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스트

골프 비거리를 늘일 수 있는 숨겨진 팁 글 / 장재관(경희대학교 골프경영학과 조교수) 많은 골퍼들은 볼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 레인지에서 열심히 연습하거나, 혹은 보다 좋은 골프 장비를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스윙 기술 분석을 통한 훈련이 요구된다. 골프 경기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볼의 비거리는 임팩트시에 클럽헤드의 스피드, 중심성 그리고 접근 각도에 달려 있다. 실제로 골프에 있어서 티샷의 비거리 즉 클럽헤드의 스피드는 아마추어나 혹은 프로들의 토너먼트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PGA 투어에서 세계 탑 랭크 프로(타이거 우드, 비제이 싱, 어니 엘스, 필 미켈슨)들의 비거리를 보면 장타자들로 포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볼의 비거리.. 더보기
건강을 위한 식사 가이드라인 글 / 이명천(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 매일의 음식 선택을 제공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식사지침은 미국농무부(USDA)에서 개발된 마이피라미드(MyPyramid)이다. 마이피라미드는 다른 많은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건강한 식사에 대한 새로운 식사 가이드라인이다. 내 자신을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해 식사에서 다양성, 균형성, 적당량을 만족시키고 신체활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마이피라미드는 아래 그림에 제시된 바와 같다. 그림1) 새로운 식사가이드라인 마이피라미드(미국농무부USDA/미국건강복지국USDHHS) 건전한 영양은 영양소가 높고 저칼로리인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균형식을 위해서는 식품교환체계나 식품피라미드의 식품군 내에서 다양한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다양성(vari.. 더보기
뛰어난 운동선수의 남다른 신경구조 글 / 이지항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얼마 전 개최된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일 것이다. 연이은 기록 갱신을 하고 있는 그이지만 이번에는 전과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약점이었던 스타트도 매우 뛰어났다. 이와 관련되어 미디어에 오르내린 말이 스타트에서의 반응시간이란 단어이다. 반응시간은 출발 신호에서부터 스타팅 동작을 시작하는 시점까지의 아주 짧은 기간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이번 대회 우사인 볼트는 0.133초의 반응 시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육상에서 0.1초 이하의 반응시간을 보인 선수는 출발 신호에 대한 반응이 아닌 예측 스타트를 한 것으로 여겨 부정출발이 되며 2002년 몽고메리는 0.104초라는 경이로운 반응시간 기록을 보인바 .. 더보기
장애인체육이 특수체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글 / 최승권(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우리한테는 ‘장애인체육’ 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대학의 학과 명칭으로 사용하는 학계에서는 주로 ‘특수체육’ 으로 쓰이고 있다. 이 두 단어는 태동과정이나 배경에 차이가 있어 장애인체육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스포츠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고, 특수체육은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에 중점을 나타내며 변화·발전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주체는 틀림없이 ‘체육’ 이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05년도까지 보건복지부 업무였다. 과거 : 장애 중심의 재활을 위한 체육 장애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보편적으로 갖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장애의 .. 더보기
사람들은 왜 운동할까?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웬만한 사람이면 자기만의 운동 하나쯤은 갖고 있다. 출퇴근하면서 걷기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칭으로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사람도 있다. 매주 등산을 하면서 일상의 찌든 때를 씻어내는 동호인이며, 조기축구회나 건강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하여 윤택한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 동호회 하나에 만족하지 못해 두개 이상의 종목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때에는 운동하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체육=건강’ 이라는 일차원적인 해석은 버려야 그럼 사람들은 왜 운동할까? 건강해지려고? 물론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도 운동 열심히 하면 낫는다고 하니, 그건 당.. 더보기
착한 남생이를 배워야 하는 한국 스포츠 글 / 김범식(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예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 중에 ‘착한 남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소풍을 다녀오는 남생이 앞에 도토리가 하나 떨어졌다. 얼른 먹고 싶지만 착한 남생이는 이건 우리 할아버지 것이라고 챙긴다. 또 하나가 떨어진다. 이건 우리 할머니 것. 또 하나가 떨어진다. 이건 울 아빠 것, 또 떨어지고 이건 엄마 것, 동생 것, 온 식구의 것을 챙긴 착한 남생이는 마지막 떨어지는 도토리를 보고, 이건 내 것!! 이 이야기는 착한 남생이가 식구를 사랑하고 배려한 덕분에 온 식구가 혜택을 보고 자신도 복을 받는다는 이타주의를 강조한다. 이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해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바로 ‘남을 먼저 배려하면 복이 온다’고 전한다. 21세기 스포츠.. 더보기
김연아가 국민요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글 / 김미숙(성신여자대학교 스포츠레져학과 교수) 한국의 자부심이 되고 있는 김연아, 이제는 우리들만의 꿈의 요정이기를 넘어 세계의 요정이 되고 있는 그녀, 은반 위에 엉덩방아를 찧던 어린 소녀에서 온 국민의 애인으로 자리한 그녀, 무엇이 그녀를 우리의 마음속에 두고 설레게 하는 것일까? 때론 눈을 치켜 떠서 섬뜩한 생명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론 눈을 지그시 감고 움직여 우리를 긴 여울 속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그녀가 은반 위에서 느끼는 사랑과 복수는 그대로 우리의 사랑과 복수가 된다. 그녀의 몸짓과 표정만이 아니다. 그녀가 사용한 배경 음악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곡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온 국민이 ‘죽음의 무도’를 모르지 않는다. 그녀가 움직이는 것은 개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 더보기
달려라 웨이터! 돌아라 훌라후프~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신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인 '열린마당 체육대회' 를 알고 있는가?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주인공이 되어 체육대회를 직접 참여하여 즐기고, 작은 규모의 모둠활동을 통하여 참여와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는 체육대회!! 이처럼 통합체육대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열린마당 체육대회' 에 대해 알아보자. 열린마당 체육대회 계획하기 1. 주제 정하기 체육대회의 큰 주제를 정한다. 예를 들면 “다양한 민속놀이를 경험하고, 그 속에 숨어있는 신명을 느껴본다.” “모둠원이 힘을 합쳐 과제를 풀어가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동체와 협동의 의미를 안다.” “숨은 장기를 발휘하며 자신감을 펼친다.” 등이 있다. 2. 진행책임자와 도우미 구성 진행책임자를 정하고 프로그램에 도우미로.. 더보기
99세까지 팔팔하게 사는 인생 비결 글 / 강현주 (순천향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 2001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건강 수명은 병이 들어 누워 지내는 시간을 제외시킨 실제로 건강하게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약 78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약 68세로 10년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OECD 국가 중 51위로 최하위로 기록하였다. 노년기에는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피로에 대한 회복력이 느려지고 적응력이 감소하여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지장을 받게 된다.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것은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생체기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다. 운동은 신체적으로 쇠약해져 있는 노년기에 버스 타고 내리기, 화장실 가기, 전화 받기, 대문 열어주기 등 일상생활에서 빠른 동작을 요구하는데 필요한 .. 더보기
흑인 수영 선수가 드문 이유 글 / 박재현 (한국체육대학교 조교수) 지난해 북경에서 열렸던 올림픽대회를 봐도, 수영 중계방송을 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봐도, 어디에도 흑인 수영선수는 본적이 없는 거 같다. 왜 수영 종목에서 흑인을 찾아볼 수가 없는 걸까? 흑인 수영 선수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88서울올림픽에서 안소니 네스티(남자 접영 100m)가 흑인 최초의 수영 금메달 리스트이며 유일한 사례였다. 이후 시드니와 북경 올림픽에서 흑인 혼혈(앤서니 어빈)과 400계주(컬런 존스)에서 금메달을 포함하여도 세 개뿐이였다. 세계적인 흑인 수영선수를 잘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제기되는 몇 가지 가설이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다. 가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한 측면의 "흑인은유전적으로 신체 밀도(근육.. 더보기
무릎을 구부릴 때 소리가 난다면? 그 두번째,, 글 / 박시복 (한양대학교 교수) 지난 의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질문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 만큼 각 질문에 댓글을 남겨드리고 싶었지만, 전체적인 답변을 올려 드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 중에 하나가 무릎에 소리가 나면 연골연화증이라고 의심하는 부분입니다. 무조건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연골연화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의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흔히 있고, 어떤 분들은 거의 습관적으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을 때 소리가 나며, 관절을 심하게 젖히거나, 반대로 심하게 구부리거나 아니면 관절쪽으로 밀거나, 관절을 벌어지도록 당겨 관절을 비틀면서 소리를 내게 됩니다. 힘줄이 뼈가 튀어나온 곳에 걸려있다가 튕.. 더보기
운동, 신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비결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운동하는데 어디 계절이 따로 있을까? 공원에서 열심히 걷는 사람, 혼자서 중얼거리며 뛰는 사람, 학교운동장에서는 조기축구회 동호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뻥뻥 공을 찬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역시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녁시간대에 하는 사람도 많다. 더러는 점심 무렵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고 한다. 혼자서 운동하면 무슨 재미가 있나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운동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종목을 선택하건, 운동량과 운동장소를 선택하건 그건 전적으로 개인 몫이다. 스스로 운동 시간을 정해놓고 스스로의 룰에 의해 실천하면 그만이다. 새벽운동 시간 좀 늦을 수도 있다. 힘들면 빨리 마칠 수도 있다. 누구로부터 간섭을 받을 이유가 .. 더보기
프로야구 팬들은 새로운 상품을 원한다. 글 / 신승호(국민대학교 교수) 2009년도 프로야구가 한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열렸던 WBC에서 대표팀의 선전이 활력소가 되었고, 상위 5개팀들이 근소한 승차로 각축을 벌이고 있어 팬들과 메스컴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겁다. 1995년 540만 관중을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작년에 525만의 관중이 프로야구를 관람해 한층 고무되었던 KBO는 올해 관중목표를 역대 최다인 550만으로 잡았고, 현재의 추세라면 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여 역대 최고의 관중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SK의 스포테인먼트를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작년에 이어 팬들의 팀 충성도가 높은 롯데의 선전, 작년보다 늘어난 게임 수, 그리고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여러 가지로 우려를 낳아왔던 ‘우리히어로즈’의 .. 더보기
이번 주말에 수상레저를 즐기고 싶다면?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지금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면 수상레저를 즐길 수 없을까?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며, 여름 휴가를 내내 집에 머무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엔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바빴을 것이다. 피서를 한다며 해수욕을 하거나, 시원한 계곡에서 발 담그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왕 일상을 탈출하려면 더 신나게 보내는 건 어떨까? 수상레저가 그것이다. 시원한 강.계곡, 바다에서 휴가도 즐기고 건강과 활력도 얻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가 아닐까. 수영을 못하는데 무슨 수상레저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안심하라. 수상슈트나 안전조끼만 걸치면 수영을 못해도 전혀 문제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루 일정의 교육과정도 있지만, 현장에 가서.. 더보기
무릎 구부릴 때, 두두둑 소리가 난다면? 글 / 박시복(한양대학교 교수)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을 느낀 적이 있는가? 갑자기 다쳐서 생긴 통증이 아니라,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몰라도 무릎을 구부릴 때 두두둑~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꼈다면, 무릎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릎을 구부릴 때 무릎 앞쪽이 아픈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다. 손바닥으로 무릎 앞을 감싸쥐고 무릎을 펴면 손바닥 가운데로 둥글게 솟아오르는 뼈가 있는데, 이 뼈가 슬개골이다. 무릎을 펴는 근육인 대퇴사두근은 슬개골을 거쳐서 경골에 부착되는데, 슬개골은 무릎을 펴는 근육들의 힘을 모아 전달하는 도르래 역할을 한다. 슬개골 뒷면은 관절연골로 구성되어 있고, 대퇴골과 마주보면서 슬개대퇴관절을 이룬다. 연골연화증은 슬개골이 대퇴골과 만나는 면에 있는 관절연골.. 더보기
제2의 김연아, 박태환을 탄생시키고 싶다면? 글 / 김경원(서원대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요즘 사회적으로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스포츠 꿈나무’로 일컬어지는 스포츠 영재 선별을 위해, 스포츠심리학 등 스포츠과학의 하위 학문 영역들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급적 어린 나이에 스포츠 영재를 발굴하여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체육과학연구원의 꿈나무선수 발굴사업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역별 체육영재센터 사업 등을 통해 제도적 차원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과연 제2, 제3의 박태환과 김연아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이를 위해서 우리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스포츠 수행력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심리적 특성 그리고 환경적 조건들.. 더보기
스포츠 면을 대폭 확장한 월스트리트저널, 그 이유는? 글 / 권순용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포츠 면을 대폭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왜일까? 왜 지난 1년간 주당 1회 주말 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포츠 뉴스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매일 다루기로 했을까? 경기결과 보도가 아닌, 분석기사, 통계, 그림 이미지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보다 흥미 있는 “이야기” 거리를 전달해 독자와 광고주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그동안 사소하게 여겼던 스포츠 보도를 중시하게 된 것을 보면,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가 대중의 이목과 관심을 끄는 마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현대인들은 스포츠에 왜 이렇게 열광하는가? 스포츠 자체의 마력인가? 아니면 누군가 스포츠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가? 노버트 엘리아스라는 사.. 더보기
체육시간에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기피하는가? 글 / 신기철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체육은, 학교의 급별과 학생의 개인차에 따라 차이가 있더라도, 학교 교과목 중에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의 경우, 체육수업이 있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아침 교실 풍경이 다를 정도이다. 교실에 담임교사가 들어서자마자 학생들은 ‘오늘 체육수업 해요?’, ‘뭐 해요?’라는 식으로 꼬치꼬치 캐묻는다. 이러한 모습은 다른 교과의 경우에서 보기 드물다. 여기에는 학생이 체육시간을 무척 기다린다는 점도 있지만 학생이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음도 감지된다. 그렇다면 학생이 체육시간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어떤 것을 기대할까?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지속되는가? 1. 체육 시간을 왜 기다리고, 무엇을 기대하는가? 체육은 다른 교과와는 달리 주로 운동장에서 실시되고.. 더보기
운동으로 신종플루 예방하는 방법 글 / 이왕록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조교수) 최근 국내에도 급속히 전염되고 있는 신종 독감은 돼지 독감(swine influenza virus)에서 유래된 것으로 금년 초 멕시코에서 창궐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신종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위생적으로 손을 자주 씻고 대중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일반적으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면역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한 과학적 자료들이 최근에 더욱 많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체력 수준을 현저히 넘는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72시간까지 면역 저항력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신종 .. 더보기
수영부 학생들의 24시, 서울체육고등학교(UCC) 수영장 문을 밀고 들어가자 정면에 한 가득 놓여있는 우승 트로피가 보였다. “수영은 엄연히 개인 스포츠입니다. 개인 선수들의 트로피까지 포함하면 지금 보시는 것의 10배는 족히 넘습니다” 교육과 훈련의 조화로 주목 받고 있는 학교인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 이병호 감독의 말이다. 스포츠 전문 팀블로그 ‘스포츠둥지’의 첫 번째 현장탐방으로 운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체육고등학교 경영부’ 를 찾았다. Q. 안녕하세요, 우선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서울체육고등학교의 수영부는 ‘다이빙’과 ‘경영부’ 두 개의 부로 나눠져 있으며, 총 42명의 학생이 재학중입니다. 지도 선생님으로는 감독인 저와, 중등부와 고등부에 각각 코치 1명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 더보기
동대문운동장, 콜로세움처럼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을까? 글 / 손 환 (중앙대학교 교수) 동대문 운동장!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국인치고 동대문 운동장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애교심과 애향심의 발로, 나아가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했던 곳, 그곳이 바로 동대문 운동장이다. 그런데 한국근대스포츠의 메카로서 한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동대문 운동장이 2008년 83세의 나이를 먹고 역사 속으로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러한 동대문 운동장을 탄생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일생을 통해 과연 한국근대체육사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또한 유럽의 콜로세움처럼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동대문 운동장의 건설 동대문 운동장은 우리의 뼈아픈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때는 바야흐로 일제강점기인 1925년 일본의 동.. 더보기
박태환, 챔피언 구하기에 나서야 할 때,, 글 / 이태영(스포츠포럼21 상임대표)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지 한참 되었건만 박태환의 좌절에 대해 여전히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애국심으로 볼 때, 어제의 영웅이 내일의 역적이 될지도 모르는 게 스포츠의 마약과도 같은 속성이다. 더구나 한국적 풍토에서는 마녀사냥 식 여론의 화살을 피하려는 스포츠 스타들의 중압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스포츠를 보는 눈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고 여유를 가질 만도 한데 무슨 난리라도 난 듯 언론매체들이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서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과 고통이 어느 정도일지 이해할 만하다. 스포츠 저널리즘의 경우 뉴스 수용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기 위해 과장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지난번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최근 컨디션과 기록비교를 통해 박태환.. 더보기
2020년 올림픽에 태권도가 퇴출대상 1순위라니요?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대한민국 금메달 텃밭역할을 해오고 있는 우리의 국기 태권도가 2016년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우뚝 섰다. 물론 2012년 대회정식종목족보에 살아남아 있던 덕분에 2016년 종목에도 일괄 포함된 것이다. 우선 축하할 일이다. 이는 태권도의 그간 피나는 자구노력과 홍보효과의 결실이기도 하다. 태권도가 없었으면 한국 스포츠외교사에 문대성 선수 같은 선수출신 IOC위원 탄생은 유럽중심의 배타적인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을 것이다. 최근 IOC집행위원회는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 편입대상 종목으로 럭비와 골프를 각각 선정하여 IOC총회 승인대상으로 추천하였다. IOC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흔적이 역력하기.. 더보기
수영 황제 펠프스도 궁금해 하는 전신수영복의 비밀 글 / 이용구(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이건 수영이 아니다!”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파울 비더만(23세, 독일)에게 우승을 빼앗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세, 미국)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펠프스가 200m 기록을 1분 46초대에서 1분 42초 90으로 줄이는데 5년 이상 걸린데 비해서 비더만은 11개월 사이에 이 정도의 기록을 단축했다. 펠프스는 “그의 수영 트레이닝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지만 비더만이 입었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새로운 수영복을 겨냥한 말이었다. 사실, 펠프스도 50% 폴리우레탄 소재이긴 하지만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 하였으며 최근 대부분의 선수가 전신, 또는 반신 수영복을 사용하고 있다. 1998.. 더보기
양용은 선수만을 위한 최적의 골프 밥상 글 / 이명천(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양용은 선수는 지난 달 17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극적으로 역전승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양용은 선수의 ‘PGA 제패 식사법’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서 필자는 운동영양학 전공자의 한 사람으로서, 최적의 식단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권장하고자 한다. 첫째, 경기 전 식사인 ‘탄수화물 +단백질 식단‘은 섭취 타이밍을 조절하라. 골프선수의 경우 티업 시간을 역으로 환산하여 식사를 섭취하는 타이밍 조절이 중요하다. 밥, 파스타, 바나나 등 탄수화물은 에너지 전환속도가 빠른 음식이지만 소화흡수가 빨라 허기질 수 있다. 경기 후반부 허기를 막기 위한 지방이나 단.. 더보기
이제 막 근기능 운동을 시작했다면~ 이 4가지는 꼭 지켜라! 글 / 이종각(전 체육과학연구원 원장)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라면? 특히, 근기능 훈련과정과 같이 아주 다양한 운동과 동작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몇가지 트레이닝 원리들의 이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다양성의 원리, 개별화의 원리, 특이성의 원리, 점증부하의 원리 등이 적용되어 계획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나 훈련 성과를 너무 성급하게 기대한 나머지 부하에 대한 해부학적 적응과정을 충분하게 갖지 않거나,처음부터 주동근 발달에 주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근기능 발달의 한계가 너무 일찍 나타나거나, 부상을 입게 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린 선수들은 물론, 근기능 트레.. 더보기
NEST 블로그 웹진이 둥지를 틉니다. 글 / 임번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모든 사회는 어떠한 형태를 취하건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사회질서가 또 다른 사회질서에 의해 대체되어 나가는 과정을 뜻한다. 이러한 사회변동의 물결 속에서 차세대 핵심 체육인재를 육성하여 한국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창설된 기관이 (재)체육인재육성재단이다. 한편, 오늘날의 21세기는 전자통신에 의한 새로운 사회구조가 출현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부문에 걸쳐 지식 및 정보의 창조, 응용, 보급이 사회적으로 중요시되는 정보사회로의 대변혁을 경험하고 있다. 정보사회에서는 지식 및 정보가 가장 중요한 삶의 방편이 된다. 체육관련 자료 및 전문지식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각종 자료와 정보가 광범위하고 방대해진다. 체육 분야에 있.. 더보기
'스포츠 둥지' 댓글, 트랙백 운영 정책 스포츠의 생활화와 과학화를 지향하는 스포츠 전문 팀블로그 '스포츠둥지'는 스포츠와 관련 다양한 정보를 올바르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둥지를 방문하시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써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환영합니다. 그러나 간혹 댓글 혹은 트랙백 등을 통해 욕설이나 비방 혹은 음란성, 광고성 글 등을 통해 스포츠둥지 블로그를 방문한 다른 분들께 불쾌함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스포츠둥지 블로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스포츠둥지에서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댓글이나 트랙백의 경우 사전 공지 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 더보기
‘스포츠 둥지’ 기획위원을 소개합니다. 스포츠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스포츠 둥지’ !! 최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정보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정보를 찾게 되는 곳이 인터넷이지만, 무수히 많은 정보 속에서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내용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스포츠 둥지’ 는 각 카테고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 16명의 기획위원이 팀블로그로 운영하기 때문에, 스포츠에 전문 지식은 물론, 일반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상식 등 정말 많은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자~ 그럼,, 16명의 기획위원을 소개합니다. 더보기
세계적인 U대회 스타, 왜 그들을 푸대접하는가? 글 / 이태영(스포츠포럼21 상임대표) 우리나라를 올림픽 강국이라고 한다. 동서화합의 무대를 통해 위기의 올림픽을 구한 것은 물론, 서울 올림픽 이후 다섯 차례 톱10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큰소리 칠만도 하다. 그런가 하면, 축구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야구 월드클래식에서는 준우승 쾌거를 이루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우뚝 올라 꿈만 같던 세계 정상이 패기 넘치는 태극전사들에 의해 정복되는 성취감을 온 국민이 만끽하고 있다. 이러한 성취가 곧 국가브랜드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국민 사기진작과 사회통합의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국민의 기대치가 너무 커진 탓일까요? 웬만한 세계 금메달로는 팬들을 감동시키기 어려운 게 오늘의 현실이다. 눈이 높아졌으니 감동의 잣대도 높아질 게 당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