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폴더 썸네일형 리스트형 병설 퍼블릭 골프장,‘꿩먹고 알먹기’행태 글/ 서천범(국레저산업연구소장) 퍼블릭을 병설한 회원제 골프장들이 회원은 퍼블릭을 포함한 모든 코스로 과대모집하고, 운영시에는 회원제 입장료를 적용하면서 ‘꿩먹고 알먹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골프대중화를 위해 건설·운영되고 있는 병설 퍼블릭 골프장들이 회원권 없는 일반 골퍼들이 값싸게 즐길 수 있도록 병설 회원제 골프장은 물론, 정부 당국도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을 모집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대신에 중과세율을 부과하고 있지만, 퍼블릭 골프장은 회원을 모집하지 못하게 하는 대신에 일반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퍼블릭 병설 회원제 골프장들은 퍼블릭 코스를 포함한 모든 코스에 대해 회원을 모집, 운영하고 있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에 대해서는 일반세율이 적용되면서 퍼블.. 더보기 스포츠시설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라! 글/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스포츠시설업이 위기다. 스포츠시설업이란 골프장, 스키장과 같은 리조트시설, 테니스장, 탁구장, 농구장 등 각종목의 운동시설을 통하여 수익을 얻는 업종을 말한다. 참여스포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스포츠시설업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 스포츠시설의 특성상 넓은 공간과 입지조건을 필요로 하는데 반하여 높은 임대료와 낮은 수익성은 시설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산업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골프장은 최근 증가가 정체되고 있는 골프소비자의 수요를 넘어서 과잉공급에 이르렀다. 2008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골프장회원권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최소한 15%라던 영업이익은 제주와 호남권에서 .. 더보기 금녀원칙을 고수하는 스포츠 ‘보이클럽’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이번에도 ‘금녀원칙’은 깨지지 않았다. 화사한 봄꽃이 만발한 꿈의 무대에서 여성평등의 새 싹은 끝내 움트지 못했다.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올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바라던 첫 여성회원의 탄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성회원이 유력시됐던 I.B.M. CEO 버지니아 로메티(54)는 18번홀 주변에서 관중속에 섞여 경기를 참관한 모습이 미국의 주요 언론에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 여성회원이 됐으면 그린자킷을 입고 시상대에서 우승자와 함께 자리를 했었을 터였는데 오거스타 골프클럽의 여성 회원 불허방침은 종전처럼 철옹성이었다. 올해 대회서는 여느 해보다도 여성 회원을 허용하라는 목소리가 거세게 들렸다. 마스터스대회 3.. 더보기 골프장 표준약관, 이용자 위주로 개정되어야 글/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국내 골프장시장이 공급자(골프장 운영회사) 시장에서 수요자(골퍼) 시장으로 바뀌면서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도 이용자(골퍼) 중심으로 바꿔져야 할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을 제정하면서 골프장의 횡포를 막는데 일정부분 기여했지만 제정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대에 맞게 표준약관을 개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장 이용에 있어서 사업자와 이용객 모두에게 공정하고 건전한 계약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을 2002년 3월 26일 승인했다. 표준약관 제8조(요금의 환불) 1항에 따르면, “입장절차를 마친 이용자가 경기전 임의로 이용계약을 취소한 경우에는 이용요금의 50%를 환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골프장 입장절차.. 더보기 우리에게도 제레미 린과 같은 창의적 플레이가 필요하다 글 / 김성겸(동서대학교 교수) 최근 몇 년간 NBA 중계를 국내 스포츠채널에서 방송하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 기간을 제외하면 NBA 소식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NBA 관련 스포츠뉴스와 온라인의 각종 NBA 매체에 귀가 번뜩이고 있다. 바로 뉴욕 닉스의 대만계 농구선수 Jeremy Lin(제레미 린) 때문이다. ‘농生농死’하던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애정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 나에게 최고의 스포츠는 농구인 까닭일까? 요새는 농구 관련 뉴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Linsanity(린에게 미쳤다)', 'Lin-Possible(린이라면 무조건 가능하다)'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도대체 왜 린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린은 태생적으로 인간승리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 조 패터노 감독이야기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1월 85세로 작고한 미국 대학축구의 전설적인 명장 조 패터노 감독은 세상에 특별한 발자취를 남겼다. 미국 대학스포츠에서 도덕성의 상징이자 펜실베이니아의 얼굴이었던 패터노 감독은 미국 역대 대학축구 최다승 감독으로서, 스포츠지도자 가운데 최고의 교육자로서, 많은 기부금을 낸 인간주의자로서 미국인들로부터 큰 어른으로 존경을 받았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60여년 재임동안 통산 409승을 거두고 37번의 볼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82년과 86년 전미 대학미식축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명장이었다. 지난해 말 제리 샌더스키 전 미식축구팀 수비코치의 아동 성폭행 사건에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을 했지만 패터노 감독은 대학농구의 ‘위대한 코치’ 존 우든 전.. 더보기 골프장 캐디를 다시 생각하다 글/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골프장에서 캐디(일명 골프경기보조원)는 골프장은 물론이고 골퍼들에게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골퍼들이 의무적으로 캐디를 동반해야 하고 캐디피도 팀당 10만원에 달하면서 캐디가 꼭 필요한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골프장 캐디는 골프장에서 하는 일이 적지 않다. 캐디의 역할은 골퍼들의 경기에 참가해 4~5시간 소요되는 골프경기를 조언하고 돕는 것이다. 즉 골퍼들에게 사전운동을 시키고 골프코스를 안내하면서 전동카트를 운전하며 골퍼들에게 맞는 골프채를 갖다주고 그린에서 라이도 봐주고 짓궂은 골퍼들의 농담에도 짜증내지 않고 응해줘야 하고... 이처럼 다양하고 숙련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캐디가 필요하지만 골퍼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골프가 대중화되는 지금까지 캐디 동반을 의무.. 더보기 프로야구의 수익모델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올해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영웅 김병현이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하면 박찬호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김병현이 더 인지도가 높은 선수였다. 박찬호는 전성기 시절을 LA에서만 보냈기 때문에 전국구 스타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었지만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가 양키즈를 꺽고 우승할 때 큰 활약을 펼쳤기에 미국의 야구팬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이다. 이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한 직후 미국의 지인들로부터 그 선수 한국인 맞지라는 수십통의 전화와 메일을 받았을 정도이다. 좋지 않은 경력이지만 월드시리즈 결승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판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메이저리그 우승반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김병현이다. 현재의 기량에 대해서.. 더보기 선수가 '봉'인 미국의 스포츠카르텔 NCAA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5,340만달러 대 0달러. 지난 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연봉랭킹 15위에 오른 코치들의 연봉의 합계와 13,877명의 대학 미식축구 선수들의 연봉 합계를 비교한 것이다. 선수와 코치간에 이렇게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연봉 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은 미국 대학 스포츠협회(NCAA)의 철저한 아마추어리즘 정책 때문이다. 미국 대학스포츠를 총괄하는 기구인 NCAA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보호를 명목으로 선수들이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을 철저히 막는다. 이는 우수한 선수들을 스카우트 하려는 대학들의 과당 경쟁이나 담합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대학 스포츠 카르텔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NCAA의 이러한 정책에 가장 피해를 보는 장본인은 정작 학생 선수들이다. 미.. 더보기 골프장들이 생존하려면 글/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국내 골프장수가 매년 급증하고 골프붐 소멸로 골프인구가 줄어들고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한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골프장들이 비용을 줄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방안을 도입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시장이 2000년대의 호황기가 끝나고 하락기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에서는 아직까지 먼나라 얘기로 치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골프텔과 연수시설을 신축하면 이용객수가 늘어나면서 그린피도 올릴 계획을 하는 골프장도 있고, 그린피만 내리면 골퍼들은 저절로 늘어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골프장 관계자도 있다. 이처럼 골프장 앞날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골프장 관계자들을 보면서 입회금 반환 사태와 골프장 경영수지 악화.. 더보기 스포츠산업에 불어오는 감성마케팅 바람 글/김재영(커브스코리아 대표) 스포츠는 명확한 결과에 의해 평가되는 집단이다. 스포츠의 대표적 수식어가 ‘냉정한 승부의 세계’인 것도 에누리 없는 그 명확성 때문이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금∙은∙동메달 이외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주의의 명확성은 비단 경기를 통해서 승패를 가리는 야구, 축구, 수영, 피겨 등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포츠산업에 한 분야인 피트니스산업에서도 ‘냉정함’과 ‘명확성’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피트니스산업에서 정의되는 성공적인 피트니스센터 운영의 척도는 회원관리프로그램의 질이나, 체계적인 시스템과는 상관없이 오직 숫자적인 몸무게 감량이었다. 하지만 요즘 피트니스산업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의 존재 이유인 운동효.. 더보기 2012 HSBC 아시아 5개국대회 TOP5 국제럭비대회 진행요원 모집공고 아시아5개국 조직위원회 및 아시아럭비연맹에서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는 2012 HSBC 아시아 5개국TOP5 국제럭비대회 영어통역 진행요원을 모집합니다. - 아 래 - 대 회 명 : 2012 HSBC 아시아 5개국대회 TOP5 대회일자 : 2012년 5월 12일(토) 대한민국 對 일본 2012년 5월 26일(토) 대한민국 對 아랍에미레이트 대회장소 : 성남종합운동장(8호선 모란역) 참가개국 : 3개국 (대한민국,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참가규모 : 약 100명 모집분야 : 팀 통역 - 남 00명 VIP 통역 - 여 00명 Media - 남,여 00명 신청문의 : 대한럭비협회 남인모 Tel 02-420-4244,5 Mob 010-4459-8818 E-mail rugby@sports.or.k.. 더보기 64년만의 런던올림픽과 금석지감의 스포츠보도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1948년 8월12일.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의 김성집이 세계신기록을 세우자 동아일보는 1면에 이렇게 보도했다. “삼천만 겨레의 체력은 오히려 건재하다. 비록 감독참모진의 미비로 우리의 이 이번에도 세계를 억누르지 못한 건 유감이지만 윈몸의 힘을 다 모아 싸우는 역도에 있어 김(金晟集)군이 백二(이)십二(이)키로 五(오)백을 들어 인류로서 큰 힘을 자랑하다니 참으로 민족의 기쁨이 아닐 수 없구나. 백두산의 정기를 타고난 배달민족의 드높은 의기를 천하에 선명하리라고 三(삼)천만 겨레의 기대와 관심을 자아내게 하는 경기에 있어서 참패의 쓴 잔을 마신 의 한국 선수들은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기회를 같이려 노력하여 오든바 十(십)일의 역도(力道)경기에 잇어 우리의 지보 김.. 더보기 “학생선수들 공부도 잘하게 운용하라”...........학교체육진흥법 제정에 즈음하여 글/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2012년 임진년 새해.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라고 한다. 흑룡이든 청룡이든 백룡이든 이 동물은 12간지 동물가운데 유일하게 현존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러나 용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영물로 오랜 세월 한국, 중국 등 동양인들의 정신세계에 각인돼왔다. 예부터 권부의 정상인 임금님을 일컬을 때도 얼굴은 ‘용안‘, 옷은 ’용포‘, 자리는 ’용상‘이라고 했고, 또 우리사회에서는 ‘등용문’과 ’용 꿈‘이란 말도 자주 쓴다.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 끝에 출세하는 경우는 ‘개천에서 용 났다.’고도 한다. 용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건강하고 정직하며 용감할 뿐만 아니라 신뢰감이 두텁다고 해 2007년 ‘황금돼지의 해’처럼 연초부터 출산과 결혼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더보기 "2011 스포츠산업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글/이영미(이화여자대학교 강사) 2011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해외 스포츠산업에 대한 해외연수가 있었다. 연수의 목표는 스포츠산업 선진국의 스포츠 마케팅 현장체험을 통한 스포츠 산업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외 스포츠산업 유관기관 방문을 통한 선진 경영방식 벤치마킹 기회를 부여하고자 함에 있었다. 연수운영에 관하여, 연수지역 : 미국 서부 LA &SF (LA,샌프란시스코, 버클리,오클리, 브렌트우드)일원에서 행해졌으며, 기간은 2011.7.7~16 (8박 10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연수의 대상은 스포츠 산업체 종사자등 다양한 인원이 사전 검정을 통하여 선발되었으며, 최종 선발된 20명이 연수를 받게 되었다. 짧은 일정에 많을 것을 보고 배우고자.. 더보기 프로스포츠의 전력평준화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지난 글에서 머니볼 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적은자본의 스포츠 팀도 거대자본의 스포츠 팀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이러한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수선수를 보유하는 것이 전력상승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최근에는 몇몇 종목에서 외국선수의 연봉 상한 제도를 늘리거나 없애면서 자본의 위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샐러리캡과 이익공유제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러한 샐러리캡과 이익공유제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샐러리캡(salary cap) 먼저 샐러리캡(salary cap)이란 팀.. 더보기 동계올림픽 성공의 필수조건 글/홍재승(한림대학교 부교수) 동계올림픽의 여러 성공 요인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동계올림픽의 흥행적 성공이다.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도록 하고 흥미를 유발하며 올림픽 정신의 전파도, 경제적 성공도 모두 가능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스폰서십 확보에 활용한다면 경제적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또 사후에도 동계 휴양지 혹은 동계 스포츠 관광지로 태어나기에도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흥행적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동계 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은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줌과 동시에 올림픽 경기장의 관람석의 만원 사례를 부를 것이며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것이며, .. 더보기 스포츠 영웅을보면 손바닥이 생각난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학문을 연마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 누구나 선망하는 자리다. 대학을 ‘상아탑(象牙搭 )에 비유하는 것은 코끼리의 뽀얗고 긴 어금니만큼 신성하고 귀한 학문의 전당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우리 사회에서 최고의 명예를 인정받고 있는 교수는 연구하는 일과 학생을 가르치는 일 두 가지를 본분으로 삼고 있지만 정작 두 가지 일을 모두 잘 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에만 몰두하다가 학생 교육을 등한시 하는 경우도 있고, 학생들 지도에만 신경쓰다가 연구논문 쓰는 것을 소홀히 하는 이도 있다. 그만큼 두 가지 모두 성공적으로 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한국체대 생활체육대학 육조영 교수(48)는 체육학계에서는 교수 직분에 충실한 이로 소문나 있다. 전공분야인 스포츠 마.. 더보기 프로스포츠와 머니게임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지난 9월 미국에서 머니볼이라는 영화가 BOX OFFICE 1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실제 미국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인 빌리 빈의 성공신화를 영화화 한 것이다. 머니볼의 가장 핵심은 거대자본 중심의 프로스포츠시장에서 적은 투자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본주의의 꿈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프로스포츠에서는 거대자본을 가진 부자 구단이 가장 좋은 성적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인기가 많은 구단인 뉴욕 양키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자본을 소유하고 있고, 매년 막대한 투자를 통하여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고 있으며, 최상의 시설과 지원을 제공.. 더보기 스포츠 컨텐츠가 종편의 경쟁전략이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퇴근이후 즐거움이 생겼다. 저녁 식사를 한 뒤 TV 앞에 서면 새로운 흥미를 자아내게한다. 이 방송, 저 방송 등을 왔다갔다하며 원하는 프로를 마음껏 볼 수 있다. 뉴스, 연속극, 쇼프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직은 여러 방송에 적응이 잘 안된 탓인지 요리조리 돌려보기 일쑤다. TV 채널 선택권이 갑자기 많아졌다. 12월1일부터 종편 4사가 일제히 개국을 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등 이른바 메이저 4개 신문이 종합 TV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존 KBS, MBC, SBS 3개 지상파가 주도했던 TV 방송시장이 종편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미디어 빅뱅시대를 맞게된 것이다. 소비자인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기존 방송 3사에 더.. 더보기 영문도 모르고 영문기자? 영문기자로 살아가는 법 글/유지호(연합뉴스 영문뉴스부 스포츠담당) 필자가 그간 ‘스포츠 둥지’에 올린 글은 훈시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고지식한 기자의 취재 철학에 대해선 익히 아시리라 믿고 이번 기회에는 좀더 개인적인 취재 경험이나 필자가 일하는 환경에 대한 얘기를 나눌 까 한다.아래 약력에서 보시다시피 필자는 영어로 기사를 쓰는 기자다. 여러분들께서 인터넷이나 지면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글 매체와는 업무 여건과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필자의 경험이 조금 새롭게 다가 오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몇 자 적어 보겠다. 고등학교 시절 운 좋게 캐나다로 유학을 떠날 기회가 생겨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토론토에서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귀국했다가 전역 후 영자 신문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작년 여름 현 직장으로 옮겨.. 더보기 미디어가 만든 한 시대의 "아이콘" 조 프레이저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11월8일, 국내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 한 위대한 프로복서의 죽음을 전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조 프레이저가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전날 갑작스레 미국 AP 통신 등을 통해 간암으로 위독하다는 기사가 타전된 데 이어 하루만에 부음기사가 전 세계로 전해졌다. 한때 적수였던 무하마드 알리의 ‘쾌유 응원’에도 불구하고 그는 화려했던 복싱인생을 접고 맨 주먹으로 이승으로 떠났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프레이저 인물정보란에 국화꽃을 조화로 장식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머리글을 띄우며 자세한 신상명세를 올렸다. 비록 외국인이기는 하지만 세계 프로복싱계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던 그의 죽.. 더보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멀리 하기엔 너무 가까운! 글/유지호(연합뉴스, 영문뉴스부 스포츠 담당) 기자들은 본인 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상대할 경우가 많다. 20대 중반에 기자생활을 시작한 필자는 한 때 이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부와 경제부 담당 시절 취재 대상 대부분은 기업이나 은행 임원들이었는데 아버지 뻘 정도 되는 사람들을 쪼아가며 (?) 이것 저것 캐내는 것이 초년 기자한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기자들은 “기자보다 높은 사람은 없다”고 교육을 받는다. (적어도 필자의 첫 직장에서는 그랬다.)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면 기업 사장이던 정부부처 장관이던 강하게 밀어부처야 한다는 거였다. 그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선 고참 기자를 “님”자가 빠진 그냥 “선배”라고 부르는 게 관행이다. 밖에 나가서 나이 많은 취재원에게 예의는 지키되 “님.. 더보기 골프장 M&A 시장확대로 대중화에 기여 글/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국내 골프장산업이 회원권 가격 하락에 따른 입회금 반환 사태, 골프장수 급증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골프장 M&A(인수·합병)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사중이거나 인허가를 받은 골프장, 입회금을 반환해야 하는 회원제 골프장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M&A 시장규모는 올해 수천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최소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골프장 M&A 시장 확대는 골프대중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올해 1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남성대 골프장의 대체 골프장으로 ‘여주그랜드(현 동여주)CC’를 인수했는데, 인수금액은 1,36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4월에는 국내 최대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인 부영그룹이 전북 무주리조트(회원제 18홀 등)를 인수해 ‘덕유산리조트.. 더보기 세계최고의 프로 스포츠 팀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현대마케팅의 대부 또는 브랜드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코틀러(Philip Kotler)는 프로스포츠는 하나의 산업일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사회의 연결고리이자, 도적적 가치인 동시에 숭배의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프로스포츠팀는 일반 대중에게 스포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하였다. 도대체 프로스포츠가 어떠한 가치가 있기에 숭배의 대상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까? 프로스포츠는 일반대중에게 가장 근접하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야구나 축구, 농구와 배구 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물론 격투기, 라크로스 같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도 프로화 되어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다.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고, 또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TV, 인터넷, 라이도,.. 더보기 기자석과 관중석의 차이는? 글/유지호 (연합뉴스 영문뉴스부 스포츠담당) 기사만 안 쓰면 기자는 참 좋은 직업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각종 스포츠 경기를 취재증만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고 일 한다는 구실로 유명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스포츠 기자는 특히 그런 것 같다. 스포츠 팬으로 자라온 필자 역시 여러 종목의 경기를 현장에서, 그것도 경기 전체가 가장 잘 보이는 기자석에서 보는 것을 큰 특권으로 여긴다. 덕분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친구들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물론 이런 특권에는 책임감도 수반된다. 자고로 기자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엇갈리는 스포츠 보도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게 그리 어렵겠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대부분 스포츠 기자들은 필자와 같이 어릴 .. 더보기 스포츠를 위한 정신적 육체적 지수 SQ(Sports Quotient)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우리가 보통 지성이나 감성을 이야기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와 감성지수(EQ:emotional quotient)가 있다. 그런데 요즘 새롭게 부각되는 용어로 스포츠지수(SQ:Sports Quotient)라는 것이 있다. 스포츠지수란 스포츠를 위한 정신적, 육체적 지수를 뜻한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나온다. 유명한 철학자가 한말이지만 최근에는 교육과 많이 연관되어 언급된다.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아이들의 지능지수와 감성지수뿐만 아니라 육체적 지수 역시 파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육체적 운동능력이 아닌 스포츠를 위한 육체적 정신적지수인 스포츠지수가 필요한 것이다. 스포츠지수의 필요.. 더보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공동취재구역에서 생각해 본 언론과 스포츠와의 관계 글/ 유지호 (연합뉴스 영문뉴스부 스포츠) 믹스트 존 (mixed zone). 말 그대로 이것 저것 ‘뒤 섞이는’ 공간이다. ‘공동취재구역’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취재진이 ‘뒤 섞이게’ 된다. 경기 후 보통 공식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되지만 막 경기를 끝내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은 선수들의 땀냄새를 직접 느끼며 보다 생생한 얘기를 듣는 데는 믹스트 존 만한 곳이 없다. 필자는 8월말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을 취재했다. 그 동안 여러 믹스트 존을 다녀봤지만 대구스타디움에서의 경험은 그 규모나 취재원의 다양성에 있어서 매우 색다른 것이었다. 여느 믹스트 존과 마찬가지로 대구에서의 취재구역 역시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길에 자리를 잡았다. 다시 말하면 선수들이 라커로 가려면 믹스.. 더보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와 그 영향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모든 국민들이 염원을 담아 기원하던 동계올림픽유치가 3번의 도전 끝에 성사되었다. 3번의 도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획부터 유치까지 3명의 대통령과 3명의 도지사가 변경되었으며, 한국 스포츠계의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유치실패에 책임을 있다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이는 그가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 유치신청을 하려던 평창과 무주 등 국내 도시 간에 분쟁도 있었다. 아무튼 이러한 일들을 뒤로 한 채 2018년 동계올림픽은 유치되었다.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는 25조원부터 65조원까지 연구기관이나 언론에 따라 다르게 발표되고 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범위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정확한 경제효과를 분석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 더보기 유럽 빅 리그의 경쟁적 균형-미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Ⅱ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US 리그의 경쟁적 균형 유럽 5대 축구 리그의 경제적 배경과 유사한 것은 미국의 MLB, NBA, NFL, NHL이다. 유럽 프로팀들에 대한 분석과 마찬가지로, 1949/50~2006/07의 RSD가 에 나타나 있다. 미국 빅 리그의 시즌 내 경쟁적 균형은 유럽 축구보다 낮다. 5대 리그(유럽축구리그)의 평균은 1.342(1.446)이며, 미국 빅 리그의 평균은 1.947이다(그림 1. 참조). RSD가 1.523인 NFL만이 유럽 축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빅 리그의 RSD, 1949/50 ~ 2006/07 그러나 이 패턴은 시즌 내 불균형 대신 장기적인 경쟁적 균형이 분석됐을 때 달라진다. 미국 빅 리그의 우승 팀 집중도는 MLB와 NFL의 경우 매우..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