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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기자단

“토요일이 행복해요” 컬링, 택견, 맷돌 체험 등 1만5천여 명 참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제 3회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 서울 초ㆍ중ㆍ고 학생, 학부모 등 1만5천여 명 참가 지난 6일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서울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가 양천구 목동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토요 스포츠데이는 초, 중, 고교에서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스포츠 활동으로 채우자는 취지로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는 토요일마다 각종 스포츠 강습이 진행 되고, 학교 스포츠클럽 간 리그전도 개최된다. 그 밖에도 토요 스포츠데이는 학교 폭력 예방과 학교 스포츠 강사의 다양화에도 기여하며 학생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토요 스포츠데이 축제'는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스포츠 체험활동과 학교 .. 더보기
스포츠 지도자. 심재성의 생각 <2>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완벽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 감히 저는 완벽한 지도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 서기 위한 포부와 함께 끊임없이 배우려는 곧은 마음가짐이 묻어난다. 대한민국 펜싱의 ‘마에스트로‘ 심재성 코치(46). 그가 프랑스 유학시절 배운 ‘10분 지도자’ 철학과 ‘단순함에서 복잡함,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가는 길‘ 의 의미는 무엇일까. 프랑스 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점과 그가 가진 지도철학을 들어봤다. 런던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심재성 코치 인터뷰 모습 ⓒ 이기원 ▶ 1993년도에 프랑스 펜싱 클럽(A,S Montigny)코치를 하면서 국내 최초로 프랑스 국립 펜싱 지도자(C,N.F.E)학교를 졸업했는데 프랑스의 체육환경은 우.. 더보기
스포츠 지도자. 심재성의 생각 <1>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에서 꽃은 선수지만 그 꽃을 피워내기 위해 조련사 역할을 하며 기름진 토양을 일궈내는 것이 지도자이다. 음지에서 양지를 추구 하는 게 지도자이지만 때로는 선수 못지않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있다. 국가대표 펜싱코치 심재성(46). 그는 런던 올림픽 신아람(27, 계룡시청) 선수의 ‘1초 오심’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최초 프랑스 국립펜싱지도자 자격의 유학파 심재성. 그가 걸어온 스포츠 지도자의 길과 스포츠 외교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 어떻게 펜싱을 시작하게 됐나요? 그렇게 특별하진 않아요. 체육시간에 운동을 하는데 선생님이 “펜싱을 해보지 않겠느냐” 고 물으셨어요. 그때 우리학교에 펜싱부가 있다는 걸 처음 .. 더보기
‘승패는 무의미’ -티볼과 학창시절 추억 만들기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10월 13일 일요일, 송곡여중에서 열린 전국 여자중학생 티볼대회. 파죽지세로 결승전에서 오른 두 팀은 성신여중과 산곡여중이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종아리가 새카맣게 탄 자국이 보일 정도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인 것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성신여중과 산곡여중의 결승전 매치 ⓒ 제갈현승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학생들도 경기에 집중하였고, 양팀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에게 최대한 ‘즐기는 스포츠’로써 코치하는 데 열중이었다. 관중석에 앉아있는데도 열기에 흥이 날 정도로 시종일관 응원구호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12개팀이 참가하여 당일 예선을 거쳐 결승까지 치러진 이 대회는 힘든 학교생활을 잠시 잊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더보기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이 11일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2 글로벌 스포츠인재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포럼은 국내외 스포츠 외교, 행정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스포츠 인재양성 비전을 논의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설립한 스포츠 교육기관 AISTS(국제스포츠 과학기술 아카데미)의 클라우드 스트리커(Claude Stricker)박사와 NCAA(미국대학스포츠연맹)의 국장 킴벌리 포드(Kimberly Ford),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집행위원 케니 쵸, AUSF(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사무처장 슈 양잉 박사, 싱가포르체육과학연구원 원장 파비안 림(Fabian Lim) 등 체육인재육성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는 국제스포.. 더보기
100년을 준비하는 싱가폴의 스포츠정책, 과연 그 결과는?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John Lyle교수와 SSI chief Bob Gambardella 지난 27일, 싱가폴체육과학연구원(이하 SSI) SPEX house에서 싱가폴체육회 산하 모든 가맹단체의 대표 코치들을 위한 ICCE(International Council for Coaching Education) John Lyle교수의 코칭론 개발과 의의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일주일 내내 SSI 코칭부서와 매일같이 회의를 거듭했던 John Lyle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이상적인 코칭방법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사전 회의를 통해 SSI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코칭 라이센스 시스템 개발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전까지 SSI가 사용하던 코칭 라이센스 시스템은 생.. 더보기
스포츠 르네상스(Sport Renaissance),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NEST)은 그동안 ‘스포츠인재 강국’을 발판으로 ‘스포츠선진국’ 도약을 위한 체육인재 육성이라는 미션을 품고 스포츠인재 확충(체육인재 발굴 및 육성), 스포츠인재 역량강화(인재 전문화 교육), 국제 경쟁력 확보(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스포츠 르네상스(Sport Renaissance)’를 캐치플레이즈로 세운 야심찬 프로젝트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통한 국위선양을 넘어 스포츠·체육이 가지는 잠재력과 비전을 파악하고, 국민 모두가 이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스포츠 르네상스’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함께, ‘스포츠 부흥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겨 봄으로써, 향후 21세기 스포츠복지국가의 선두주자로서 .. 더보기
제2의 추신수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송준석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한국 선수 중 최다안타 1위, 대회 올스타 팀 유일 선정, 호주전 2개의 3루타-2타점까지 고교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장충고 송준석(3학년, 외야수)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바로 ‘윤형배에게 홈런 친 타자’라는 사실이다. 올해 고교야구 최대 투수로 꼽히는 북일고의 윤형배는(3학년, 우완) 2012 시즌 피홈런 0개를 기록한 투수이다. 그 윤형배에게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때려 낸 타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송준석이다. 고교리그에서 3할을 웃도는 타율에 6할이 넘는 장타율, 게다가 9개의 도루까지 겸비한 호타준족의 송준석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제 25회 청소년야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이름을.. 더보기
제2의 이대호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윤대영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90년대 후반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성동일은 부산연고의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로 등장한다. 덕분에 당시 고교야구의 모습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했는데 특히 1998년에 고교 1학년이었던 부산고의 추신수와 경남고의 이대호가 등장한 장면은 리얼리티의 진수로 꼽히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 두 선수는 부산에서 유명한 고교야구 선수였다. 1학년 때부터 주목 받던 추신수와 이대호는 각 학교의 에이스로 성장하였고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 1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멤버로도 선발되었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둘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대스타로 성장하였고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 더보기
지금은 ‘자출’시대! ‘바이크버스(Bike Bus)’로 안전하게!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금은 ‘자출’시대! ‘바이크버스(Bike Bus)’로 안전하게! 최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그로 인해 생긴 신조어가 ‘자출족’이다. 지난 5월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중 18.8%가 자출족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자출족인 셈이다. 건강과 교통비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자출족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안전 문제도 커지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의 규정 속도는 ‘시속 20Km’이지만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전거도로를 주행해 본 사람이라면 20Km라는 속도가 그다지 빠른 속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 더보기
형님 리더십의 본질은 “낮은데로 임하소서”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과 ‘맞절 세리모니’로 유명해진 정훈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난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었다. 금메달리스트들 못지않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정훈 감독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정훈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눠 ‘형님 리더십’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유도 조준호가 납득할 수 없는 판정번복을 당했을 때는 눈물을 쏟았으며, 송대남의 결승전에서는 판정어필로 퇴장까지 당했다. 온 몸으로 저항하며 호소하는 그의 모습에 국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 ⓒ황혜진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용인대에 도착을 하여 무도대학 건물에 위치한 유도.. 더보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Eric의 싱가폴체육회 생존기(2) 글 / 이철원 (싱가폴체육회 인턴) 싱가폴 스페셜올림픽팀 훈련이 끝난 후 싱가폴에 토요일 저녁 8시에 도착해서 다음날 새벽 5시 대표팀 새벽훈련에 바로 참가했으니 시작부터 컨디션이 정상일 리가 만무했습니다. SSI는 보통 8시30분경에 출근해서 6시에 업무가 끝납니다. 그러면 저는 화·수·목요일 저녁에 SSI에서 지하철로 한 시간 떨어진 Jurong East라는 곳으로 곧장 달려가서 7시 30분부터 늦게는 밤 11시30분까지 대표팀을 지도합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아침 7시부터 10시30분까지 대표팀과 스폐셜올림픽을 지도하고, 일요일에는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대표팀을 지도합니다. 개인시간은커녕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기도 힘든 무모한 스케줄을 강행하며 SSI에서 주최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Dr.Fa.. 더보기
2012 삼성화재배 대학배구 추계대회의 주인공은?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대학배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2 삼성화재배 대학배구 추계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춘계대회 및 종합선수권대회 우승팀인 경기대를 비롯하여 총 8개 팀이 참가하여 리그 및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려내게 된다. 경기 일정은 9월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이 벌어지는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전인 홍익대와 한양대의 경기와 대회 전망 등을 살펴봤다.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홍익대와 한양대는 초반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한양대가 세트마다 뒷심 부족을 보이며, 3-0 홍익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지난 두 대회에서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며 배구명문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한양대 는 경기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 더보기
쇄기골 ‘큰 절 세리모니’, 전국 초등축구리그 [경기 용인] 우승팀 ‘포곡초’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 경기 용인 초등리그 우승의 향방은? 전국 초등축구리그 경기 용인 지역 순위 포곡초와 어정초의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좌 포곡초, 우 어정초) ⓒ 제갈현승 2012년 9월 22일, 전국 축구리그 초등부 [경기 용인]지역 마지막 경기는 포곡초와 수지유나이티드 간의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요한 경기였다. 포곡초가 승점 35점, 수지초 34점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타이틀이 뒤바뀔 수 있었다. 오후 1시, 포곡초가 먼저 어정초와 대결을 시작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느냐, 아니면 수지 유나이티드에게 기회권을 넘겨주느냐의 관심이 부각된 경기였다. 전반 1분만에 어정초가 먼저 선제골을 득점하여 포곡초가 흔들리는가 싶었더니 금새 페이스를 찾은 포곡초는 전반에만 2골, 후반에 ..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2)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해부터 ‘고교야구 주말 리그제’를 시행했다. 과연 주말리그제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학생 선수들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일까? 이를 위해 올해 청룡기의 우승팀이기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민동근 수석코치를 만나 한국 학생선수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민동근 코치는 덕수고에서 10년간 수석코치를 한 만큼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덕수고 야구부 민동근 수석코치 ©서우리 덕수고 야구부 학생들의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정부 방침상 주말에만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등교한 후에 전부 수업을 들으러 간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회 때문에 수업을 빠지면 따..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 (1)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얼마 전 야구 팬들 사이에 한 고등학생 야구선수가 화제로 떠올랐었다. 주인공은 덕수고에 재학중인 이정호(3학년, 외야수)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뛰어난 야구기량 때문이 아니다. 거포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지도 않았다. 바로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공부하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이 끝나면 전교등수의 변화에 민감해하고 쉬는 시간엔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며 질문을 쏟아내는 학생이다. 수업이 끝난 오후엔 운동장에 나가 유니폼 차림에 야구 배트를 들고 훈련하며 전국 대회를 준비한다. 국내 학원스포츠 환경에선 이는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이정호는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고등학생’이다. 정규 수업시간만큼 교육.. 더보기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올림픽대표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명승부 연출!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종료됐다. 사진은 경기 후 시상식 모습 ⓒ김성수 어느 종목이든 챔피언결정전은 재미있다. 이번 경기만 이기면 우승이라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두 팀은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그 속에서 명승부가 연출된다.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두산과 충남체육회(남자부), 인천시체육회와 원더풀 삼척(여자부)은 경기장을 찾은 핸드볼 팬들을 매료시키는 멋진 경기를 보였다. 최종 우승은 남자부에선 두산이, 여자부에선 인천시 체육회가 차지했고, 이재우와 류은희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윤경신의 국가대표 은퇴식까지 열리며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했던..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의 모든 것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알펜시아 스타디움 내에는 평창 올림픽 개최 기원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쓴 리본조형물이 있다. ⓒ이아영 최근 봅슬레이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이 생소한 종목이지만 미디어를 통해 자주 비춰지다 보니 이제는 많이들 알게 됐다. 그 한 몫을 한 것이 바로 MBC 예능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MBC 무한도전 종목의 매력과 열악한 현실에 대해서 낱낱이 알려주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봅슬레이수준은 아직까지는 세계 랭킹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하나 없는데도 불구하고 늦게 시작해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선수들과 같은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능성을 높게 평.. 더보기
‘한중수교 20주년’, 韓中 핑퐁커플의 외교는 계속된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현장에서 또 하나의 한중(韓中)핑퐁커플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장애인탁구선수로선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문성혜와 중국의 차오닝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성혜-차오닝닝 커플 [사진출처=문성혜 홈페이지]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친분을 쌓게 된 두 선수는 지난해 문성혜가 차오닝닝이 훈련하는 중국 난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체 동메달과 남자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며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핑퐁커플’이 됐으며,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외 스포츠계의 이목을.. 더보기
메이저리그 야구장, 그곳이 사랑받는 이유.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확실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프로야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얼핏 보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프로야구 역시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구장 문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문학구장(SK 홈구장)을 제외한 다른 구장들은 시설, 편의성 등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구장의 모양 역시 천편일률적이라 구장의 특색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메이저리그의 야구장은 어떨까? 야구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엔 다양한 특색과 스토리들이 숨 쉬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야구장엔 어떠한 요인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하이오강, 도.. 더보기
패럴림픽이 남긴 아쉬움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런던 패럴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런던 하계올림픽에 이어 열린 런던 패럴림픽은 올림픽 열기를 그대로 이어나갔습니다. 장애를 극복하며 많은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펼쳐져 뜨거운 감동과 기쁨을 세계인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런던에 집중되었던 일상이 이제는 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 입니다. 이번 패럴림픽은 역대 최고의 티켓 판매량을 올렸다고 합니다. 총 250만장의 티켓 중 240만장이 예매 완료 되었다고 하지요. 개막식에 등장했던 스티븐호킹 박사부터 폐막식을 장식한 리한나까지 런던 패럴림픽은 세계인의 기대에 부응한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였습니다. 여러분은 런던 패럴림픽을 어떻게 즐기셨나요? 런던 올림픽을 기억하시지요? 밤잠을 설치게 한 올림픽 중계, 한국VS영국의 축구경기를 보면.. 더보기
[대학생 배드민턴 클리닉] 라경민 감독과 함께 한 행복한 하루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9월 8일, 밤새 내린 비로 쌀쌀하고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대학생들이 무거운 배드민턴 장비들을 짊어지고 경기도 여주로 모여들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 라경민 감독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멀고 힘든 길일지라도 즐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대교 눈높이 배드민턴단을 이끌고 있는 라경민 감독은 전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인 UBCA와 손을 잡고 배드민턴 동아리에 속해 있는 대학생들의 일일 멘토로서 직접 나섰다. 라 감독은 소속팀 선수들과 함께 여주 눈높이스포츠센터에서 ‘대학생 배드민턴 클리닉’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하게 된 전국 10여 개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회원들은 엘리트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레슨을 받을 생각에 매우 .. 더보기
여전히 부모에게 손 벌리는 아이 같은 프로 스포츠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보통의 남자들은 군 제대 이후에는 자립심을 키워보겠다며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생활을 해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필자 역시 그들처럼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생활하는 편이다. 반면, 필자보다 나이가 더 많은 프로야구는 여전히 용돈을 타 쓰고 있다. 바로 모기업이 주는 ‘광고비’ 명목의 지원금이다. 물론 프로야구 역시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그에 맞추어 각 구단들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2010년을 기점으로는 프로야구 구단의 절반 이상이 흑자 경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고비 명목의 지원금을 뺀다면 사실상 적자 경영이었다. ©연합뉴스 눈에 보이지 않는 모기업의 홍보효과 및 경제적 가치는 지원금보다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 더보기
[Exclusive] 임오경 감독이 들려주는 런던올림픽 핸드볼 뒷이야기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남 녀 동반 메달을 목표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핸드볼대표팀. 아쉽게도 남자대표팀은 예선탈락, 여자대표팀은 4위에 머물며 목표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메달이 없다고 그들의 노력까지 폄하되어선 안된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 상대팀과 접전을 벌이며 감동을 남겼다. 이제 그 감동은 국내에서 이어진다. 8월말부터 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런던올림픽에서 핸드볼 해설을 담당했던 임오경 감독도 소속팀인 서울시청에 복귀해 후반기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아 피곤할 법도 했지만 임오경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올림픽의 아쉬움을 뒤로 .. 더보기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2011년 12월에 ‘체육수업은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니다!’라는 글을 스포츠둥지에 기고하였다. 그 당시 많은 독자들이 필자의 글을 읽고 일부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체육수업을 초등학생의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그 글에서 소개했던 초등학교 여교사의 이야기가 다시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높은 수업이 체육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초등학교 여교사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수업 역시 체육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체육수업으로 아이들을 휘어잡고 통제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떠들고 소란을 피울 때 ‘체육수업시간에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교실에서 자습한다.’라고 하면 아이들이 좀 조용해져요. (초등학교 여.. 더보기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평생 라이벌이지만 선진기술은 좀 배워가겠습니다.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뜨거웠던 런던 올림픽의 열기를 뒤로한 채 폐막식을 하루 앞둔 2012년 8월 12일에 일본에서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로 이웃나라 일본의 와카야마현 역도 대표선수들이었다. 히가시 고등학교, 기호쿠 고등학교, 와카야마현청 실업팀 등 현대표선수로 구성된 일본 역도팀은 오래 전부터 눈 여겨왔던 경남 김해시의 유일한 역도 훈련장인 영운 중, 고등학교 역도훈련장을 찾았다. 국경을 넘어 전지훈련을 왔는데 대표팀도 아닌 일반 중, 고등학교 팀을 찾아오다니 이 학교에 무슨 비밀이 있나 궁금했다. 김해 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와카야마 일본 역도팀 ⓒ이아영 한국을 찾은 이유를 묻자 히가시 고등학교의 감독은 “대한민국 역도는 전 세계적으로 알아준다. 역도에서의 세계 최강국을 꼽으라면 중국이.. 더보기
운동하는 선생님, 학교를 건강하게!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최근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학교 폭력이다. 정부, 각 기관, 시민단체, 학교, 가정에 이르기까지 하나 같이 학교 폭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너나 할 것 없이 대책을 제시하고 있는 요즘 상황에 가장 골치 아픈 사람들은 아무래도 교육 일선에 있는 교사들일 것이다. 생각대로 마음대로 학생들이 따라주지 않을뿐더러 학교 폭력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마저 감수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교사들. 이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이 발 벗고 나섰다. 운동을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단련하고 교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합을 이루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배드민턴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더보기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보다!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8월 20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가 열렸다. 올해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야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인지 이번 신인선수 지명회의에는 많은 취재들과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는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넥센-한화-LG-두산-KIA-롯데-SK-삼성-NC)순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NC-삼성-SK-롯데-KIA-두산-LG-한화-넥센)으로 진행되었다. 지명회의에서 각 구단은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하며, 총 10라운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지명회의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더보기
부자(父子)열전.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운동선수로 활약한 사례는?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최근 개그콘서트에선 ‘아빠와 아들’ 이라는 코너가 큰 인기를 몰고 있다. 식탐이 많은 아버지와 아들이 먹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는 코너다. 이렇듯 인간에게는 유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특성이 자식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우수한 운동DNA를 가지고 있는 운동선수라면 아들 역시 그것을 물려받아 운동선수의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엔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운동선수로 활약한 사례를 알아보고 그것과 연관된 다양한 스토리들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1. 켄 그리피 시니어, 켄 그리피 주니어 켄 그리피 시니어와 켄 그리피 주니어 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부자(父子) 선수’ 이다. 197.. 더보기
“고교야구, 대학야구야- 너 어쩜 이렇게 재미있니?”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꽃피는 춘삼월에 봄소풍보다 주말리그와 춘계리그를. 따사로운 오월엔 황금사자기와 KBO총재기를. 정신 없는 시험기간에도 하계리그를. 황금 같은 여름방학 역시 청룡기와 대통령기를. 이렇게 야구시즌 내내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즐겨 보는 필자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그거 왜 보러 가니?”,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와- 야구장이 참 평화롭네’. 이것이 첫 느낌이었다. 응원, 박수, 음악소리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프로야구의 경기장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치열하네’ 라는 생각 이 들었고 점점 아마추어 야구 특유의 분위기와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재미를 발견하며 어느새 다음 대회는 언제 열리나 기다리는 아마야구의 팬이 되었다. 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