김재영 (커브스코리아 대표) 웰빙의 시대인건 모두가 아는 사실! 자신의 주관적 가치만족을 최대의 덕목으로 삼는 이른바 ‘가치소비’ 풍조는, 삶의 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강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건강을 위한 식품이나 체육활동 참여에 대한 소비는 소비자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07 체육백서를 살펴보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무려 71.4%나 되며 이 중 상업 스포츠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은 2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체육과학연구원은 2006년 우리나라의 참여스포츠는 세계 10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쯤 되면 생활스포츠 관련 스포츠시설 운영업은 유망산업이고 생활체육분야의 직업은 떠.. 더보기
핸드볼 아줌마 부대는 퀵-퀵 트레이닝으로 극복했다 글 / 윤성원 (체육과연구원 스포츠과학연구실 수석연구원) 모든 스포츠 종목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100분 1초를 다투는 엘리트 스포츠에 있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 없이 많이 나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을 대별하면 체력, 기술, 정신적 요인으로 나열할 수 있으며 이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경기력 요인을 체력이라고 할 수 있다. 체력은 운동의 시초인 근수축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저장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 요인이다. 종목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체력을 요구한다. 엘리트 스포츠 종목에 있어 각 종목은 경기력에 미치는 체력이 각기 다른 형태의 체력을 요구한다. 육상종목인 창, 포환, 원반던지기와 같은 종목은 우수한 근력을 던지.. 더보기
사람들은 왜 운동할까?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웬만한 사람이면 자기만의 운동 하나쯤은 갖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걷기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칭으로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사람도 있다. 매주 등산을 하면서 일상의 찌든 때를 씻어내는 동호인이며, 조기축구회나 건강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하여 윤택한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 동호회 하나에 만족하지 못해 두개 이상의 종목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때에는 운동하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체육=건강’ 이라는 일차원적인 해석은 버려야 그럼 사람들은 왜 운동할까? 건강해지려고? 물론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도 운동 열심히 하면 낫는다고 하니, 그건 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