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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무더위를 녹인다-제26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 글/엄윤진 7월 무더운 여름,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날씨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투혼과 열정을 보여주는 여자 소프트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남자들의 야구경기 못지않게 박진감 넘쳤던 제 26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였다.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충북 청원 외천꿈돌이야구장에서 진행된 제26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는 중등부 5팀, 고등부 9팀, 대학부 3팀, 일반부 5팀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소프트볼협회가 금년도에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국내대회로써,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대한민국 소프트볼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이기도 했다. 야구와 닮았지만 또 다른 매력의 소프트볼 소프트볼과 야구는 거의 흡사한 형태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야.. 더보기
난징 청소년 하계올림픽 청년 대사 김다혜씨 글/이아영 다혜양을 처음 만난 날,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자기소개 해 보세요” “저는 사격 선수 출신으로써 현재 대한체육회 국제경기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 보였다. 나보다 훨씬 더 어려보이는 그 친구가 대한체육회라는 큰 조직에서, 그 것도 국제부에 소속 되어 있다고 하니 뭔가 부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다혜 양은 자신에게 주어진 30초 안에 PR할 수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저는 현재 난징 청소년 하계 올림픽의 대한민국 청년 대사입니다.” 두 번째 망치질 같았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정말 미래 계획도 잘 세우고 준비가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명문대 소속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지방대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당돌함이 보통 인재가 아니.. 더보기
승부차기의 과학성과 매력 글/정해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부차기가 새삼 큰 관심을 끌었다. 조별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총 64경기에서 승부차기와 페널티킥이 나온 경기는 16경기로 전체 25%나 차지한다. 페널티킥이 승패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했다는 증거였다. 승부차기란 축구경기에서 120분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때 양 팀에서 각각 5명의 선수가 나와 한 번씩 번갈아 페널티킥을 차는 것을 말하며 페널티킥이란 경기 중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반칙할 경우 골대중앙에서 11미터 떨어진 지정된 지점에 공을 두고 차는 축구에서 가장 결정적인 규칙이다.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패널티킥에서는 키커가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키커가 공을 찼을 때 공이 들어가는 시간은 0.4초 이고 골키퍼가 공을 보고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 더보기
패럴림픽 종목 보치아 선수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 "행복 전도사" 글/이원희 패럴림픽 종목 보치아 선수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 ‘행복 전도사’ 여름비가 굳은 땅을 촉촉이 적셨던 지난 7월 17일 오후. 패럴림픽 종목 보치아를 지도하는 허무열(60) 코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수업 시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화기애애했다. 수업 분위기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늦은 오후에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활기찼다. 보치아에 빠지다 가르침의 뿌듯함을 느꼈다는 허무열씨. 4년 전만 해도 그는 보치아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어느 날 ‘남에게 봉사하며 살겠다’는 우연한 마음가짐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장애인 활동보조를 시작하게 되면서 보치아를 알게 됐어요. 당시 제가 맡은 분이 보치아 선수였거든요. .. 더보기
책임감, 노력, 열정이 낳은 이영표식 해설 글 / 엄윤진 ▲이영표 해설위원(왼쪽)과 조우종 아나운서(오른쪽) [사진출처-이영표 해설 트위터] 많은 것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던 2014 브라질월드컵. 이번 브라질월드컵의 최고 반전은 무엇일까?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 브라질 축구의 몰락 등이 먼저 떠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반전은 이영표 해설위원의 화려한 등장이 아닐까 싶다. 크게 본다면 KBS 중계팀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월드컵 중계는 그 어느 월드컵 때보다도 지상파 방송 3사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SBS가 단독으로 중계방송했으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SBS와 함께 KBS, MBC가 같이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특히 해설진에 가장 큰 변화를 주면서 시청률경쟁은 .. 더보기
FC쏘샬 주장 정지혜 '축구를 말하다' 글/이원희 “이쪽으로 와! 패스해야지!” “뭐해! 슈팅해!” 어느 덧 따스한 봄바람이 물러가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6월. 서울 이화여대 운동장은 제법 소란스럽다. 운동장에는 하얀색 축구 유니폼을 입은 여자 선수들이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패스를 하며 연습을 하고 있었고 운동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 또한 축구화 끈을 동여매며 다음 차례를 기다렸다. 많은 선수들 중에 가장 시끄럽고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으니 등번호 20번.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지시하고 열정적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선수, 바로 FC쏘샬의 주장 정지혜(22)였다. FC쏘샬과의 첫 만남 “안녕하세요. 이번 FC쏘샬에 들어오게 된 12학번 정지혜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느 신입생과 마찬.. 더보기
축구매력에 빠진 그녀들, 여자축구 동아리 INHA-WICS 글 / 엄윤진 무더운 여름 인하대학교 운동장,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와~잘한다!”, “우리보다 훨씬 잘 차는데?” 바로 인하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INHA-WICS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는 남자들만의 스포츠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엘리트 스포츠를 제외한 생활체육에 있어서는 더욱더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필자 역시 그녀들을 만나기전까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여자들이 갖고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것은 INHA-WICS팀이었다. 교내 최초 여자동아리 탄생 INHA-WICS는 교내에서 최초로 여학생들로만 이루어져 만들어진 동아리로 2013년 4월 8일에 처음 창단을 하게 되었다. 체육을 전공하는 여학생들이 동아.. 더보기
'우리들의 리그' 3대3 어울림 휠체어 농구대회 글 / 정해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삶 초등학교 시절 휠체어를 타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와 이야기 한번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아이는 같은 교실에 있었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체육시간엔 다른 학생들이 운동하는 것을 구경만 했고 항상 소외 되어 있었다. 당시 장애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그저 우리와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면 그 당시 한번이라도 같이 이야기 하거나 땀 흘리며 운동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모든 사람이 공정한 규칙 아래 경쟁하고 승패를 인정하는 스포츠는 차별이 없이 모두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장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통합축구대회, 휠체.. 더보기
KGC vs KT -명승부, 이런 명승부도 없습니다.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2013-14 프로농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결정지은 팀은 SK, 모비스, LG뿐이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동변상련의 두 팀이 만났다. 7위 수성을 노리는 KGC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시키려는 KT의 양 팀간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요약해봤다. ⓒKBL최근 5경기 성적만 놓고 보자면? KT와 KGC는 최근 5경기 동안 1승 4패로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이 다섯 경기 동안 승리를 거둔 팀은 서울 삼성이었다. 양 팀 간의 경기는 경기 외적이외에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냈다. 먼저 KT는 플레이오프 확정을 위해 지난 시즌까지 KGC에서 뛰었던 파틸로를 영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두 번째로 KT가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더보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스포츠와 함께하는 아버지 학교』프로그램 글 /김서영 (용인초당중 교사)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학교폭력, 왕따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것은 한 학생의 자살이 일으킨 파문 때문입니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자신의 생을 마감한 그 학생! 무엇이 이 학생을 자살로 이끌었을까요? 단지 친구들의 괴롭힘만이 그 원인일까요? 그 외에도 저는 교사-학생과의 소통부재와 부모의 무관심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 이후에 학교에 폭력 전담 경찰관이 배치되었고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국가와 학교 차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교사-학부모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실제로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013년에 처음으로 생활인권부장을 .. 더보기
체육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체육인재육성재단의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의 주요 특징으로는~ 1.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체육영재/국내외 연수과정/ 운동부지도자 직무교육 등의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사업 신청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2. 온라인 강의실이 새로이 개설되어 양질의 강의 콘텐츠를 홈페이지 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3. 모바일에서도 최적화 되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홈페이지 방문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취업정보, 그리고 이 곳 스포츠둥지 기사, 재단의 주요일정 등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즐겨찾기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고, 입소문도 많~이 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_^* 주소 ▶ http://www.nest.or.kr 더보기
축구의 또 다른 이름 ‘전쟁’ -12번째 선수들의 축구전쟁② 글/ 윤동일 군사훈련용으로 개발된 스포츠, 축구이야기축구의 또 다른 이름 ‘전쟁’ - 12번째 선수들의 축구전쟁 ② 축구 전쟁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축구 전쟁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11명의 선수들로 한정되지 않고, 경기를 관람하는 스탠드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경기장 밖에서도 벌어진다. 축구를 논할 때 서포터들의 집단응원은 빼놓을 수 없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이들의 승부는 경기 성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결정적인 호기를 제공하기도 하고, 승패와 직결되기도 하며 극단으로 흐를 경우, 오히려 이긴 쪽에 더 불리한 조치가 따르기도 한다. 비록 직접적이지는 않아도 간접적으로나마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더보기
정재홍이 전태풍에게 감사를 전한 사연은? 글/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단)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6강 직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가진 삼성과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를 확정하려는 전자랜드가 잠실에서 시즌 5차전을 가졌다. 양 팀 간의 시즌 5차전 경기의 이모저모가 시작된다. ‘전자랜드의 승리공식은 과연 오늘도 통했을까’ 오늘 중계를 맡은 KBSN 이호근 아나운서는 흥미로운 답변을 내놓았다. “중계를 준비하면서 공통점을 찾아냈다. 올 시즌 양 팀과의 경기에서 항상 리바운드 개수가 많은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농구의 기본은 리바운드이기 때문에 오늘 승리의 키 포인트이다.” 두 번째로 “최근 전자랜드의 경기를 보면 포웰이 20점 이상득점을 하면 반드시 전자랜드가 승리를 가져 왔다. 지난 일요일 KGC에게.. 더보기
온 국민이 올바른 달리기법을 익히는 그날까지 ⑥ - 부상과 처치 글/ 이병구(대한육상경기연맹) 달리기는 타인의 도움이나 특별한 기구 없이도 혼자서 운동이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러너들은 달리기를 간편하고 안전한 운동으로 인식하여 특별한 준비과정 없이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몸무게의 3-4배나 되는 하중이 장시간 집중되면 부상의 위험이 전혀 없을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러너들은 반드시 일반적인 상식을 지켜야만 비로소 안전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달리기 부상과 관련된 격언 중 하나는 ‘고통은 참되, 통증은 참지 말라’이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초기 근육이 형성되는 시기에 자주 근육통을 시달릴 수 있다. 그리고 호흡이 안정기에 접어들까지 불안정한 상태에서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스스로 극복해야 할 고통이다. 그러나 장딴지나 무릎, 정강.. 더보기
축구의 또 다른 이름 ‘전쟁’ -12번째 선수들의 축구전쟁 ① 글/ 윤동일 군사훈련용으로 개발된 스포츠, 축구이야기 축구의 또 다른 이름 ‘전쟁’ -12번째 선수들의 축구전쟁① 축구 전쟁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축구 전쟁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11명의 선수들로 한정되지 않고, 경기를 관람하는 스탠드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경기장 밖에서도 벌어진다. 축구를 논할 때 서포터들의 집단응원은 빼놓을 수 없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이들의 승부는 경기 성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결정적인 호기를 제공하기도 하고, 승패와 직결되기도 하며 극단으로 흐를 경우, 오히려 이긴 쪽에 더 불리한 조치가 따르기도 한다. 비록 직접적이지는 않아도 간접적으로나마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더보기
쉬는 날에도 운동만이 살길이다, 프로농구팀의 훈련모습 글/배정호 (ⓒ 삼성 썬더스 명예기자, 하우종)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한 팀당 치루어야 할 경기는 총 54경기이다. 프로농구 팀들에게 한 시즌을 운영하는 것은 42.195KM의 마라톤에 비유가 된다. 꾸준히 달리는 것만이 이기는 길! 때문에 승리를 위해 경기가 없는 날 열심히 훈련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013-14년 프로농구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이하여, 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훈련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보았다. 지난 12월 21일. 4시부터 예정된 훈련시간에 STC를 방문하였다. 선수들은 하나 둘 숙소에서 나와, 훈련장으로 모였다. 대부분 선수들은 30분전에 나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트레이너들에게 테이핑을 받으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 PM 3 : 50 일반적인 농구 코트 분위기의 모습이다.. 더보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축구 약소국들의 화려했던 날들 글/ 김성수 만약 당신에게 “축구 강국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이 들어온다면?아마도 스페인이나 브라질, 이탈리아 같은 나라를 언급할 것이다. 실제 이 나라는 월드컵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뇌리에 ‘축구 강국’으로 강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축구의 역사가 축구 강국들에 의해 좌지우지 된 것은 아니다. 때론 축구 약소국이라 평가받던 국가들이 강국들의 콧대를 멋지게 꺾으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적도 있다. 이러한 약소국들의 승리는, 약자들에게 희망을 준 것은 물론, ‘절대 강자는 없다’ 라는 스포츠계의 평범한 진리도 재확인 시켰다. 그렇다면 축구 약소국들의 화려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1970년 멕시코 월드컵. 페루 페루의 전설적인 선수 쿠비야스가 .. 더보기
1년 간의 자율체육 체험교실 엄혁주(성결대학교 겸임교수) 자율체육은 전국 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교육청 중에서도 초등학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자율 체육활동은 방과 후 정과체육수업 이외의 방과 후나 혹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 행하는 체육활동을 뜻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참여의 자유와 기회가 주어지며 활동참여는 각자의 선택과 자발성에 기초를 둔다. 처음엔 미국에서 학교와 학교간 대교경기 형태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intramuralathletics'로 불려왔다. 그 뒤 점차적으로 프로그램의 개념과 방향이 바뀌어져 용어도 'intramural sports' 또는 'intramurals'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1. 추진배경 ▪ 「엘리트 체육」에서「평생․생활체육」으로 체육교육 패러다임 전환 .. 더보기
1960년대 세계축구 슈퍼스타 에우제비우, 위대함을 넘어 불멸로 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5일 심장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뜬 포르투갈의 ‘흑표범’ 에우제비우의 부고를 전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 기사에서 눈에 확 들어온 문장이 있었다. “Eusebio played down racial and national politics, praised others and denied stories about him that could have been turned into legend."이 문장은 에우제비우는 인종과 민족적인 정치를 작게 다루고, 상대 선수를 칭찬하며 전설이 될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부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게다. 1960년대 펠레와 함께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슈퍼스타였던 그의 새로운 면을 알게 한 부분이다. 기사 작성자인 뉴욕 타.. 더보기
잠실만 오면 작아지는 KT. 오늘은 달랐다. 글/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잠실 실내 체육관만 오면 제 실력을 펼치지 못하는 KT. 4:4 빅딜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잠실을 방문했다. 과연 KT는 잠실 원정의 연패를 끊을 수 있었을까? 16일 삼성과 KT의 경기를 요약 해봤다. ⓒKBL조성민 - KT를 이끌어 내다. KT를 이끄는 간판스타 조성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평균 15.7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성민은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해서 1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의 활약은 단연 최고였다. 슛 이외에 동료선수를 이용한 패스도 각양각색 일품이었다. 3쿼터에 보여준 아이라 클라크와 2:2게임은 농구팬들의 함성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30점차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전창진 감독은, 조성민을 휴식 차 벤치로 불러들였다. 조성민의 초반 맹.. 더보기
축구의 발전은 더비에서 비롯되었다 (5) 글/윤동일 군사훈련용으로 개발된 스포츠, 축구이야기축구의 발전은 더비에서 비롯되었다. ⑨. 좀 더 특별했던 우리의 더비우리나라 축구 역사에는 북한과 체제 경쟁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사기 증진을 위해 군에서 했던 독특한 축구 더비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1965년 잉글랜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한 수 위인 북한과의 경기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지역 예선에 불참해 세계축구협회에 벌금을 물기도 했었다. 1966년 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한이 강호 이탈리아를 꺾으면서 8강에 진출해 포르투갈과도 대등한 경기로 석패하자 당시 북한과 치열한 이념적 체제경쟁 중에 있던 대한민국 정부로써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고,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월드컵이 끝난 이듬해 곧바로 당시 중앙정보부장(김형욱)의 주도하.. 더보기
라커룸 카메라 도입은 금지된 욕망을 보여주는 것 글/ 임성민 살인자로 추정되는 미모의 금발여인이 어두컴컴한 취조실에 앉아 있다. 살인용의자라고 단정 짓기에는 그녀의 말투와 표정이 너무 도도하다. 형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진다. 그 순간 태연하게 그녀가 다리를 꼬기 시작한다. 속옷을 입었는지 분간하기 힘든 정도의 짧은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말이다. 아 아찔하다. 취조를 하던 형사들도 그녀의 관능적인 모습에 넋을 잃고 숨을 삼킨다. 샤론스톤을 세계최고 섹스심볼로 만들어줬던 영화 ‘원초적 본능’의 한 장면이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필자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봤지만 미성년자 딱지를 떼기 전까지는 볼 수 없었다.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 당시에 가졌던 묘한 흥분감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 더보기
농구 잘하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3-14 KB 국민카드 올스타전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10월 30일 개막한 2013-14 KB 국민 프로 농구는 초반부터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 등 대어급 신인들의 등장, FIBA룰 적용 등 다양한 요소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팀당 25~26경기로 정규리그 경기 반을 소화한 선수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최고의 별들 - 신인들의 강세 11월 11부터 12월 3일 까지, 개최된 올스타전 투표에서 신인들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비록 최고 득표는 38,546표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차지하였지만 2위와 3위는 올해 최고의 신인 KCC의 김민구와 LG의 김종규의 몫이었다. 신인 임에도 이들이 상위권에 속해있는 것은, 바로 팬들에게 실력 및.. 더보기
팬들과 함께 스포츠를 향해 나아가는 e 스포츠 글/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세계 각지의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이 모이는 대회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에게는 롤드컵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 내에서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LA 스테이플스 센터 (AP Photo/Mark J. Terrill) 이번 대회는 인터넷을 통해 20일 동안 3,200만 명이 넘는 시.. 더보기
뉴스레터(NEST POWER) 14호 발간 체육인재육성재단 뉴스레터 [NEST SPORTS POWER] 제 14호가 발간되었습니다.이번 호는 지난 해 재단의 사업 성과 정리와 더불어 공부하는 운동선수 기사, 스포츠 JOB 소개, 동계 올림픽 종목 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답니다.지금 함께 보세요. ★E-뉴스레터 바로보기★ ☞ http://nest.or.kr/m3/sub32.asp**********************※ 잠깐! 체육인재육성재단의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싶으시다고요?성함, 뉴스레터를 받으실 주소를 기재해 youngeun@nest.or.kr 또는 ☎02)2203-0468(최영은 주무)로 직접 신청해주시면 향후 발간될 뉴스레터를 우편으로 발송해 드립니다. 더보기
명마와 스포츠 글/ 김학수 (한체대 언론정보연구소장) 요즘 모임에 가면 말띠해라 그런지 참석자들이 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댄다. 새해 운수를 말과 연관시켜 스피드가 뛰어나고 추진력이 좋은 말처럼 사업도 죽죽 뻗어나갔으면 한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인간과 친숙한 동물인 말이 인간의 손짓과 발짓을 잘 이해하듯이 인간관계도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말 이야기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역시 명마에 대한 것일 것이다. 동양의 전설적인 한혈마(汗血馬)와 말의 역사에서 첫 손가락에 꼽힐 적토마(赤兎馬)는 명마중의 명마로 꼽힌다. 천리마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자신의 온 에너지를 다 쏟아서 달리기 때문에 모세혈관이 열리면서 땀샘에 피가 섞이게 되어 땀이 흐를 때 핏빛을 띄게 되는데, 피땀을 흘린다는 의미로 천리.. 더보기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WG) 인턴 수기 글/ 이아영 (IWG 인턴) 이 곳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저는 현재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nternational Working Group on Women and Sport, IWG)라는 조직에서 해외인턴십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혼자 나와있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은 불안했지만 핀란드 사람들이 워낙 친절해서 이제는 아무 걱정이 없이 잘 지냅니다. 정말 전 국민이 다 친절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말입니다. 첫 출근을 하는 날, 헬싱키의 새벽바람을 가르며 들 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발 아래에는 마치 구름 쿠션이라도 있는 것 마냥 밟으면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었고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들킬까 봐 겁내면서 갔습니다. 출근하고 나니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사무.. 더보기
2013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경기 - 신한은행 VS KDB생명 [윤태진 아나운서 특별 인터뷰 영상] 글/ 배정호(스포츠둥지 기자) 2013 -14 우리은행 여자 프로 농구는 올 시즌 많은 변화를 택했다. 먼저 평일 화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7시에 개최 된다. 또한 WKBL 연맹의 노력으로 전경기가 KBS N 과 W 채널에서 생중계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로 보다 많은 관중이 매 경기 여자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변화와 함께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구리 KDB 생명의 경기가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렸다. 2013년도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경기를 요약해본다. 얼짱들의 대결 - 이경은 VS 김단비 먼저, 김단비(신한은행) 이경은(KDB생명)의 맞대결이 주목 받았다. 포워드와 가드로, 포지션은 다른 두 선수는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 더보기
대한민국 체육교육의 축제를 꿈꾸는 사람들 글/ 최진경(스포츠둥지 기자) 길을 지나다가 텅 빈 놀이터나 학교 운동장을 볼 때면 가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체육시간이 모자라서 10분 쉬는 시간조차도 득달같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스포츠를 즐기고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또 놀이터나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뛰어 놀았다. 학교 시절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응답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런 추억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체육활동은 비단 추억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교육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이 취임하면서 크게 중점을 둔 것이 학교체육이다. 김 회장은 체육활동이 비단 신체의 단련뿐만 아니라 소통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몸에 익히는 등 정서함양.. 더보기
대한민국 역대 U-20 월드컵의 추억 글/ 김성수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스타들의 산실로 불리는 이 대회는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이젠 우리나라에서 스타 탄생을 직접 목격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나라가 2017년 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FIFA 주관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우리나라에서도 김종부, 이임생, 이관우, 정조국,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U-20 월드컵. 우리나라 개최를 기념하여 우리나라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역대 U-20 월드컵을 알아보자. 1. 19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