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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데이터야구 파헤치기! ②데이터야구, 트래킹으로 진화하다!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프로스포츠이다. 프로스포츠의 각 구단들은 궁극적인 목표인 이윤창출을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하며, 그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동원한다. 즉, 승리는 프로구단 생존의 필수조건이며 프로야구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조건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 데이터 야구의 원천이 되는 기록과 통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진보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데이터 분석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TS’가 바로 그것이다. Pitch Tracking System의 약자인 PTS는 우리말로 하면 “투구 추적 시스템”이다. 첨단 장비와 기술을 통해 투수가 던진 투구를 추적한 후, 다양하고.. 더보기
데이터야구 파헤치기! ①알고보면 더 재밌는 기록의 스포츠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야구의 ‘만년 꼴찌’ SK 와이번스는 2007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환골탈태했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첫 해 우승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성근 감독이 표방했던 이른바 벌떼야구는 말 그대로 선수를 ‘벌떼’처럼 고루 기용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김 감독은 매 경기 매 상황에 적절한 계투진을 이용해 점수를 지켜냈다. 비록 경기시간이 길어지고 재미가 없다는 일각의 비난이 있었지만 그 효과는 탁월했다. 대표적으로 2007년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에 전 경기 출장한 가득염 선수의 예를 들 수 있다. 그는 롯데에서 방출되어 온 투수였지만 김성근 감독의 벌떼야구에서는 결코 쓸모없는 노장 선수가 아니었.. 더보기
그 나라 축구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와 국민성이 보인다?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인 축구. 국제축구연맹(FIFA)가입국은 UN가입국 보다 많을 정도고, 세계축구선수권대회인 월드컵은 전 세계 최고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축구는 많은 나라에서 행해지는 스포츠고 각 나라마다 고유의 축구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의 수비 축구,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 잉글랜드의 킥앤 러시 등이다. 이러한 축구 스타일에서 해당 나라의 역사나 국민성.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면 믿겠는가? 축구 스타일로 그 나라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지만. 축구가 인기있는 나라에서는 축구가 그 나라 국민들 생활의 일부인 만큼, 축구는 해당 나라의 정보를 알려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럼 지금부터 그 나라의 축구.. 더보기
< 대학 스포츠 탐방기 1탄 용인대학교 > ‘용무도’ 를 아시나요?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태권도의 강력한 발차기, 유도의 시원한 메치기, 이종 격투기의 짜릿한 조르기 등 이 매력적인 기술들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 있다. 바로 용무도이다. 사실 용무도는 대중들에게 매우 생소한 종목이다. 그러나 한 번 용무도를 알고 나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스포츠 종목이기도하다. 한 종목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무술들을 접할 수 있다고 하니, 무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종목인 용무도. 으로 용무도의 매력을 파헤쳐 보기 위해 용인대학교를 방문했다. 용인대학교 학생들의 시범 경기 모습 ⓒ 황혜진 용무도는 유도, 태권도, 검도, 합기도, 씨름 등의 무도와 레슬링, 복싱 등의 투기 종목을 비롯한 .. 더보기
축구도? 공부도? 어렵지 않아요~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신장중학교 축구부 아이들 모습 ⓒ 이기원 축구부 병석이(15)는 지난 중간고사 후 신이 났다. 경기에 이겨서가 아니다. 부쩍 오른 학교성적 때문에 웃음이 절로 난다. 복도에서 만난 교장선생님에게 “저 영어 시험 80점 받았어요” 라고 웃으며 자랑할 정도다. 병석이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 축구국제심판이 되는 것이 꿈이다. 재강이(16)의 이번 중간고사 결과는 반에서 15등. 일본어 과목은 전체 석차 1등을 했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나중에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진로를 위해 필요하니까요”라고 당차게 말한다. 학생운동선수로서 축구를 하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축구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물론 뚜렷한 목표도 있다. 과거 수업에 빠지며.. 더보기
‘발로 뛰겠소’ KT 소닉 붐 선수들의 발로 뛰는 스타 강습회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용인고등학교에 KT 소닉 붐의 조동현, 표명일 선수가 방문했다. 이유인 즉 ‘토요체육학교 스포츠 스타 강습회’의 일환으로 일일 강사 체험에 나선 것.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하는 이 활동은 전국5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스포츠 스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요즘 학생들의 운동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조동현, 표명일 선수는 농구 기본 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미니 게임도 진행하였다. 몸을 풀고 있는 용인 고등학교 학생들 ⓒ 황혜진 강습회 내내 학생들은 매우 상기된 표정이었다.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프로농구 선수들이 눈앞에서 강습을 하.. 더보기
최초의 동양인, 여자, 최연소 국제 바이애슬론 연맹 김나미 부회장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바이애슬론 경기 중 사격장면 ⓒ국제바이애슬론 홈페이지 2012년 4월 26일,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인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는 “스포츠와 과학기술의 융합 콜로키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날 각 동계스포츠 종목(컬링, 숏트트랙, 아이스하키,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스키를 들고 강연장에 나타난 바이애슬론 김나미 부회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바이애슬론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장비를 가지고 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해외 시합 나가서 세관신고서 작성할 때 총기나 실탄이 있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적을 수밖에 없으니 공항에서 두 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보내요. 오늘도 여러분 보여드리려고 총 가져오려고 했는데.. 더보기
들어는 보았나? 용광로 사나이들의 ‘스틸러스 챔피언스리그’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이 선정한 세계 기업 순위에서 30위를 차지해 삼성전자를 앞서며 국내 기업 중 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세계 조강업계에서 시가총액 기준 1위로 올라서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 올라섰다. 바로 ‘포스코(Posco)'이다. 다방면에 걸쳐 국내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포스코는 국내 축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1970년대 포항제철 주식회사 축구단을 시작으로 현재는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레곤즈의 모기업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한 유망주 발굴 및 해외 축구유학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국내 1호와 2호 축구전용구장인 포항 스틸야드와 광양 축구전용구장.. 더보기
非인기? 飛인기! 아시안게임을 향해 치고 달려라, 크리켓!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치고 달려라” 야구 이야기가 아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는, 야구와 비슷해 보이지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크리켓의 이야기이다. 한국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지만 사실 전세계적으로 크리켓의 인기는 엄청나다. 영국의 국기(國技)인 크리켓은 英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특히 인도에서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꼽힌다. 실제로 4년마다 열리는 크리켓월드컵 역시 축구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시청률 3위를 기록할 정도다. 두 배트맨(타자)이 한 번 자리를 바꾸면 1득점, 위켓(wicket)을 맞추면 아웃! 크리켓 경기장면(좌), 위켓사진(우) ©서우리 크리켓은 야구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몇 가지 규칙만 알면 쉽게 경기를 이해할 수 있다. 한 팀은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경기.. 더보기
영화로 재조명한 스포츠의 역할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38선이 그어진 한반도기를 눕히니 탁구대가 되는 놀라운 경험 최근 개봉한 영화 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남북의 문제를 다룬 영화다. 남북의 모습을 그려낸 다른 영화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남북의 문제를 스포츠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영화는 1991년 사상 최초의 남북 탁구 단일팀을 다룬 실화였다. 41회 세계선수권 대회를 46일을 앞두고 남북한의 냉전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탁구 단일팀이 결성되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었다. ⓒ 공식 블로그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급격히 경색된 남북 간의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열린 19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체육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고자 .. 더보기
알제리를 변화시키는 스포츠의 힘 글 / 이강은 스포츠의 가치를 가장 극대화시키는 일은 무엇일까? 스포츠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것? 사람들에게 일종의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것? 혹은 스포츠를 통한 긍정적 국가이미지 구축을 도모하는 것? 필자는 아프리카북단에 위치한 알제리라는 나라에 약6개월 정도 거주하면서, 스포츠의 가치를 가장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바로 ‘스포츠를 통한 나눔’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스포츠인으로서의 재능을 기부하여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길 원하는 ‘알제리 태권도클럽’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UFC(Union Fennec Club) 태권도클럽은 매달SOS아동병원센터 및 알제리 지역에 있는 병원의 아동들을 찾아 다니며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또한 고아원을 비롯하여 사하라사막에 무.. 더보기
선수들의 상처Ⅰ : 굳은살 특집 2부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4. 체조 체조선수들의 굳은살 특징은 손바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왕 굳은살이 있다는 것이다. 전남도청 조강희 선수의 훈련 중 손바닥 모습 © 전남도청 경남체고 민병탁, 장동현 선수의 고사리 같은 손에도 굳은살이 있다. © 유성현 이태일(인천시청), 정도현, 이준(전남도청) 선수의 손바닥은 그들의 인생을 보여준다. © 전남도청 체조 선수 출신인 전남체중 체조부 유승윤코치는 처음 체육관에 갔을 때 이단 평행봉을 돌고 있는 사람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저게 사람인가’ 싶은 마음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나?’ 하는 호기심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유승윤 코치의 선수시절 모습 © 유승윤 “손바닥이 너무 아프다보니 붕대차고 덜 아프라고 차는 아대가 따로 있어요. 그러.. 더보기
선수들의 상처Ⅰ : 굳은살 특집 1부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운동선수들은 한 번의 완벽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수 없이 연습한다.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벗겨지는 것은 선수들의 일상이다. 어쩌다 긁힌 작은 상처쯤은 연고를 바르지 않고도 데리고 산다. 웬만한 감기나 복통으로는 운동 한 세션을 쉽게 버릴 수 없는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운동선수들이다. 자, 여기 손이 재산인 선수들의 굳은살을 만나러 가보자. 1. 조정 조정 선수들은 추운 겨울에는 배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웨이트장이나 트랙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배를 타기 시작한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많은 선수들의 손바닥에 불이 난다. 조정은 손바닥 전체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심할 때는 굳은살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굳은살은 선.. 더보기
울산 모비스 구본근 대리, 중학교에 떴다!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당신은 90년대 농구대잔치를 기억하는가? ‘별들의 고향’ 연세대 농구부를 기억하는가? 만약 농구대잔치 시대(?)의 최고 인기팀 연세대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상민, 서장훈 뿐 아니라 ‘구본근‘이라는 이름 역시 기억할 것이다. 연세대 황금기의 주역 중 한명이자 현재는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단 프런트로 맹활약하고 있는 구본근 선수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일중학교에 떴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하는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에 강사로 자원하여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구본근 선수가 서일중학교 학생들에게 체스트 패스를 가르치고 있다. ⓒ 문영광 지난 5월 26일 토요일, 구본근 선수가 서일중학교 농구클럽 학생들과 2번째로 만나는 자리에 동행했다. 총 5회에 .. 더보기
운동 선수들이 최적의 몸상태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뭐? 루틴!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의 마린보이 박태환. 그는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 베이징 올림픽 400m 금메달 수상 등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한민국 수영 영웅이 된 선수다. 그의 경기를 보면 한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항상 커다란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청취하며, 경기 시간을 기다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로 활약 중인 박한이. 그는 타석에서 독특한 준비 과정으로 유명하다. 방망이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양쪽 장갑을 조이며 헬멧을 벗어 땀을 닦은 뒤 얼굴 아래에서부터 위로 훑은 뒤 타격자세를 잡고, 마무리로 땅에 자기만의 선을 그은 뒤, 투수의 공을 기다린다. 꽤 번거로운 동작이지만 박한이는 투수와 1구 1구 상대할 때마다 이와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러한 선.. 더보기
‘엘리트 교육’을 통한 체육인재 육성! <학교운동부 지도자 교육>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대한민국 평창으로 확정되면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제 우리나라도 당당히 세계 엘리트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올해 초 불거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은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의 한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정책비전 및 추진과제’를 발표, 스포츠인권 전문 인력풀 운영․스포츠人 권익센터 운영․비리근절대책위원회 구성․폭력 예방 방문교육 및 홍보 등 선수 (성)폭력 근절과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2012 학교.. 더보기
푸른날개의 숨은 조력자 -수원블루윙즈 자원봉사단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열렬히 수원을 응원하는 서포터 그랑블루 ⓒ 제갈현승 2012년 5월 21일 일요일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이하 빅버드)에서는 수원과 울산의 K리그선두권 다툼의 치열한 양상이 형성되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이 예상되었다. 또한 수원시가 고향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선수가 방문하기로 되어 팬들의 관심집중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 빅버드에서 3만7천명이라는 관중이 운집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경기 속에서 관중들의 도우미로 자처한 사람들이 있다. 수원삼성자원봉사를 자청하여 봉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에게 수원이란 팀의 존재는 무엇일까? 수원삼성자원봉사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그들의 열정적인 수원사랑 2004년부터 수원삼성자원봉사단을 이끌.. 더보기
스포츠단체 SNS, 안녕하신지요?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끊임없이 소통을 갈망한다. 최근 SNS의 등장으로 소통의 갈증이 해소되고 있다. 이러한 SNS활동은 스포츠구단 및 단체와 팬의 소통의 욕구에 있어서도 좋은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스포츠 단체의 SNS, 개설만이 능사가 아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한번쯤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끊임없는 소통! SNS활용 100% 『SK와이번스 경기가 궁금하다. 친구와의 약속에 급하게 나가느라 경기를 못보고 있다 8회경기 어떻게 되고 있을까? SK와이번스 트위터에 들어가 경기 내용을 확인한다. 부상선수에 대한 질문도 잊지 않고 올렸다. SNS관리자의 답변이 돌아온다. ooo선수.. 더보기
볼트와 피스토리우스, 땀방울의 무게는 같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피스토리우스, 런던 올림픽/패럴림픽 동시 도전-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여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 남아공)를 기억하는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600m 계주에 남아공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그가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3월 18일, 남아공에서 열린 국내 육상대회 400m에 참가해 45초20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런던올림픽 400m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A기준 기록(45초30)을 넘어서는 좋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피스토리우스는 현.. 더보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한일전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2008년 시작된 아시아 5개국 대회는 총 24개국이 참가해 톱5, 디비전 1~5로 나뉘어 Up & Down 제로 치러진다. 그룹마다 꼴찌 팀은 강등, 우승팀은 승격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종목뿐만 아니라 대회 자체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다. 럭비가 역사적으로 프로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보수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 철저히 아마추어 리그를 지향하고 최근 스포츠의 트렌드인 상업화에 따르지 않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어쩔 수 없이 상업화를 따라가기 위해 IRFB(International Rugby Football Board)에서 프로화를 선언하며 탄생한 대회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디비전 1로 떨어졌지만, .. 더보기
‘건강증진과 남산의 정취를 동시에’ <남산 100만인 걷기 대회>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최근의 사회현상으로 부각된 이슈는 ‘현대인의 건강’이다. 현대인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우울증 등 상당한 사회적 문제로 된 작금의 시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5.12(토) 남산 분수대광장에서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올해 4월 벚꽃이 만개할 때 걷기대회에 이어 올해 2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2009년부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봄을 알리는 서울의 대표적 걷기대회로 누구나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남산순환로 7.5km 코스와 3.7km 단축코스가 있다. 풀 코 스 : 남산순환로 풀코스(7.5Km, 경사구간) 분수대광장 → 북측순환로 → 와룡묘 → 시청 남산별관 → 남측순환로.. 더보기
장애인, 특전사, 청년, 엄마, 한. 일 체육교사, 금발미녀까지?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일주일 세 번 30분 운동 권장을 뜻하는 ‘스포츠 7330’ 참여 확산을 위한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5월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졌다. 대축전은 지난 2001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에 이어 올해가 12회째다. 정식종목 46개, 장애인종목 8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56개 종목에 전국 16개 시 도의 약 1만 4천여 명의 동호인선수단이 참가했다. 운동으로 즐거움 찾는 그들을 만났다.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 임대호씨(좌측)와 채한주씨(우측)의 경기모습 ⓒ 이기원 한쪽 손에만 쥐어진 라켓과 셔틀콕, 5살 때 사고로.. “한 번 해보세요. 해보면 알아요” 경기 중 파트너와의 예리한 눈빛 교환.. 더보기
오직 야구로 말하는 그들, 농아인 야구대회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가장 조용한 야구경기가 펼쳐지는 그라운드? 아니다. 그들의 눈짓과 몸짓은 그 어떤 언어보다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었다. 지난 5월 13일 제3회 아프로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열린 송도LNG야구장을 찾았다. 그곳에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광고 속의 문구처럼 말하지 않아도 농아인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제 3회 ‘아프로배전국농아인야구대회’의 포스터 ©서우리 야구는 두 번의 스트라이크, 세 번의 아웃카운트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경기 총 11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12일 예선 경기에 이어 13일에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장에 도착하자 챔피언스 야구단과 농아인 국가대표팀과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챔피언스 야구단.. 더보기
대학 야구계 별들의 향연, <제5회 KBO총재기 전국 대학 야구 대회> 결승전에 가다!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봄바람이 살랑이던 지난 5월 5일, 목동 야구장에서는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KBO총재기 대회는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결승전에는 건국대와 동국대가 올라왔다. 예선전부터 많은 이변을 일으키며 대학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2012 KBO총재기 전국 대학 야구 대회!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의 현장에 다녀왔다. 결승전답게 경기장에는 열기가 가득했다. 동국대와 건국대 학생들이 찾아와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좋은 날씨 덕인지 일반 관중들도 결승전의 현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해 주었다. 사실 이번 결승전은 경기 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동국대의 승리를 예상했었다. 동국대는 대학 야구의 최강자.. 더보기
‘환호성 없는 퓨처스 리그,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의 글러브에 꽂히고,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면 한쪽에선 환호성이 한쪽에선 아쉬움의 탄식이 울려 퍼지는 그라운드.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빠져드는 야구의 매력은 올해에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해 프로야구는 총 681만28명, 경기당 평균 1만2081명의 관중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관중기록을 세웠다. 올해 총 65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누적관객 101만1006명, 경기평균 1만5553명으로 매 경기 지난 해보다 약 2000명이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고 있다. 관중도, 응원도, 환호성도 없는 야구장? 그러나 이렇게 뜨거운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관중도, 응원도, 환호성도 없이 경기를 하는 프로선수들이.. 더보기
지자체와 프로구단의 힘겨운 줄다리기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누구 힘이 더 센지 한번 붙어보자 지자체와 프로 구단이 돈을 놓고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다.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많다면?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스포츠’라는 틀에서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지자체와 스포츠 구단의 줄다리기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핀 사건은 서울시 소유의 잠실 야구장에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LG와 두산이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하느냐’에서 비롯됐다. 기본적으로 서울시와 LG, 두산은 3년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재계약을 할 때마다 금액을 올려왔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였다. 작년보다 무려 85%가 인상된 금액(38억 1000만원)을 제시했다. .. 더보기
색(色)없는 K리그, 경기장을 치장하라!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3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홈 경기장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했다. 건축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개장과 동시에 언론과 축구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경기장이다. 이곳에서 필자가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은 바로 좌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천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검정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좌석의 컬러이다. 본부석 맞은편 좌석에는 팀 명칭의 영문 표기인 ‘INCHEON UNITED'라는 문구를 보기 좋게 수놓았다. 단지 이 컬러만으로도 팀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원임을 느낄법한 그런 아우라를 품고 있다.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이른바 명문 구단들이.. 더보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산실 -용인시 축구센터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4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각) 런던올림픽 축구 조주첨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발표되었다. 한국올림픽대표팀의 메달권 진입의 도전사가 있어왔지만, 이번 ‘올림픽 세대’야 말로 한국축구가 수 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길러낸 인재들이 도전하는 첫 대회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용인시 축구센터(이하 용인FC)가 큰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용인시는 2001년 6월 축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허정무 총 감독(前 A대표팀 감독)의 지휘하에 유소년들에게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 있게 훈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었다. 프랑스의 유소년 축구학교인 클레르퐁텐의 모티브를 따와서 흔히들 ‘한국의 클레르퐁텐’이라고 익숙히 불리우고 있다. 용인FC는 2002년을 기점으로 지금까.. 더보기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 “선생님 다음주에도 또 오는 거죠?”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심신 성장 도모 -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스타의 재능기부 활성화 서울 성북구 한성여중 체육관에서는 토요일 아침부터 배드민턴 라켓을 손에 쥔 아이들의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규리(15)와 소민(가명-15)이는 서브 연습을, 민경(15)이와 지영이는 스윙 연습을 하고 있었다. 모두 15명의 학생들은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현 창원시청)를 둘러싸고 라켓을 쥐는 방법부터 공중에 떠 있는 셔틀콕을 정확하게 스윙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한성여중 배드민턴클럽을 대상으로 한 스타선수의 이다. 이는 교과부의 의 발표 후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심신 성장 도모와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스타의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 더보기
최초에서 최고를 꿈꾸는 여성 휠체어 농구단 글 / 주지희(한국체육대학교) 제 18회 고양시장컵 홀트휠체어농구 대회가 한창인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 체육관 한켠에서 파이팅 소리가 들려온다. 큰 소리는 아니지만 부드럽게 단원들을 끌어안는다. 최초의 여성휠체어농구단 고양시레드폭스휠이 이벤트경기를 위해 윤은미 주장을 중심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다. 경기를 기다리는 그들의 설레는 표정에서 따스한 봄 햇살을 마주한다. 우리는 하나지만 오늘은 즐겁게 경쟁하자! 19일에 열린 이벤트경기에서 레드폭스휠 단원들이 노란팀과, 보라팀으로 나뉘어 겨루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휠체어농구팀이기에 같은 팀이 겨룰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한다. “평소 경기에는 용인대 비장애인팀이랑 겨뤄요. 오늘은 이벤트경기라서 우리끼리 겨루지만……” 윤은미 주장의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