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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위를 적시는 땀방울이 아름다운, 레슬링 명문 학교를 만나다 이번 ‘학교운동부’는 학생들의 지금 당장의 성적 보다는 미래를 위해 기본기에 집중한다는 코치님, 같은 부원들과 몸을 맞대며 땀 흘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좋다는 학생, 이들이 만들어가는 27년 전통의 레슬링부 명문학교 ‘중랑중학교’를 찾아갔습니다. Q. 김영진 코치님은 어떻게 중랑중학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중랑중학교와의 인연은 학생 때부터 입니다. 저 역시 중랑중학교를 졸업했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2000년 초에 왔다가 한 6개월 정도 코치로 활동했구요, 잠시 타학교에서 코치 활동을 좀 하고, 2001년 12월에 다시 중랑중학교에 발령 받게 되었습니다. Q. 코치님께서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의 경우에는 대학시절 무릎이 좋지 않아 선수생활을 오래 .. 더보기
세계 스포츠 추기경, IOC위원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현행 올림픽 헌장에 의하면 IOC위원은 자연인(Natural person)이며 IOC위원에는 현역 운동선수, 그리고 NOC(국가 올림픽위원회)나 IFS(국제 경기연맹)의 회장이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고 총 IOC 위원 수는 향후 115명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으며, IOC는 다음과 같은 선서(Oath)를 함으로써 IOC위원으로서의 의무(Obligations) 완수를 수락하는 의식을 거친 후에 IOC위원으로 인정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IOC 위원이 되는 명예와 IOC를 대표하는 명예를 부과 받고 이와 같은 권한에 대한 나의 의무를 명심하면서 본인은 어떠한 정치적 상업적 영향력이나, 인종적 종교적 이유를 초월하여 편견에 치우침이 없이 윤리 규정을 준수함.. 더보기
2009년 11월 1주 스포츠 분야 채용 정보 스포츠둥지는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 또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위해 관련 분야의 교육과 취업 정보를 매주 월요일에 제공함으로써, 스포츠 분야 전반적인 역량 및 경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채용공고명'을 클릭하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명 채용공고명 경력 학력 근무지 마감일 삼성아틀란틱 특수체육 및 학교체육강사 신입·경력 전졸 ↑ 서울>동작구 11.14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 남서울대학교 사회교육원 수영강사 경력1년↑ 무관 충남>천안시 11.26 ㈔한국수상안전 협회 수영강사, 지도자 모집 합니다 신입·경력 무관 대전>유성구 11.28 에버브레인 스포츠프로모션 마케팅 경력직 인재초빙 8~15년 대졸 서울 채용시 스포츠투아이 스포츠 정보 분석.. 더보기
한국 육상선수 경기기록, 왜 어린 나이에서만 달성될까? 글 / 박동호 (인하대 생활체육과 교수) 이제 “대구 2011세계육상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2년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육상 성적은 만족과 불만족의 수준이 아니라 안타깝기까지 하다. 단거리 종목뿐만 아니라 중거리 종목(800m, 1500m)의 경우 역시 세계수준에 매우 뒤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특히, 여자 1500m종목의 경우, 이번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바레인의 Jamal선수(25세)가 4:03.7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반면 올해 9월까지의 국내에서 개최된 26개의 육상대회에서의 최고기록은 오류고 3학년의 18세 소녀 이** 선수가 세운4:29.38이며, 이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세운 기록 역시 금파중 3학년의 16세 소녀 염** 선수의4:30.26이다. 한편, 육상 경기력의 .. 더보기
진정한 스포츠가 지향하는 쾌락~ 글 / 서경화 (용인대학교 농구감독) 인간의 본능은 행복을 추구함에 있고, 스포츠를 행함은 쾌를 추구하기 위한 행위이다. 쾌는 인간의 근원적 충동에 따른 자연적 현상이며, 신체적 안정을 지키려는 원초적 욕구의 시작에서 비롯되어 개인적 성향에 따라 욕구를 성취함으로써 개인의 정서나 취미에 따라 쾌를 얻게 된다. 이러한 쾌를 통한 즐거움, 즉 쾌락은 좋은 것, 만족한 것 등으로 바로 행복함의 속성들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이 기술을 터득하고 발휘될 때 느끼는 심리적인 상태가 쾌일 것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신체의 동작과 정신적 의지가 일치될 때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스포츠는 근원적 쾌의 가장 훌륭한 도구일 수 있다. 그 이유는 신체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신체를 통.. 더보기
IOC위원이 되어, 세계 스포츠 귀족 반열에 들어섰다면,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IOC에 대해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IOC위원의 총정리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IOC 위원이 되어, 세계 스포츠 귀족 반열에 들어섰다면, 당연히 IOC위원의 역사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1) IOC위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현행 올림픽헌장에 의하면 IOC위원은 자연인(Natural Person)이다. IOC위원에는 개인, 운동선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및 올림픽종목국제연맹(IFs)의 회장/위원장, 부회장/부위원장, 사무총장 또는 집행위원 가운데 개인 현역 IOC위원이나 해당 소속 기관장(IFS 또는 NOC)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로서 IOC 후보추천 심의위원회 (IOC Nominations Commission)의 서류전형과 IOC 집.. 더보기
핸드볼,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우승’이라는 플래카드가 반겨주는 학교. “핸드볼,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며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 이번에 만나볼 ‘학교운동부’는 교장선생님부터 학생까지 핸드볼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있는 ‘인천 효성중학교’ 입니다. Q. 이준희 교장 선생님께서는 언제 부임을 하셨는지요? 2007년 3월 1일부로 효성중학교 10대 교장으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평교사 때는 수학전공으로 운동과는 관련이 없었는데, 교감시절 씨름부와 럭비부가 유명한 부평중학교에서 3년간 근무 하면서 운동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효성중학교 발령을 받고 오니 핸드볼 명문 학교로 예전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효성중학교 핸드볼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효성중학교 핸드볼부는 2006년부터 .. 더보기
최고의 가장 멋진 스포츠는 무엇? 글 / 이학준 (한림대학교 연구조교수) 우리말에 맛과 멋이 있다. 이 말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보통 사람들이 집중하는 것은 의식주이다. 쉬운 말로 먹고 사는 일이다. 그렇다고 먹고 사는 일에서 품위를 생략할 수 없다. 의식주의 품위는 맛과 멋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맛은 먹는 것의 최고 가치이고, 멋은 입는 것과 거주하는 곳의 최고 가치이다. 우리 일상은 맛과 멋으로 채워져 있어서 그 만큼 맛과 멋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이 순간에서도 사람들은 맛과 멋을 찾는다. 사람들은 맛있는 집을 찾는다. 이유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맛있기 때문이다. 맛을 위해 사람들은 긴 줄을 서도 짜증내지 않고 기다린다. 식도락가들이 맛집을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닌다.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다. .. 더보기
올림픽 최초 우승자에게 수여한 상은 무엇일까? 글/ 김복희 (안동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올림피아 제전경기 우승자에게 수여한 상은 야생 올리브 가지로 만든 관 코티노스(Cotinos)였다. 올림피아의 올리브 나무와 올리브관에 대한 기원은 헤라클레스와 관련이 있다. 신화에 의하면 야생 올리브 나무는 헤라클레스가 아르테미스에게 바칠 암사슴의 황금뿔을 구하기 위하여 히페르보레아(Hyperborean)의 땅에 갔다가 올리브 나무를 가지고 와서 올림피아에 심었다. 헤라클레스는 엘리스를 점령한 뒤 승리를 축하하기 위하여 올림피아 제전 경기를 창설하고 형제들과 달리기 경기를 해서 이긴 사람의 머리 위에 야생의 올리브 나무 가지로 만든 관을 씌워 주었다. 전설에 따르면 최초로 델포이의 신탁을 듣고 상으로 야생 올리브로 관을 만든 사람은 이피토스 왕이었다. 7회 이전.. 더보기
잔인한 검투사 경기, 그 진실을 파헤져 보았더니 글 / 하웅용(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어제의 동료가 오늘은 적이 되어 죽고 죽일 수 있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전투!! 잔인하지만 로마인들에게는 최고의 대중스포츠였던 검투사 경기가 있었다. 오늘날에도 그 웅장함을 자랑하는 로마의 콜로세움(Colosseum)에서는 열광하는 5만 여명의 로마인 앞에서 검투사 경기가 열리곤 한다. 이곳에서는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검투사간의 결투, 검투사와 맹수간의 결투가 행해졌고, 죄수를 처형하기도 했다. 이러한 검투사 경기를 단편적이나마 소개했던 영화가 2000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글라디에이터’ 였다. 영화를 보면서 줄곧 의문스러웠던 것은 “이 영화의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였다. 영화 속 검투사 경기와 관련된 진실을 역사 속에서 찾아보자. 첫째, 주인공 막시무스와.. 더보기
세계 스포츠의 최상부, IOC 집행위원을 들여다보니,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막강 파워와 실권을 가지고 세계 스포츠의 정책과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세계 스포츠 최상부 내각 격인 IOC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는 1921년 설치되었으며, 세계 스포츠 대통령으로 비유되는 IOC위원장 1인, 부통령 격인 부위원장 4인 그리고 실세 세계 스포츠 장관 격인 집행위원 10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IOC집행위원들은 모두 IOC총회에서 비밀투표에 의해 과반수획득(by a majority of votes cast)으로 선출되며 임기는 4년이다. IOC집행위원들(부위원장 포함)은 최대 2번 연속 선출 가능(4x2=8년), 3번째부터는 최소 2년 대기(waiting period) 후 출마 가능하며, 위원장으로 출마 시에는 대기.. 더보기
귀족계급과 서민들의 신체문화 차이는? 글 / 하웅용(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체육사학에서 가장 비중 없는 부분은 서양의 중세일 것이다. 통념적으로 중세의 신체문화는 다른 문화처럼 별 볼 것 없는 암흑기로 치부되니까! 그러나 이렇게 간단히 치부하기에는 중세의 기간이 너무도 길다. 중세는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5세기 말부터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시대인 15-16세기에 이르는 1천년 이상의 긴 기간이기 때문이다. 천년동안 모든 이에게 절제된 수도원의 생활(종교적 생활양식)이 강요되었고 그러한 이유로 신체문화는 없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중세에도 다양한 신체문화가 존재하였고 즐겼다. 중세의 신체문화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는 편견은 반복적 학습에서 온 “학문적 게으름”인 것이다. 그럼 중세 신체문화의 진실을 역사 속에서 찾아보.. 더보기
운동선수, 공부하며 운동하면 안 되겠니? 글 / 서경화 (용인대학교 농구감독) 21세기 대한민국 스포츠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종합성적인 7위를 기록하였으며, 피겨여왕 김연아와 수영신동 박태환의 승승장구도 가세하여 그 어느 시기보다 화려한 황금기를 맞이하고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오직 승리에만 족쇄 채워진 학교스포츠의 짙은 그늘을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등 제일주의만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학교스포츠는 청소년들이 가장 중시해야 하는 수업참여에 대한 소홀함이 전 스포츠 종목을 불문하고 일반화되어 있다. 이는 결국 인성교육의 부재와 함께 선수의 인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동선수들의 현실은 학생이기 전에 오직 선수뿐이었으며 학생의 기본 의무인 공부는 등한시되고 있으며, 학부모와 선생님, 운동부지도자의 방치.. 더보기
장미란이 역도 여왕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글 / 문영진 (국민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도는 최고의 효자 종목이였고, 그만큼 온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미란 선수와 사재혁 선수의 금메달과 윤진희 선수 은메달로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들은 한국 역도 사상 최대의 경기력을 발휘하였고, 만약 이배영 선수의 다리에 쥐가 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최소 은메달이 하나 더 추가되었을 것이다.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전병관 선수의 금메달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노메달의 수모를 겪어왔고, 2004년 여자 75+ 급에서 중국의 탕공홍 선수에게 아쉽게 금메달을 넘겨주었던 순간이 있었지만 2008년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 선수를 비롯해서 멋진 경기로 역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혹독하게 올림픽을.. 더보기
방치되어온 스포츠영재들 글 /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2000년대 영화산업의 호황과 동대문 패션산업의 추동력에는 공통점이 있다. 박태환, 김연아, 1980년대 당시 20대였던 영화로 눈을 돌린 현재의 40대, 동대문에서 활로를 찾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해당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처럼 특정 분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가적으로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민적으로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지 오래이다. 균형의 함정 수월성은 개인과 기관,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 의미를 탐색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수월성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의 최고능력 수준에서 일을 수행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더보기
일요일에 스포츠 참여는 형벌? : 잉글리시 선데이 글 / 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영국의 민속학자 스트럿트(J. Strutt)는 특정한 국가의 국민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레저 생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역동적이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지닌 국가의 장래는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레저 문화도 국가의 장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사회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말엔 스포츠 인파로 가득하다. 스포츠를 통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많은 인파들을 볼 때마다 국민의 레저가 역동적인 종류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며 우리사회가 더욱 건강해져 갈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일요일의 스포츠 인파들을 접할 때마다 흥미로운 용어 두 가지도 머리를 스친다. “잉글리시 선데이(English Sunday.. 더보기
학교체육이 꼭 필요한 이유 글 / 최의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학교체육의 탄생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는 기원전부터 있었던 제도이다. 교육사 서적을 뒤져보면 그리스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공적인 방식으로 어린 아이들을 가르쳤던 기록이 나오는데, 이런 오래된 기관들은 공적이기는 하지만 특정 계층의 아동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폐쇄적이었다. 오늘날처럼 개방적이고 의무교육적인 차원에서 학교제도가 운영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800년대 후반 산업혁명으로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왕정이 마감되면서 만인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근대 민주주의가 출현하면서부터이다. 모든 이들이 최소한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 권리를 가지는 것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895년 의 공포와 함께 각종 학.. 더보기
그가 세계 스포츠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유는? 글 / 윤강로(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IOC 위원’ 이라 하면,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스포츠계에서는 명예스러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 스포츠 대통령 또는 스포츠 교황으로 불리는, 역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에 대해 알아보자. IOC위원115년간(1894-2009) IOC 역사를 움직인 수장은 모두8명, 1894년 IOC 창립 당시 위원장은 고대 올림픽 발상지였던 그리스의 비켈라스(Demetrius Vikelas)였다.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IOC위원장 바통(baton)은 IOC를 창설하고 근대 올림픽을 부활(Renovate) 시킨 주인공인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Baron Pierre de Coubertin)에게 넘어갔고, 그는 역대 최장기간인 29년간 세계 스포츠 계를.. 더보기
운동선수만의 9가지 몰입 방법 글/ 유생열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스포츠의 백미는 이것이 주는 경험의 질이다. 경험 중에서도 선수가 가지는 몰입은 무엇보다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게 한다. 몰입상태에서 선수는 완전히 자기가 수행하고 있는 스포츠에 흡수되어 모든 다른 생각과 정서가 배제되어 하나가 된다. 그러므로 몰입은 완전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흠뻑 빠져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몰입은 단순히 선수가 하고 있는 일에 흠뻑 빠져 그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 그 이상이다. 몰입은 힘들이지 않고 마음과 신체가 하나 되어 함께하는 조화의 경험이며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경험될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몰입 상태에서 한 수영 선수는 “내가 시합에서 가장 만족할 때는 물과 나 그리고 내가 하는 수영 스트록이 하나가 되는 .. 더보기
장애학생의 체육 지도법은 실제로 어떨까? 글 / 노형규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최근 들어 장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의 기회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제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지역사회 공공 기관이나 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 각급 특수학교나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과 후 체육수업에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해 졌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장애학생들에게 체육은 명칭으로만 존재하고 병리시설에서 시행되던 수동적이고 치료적인 활동이 전부였던 것을 감안하면 참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 분명 과거와 달리 장애학생들의 체육참여 기회는 눈에 띠게 늘어났다. 반면 장애학생들에게 지도되는 활동 내용이나 수준은 실제로 어떨까? 모든 교육과 지도가 그러하겠지.. 더보기
남자 100m, 서말구의 10초 34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글 / 성봉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남자 100m 달리기는 육상종목 중 가장 속도가 빠르고 순식간에 끝나지만 인기만큼은 최상이다. 아마도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고 능력에 대한 기대감과 가장 빠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종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남자 100m가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받는 게 현실이다. 남자 100m 세계신기록은 2009년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마이카의 우사인 볼트(24세,196cm,86kg)가 세운 9초 58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1년만에 세계기록을 0.11초를 앞당기는 믿기 힘든 기록향상을 보여주었고 더욱더 발전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그만큼 100m의 인간한계 최고기록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 더보기
매력 있는 관광사업, 해양스포츠에 바라는 3가지 글 / 김진국 (강원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아침 해 떠오르는 동해바다 삼척이다. 사람들은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매년 말일이면 찾아오지만, 이를 보면서 나는 연말연시에 한정된 현상이 아닌 관광매력이 많아 상시적인 현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나의 주된 연구 관심사이기도 하다. 해양스포츠 산업은 관광문화산업이다. 일반적인 관광산업은 어느 정도 기틀이 마련되어졌다고 생각되나 해양스포츠를 통한 관광문화산업은 후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후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주장하는 학자들마다 다소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해양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대중화)의 결여, 관련 인프라(인적, 물적 등)의 부족, 제도적인 정착성의 기반구축 미비, 체계적인.. 더보기
만들어지는 스타! 누구의 프로젝트인가? 글 / 이근모(부산대학교 체육교육학 교수) 스타는 후기 근대성이 낳은 쌍둥이 담론, 즉 신자유민주주의와 소비자본주의의 체현으로 대중매체를 자양분으로 삼는다. 오늘날의 문화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 4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대중 매체 테크놀로지의 확산과 발전에 의해 다양한 유명인이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을 주입하고 알리는 규모와 범위일 것이다. 공식초상화, 활판 인쇄술, 신문, 사진, 잡지, 영화, 라디오, 인터넷들은 문화적 영역 내에서 인간의 집합적 이미지를 확대,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매체를 통해 매개된 공인은 1950년대 이후, 텔레비전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더욱 바른 속도로 양산되었다. 놀랄 만큼 짧은 시간에 보급률이 임계치를 돌파하면서, 텔레비전은 신문, 라디오, 영화 등을 .. 더보기
발목 인대 다쳤을 때 올바른 치료 방법 글 / 이호승 (서울 아산병원 정형외과 부교수) “왕년에 발목 한, 두 번 안 삐어 본사람 있나?” 발목 손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운동은 농구인데, 농구 도중 족관절 외측 인대 손상은 전체 스포츠 손상 중 45%, 축구 도중 31% 정도에서 발생하며 정상 보행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손상이다. “염좌, 좌상, 불안정성이란?” 인대(ligament)란 뼈와 뼈 사이에 부착 되어 두 개의 뼈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섬유조직(fibrous band)으로 인대가 손상 되면 뼈들 간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경우를 관절 불안정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급성 인대 손상을 염좌(sprain)라고 하며 손상 정도에 따라 부분 파열, 완전 파열등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두 개의 뼈를 안정적으로 .. 더보기
김연아 바람타고, 스케이팅 동호인 활동도 씽씽!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피겨 퀸’ 김연아 붐은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의 활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아이스링크는 ‘제2의 김연아’, ‘제2의 이규혁’을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스케이팅 동호인들의 산실인 ‘국민생활체육전국스케이팅연합회’도 덩달아 바쁘다. 등록 동호인 수는 전국 150개 클럽 3만 5천명에 이른다. 김연아 선수도 13세 때인 2003년에 전국 스케이팅 동호인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스케이팅은 겨울에만 한다? 과거엔 정답이었을지 모르지만 요즘엔 어색한 이야기다. 곳곳에 있는 실내스케이트장(전국에 40여개) 덕에 스케이팅은 4계절 스포츠가 됐다. 스케이팅 종목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체발달과 지구력 향상 등 청.. 더보기
Preparation for a Wrestling Competition 글 / 서태부 (한국외국어대학교 부교수) Max (wrestler 1), how much weight do you have to cut? Well coach, I wrestle at 68 kilograms and I weigh 71 right now, so I have to cut three kilos. Jerry (wrestler 2), how about you I wrestle at 84 coach, and I’m about three kilos over. Okay. We are six weeks away from the regional championships. I want you two to start doing double days (two workouts per day). How much co.. 더보기
프로야구 관람에서 입장료 외에 사용하는 금액은? 글 / 김 종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 교수) 대개의 팬들은 소풍 가는듯한 들뜬 기분으로 경기장을 찾는다. 맥주 한잔에 오징어 뒷다리를 씹는 감칠 맛을 즐기면서 치어걸 율동에 맞춰 함성을 지르는 그림을 그리는 남성 팬. 막대풍선을 힘차게 두드리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안타를 치면 일어나서 한 댄스 하는 그림을 그리는 여성 팬.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며 따분한 교실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를 즐기다가 파울 볼이라도 하나 챙기면 보물을 얻은 듯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팬. 이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경기장을 나올 때 모자나 사인볼 혹은 점퍼를 사면서 자기가 와서 이긴 게임을 나름대로 머리 속에 기억시켜 놓기도 한다. 그리고 팬들은 표 값보다 다른 곳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경기장을 찾을 때는.. 더보기
재활이 아닌 운동을 할 때 행복합니다. 글 / 김기홍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우리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말할 나위 없이 그저 운동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재미있기 때문에 하고 또 스스로 하고 싶어지는 운동이라면 운동을 통하여 나의 삶에 가치가 더욱 고조될 것이다. 그런데 그 운동이 특별한 경우에는 운동이 아닌 치료라는 목적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성인병에 걸린 사람,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은 사람이 그 회복을 위하여 운동하기를 권장 받았다거나 당뇨질환의 관리차원에서 운동이 필요한 이런 경우, 운동은 그저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의사의 지시에 혹은 처방에 따라서 억지로라도 해야만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환자, 즉 병원의 신세를 지는 사람들에게 운동이 매우 좋은 치료적 목적 활동.. 더보기
대략난감 리더십, 체육시간에 가르쳐볼까? 글 / 김종우 (선유중학교 체육교사) 난 아직도 배고프다. 얼마 전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부 학생들과 생활체육농구대회에 출전했었다. 중등부 예선 통과 후 8강전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을 모아놓고 조용히 말했다. “얘들아, 난 아직도 배고프다.” “선생님 곱빼기 드실 것 그랬나 봐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 내가 고생이 많구나.’ 물론 배가 고파서 한 말은 아니다. 아무튼 제 말의 의미를 이해했는지 기특하게도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결과는 안타까운 패배. 모든 패배가 아쉽고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난 아직도 배고프다.”는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한 말이다. 히딩크 어록을 보고 이거 나도 한 번 써먹어야지 하고 아껴두었던 것이다. .. 더보기
스포츠 영화 속 명대사 읽기 글 / 서희진(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읽기 보다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과 영화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평하기는 그렇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영화가 보다 친숙한 매체가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을 시작으로 ‘킹콩을 들다’(2009), ‘국가대표(2009)’ 등 스포츠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포츠의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경우 스포츠영화는 그들의 선호 종목인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에 치우쳐 있지만 권투, 아이스하키, 자동차경주 등 다양한 종목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문화특성상 스포츠가 생활의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