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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건강증진과 남산의 정취를 동시에’ <남산 100만인 걷기 대회>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최근의 사회현상으로 부각된 이슈는 ‘현대인의 건강’이다. 현대인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우울증 등 상당한 사회적 문제로 된 작금의 시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5.12(토) 남산 분수대광장에서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올해 4월 벚꽃이 만개할 때 걷기대회에 이어 올해 2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2009년부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봄을 알리는 서울의 대표적 걷기대회로 누구나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남산순환로 7.5km  코스와 3.7km 단축코스가 있다.

 

 

 

풀 코 스 : 남산순환로 풀코스(7.5Km, 경사구간)
         분수대광장 → 북측순환로 → 와룡묘 → 시청 남산별관 → 남측순환로 → 팔각정휴게소 → 분수대광장

        단축코스 : 북측순환로 왕복코스(3.7Km, 평지구간, 차량통제구간)
      분수대광장 → 북측순환로 → 와룡묘 → 시청 남산별관(반환점) → 분수대광장

 

 

이번 행사에는 전문 트레이너의 스트레칭과 함께 식전공연으로는 서울시문화예술프런티어인 ‘인사이드플로우’의 비보이 공연과 ‘빛된소리중창단’의 멋진 완주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북 돋우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자원봉사활동은 고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8시에 행사장에 집결하여 간단한 교육을 이수한 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남산걷기대회 출발점 ⓒ 서울포스트

 

 

오전 10시 남산걷기대회 출발

이번 행사에는 가족단위, 노년층, 젊은층 등이 참여하여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느끼게 해준 좋은 대회였다. 저마다 풍선을 하나씩 들고 10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분수대광장에서 출발하여 12시까지 도착하는 행사다. 올해는 여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 남산엔 벌써 신록이 무성해지고 코스를 걷다보면 쉽게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북측순환로는 가지가 무성해 햇볕을 피해 나무숲길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노부부 이용환씨(용산구)는 “건강을 위해서 매주 남산 등산로를 걷는 편이다. 건강은 자기가 챙겨야 할 몫이다” 라고 말했고, 부모님과 같이 오신 주부 이성희씨(중구)는 “대회를 참여한 계기는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오게 되었으며, 이렇게 남산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는 것이 좋고 매번 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들끼리 삼삼오오모여 온 직장인 최은혜씨 (구로구) 처음에 7.5km라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완주하고 나니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 제갈현승

 

 

남산 순환로 7.5km 완주 후에는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전문트레이너의 스트레칭에 따라 운동법이 소개되었다. 시민들은 걷고 난 후 이러한 스트레칭 법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고 걷기운동을 통해 주말이 상당히 상쾌해진 느낌이 들었다는 소감이 줄을 이었다.

 

 

도착 후 몸 풀기 운동 ⓒ 제갈현승

 

하루에 30분씩 걷기운동하자!

어느 곳이든지 걸을 수 있는 곳이라면 하루에 30분이라도 걷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이유는 뇌에서는 세르토닌이라는 물질이 걷기 시작 5분 이후에 활성화되면서 몸이 상쾌해진다. 그리고 차츰 20~30분이 되면 정점에 이른다. 혹시 30분 운동 후에 피로가 온다면 뇌에서 그만하라는 신호이기 때문에 운동을 잠시 쉬는 편이 좋다. 억지로 운동하는 것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을 하도록 조절하는 것이 대처법이다.

 

또한 국민생활체육회는 7330 캠페인(일주일에 3, 30분이상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민건강에 대해서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운동에 대한 의욕도 좋지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운동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아주 가벼운 운동강도와 짧은 운동시간, 적당한 운동빈도에서 시작해야 한다. 체력이 증가하면 점차적으로 운동의 강도와 시간, 빈도를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운동의 종류와 운동형태는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성격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취향과 스케줄에 따라 아침,점심,저녁 시간대를 조정하자. 무엇보다 자신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대여야 한다. 한국사회가 노령화에 접어듬과 동시에 현대인의 스트레스도 상당한 수준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기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잠재된 뇌를 깨우고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을 걷기대회를 통해 발로 풀어보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 잠깐 걷기대회 준비 TIP!

1.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들과 그동안 못햇던 대화를 나눌수도 있고 연인들은 데이트 코스 로도

   안성 맞춤입니다.

2. 걷기전에 물통과 수건을 준비하세요. 복장은 반팔티와 반바지 정도로 챙기면 됩니다.

3. 사진기 지참, 걷기대회라 천천히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 및 연인들의 사진 촬영은

    필수!

4. 걷을 때 허기진다면 안되겠죠? 약간의 간식 지참 -초콜릿, 바나나, 우유 등으로

 

 2012 걷기대회주요일정

날짜

대회이름

2012. 6.2()

5 회 고궁사랑걷기대회

2012. 6.2()

10 1m 1원 자선걷기대회

2012. 6. 9()

2012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

2012. 9. 7()

2012 생명 사랑 밤길 걷기

 

 

 

 

 

 

 

 

 

-참고문헌 이시형 저, 2010, 중앙북스, 「세로토닌하라」
-참고홈페이지 국민생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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