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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미리보기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2.12(일) ~ 19(일)까지 19개 종목 45개 이벤트 총 435개의 메달을 두고 아시아지역 45개국가 4,000여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동 대회는 광저우 아시안 타운 (2종목), 광저우 대학타운(9종목), 티엔허 스포츠센터(3종목), 아오티 센터(5종목) 등 4개 경기장 클러스터에 개최될 예정이며 경기장별 접근성 증진을 위해 선수단 규모에 따른 공식차량 배정, 셔틀버스 수시운행과 공중교통(버스, 지하철 등) 무료 이용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입국 비자의 대용으로 역시 사용될 수 있는 ID 카드는 대회 개최 1달전 각국 NPC로 발송되어 ‘10. 11. 13부터 내년 .. 더보기
스쿠버 다이빙이 폐와 뇌에 미치는 영향은? 글 / 신승환 (전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요즘 많은 직업 다이버들이나 동호인들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서구에서는 특별한 신체조건은 요구하지 않지만 특정한 의학적 조건은 권고하고 있는데, 다이빙 시 심장에 혈액이 몰리므로 빈맥(頻脈)인 사람은 다이빙을 금지하고, 대사성 질환이나 비만인 사람에게는 기포 발생량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요하고 있다. 특히, DAN(www.diversalertnetwork.org)은 ‘비만인 사람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스쿠버 다이빙과 관련된 의학 정보는 생명과도 연관이 되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관련 집단을 운영하고 있는 해군 등에서 주로 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 더보기
생활체조 어떻게 바뀌어왔나?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삶의 윤활유가 되고 있는 생활체조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가벼운 운동만한 활력소가 또 있으랴. 생활체조는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자 삶의 에너자이저다. 생활체조는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율동적인 신체의 움직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고, 혼자서 또는 가족․이웃과 함께 혹은 직장동료들과 할 수 있는 스포츠언어다. 생활체조를 함께 즐기면, 사회는 하나의 이웃이 된다. 신체적 표현을 통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무언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는 것이 생활체조다. 생활체조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재건체조에서 국민체조, 도수체조 등 단순한 맨손체조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체조와 댄스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치매.. 더보기
교구와 체육수업과의 만남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학생들을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은 체육활동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변화를 지향하는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실제 활동으로 이끌어 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가? 이제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은 내재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체육수업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내재적인 동기유발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주변 여건이 만들어졌을 때, 학생들의 잠재적인 동기가 외현적으로 드러나고, 이것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될 때, 내재적인 동기로 전이되.. 더보기
운동의 적! 근통증 바르게 알기! 글 / 박익렬 (진주산업대학교 교수) 운동은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많은 이점을 주어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경기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운동의 강도가 심하면 오히려 부상 등 얘기치 않은 상황에 빠질 수 도 있다. 특히, 준비운동이나 정리운동의 부족, 잘못된 자세, 과도한 신전(伸展), 과도한 훈련 등은 일반인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근통증(筋痛症)을 유발하여 본의 아닌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근통증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서 보다 안전한 운동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근통증(muscle soreness)이란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 혹은 운동 2~3일 후부터 나타나 길게는 7~10일까지 나타나는 근육의 압통이나 뻐근함을 말하며, 이의 원인은 1) 자신의.. 더보기
일본의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 전략' 글 / 전지현 (일본 가와사키 의료복지대학 박사과정) 대한축구협회가 2018/2022년 FIFA 월드컵 대회 유치 신청을 공식적으로 하였으나, 2018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유럽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많아 우리나라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일본, 호주, 카타르등 아시아 국가들과 북미지역 국가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국가간의 유치 경쟁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먼저 월드컵 개최의 뜻을 밝힌 일본이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다. 일본 축구협회는 중장기적 지침으로 라는 을 발표하였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9년 1월 2018/2022년 양 대회에 동시 입후보하기로 결정 하였고, 같은 해 9월 ‘2018/2022년 FIFA 월드컵 유치위원회’를 설립, 월드컵 개최활동을 시.. 더보기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스포츠에 있어 위협인가 기회인가? 글 / 김인준 (서울대 체육교육과 대학원 과정)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 한국 팀 최초의 원정 16강, 부부젤라(남아공의 전통악기)의 소음, 심판의 오심, 족집게 점쟁이 문어 토마스 등 역대 치러진 다른 월드컵 이상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월드컵은 단일 종목 대회로는 가장 많은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 그야말로 메가 이벤트(mega-event)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의 전 세계 시청자가 약 7억 명이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월드컵의 대회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 축구 협회 FIFA는 월드컵을 중계할.. 더보기
축구하다 쥐날 때는 과일이 최고? 글 / 이 명 천(국민대학교 교수)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이 운동량을 견디지 못해 경련을 일으키며 뭉치는 현상을 말한다. 피로물질인 젖산이 근육에 많이 쌓인 상태에서 에너지를 계속 크게 내면 근육은 수축한 상태에서 어느 순간 그 기능을 포기하고 멎어버리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쥐가 나는 것을 전근(轉筋)이라고 하는데 이는 근육이 뒤틀리고 말린다는 뜻이다. 전근을 비롯한 여러 근육질환은 신체의 오장육부 중에서 간(肝), 그리고 인체의 구성 성분 중에서는 혈(血-혈액)과 많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전근이 자주 발생한다면 이와 관련된 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다. ■ 축구경기 시 2010. 8. 11수.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 .. 더보기
스포츠와 미의 세계 글 / 이승건(서울대학교/시간강사) 현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스포츠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거의 매일 중계 방송되는 프로 스포츠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고, 스포츠 관련 산업은 타 산업을 앞지르며 경제의 중심에서 우리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게다가 프로 스포츠맨은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매스컴의 표적이 되어 공인으로서 대접을 받는 등 이제 스포츠는 특정 운동인의 전문영역으로서 국위를 선양하는 분야를 넘어서 선망의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현대의 스포츠에 대한 호감은 대중과 호흡하려는 현대의 대중성이 갖는 취미(趣味, taste)의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사실, 현대 이전의 문화는 엘리트 중심의 고급문화였다... 더보기
저항운동의 효과에 영향을 주는 4가지 요인들(성별, 나이, 식생활, 유전) 글/신윤아(단국대학교 교수) 저항운동은 체지방의 감소와 제지방조직의 증가 등 신체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근력과 근지구력 및 파워 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운동 프로그램의 일부로 실시하면서 저항훈련을 실시하는 여성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저항훈련의 효과는 성별, 나이, 식생활과 유전적인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운동 강도, 기간, 운동량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이러한 저항운동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1. 성별에 따른 저항운동의 효과 차이 저항훈련에 따른 근력의 증가와 근비대 효과는 고강도 저항운동에 의해 기대할 수 있다. 초기의 연구에서는 고강도 저항운동에 따른 .. 더보기
NASA의 운동과학 : Johnson Space Center (텍사스 휴스턴) 글/서동일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박사후연구원)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미국항공우주국)는 다가오는 우주시대를 위한 우주과학의 메카로 잘 알려진 세계 최고의 우주개발기관이다. NASA내의 수많은 기관들 중에서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Johnson Space Center (http://hacd.jsc.nasa.gov/index.cfm) 에서는 인간이 우주선에서 생활하면서 어떠한 반응과 적응을 하는지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존슨 우주센터에는 13개의 독립적인 연구실험실에 30여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운동생리학 실험실(Exercise Physiology)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과학에서도 운동과.. 더보기
운동이 최고의 피서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폭폭 찌는 여름. “우리나라는 여름만 없으면 지상낙원인데...”하는 별난 생각을 다해 본다. 집에서도 덥고, 회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려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니 그럴 만도 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마음의 장난”이라며 도를 깨우친 것처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되뇌어보지만, 속인의 마음이라 덥기는 매 한가지다.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냉방기나 보양식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 해치나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름철 무더위는 ‘공공의 적(?)’이었는가 보다. 그러다보니 적을 물리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희랍의 괴짜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는 여름이면 나무로 만든 통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당나라에도 버금가는‘단지도.. 더보기
뇌의 노화를 막고 싶다면, 몸을 움직여라! 글 / 홍준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참 빠른 시대를 살고 있다. 방금 전까지 삼성과 엘지의 핸드폰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었는데 어느새 스마트폰이 등장해 모든 것을 뒤바꾸어 놓고 있다. 이게 핸드폰 하나의 문제가 아닌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 변화의 속도가 점차 빨라진다고 하니 잠시 한 눈을 팔았다간 언제 쓰레기통에 들어갈지 모른다. 이러한 변화는 어디서 오는가? 이 변화를 역 추적해 들어가면 가장 첫 출발은 어느 누군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일 것이다. 이것보다는 저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더 재미있고 더 싸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의 탄생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래서 학교뿐 아니라 회사나 기업, 국가에서 개인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지식은 컴퓨.. 더보기
운동기에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우리 몸의 반응 글 / 강정의 (University of Michigan 석사과정) 거의 모두가 체육 시간에 달리기 기록을 측정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타이머가 눌리기 전, 출발선 상에 선 우리 몸의 심박수는 이미 빨라지기 시작하고, 몸은 긴장상태가 된다. 우리가 운동을 하게 될 때에, 뇌의 신호에 의해 또는 감각 신경들에 의해 우리는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게 된다. 이것은 중추 신경계에 속하는 체성 신경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쉬거나 운동을 할 때, 신체 내의 심장이나 혈관, 각 기관으로 보내지는 혈액의 양 까지도 의식적으로 조절하지는 못 한다. 이것은 무의식적인 조절 과정이다. 그래서 이러한 신체내의 변화들은 자율 신경계의 영향을 받게 된다. 우리 몸에는 크게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 신경계(central .. 더보기
트레이닝의 두 가지 측면 글 / 류병관(용인대 교수) 오늘날 인간의 한계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육상의 단거리와 마라톤은 물론 모든 기록경기에서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벽들은 전부 여지없이 무너지고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질문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지던 이러한 기록들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는 것은 바로 과학적인 트레이닝의 계가이다. 트레이닝의 과학은 인간신체의 한계를 점점 늘여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가장 핵심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생체 역학을 이용한 기술의 발달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된 생체역학적 기술들은 인간신체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기술의 극대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러한 역학기술은 기록경기들 뿐 만 아니라 이제는 거의 전 종목의 기술에 적용되어 인간 신체기술 수.. 더보기
좁아지는 학교운동장 넓게 활용하기 글/박재정 (경남 양산초등학교 교사) 학교운동장이 좁아지고 있다. 학교운동장이 좁아지고 있다. 특히 신설되는 학교의 경우 도시지구 학교용지 확보 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교 설립인가 기준에서 체육장에 대한 각급 학교 기준 면적을 축소 조정하면서 더욱 학교운동장은 좁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학교시설․설비기준령’에 의해 일정 넓이의 학교운동장이 확보되어야 했지만, 1997년 마련된 ‘고등학교이하각급학교설립․운영규정’에 의해 극단적으로 이제는 학교에 운동장이 설치되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렸다. ●「학교시설․설비기준령」(1969. 12. 4. 대통령령 제4398호) : 체육장의 면적은 한 변의 길이 또는 대각선의 길이가 130m 이상, 체육장은 12학급을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4,800㎡, 중 고등학교 9,600㎡.. 더보기
운동은 학습능력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될까? 글 / 백성수 (상명대학교 교수) 정말로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좋아질까? 학습능력이 좋아질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은 많은 실험을 통해 항상 놀랄 만큼 운동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까지는 동물실험에 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만 최근에 사람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가설에 대하여 검증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정신과 신체의 연관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건강한 신체가 공부만큼 중요했으며,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와 뇌에 보다 많은 혈액을 공급한다는 원리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위 사실은 현재의 과학이 어느 정도 입증할 수 있는 몸과 뇌의 유일한 연결고리다. 결국 사람들은 운동이 근육에 미치는 영향만큼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친.. 더보기
아전인수식 경기 전망…이제는 그만 글 / 이종세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한국 언론의 고질 ‘우리팀은 강점만 부각…상대 전력은 평가절하’ 독자 시청자 판단 흐리는 주범… ‘분위기’ 의식말고 진실 전달해야 주간동아, 한국의 98프랑스 월드컵 ‘16강 좌절’ 정확히 예측…기자협회상 수상 ‘…과연 한국은 1승을 거둘 것인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 간단히 말하자. 대답은 노(NO). 그럼 한국이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은? 답 1무2패.…' 1998년 6월.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동아일보사 발행 주간지 ‘뉴스 플러스’(현 주간동아) 138호는 월드컵 특집 ‘한국, ‘꿈의 16강’… 골문은 바늘 구멍‚ ‘전문기관들 ‘확률5%’… “1무2패가 최고성적”‚제하의 기사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1무2패로 조 예.. 더보기
‘셋만 모이면 클럽을 만든다.’ 독일의 스포츠 문화 글 / 홍은경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직원) “스포츠클럽이 없다면 독일인은 클럽을 만들 것이다.” 이는 독일 스포츠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말이다. 독일올림픽체육회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에는 2750만 명 이상이 91,000개 이상의 스포츠 클럽에 가입해 있다. 독일 인구 세 명 중 한 명이 스포츠 클럽의 회원인 셈이다. 스포츠는 독일 문화와 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독일 스포츠의 핵심은 바로 이 대중이 즐기는 문화에서 시작한다. 독일의 스포츠 문화는 자율적이고 자발적이며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정부의 활발한 보조가 조화를 이루어 발전하고 있다. 어떠한 요인이 독일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들었는지 독일의 스포츠 문화와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직화된 스포츠 구조 및 보조 독일 스포츠.. 더보기
장애인체육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당사자주의(Consumerism)’ 글 / 조재훈(나사렛대학교 장애인체육학과) 최근 들어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당사자주의(consumerism)’라는 말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는 영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소비자주의’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표기한 것이 ‘당사자주의’이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당사자주의’가 부각되고 있는 배경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복지 선진국에서도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켜 장애인을 치료와 재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따라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치료적 차원이였으며 재활과 보호를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접근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한계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더보기
스포츠에 있어서 기(技)와 예(藝) 글 / 이승건 (서울대학교 강사) 현대철학자들 중에는 현대화의 과정을 이성을 통한 합리화의 과정이라고 보곤 한다. 특히 이러한 합리화의 가장 빛나는 실현은 과학․공업․기술의 발전을 통한 자연의 정복을 꼽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화의 합리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을 자멸의 수렁으로 몰고 갔다는 패러독스 또한 지적되고 있다. 즉 지금까지 과학적 학문과 기계적 발명의 발전을 인간 상태를 구제해 주는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찬양해 온 모더니스트들이 관점에 대해 반-모더니스트들은 기계의 인간화가 인간성의 기계화라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는 우려의 진단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기계화에 대한 해독제로서의 예술에 대해 그 현대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기술(技術)과 예술(藝術)은 서.. 더보기
운동과 관련된 빈혈의 종류 글 / 김병성 (경희의대 교수)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 중에 종종 빈혈이 있다거나 어지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어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빈혈 때문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운동과 빈혈과의 관계는 어떤지 알아보기로 하자. 가성빈혈 운동과 관련된 빈혈의 종류로 가성빈혈과 진짜 빈혈인 철결핍성빈혈로 나눌 수 있다. 가성빈혈이란 문자 그대로 빈혈이 아닌데 빈혈처럼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는 지구력운동을 과도하게 장시간 해서 혈액량이 늘어나서 생기는 빈혈을 말한다. 원인은 고강도의 운동, 특히 오래달리기나 장거리 사이클 같은 유산소운동을 강하게 오래 하다 보면 혈액 속의 물 성분인 혈장액의 양은 훨씬 늘어나는데 비해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늘.. 더보기
오스트리아 스포츠의 원동력 : 체육주간(Sportwochen) 글 / 문소영 (오스트리아 스키연맹 인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하늘을 향해 멋지게 비상하던 스키점프 선수들을 기억하는가? 오스트리아는 스키점프 종목에서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스키점프 뿐만 아니라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 동계 올림픽 각 종목별로 다수의 메달과 함께 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한반도 면적의 5분의 2(83,857㎢),인구 830 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오스트리아가 동계 스포츠 강대국으로 발전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스트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전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해 왔으며, 학교체육 활성화 및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법률을 명시해 놓고 있다. 특히, 체육주간(Sportwochen) 프로그램의 활성화.. 더보기
여학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럭비 게임이 있다? 글 : 채관석 (공군사관학교 교수) 남자들만의 운동으로 알려진 럭비! 상대방과 부딪히고 공을 들고 달리고 넘어뜨리면서 조금씩 자기 진영을 넓혀가다가 골을 넣는 경기인 럭비는 현재에 이르러 여성들도 즐기는 경기가 되었다. 특히, 영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의 나라에서는 여학생들이 럭비를 즐겨한다. 럭비공을 이용하여 여학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의 뜀뛰기, 던지기, 소리 지르기 등 체육활동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간이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럭비공의 특성을 잘 알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구기 공은 원형으로 생겼지만, 럭비공은 타원형으로 만들어져 불규칙한 바운드를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타원형으로 생긴 공의 원리를 잘 이용하면, 볼을 쉽게 패스할 수 있다. 럭비공의 바깥쪽 작은 부분과 공의.. 더보기
여름철 운동 시 지켜야할 4가지 글 / 김현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고 강렬한 햇볕이 연일 내리쬐는 요즘, 동네의 스포츠센터나 공원에는 땀범벅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짐승남’, ‘복근미녀’, ‘S 라인’이라는 용어가 매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신체의 노출 빈도가 높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가을철에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발걸음도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보면 쉽게 지쳐 피로를 유발하거나 체온이 상승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전해질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사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쾌적한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보다 근육으로 신경전달이 감소되어 운.. 더보기
골프 + 게이트볼 =‘우드볼’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우드볼(woodball)은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와는 또 다른 골프의 진화다. 골프와는 확연히 다르고, 그렇다고 게이트볼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게 우드볼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따서 만들었다. 골프의 재미와 게이트볼의 간편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딱 들어맞는 종목이다. 골프와 게이트볼의 만남, 재미 UP 잔디 위에서 맥주병 모양의 나무망치(mallet)클럽으로 나무 공(지름 9.5㎝)을 쳐서 골문(게이트)을 통과시키는 경기인 우드볼은 1990년도 대만에서 처음 탄생했다. 게이트볼은 상대방의 공을 맞춰 밀어내는 경쟁이지만, 우드볼은 공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별 타수를 기준으로 최소타를 친 사람이 이긴다. 경기장.. 더보기
스포츠법,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연기영(동국대 법대 교수/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나는 지금 독일에 연구차 체류하면서 여자 U-20 축구경기를 보았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3위를 차지하여 새로운 축구의 역사를 썼다. FIFA가 주관한 세계대회에서 최초로 3위를 한 것이다. 이 감격스런 장면을 현지에서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우선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놓고 소송까지 벌리면서 시끄러웠던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들이 왜 이번 대회 경기장에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지 야속했다. 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방송들이 생중계를 계속해 주는데 비해 너무나 무관심한 우리 방송사들의 행태는 우리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다 주었다. 특히 현지 독일의 경기장에서 응원하던 교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방송사들을 비난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더보기
비접촉성 십자 인대 파열 (Non-Contact ACL Rupture)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 글 / 홍현 (UNO 대학원생) 미국 현장에서 Athletic Training 학생으로 일을 하다 보면 흔히 경험하게 되는 부상 중 하나가 ‘전방 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ACL)) 파열’이다. “American Board of Orthopedic Surgeons” 따르면 미국 내 6번째로 ACL수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15~25세의 젊은 층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이 남성보다 4배에서 6배 정도 더 발생하며, 그 중 70% 가 비접촉성(Non-Contact)부상이다. 이러한 부상을 알기 위해서 본질적(Intrinsic) 요소 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해부학(Anatomy)적 요소 ACL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인대로 이루어졌다 생각을 하지만.. 더보기
게임을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디스크골프 (3) 글 / 이용진 (고대부속중학교 교사) 디스크골프 수업을 할 때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주지시켜야 하는 것은 안전사고 예방이다. 학교수업용 디스크가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몸의 급소나 얼굴에 맞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건 디스크보다 사람이 앞서 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퍼팅이나 어프로치연습을 할 때에도 모둠원이 가진 디스크를 모두 던진 후에 다 함께 디스크를 주우러 이동해야 한다. 아직 다른 학생이 던지고 있는데 혼자 디스크를 줍기 위해 앞으로 나가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장난이라도 절대 사람을 향해 디스크를 던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기본기 연습 및 퍼팅 연습 2인1조로 짝을 지어서 서로 주고받는 연습을 한다. 가장 기본적인 훈련방법으로.. 더보기
아름다운 폼에서 훌륭한 기술이 나온다. 글 / 이승건(서울대학교 강사) 우리 옛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라는 말이 있다. 즉, ‘외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운데 속마음 또한 슬기롭고 똑똑하다!’라는 한자성어 ‘수외혜중(秀外惠中)’의 의역에서 나온 속담이다. ‘보기 좋은 떡’이 왜 ‘맛도 있는 것’일까? 음식의 경우, 맛과 영양은 음식의 제1조건이다. 그러나 여기에 음식의 부차적인 조건인 시각적 효과까지 좋다면 그 음식은 군침이 생기고 식욕을 자극하여 더 맛있게 느껴져서 그럴 것이다! 이렇듯 음식에서 외적 형식은 음식의 본질인 맛과 영양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다시 말해 보기 좋은 외적 형식으로서의 시각적 효과가 대상의 본질적 내용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다. 예술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일반적으로 예술작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