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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오스트리아 스포츠의 원동력 : 체육주간(Sportwochen) 글 / 문소영 (오스트리아 스키연맹 인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하늘을 향해 멋지게 비상하던 스키점프 선수들을 기억하는가? 오스트리아는 스키점프 종목에서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스키점프 뿐만 아니라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 동계 올림픽 각 종목별로 다수의 메달과 함께 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한반도 면적의 5분의 2(83,857㎢),인구 830 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오스트리아가 동계 스포츠 강대국으로 발전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스트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전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해 왔으며, 학교체육 활성화 및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법률을 명시해 놓고 있다. 특히, 체육주간(Sportwochen) 프로그램의 활성화.. 더보기
준비운동에 활용 가능한 게임 활동 (2)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준비운동에 활용 가능한 게임 활동 1편에 이어 학생들의 준비운동에 효과적인 몇 가지 게임 활동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 【활동1】밀고 당기기(던지기와 사고력 테스트) 게임 방법 학생들은 공을 든 교사 주위로 큰 원을 만든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공을 주면서 ‘밀기’ 또는‘당기기’라고 안내를 한다. 만약 교사가 ‘밀기’라고 말하면 학생은 가슴으로부터 공을 밀면서 교사에게 던지고, 교사가 ‘당기기’라고 말하면 두 손을 머리 뒤로 하여 공을 앞으로 던진다. 모둠의 모든 학생들은 돌아가면서 교사와 공 주고받기를 수행한다. 그러고 나서 교사가 ‘반대로’ 지시를 내리면 ‘밀기’때는 두 손을 머리 뒤로 하.. 더보기
캐나다 탁구협회의 Table Tennis School Demonstration 참가기 글 / 이종산 (캐나다 탁구협회 인턴)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빙상, 스키 등 동계스포츠가 유독 인기가 있는 나라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탁구'라는 종목은 소위 비인기 종목으로 탁구를 치는 사람조차 만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캐나다 탁구협회는 캐나다 탁구 선수 확보를 통해 탁구발전을 도모하고자 'Table Tennis School Demonstr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필자는 캐나다 탁구협회의 요청으로 약 10 여개 학교를 방문하여 탁구시범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보고 배웠던 점을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아이스하키” Cool!, “탁구” What? Pub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LCD TV 화면을 향해 있다. 사람들이 표정 하나하나에 골에 대한 절박함과 주말의 즐.. 더보기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학생도 할 수 없습니다 글 / 천항욱 (배명고 교사)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태권도 체육관에 다닌 지 벌써 2년째다. 발차기도 제법이고 품새도 볼 만하다. 내가 아이를 태권도에 보내는 이유는 운동 때문이다. 요즘은 운동도 학원에 가서 하지 않으면 함께 할 친구들을 찾기 힘들다. 체육관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돌아오는 아이를 보면 내 선택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난 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그런데 태권도에서는 예절교육에 꽤나 신경을 쓴다. 교육계획이나 가정통신문에는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가끔 체육관에 갔을 때 아이들이 사범님께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체육관에서의 아이들은 정말 집이나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바른 예절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 더보기
준비운동에 활용 가능한 게임 활동 (1)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준비운동은 학생들이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들의 준비운동에 효과적인 몇 가지 게임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활동1】 돔앤 디시 게임 방법 지정된 장소 안에서 콘의 반은 똑바로 놓고, 반은 엎어 놓는다. 가능한 같은 수로 ‘돔’ 모둠과‘디시’ 모둠으로 나눈다. 게임 1 - 콘 존 ‘돔’ 모둠은 똑바로 있는 콘을 모아서 자기의 진영(콘 존)으로 돌아오고 ‘디시’ 모둠은 엎어진 콘을 모아서 자기의 진영(콘 존)으로 돌아온다. 가능한 빨리 모든 콘을 모아서 자신의 콘 존으로 돌아온 모둠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2 - 모둠 게임 시간을 정해(30~60초 정도) 시간 안에 더 많은 콘을 모아온 모둠이 이기는 게.. 더보기
저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글 / 천항욱 (배명고등학교 교사) 나는 매일 가르친다. 매시간 마다 학생들에게 활동을 하게 한다. 그리고 그 활동들을 통해 배우기를 희망한다. 내가 가르치고자 했던 것들이 몸 속에 남아 그들의 행동이 변화되기를 바란다. 나는 학생들의 행동이 변화하기를 희망한다. 어떤 행동은 변화가 되고 어떤 행동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다 획일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양한다. 그들이 지금의 상태보다 나아지기만을 바란다. 나의 희망과는 다르게 어떤 학생들은 전혀 변화하지 않는다. 일부는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한다. 내가 잘못 가르친 것일까? 그런데 또 일부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어떤 학생은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변화하지 않는 것일까? 콘텐츠출처.. 더보기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는?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준비 운동은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운동습관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적 수단일 뿐만 아니라 토론과 시범, 연습 등과 같은 실질적인 모든 활동을 위한 교육적인 수단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학생들이 준비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준비운동이 학생들로 하여금 점차적으로 주어진 신체활동에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자전거의 기어를 서서히 변속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신체를 점차적으로 편안하게 해서 운동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급하게 기어를 변속하듯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신체에 불필요한 압박을 가하게 되어 불편하고 거북한 상태를 초래하고 피로를.. 더보기
수업환경의 변화가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라고 할 때, 우선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본고는 수업환경을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사는 다양한 암묵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암묵적 지식은 학습대상에 따라 다양한 실천적 지식으로 전환될 때,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암묵적 지식이 실천적 지식 으로 전환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각 활동들이 교사가 알고 있는 암묵지로 구성되었을 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실천지로서 제구실을 못하고 구체적인 단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 활동의 내용은 바람직하나, 절차상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보기
학생의 동기유발과 과제 행동의 지속화 방안은 무엇인가?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신체활동에 포함된 재미요소 때문일 것이다. 재미요소는 학생들을 신체활동에 오랫동안 머물도록 이끈다. 학생들은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신체활동의 가치를 얻게 된다. 그런데 기존에 학교체육수업에서 제공된 활동들은 학생들이 흥미를 유지하는데 부족함이 너무 많아 보인다. 수업활동에 대한 교사의 준비성도 부족하지만, 학생들 에게 제공된 활동이 너무 단순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을 많이 내포되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수업환경과 내용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만약, 학생들이 경험하는 내용이 참신하고 교육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 학생들의 참여에 유인가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활.. 더보기
좋은 체육수업을 전개하기 위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글 /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심동적․인지적․정서적으로 통합된 체육활동을 지향 하는데 유익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교사와 학생 측면으로 나누어보면 교사의 교수활동은 직접교수와 간접교수로 나누어진다. 학생의 학습활동은 직접체험활동과 간접체험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체육수업은 이러한 네 가지 활동이 서로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수업의 질을 높이게 된다. 한편, 교사는 방법중심의 수업을 지양하고, 모형중심의 수업을 지향하면서 수업의 질과 학생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제안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교 체육수업은 주로 방법 중심의 수업으로 일관되어 왔다. 이러한 예로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서 구기활동을 지도할 때, 유사한 방법으로 가르치다 보니,.. 더보기
대학졸업장, 마지막 희망 : 중도포기 대학선수 살아남기 글 / 임수원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도서관에 가서 책 3권을 빌려서 읽었어요. 공부하려고 책을 빌린 것은 아마 태어나서 처음일걸요 ” Y대학교 농구부 센터 전00(사회체육과 2학년)은 “서양문화와 봉건제도”라는 주제로 A4용지 3장 짜리 보고서를 쓰느라 1주일을 끙끙됐다. 그는 “뭘 해야 할지 막막해 과목 조교한테 문자메시지로 질문을 보내고, 전화도 여러 번 했다”면서 “운동부가 공부 때문에 질문을 하니까 조교가 신기해 하더라”고 말했다. (KBS 시사기획 쌈, 2007). 위의 진술내용은 학원엘리트 스포츠가 안고 있는 그릇된 현실을 집중 조명하여 ‘죄송합니다, 운동부 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의 일부 내용이다. 이것은 여태껏 우리 사회가 학생 선수를 단지 운동만 하는 학.. 더보기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이용에 관심을 갖자 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물 이용에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체육시설물은 체육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및 학생들이 자율적인 이용을 통해 건강과 체력증진을 도모하도록 학교 급별로 설치 운영하게 되어있으나, 많은 초등학생들이 운동장에 있는 체육시설물의 사용방법을 채 익히지도 못한 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육시설물을 이용해 놀이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교사보다는 오히려 상급생 또는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이방법을 전수받고 있다. 물론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방법 일수도 있으나,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볼 때, 교사의 임장지도아래 시설물 안전교육으로부터 첫 단추가 바르게 채워져야 하지 않을까? ◎ 운동장에는 어떠한 체육시설물이 있는.. 더보기
추운 날씨 속에 수 십 번씩 다이빙대위에 오르는, 서울체육고등학교 다이빙부 인터뷰어를 보자마자 10미터 다이빙대에 한 번 올라가봐야 다이빙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감독님, 그리고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높이에서도 거침없이 멋진 다이빙을 보여주는 학생들, 하얀 눈이 내린 추운 겨울이지만, 한 여름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서울체육고등학교 다이빙부를 소개합니다. [류득하 감독님] Q 간단하게 감독님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체육고등학교 다이빙부 감독 류득하 입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교부터 기계체조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다이빙을 시작을 했고, 대학교 4학년 때까지 선수생활을 했죠. 그 후에는 국가대표 다이빙팀 감독을 3년 반 정도 했고, 서울체고는 84년도에 와서 올해로 21년째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동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 더보기
Boom Up!! 다시 탁구붐이 일다. 글 / 김종우 (선유중학교 체육교사) 오래전 탁구 BOOM이 있었다. 88년, 허름한 건물의 지하 탁구장. 거울 속 득의양양한 모습의 내 손에는 탁구채가 들려져 있었다. 옆집 형이랑 버려진 식탁 위에 벽돌을 세워놓고 손으로 탁구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몇날 며칠 엄마의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조르고 졸라 얻어낸 한 달간의 탁구레슨. 탁구장은 내 또래의 아이들로 넘쳐났고, 벽에는 유남규와 현정화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었다. 한마디로 붐이었다. 그때 나의 꿈은 탁구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결국 한 달을 못 채우고 그만둔 것 같기는 한데, 그 후에도 친구들과 시간 당 얼마씩 내고 탁구를 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탁구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갈 즈음, 사람들도 더 이상 88올림픽의 영광.. 더보기
체육교육과정의 다양한 관점들 글 / 조미혜 (인하대학교 교수) 체육교육과정이란 단어를 처음 들으면 왠지 어렵게만 느껴진다. 체육교육과정은 말 그대로 「체육」이란 단어와 「교육과정」을 합친 단어이고, 영어로는 Curriculum in Physical Education, 그리고 한자로는 體育敎育課程으로 쓰여 진다. 교육에 관심을 기울였던 학자들은 모두 교육과정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써, 소크라테스(Socrates),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플라톤(Platon), 코메니우스(Comenius), 듀이(Dewey) 등의 학자들을 들 수 있다. 그러므로 “교육과정 논의의 역사적 시작은 언제부터 일까?” 를 질문한다면 이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교육과정의 어원은 영어의 커리큘.. 더보기
체육교육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글 / 조미혜 (인하대학교 교수) 체육 분야에서 이제 체육교육과정이란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교육과정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비유(metaphor)의 방법은 체육교육과정 이론을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사고를 체계화하는 방법으로써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육과정이론의 비유로 유명한 Kliebard(1982)는 “교육과정에 대한 비유는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육과정에 대한 비유는 연구의 초점 또는 목적을 인식하는 렌즈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실 우리가 교육과정을 실제 존재하는 사물이라고 생각할 경우 교육과정에 대한 사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일.. 더보기
즐겁지만 위험한 야구를 안전하고 쉽게 즐기는 티볼 글 / 강경탁 (잠신중학교 교사) 2009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은 바로 야구일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에 이어,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관중 증가, 포스트 시즌의 열기 등 야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는 것 같다. 즐겁지만 위험한 야구 본교는 야구부가 있어 야구경기나 연습장면을 쉽게 관전할 수 있으며, 투수마운드, 그물망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쉽게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게다가, 본교 출신의 기아의 이용규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학교 내에서 야구의 인기는 정말 최고였다.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학생들 보다 글러브와 방망이를 들고 야구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정도.. 더보기
체육시간이 즐거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글 / 김영식 (한국교원대학교)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인 자그마한 학교 운동장!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경기에 푹 빠진 아이들..... “철호야, 막아~막아~ 인호야, 슛~슛~슛~~~ 야호 골이다 골!” 시끌벅적 에너지 넘치는 활기참이 학교 전체로 퍼져나간다. 그런데 막상 체육시간이 되면 이러한 활기참이 힘듬과 괴로움, 귀찮음으로 변해버리는 아이들이 있다. 왜일까? 저마다 서로 다른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처음 접해보는 활동에 대한 두려움과 신체적 기능의 미숙함으로 잘 하지 못함에서 오는 부끄러움 때문일까? 아이들에게 기다려지는 즐거운 체육수업 어떻게 하면 될까? 이제 신바람 나는 체육수업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한번 살펴보자. 신바람 나는 체육시간 이렇게 해보자!.. 더보기
체육시간의 꾸미기 체조, ‘오빠~달려’ 글 / 강경탁 (잠신중학교 교사) 체조. 체육수업 시간에 조금 지루하지만 꼭 기억나는 단골메뉴 중 하나다. 체조수업은 맨손체조, 매트운동(앞구르기, 뒤구르기, 다리 벌려 앞구르기 등), 뜀틀운동 등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난이도 구분 없이, 비슷하게 적용되며, 개인의 신체적 능력만을 평가하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경쟁 활동을 통한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흥미 있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경쟁적 요소가 빠져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이해가는 부분이다. 무용. 교과서에 자리를 잡고 있긴 하지만, 심미적 표현활동을 구조적으로 수업에 적용하기 힘들어, 일선에 체육을 전공한 교사가 가르치기에는 어려움이 따라 대체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2007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평가영역에서 기존.. 더보기
교사의 또 다른 이름 ‘러닝디자이너’ 글/ 노수신 (신송중학교 체육교사) 러닝디자이너가 되세요! 건강중학교 최 선생님은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지도할 단원은 경쟁 활동 단원이군.” “경쟁 활동 단원에선 다양한 게임이나 스포츠 경기 상황에 존재하는 상호 경쟁적 요소를 과학적으로 수행하고 감상하는 활동이 강조되는데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먼저, 아이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것을 지도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물리적-심리적)적 요소와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다!” “또, 경쟁적 요소를 지도하기 위한 과학적 수행방법은 지난번 연수에서 배웠던 다양한 도구 활용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경쟁요소에서 가르쳐야할 여러 가지.. 더보기
수업 듣는 재미에 빠진 축구부라고?① 오늘은 체육을 전공하신 교장선생님, 그래서 운동부의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들의 미래를 걱정해주는 안양중학교의 이승천 교장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부임할 당시부터 운동부 역시 정규수업을 이수해야 한다는 방침을 과감히 주장하셨는데요, 본인 스스로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일뿐이라며 손사래치는 이승천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조목 조목 들어보았습니다. Q 안양중학교 축구부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양중학교의 축구부는 1967년 3월에 창단이 됐으며, 현재 3학년 19명, 2학년 18명, 1학년 15명으로 총 52명의 선수와 감독 포함 3명의 지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67년 창단 후 3년 동안의 정비를 거쳐, 1970년에는 전국춘계중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최초로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19070~80년.. 더보기
신나는 학생회장배 축구대회, 옥의 티!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지난 여름 청소년 캠프에서 만난 창수는 "자기 학교는 매년 가을이면 목동 축구장을 통째로 빌려 풋살경기를 한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창수가 자랑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인 “구기대회 중심의 체육대회, 학생회장배 풋살 대회”를 소개하겠다. 1. 창수의 체육대회 자랑 우리학교는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목동축구장이 가까이 있으며, 강변부지를 이용한 시민공원도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1학년은 학교에서 피구대회를 진행하고, 2학년은 시민공원에서 티볼대회를 하고, 3학년은 목동구장에서 풋살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체육대회를 한다. 1학년에 처음 올라와서는 뭔지 모르고 대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최우수선수로 뽑는 피구왕이 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우리 반이 결승전에 나.. 더보기
체육시간에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기피하는가? 글 / 신기철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체육은, 학교의 급별과 학생의 개인차에 따라 차이가 있더라도, 학교 교과목 중에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의 경우, 체육수업이 있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아침 교실 풍경이 다를 정도이다. 교실에 담임교사가 들어서자마자 학생들은 ‘오늘 체육수업 해요?’, ‘뭐 해요?’라는 식으로 꼬치꼬치 캐묻는다. 이러한 모습은 다른 교과의 경우에서 보기 드물다. 여기에는 학생이 체육시간을 무척 기다린다는 점도 있지만 학생이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음도 감지된다. 그렇다면 학생이 체육시간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어떤 것을 기대할까?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지속되는가? 1. 체육 시간을 왜 기다리고, 무엇을 기대하는가? 체육은 다른 교과와는 달리 주로 운동장에서 실시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