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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비거리를 늘일 수 있는 숨겨진 팁, 두번째 글 / 이용구(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최근 양용은 선수의 PGA 우승으로 대한민국이 뜨겁다. 한국인 최초이자 동양인 최초로 세계적인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그것도 골프의 황제라는 타이거 우즈를 꺾고 이루어낸 쾌거라서 더욱 값지고 가슴 뭉클한 우승이다. 그의 우승 비결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양선수의 스승인 임진한 프로에 의하면 손목의 부드러움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드라이버 비거리라고 한다. 이처럼 골프에서 비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거리 못지않게 방향성이 중요한 게 사실이지만 골퍼들은 비거리에 대한 갈망이 끊이지 않는다. 골프공의 딤플은 이처럼 보다 긴 비거리를 갈망하는 골퍼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영국에서 처음 골프가 시작됐을 때 사용됐던 공은 민무늬의 둥.. 더보기
체중을 줄이기 위한 식이요법은? 글 / 권태동 (경북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운동선수에 있어 식이요법은 체중감량을 위한 가장 일차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과는 달리 운동선수들은 운동시 다량의 부수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식이요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운동선수들의 영양관리는 반드시 철저한 영양평가가 필요하게 되는데 단순히 식사계획을 작성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해당 선수에게 적절한지 평가하여 개선하여야 한다. 이 때, 운동선수의 평가항목에는 경기력과 체력 등의 포괄적 항목을 포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함으로써 체중의 감량치를 계산하는 것은 에너지 균형 공식에 의해 좌우된다. 다시 말해 칼로리 섭취량이 증가되면 체중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소비되는 칼로리의.. 더보기
운동선수만의 9가지 몰입 방법 글/ 유생열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스포츠의 백미는 이것이 주는 경험의 질이다. 경험 중에서도 선수가 가지는 몰입은 무엇보다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게 한다. 몰입상태에서 선수는 완전히 자기가 수행하고 있는 스포츠에 흡수되어 모든 다른 생각과 정서가 배제되어 하나가 된다. 그러므로 몰입은 완전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흠뻑 빠져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몰입은 단순히 선수가 하고 있는 일에 흠뻑 빠져 그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 그 이상이다. 몰입은 힘들이지 않고 마음과 신체가 하나 되어 함께하는 조화의 경험이며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경험될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몰입 상태에서 한 수영 선수는 “내가 시합에서 가장 만족할 때는 물과 나 그리고 내가 하는 수영 스트록이 하나가 되는 .. 더보기
보약보다 좋은 어르신들의 걷기운동 8가지 방법 글 / 김광래(한양여자대학 사회체육과 부교수) 아직은 한낮의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어느덧 우리 곁에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는 많은 분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걷기 운동은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걷기 운동이 어느 보약보다 좋다라고 하는 것은 대중 매체에 소개가 되어 많은 어르신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걷기운동도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한 두가지 정도의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질환이 없으시더라도 체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할 수 있다. 따라서 어르신들께서 걷기 운동을 하실 때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는 내용.. 더보기
신나는 학생회장배 축구대회, 옥의 티!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지난 여름 청소년 캠프에서 만난 창수는 "자기 학교는 매년 가을이면 목동 축구장을 통째로 빌려 풋살경기를 한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창수가 자랑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인 “구기대회 중심의 체육대회, 학생회장배 풋살 대회”를 소개하겠다. 1. 창수의 체육대회 자랑 우리학교는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목동축구장이 가까이 있으며, 강변부지를 이용한 시민공원도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1학년은 학교에서 피구대회를 진행하고, 2학년은 시민공원에서 티볼대회를 하고, 3학년은 목동구장에서 풋살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체육대회를 한다. 1학년에 처음 올라와서는 뭔지 모르고 대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최우수선수로 뽑는 피구왕이 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우리 반이 결승전에 나.. 더보기
남자 100m, 서말구의 10초 34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글 / 성봉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남자 100m 달리기는 육상종목 중 가장 속도가 빠르고 순식간에 끝나지만 인기만큼은 최상이다. 아마도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고 능력에 대한 기대감과 가장 빠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종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남자 100m가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받는 게 현실이다. 남자 100m 세계신기록은 2009년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마이카의 우사인 볼트(24세,196cm,86kg)가 세운 9초 58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1년만에 세계기록을 0.11초를 앞당기는 믿기 힘든 기록향상을 보여주었고 더욱더 발전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그만큼 100m의 인간한계 최고기록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 더보기
비법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심리훈련 글 / 정청희 (한국스포츠심리연구원 원장) 20세기의 골프의 황제 잭니클라우스, 21세기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그리고 골프의 여제 소렌스탐 등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모두가 자신들이 황제 혹은 여제가 된 확실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거침없이 주장하는 멘탈트레이닝은 비법이 아니라 첨단의 과학기술을 이용하는 심리훈련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기 조절적 심리기술을 습득 이용하는 멘탈트레이닝(mental training)은 매우 복잡하고 긴 훈련과정이다. 따라서 그 설명도 간단하지 않다. 멘탈트레이닝의 전과정을 개략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한국스포츠심리연구원에서 골프선수, 양궁선수, 농구선수에게 적용하고 있는 멘탈트레이닝의 종합모형을 알아본다. 1. 기본기술 심리훈련을 할 때에 우선적으로 기본기술을.. 더보기
만들어지는 스타! 누구의 프로젝트인가? 글 / 이근모(부산대학교 체육교육학 교수) 스타는 후기 근대성이 낳은 쌍둥이 담론, 즉 신자유민주주의와 소비자본주의의 체현으로 대중매체를 자양분으로 삼는다. 오늘날의 문화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 4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대중 매체 테크놀로지의 확산과 발전에 의해 다양한 유명인이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을 주입하고 알리는 규모와 범위일 것이다. 공식초상화, 활판 인쇄술, 신문, 사진, 잡지, 영화, 라디오, 인터넷들은 문화적 영역 내에서 인간의 집합적 이미지를 확대,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매체를 통해 매개된 공인은 1950년대 이후, 텔레비전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더욱 바른 속도로 양산되었다. 놀랄 만큼 짧은 시간에 보급률이 임계치를 돌파하면서, 텔레비전은 신문, 라디오, 영화 등을 .. 더보기
발목 인대 다쳤을 때 올바른 치료 방법 글 / 이호승 (서울 아산병원 정형외과 부교수) “왕년에 발목 한, 두 번 안 삐어 본사람 있나?” 발목 손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운동은 농구인데, 농구 도중 족관절 외측 인대 손상은 전체 스포츠 손상 중 45%, 축구 도중 31% 정도에서 발생하며 정상 보행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손상이다. “염좌, 좌상, 불안정성이란?” 인대(ligament)란 뼈와 뼈 사이에 부착 되어 두 개의 뼈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섬유조직(fibrous band)으로 인대가 손상 되면 뼈들 간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경우를 관절 불안정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급성 인대 손상을 염좌(sprain)라고 하며 손상 정도에 따라 부분 파열, 완전 파열등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두 개의 뼈를 안정적으로 .. 더보기
김연아 바람타고, 스케이팅 동호인 활동도 씽씽!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피겨 퀸’ 김연아 붐은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의 활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아이스링크는 ‘제2의 김연아’, ‘제2의 이규혁’을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스케이팅 동호인들의 산실인 ‘국민생활체육전국스케이팅연합회’도 덩달아 바쁘다. 등록 동호인 수는 전국 150개 클럽 3만 5천명에 이른다. 김연아 선수도 13세 때인 2003년에 전국 스케이팅 동호인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스케이팅은 겨울에만 한다? 과거엔 정답이었을지 모르지만 요즘엔 어색한 이야기다. 곳곳에 있는 실내스케이트장(전국에 40여개) 덕에 스케이팅은 4계절 스포츠가 됐다. 스케이팅 종목은 초‧중‧고등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체발달과 지구력 향상 등 청.. 더보기
Preparation for a Wrestling Competition 글 / 서태부 (한국외국어대학교 부교수) Max (wrestler 1), how much weight do you have to cut? Well coach, I wrestle at 68 kilograms and I weigh 71 right now, so I have to cut three kilos. Jerry (wrestler 2), how about you I wrestle at 84 coach, and I’m about three kilos over. Okay. We are six weeks away from the regional championships. I want you two to start doing double days (two workouts per day). How much co.. 더보기
프로야구 관람에서 입장료 외에 사용하는 금액은? 글 / 김 종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 교수) 대개의 팬들은 소풍 가는듯한 들뜬 기분으로 경기장을 찾는다. 맥주 한잔에 오징어 뒷다리를 씹는 감칠 맛을 즐기면서 치어걸 율동에 맞춰 함성을 지르는 그림을 그리는 남성 팬. 막대풍선을 힘차게 두드리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안타를 치면 일어나서 한 댄스 하는 그림을 그리는 여성 팬.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며 따분한 교실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를 즐기다가 파울 볼이라도 하나 챙기면 보물을 얻은 듯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팬. 이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경기장을 나올 때 모자나 사인볼 혹은 점퍼를 사면서 자기가 와서 이긴 게임을 나름대로 머리 속에 기억시켜 놓기도 한다. 그리고 팬들은 표 값보다 다른 곳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경기장을 찾을 때는.. 더보기
생활체육이라고 하는 별 희한한 것들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진화하는 것은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요즘 공원에 가면 꼬마들이나 청소년들이 희한한 것들을 타고 논다. 인라인처럼 생겼는데 인라인은 아니고, 자전거처럼 생겼는데 자전거도 아니고, 뭐냐고 물어보면 이름도 독특하다. 쿼드라인, 트라이크... 이름하여 테크노스포츠라고나 할까. 과학과 스포츠의 만남이다. 두뇌스포츠니 마인드스포츠가 생활체육 제도권에 들어와 있고, 다양한 퓨전스포츠가 생활체육을 주도해 나가는데 테크노스포츠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들 테크노스포츠는 아이들 입으로 입으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거세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랩...스노보드의 ‘카빙턴’ 완벽 재현 플로랩은 앞뒤로 바퀴가 2개씩 달린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작은 바퀴들이 7개씩.. 더보기
재활이 아닌 운동을 할 때 행복합니다. 글 / 김기홍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우리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말할 나위 없이 그저 운동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재미있기 때문에 하고 또 스스로 하고 싶어지는 운동이라면 운동을 통하여 나의 삶에 가치가 더욱 고조될 것이다. 그런데 그 운동이 특별한 경우에는 운동이 아닌 치료라는 목적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성인병에 걸린 사람,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수술을 받은 사람이 그 회복을 위하여 운동하기를 권장 받았다거나 당뇨질환의 관리차원에서 운동이 필요한 이런 경우, 운동은 그저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의사의 지시에 혹은 처방에 따라서 억지로라도 해야만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환자, 즉 병원의 신세를 지는 사람들에게 운동이 매우 좋은 치료적 목적 활동.. 더보기
대략난감 리더십, 체육시간에 가르쳐볼까? 글 / 김종우 (선유중학교 체육교사) 난 아직도 배고프다. 얼마 전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부 학생들과 생활체육농구대회에 출전했었다. 중등부 예선 통과 후 8강전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을 모아놓고 조용히 말했다. “얘들아, 난 아직도 배고프다.” “선생님 곱빼기 드실 것 그랬나 봐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 내가 고생이 많구나.’ 물론 배가 고파서 한 말은 아니다. 아무튼 제 말의 의미를 이해했는지 기특하게도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결과는 안타까운 패배. 모든 패배가 아쉽고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난 아직도 배고프다.”는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한 말이다. 히딩크 어록을 보고 이거 나도 한 번 써먹어야지 하고 아껴두었던 것이다. .. 더보기
스포츠 영화 속 명대사 읽기 글 / 서희진(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읽기 보다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과 영화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평하기는 그렇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영화가 보다 친숙한 매체가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을 시작으로 ‘킹콩을 들다’(2009), ‘국가대표(2009)’ 등 스포츠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포츠의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경우 스포츠영화는 그들의 선호 종목인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에 치우쳐 있지만 권투, 아이스하키, 자동차경주 등 다양한 종목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문화특성상 스포츠가 생활의 일.. 더보기
운동 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글 / 임백빈(동서대학교 운동처방학과 조교수) 해당과정(Glycolysis)은 탄수화물인 glucose가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10단계의 연쇄반응을 거쳐 pyruvate로 전환되는 과정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탄수화물은 운동 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공급이 해당작용에서부터 시작된다. 1903년대 독일의 과학자 Gustav Embden과 Otte Meyerhof에 의해 해당과정의 경로가 밝혀진 이후에 해당과정 경로는 탄수화물 대사와 관련된 생화학적 연구의 기본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운동과 대사의 관점에서 탄수화물에 의한 에너지 공급을 이해하는데 기본적인 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작용은 세포의 세포질(cytosol)에서 일어나는 반응으로 유일하게 무산소(anaerobic), 유산소(aer.. 더보기
만국기 휘날리던 운동회를 아시나요?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신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 오늘은 “통합체육대회”를 소개할까 한다. 나이 지긋한 어른부터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까지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하늘 높이 날리는 만국기와 공책 한 권을 받기위해 힘차게 달리던 100m 달리기」를 기억할 것이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응원전」과 「공굴리기」며 「기마전」으로 힘을 과시하는 고학년 학생들과 「각시춤」으로 재롱을 피우는 신입생들의 귀여움,, 이런 것들이 어울려 학교 전체가 술렁였던 기억이 체육대회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청백전의 마지막 피날레는 언제나 「계주」가 있었고, 일등으로 달리던 친구가 넘어져 2등으로 밀리고 그래서 순위가 뒤집히는 이변이 생겨나는 것이 더 흥.. 더보기
운동 경기 중 다치지 않으려면? 글 / 손석정 (남서울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스포츠는 살아있다’ 라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스포츠는 도전이고 모험일 수도 있다. 또한 역동적이고 스릴이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본질적으로 스포츠는 그 자체를 즐기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하여도 그 이면에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 그 경쟁상대가 인간이든 자연이든 간에 상대와의 경쟁에서 승리와 만족감을 쟁취하기 위해서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고조되면 자신의 능력이나 주변 환경을 무시한 채 무리한 행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인간이 스포츠를 행하는 한은 언제나 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든 아니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든 간에 ..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후편)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그 첫 번째 에 이은 평창동계올림픽 두 번째 이야기는, 우리가 그토록 궁금했던 이야기~ 대한민국이 2022년 FlFA월드컵대회 개최국으로 선정(평창은 2011년 7월에 결정되고, FIFA월드컵대회는 평창보다 7개월 빠른 2010년 12월에 결정)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에 관한 것이다. 우선 ‘FIFA월드컵대회가 먼저 선정되기 때문에 한국이 또 다시 싹쓸이 하려 한다'라는 국제적 여론이 생길 수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선정문제와 연관된 국제스포츠계의 이슈로 부상하게 될 수 있고, 또한 그게 국제 스포츠 계의 생리이기도 하다. 최근 AFP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Niclo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이.. 더보기
체육인과 조선시대 무인들의 공통점 글 / 나영일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조선시대는 양반사회! 500년간 지속된 조선시대는 양반사회였다. 문반과 무반으로 나누어지는 양반제도는 조선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다. 문인에 비해 무인의 대우와 평가는 우리의 생각보다 그렇게 낮지 않았다. 그동안 문인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문인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과 생각이 너무 높아서 무인은 천시되었다고 잘못 생각했을 뿐이다. 과거시험으로서 문과와 무과가 실시되었는데, 공식적으로 3년에 한번 문과는 33명, 무과는 28명씩을 선발하였다. 그러나 전쟁과 국방의 상황 그리고 경사가 있었을 때 과거시험은 때때로 실시되었고, 어떤 경우에 만과(萬科)라고 하여 만명이 넘게 많은 인원을 뽑아 부실하게 운영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무과는 약 200여회가.. 더보기
시간별 사람마다 달라야 하는 영양섭취 방법 글 / 박 현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 영양섭취 타이밍(nutrient timing)이란 개념은 비교적 최근에 소개된 운동과학의 혁신적인 원리이다. 특히 근력을 증가시키고 근육량을 키우려는 사람들이나 운동선수들에게는 나이나 성별에 무관하게 더 없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적 지침이다. 이십 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효과를 증대시키고 지속시키기 위해서 적절한 영양관리가 이루어져야 함에는 모든 과학자들이 동의했지만, 운동과 병행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영양학적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이 제시되지는 못했었다. 1980년대 이후, 보다 발달한 운동영양학에서는 운동과 함께 근육에 나타나는 변화를 증대시키기 위한 영양학적 처치로서 “무엇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 자료들이.. 더보기
운동선수, 맞아야만 잘 한다? 글 / 조남기(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이윤창출이라는 기본 명제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기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기여와 이윤의 환원을 통한 사회적 공헌이 무시될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서는 이러한 기업의 공적 활동도 기업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긍정성을 강화하여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ta.postech.ac.kr/col/seo-4.htm 포항공대 서의호 교수 “체벌과 욕설 이젠 사라져야 한다.” 과거 근대 산업사회에서는 다량의 상품을 단시간에 적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며 생산하는 것이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한 최상의 목적이었다. 소위 “생산..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전편)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절치부심 3수도전에 굳은 결의를 다짐하는 대한민국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지난 9월14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였다. 일찌감치 2년 전인 2007년 10월 경 독일의 뮌헨(Munich)은 제일 먼저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중이다. 프랑스의 안시(Annecy)는 금년 3월 거국적으로 유치위원회 출범 시키고 출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중국의 하얼빈 역시 길림성 창춘 시와 목하 국내후보도시 선정경쟁을 하면서 집요한 對중앙정부 설득작전이 주효하여 최근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신청을 목전(10월15일)에 두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3대 강대국 3개 신청도시들이 대한민국 평창과 맞붙게 될 경쟁상대다. 이중 평창에 가장 위협적.. 더보기
프로스포츠와 TV중계의 숨겨진 진실 글 / 박문성 (SBS 해설위원) TV와 프로스포츠는 공존공생의 관계다. 방송국은 프로스포츠 중계로 채널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청률을 끌어올려 광고 판매 등 수입을 확대하며, 프로스포츠는 콘텐츠 제공 대가로 중계권료를 받아 구단과 리그 운영에 활용한다. 프로스포츠의 수입 중 TV 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 수입 중 30~50% 정도가 TV 중계권료로 알려져 있다. 축구의 경우 구단의 수익 구조 중 이적료 등의 비경상수지를 제외한 경상수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관중 수입, TV중계권료, 관련 상품과 서비스 판매 등을 통한 상품화 수입이다. 3가지 수익 구조는 팬의 확보와 소통을 기본 동력으로 한다. 관중, TV중계, 상품화 수입 모두 팬을 그 근간으로 한다. .. 더보기
운동 효과 100% 거두는 방법, 순서대로 따라해보니..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하루 훈련내용에는 기술, 전술, 체력훈련 등이 포함되게 마련인데, 체력훈련도 근력, 지구력훈련 등 여러가지가 복합되어 있다. 훈련의 순서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 답은 “그렇다”이다. 그것은 훈련의 순서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루 훈련 프로그램은 준비운동, 본운동, 정리운동 등 여러 트레이닝 단위(training session)로 구성되는데, 특히 본운동은 그 날의 트레이닝의 목적과 준비기, 시합기 등 트레이닝의 국면에 따라 운동내용의 실행 순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준비운동에도 순서가 있다. 경기지도자는 선수들에게 그 날의 트레이닝의 목적과 방법, 프로그램의 내용에 관한 설명을 한 후 준비 운동을 시키게 마련이다. 준비운동은 이어지는 .. 더보기
인생의 절반인 ‘여가시간’ 잘 지내는 방법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80살 먹은 사람의 여가시간은 34만 시간 사람의 일생을 80세로 보았을 때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70만 시간이 될 것이다. 70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먹고 마시고 잠자는 등의 필수 생리시간 32만 시간(45.7%),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순수노동시간 4만 시간(주어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7%), 여가시간 34만 시간(인생의 절반 수준인 48.5%)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인생의 절반이나 되는 여가시간을 얼마나 창조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으며, 국민 개개인의 성공은 사회·국가의 부흥으로 이어지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많은 여가학자들은 여가교육의 정도가 선진국과 후진국.. 더보기
강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글 / 김경원(서원대학교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스포츠는 지난날 사회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수단에서 현재는 각 나라의 문화적 힘이나 경제적 능력 또는 기술력을 경쟁하는 장으로 변모했다. 따라서 각국은 과학적 훈련을 통해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훈련의 과학화는 대부분 스포츠의학, 생리학, 역학, 트레이닝론 등을 중심으로 선수의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훈련을 통한 신체능력의 향상은 한계가 있으며, 한계치에 다가갈수록 훈련 효과는 크지 않다. 한번 생각해보자. 기술이나 체력, 전술 활용 능력 등에서 비슷한 선수들이 시합 시 어려운 상황이나 모든 것이 고갈된 시합의 막판 시점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특히, 경기력.. 더보기
‘공포의 외인구단’ 영욕(榮辱)의 삼미슈퍼스타즈 글 / 조준호(인천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강사)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은 1980년대 한국만화사의 최고 걸작이다. 이 만화는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사람들을 끌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만화를 보면 한국프로야구의 이단아 삼미슈퍼스타즈를 연상하게 한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은 1982년 창단된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팀, 삼미슈퍼스타즈를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미는 최고의 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토록 삼미의 향수는 오래도록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걸까?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매번 우승을 하는 팀은 왠지 단점이 없어 보여 인간미를 떨어뜨리고, 중간순위를 하는 팀은 뚜렷한 매력이 없어 너무 평범해 보인다. 사고치는 꼴찌라도 노력하는 인간적.. 더보기
여자가 남자 보다 무릎을 쉽게 다치는 이유 글 / 박상균 (한국운동역학회 편집이사) 여자가 남자보다 무릎 상해가 빈번하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성의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따른 상해에 관한 여성 스포츠 상해의 연구들 또한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미 선진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 스포츠 종목에 따라서는 최소 2배에서 최고 12배까지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무릎 상해를 더 입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무릎 상해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방십자 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ACL)의 경우 상해 시 연골이나 무릎주변의 연관 인대들의 상해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복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비싼 비용이 발생되는 수술을 요하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장기간의 회복기간이 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