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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꾸며진 마라톤 기원설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스포츠 종목 중에는 기원이 뚜렷한 종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도 있다. 기원이 안개 속에 가려진 종목이 있는가하면 꾸며진 이야기로 되어 있는 종목도 있다. 육상 종목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예컨대 ‘근대5종경기’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을 앞두고 쿠베르탱이 제안하여 탄생된 종목이다. 단거리 종목의 경우 고대 올림픽을 통해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나 언제, 누가 가장 먼저 달리기 경주를 한 것인지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마라톤의 기원도 전설 같은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마라톤은 그리스의 마라톤 평원에서 벌어졌던 페르시아 전쟁사의 한 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종류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아테네의 전령 필리피데스가 약 40킬로를 쉬지 않고 달려 “우리 .. 더보기
간판 마라토너 정진혁, “수 억원의 계약금보다는 평생직장” 간판 마라토너 정진혁, 삼성 입단제의 뿌리치고 한전과 계약 육상계, “신선한 충격…선수들 장래 위해 바람직한 선택”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거액의 계약금보다는 평생직장을 택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마라톤 국가대표 정진혁(22 ‧ 건국대 4년)이 수 억 원의 계약금을 제시한 삼성육상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최근 계약금 없이 4천만 원의 연봉만 주는 한국전력 육상단(단장 ․ 신창환)과 입단계약을 체결, 육상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09분28초의 기록으로 전체 2위(국내 1위)를 차지, 지영준(31 ‧ 코오롱 ․ 2시간08분30초)에 이어 국내 현역선수 랭킹 2위에 오른 정진혁. 그는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올 서울국제마라톤에서도 국내선수 1위를.. 더보기
영화로 재조명한 스포츠의 역할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38선이 그어진 한반도기를 눕히니 탁구대가 되는 놀라운 경험 최근 개봉한 영화 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남북의 문제를 다룬 영화다. 남북의 모습을 그려낸 다른 영화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남북의 문제를 스포츠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영화는 1991년 사상 최초의 남북 탁구 단일팀을 다룬 실화였다. 41회 세계선수권 대회를 46일을 앞두고 남북한의 냉전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탁구 단일팀이 결성되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었다. ⓒ 공식 블로그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급격히 경색된 남북 간의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열린 19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체육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고자 .. 더보기
대세는 마라톤- 11월 국내 마라톤 대회 소개 글/ 김윤환 (고려대학교) 바야흐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예년과는 달리 몹시도 포근한 요즘 가을 햇볕 아래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마라톤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특별한 운동 기구가 필요 한 것도 아니고 꾸준한 체력관리만 한다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것 또한 마라톤의 매력일 것이다. 성인 남녀는 물론 주부, 70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연령층과 성별도 다양하다. 때로는 사이좋게 부부가 함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전국적으로 마라톤은 동호인 수만 200 만 명이 넘고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대회를 다 합쳐서 80여개나 된다. 예전부터 달리리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마라톤은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 시키는 전신 운동이다. 체육과학연구원의.. 더보기
Happy Women, Happy Family 제 11회 여성마라톤 대회 글/ 이강일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서 서울시와 여성신문에서 주최하는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2011 하이서울 여성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1회에는 아줌마 마라톤 대회로 시작하였으나, 3회때부터 여성마라톤이라고 대회명을 변경하고 매회 다른 주제와 테마로 여성과 가족을 위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11회대회의 테마는 여성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 Happy Family, Happy Women이였는데,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서 여성과 함께 하는 건강한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성만을 위한 마라톤이냐? 그것은 아니다. 15,000명 중 약 69%로 여성 참가자의 수가 많긴 하였지만 남성 마라토너들을 위한.. 더보기
근육이 녹아내리는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을 아시나요? 글/김주영 (국민대학교 대학원 운동 생화학 석사과정)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이뤄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 좋은 동기 부여 요소를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노력을 하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용기를 불어 넣어주면서 심리적인 요인까지 조절하기도 한다. 때로는 운동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자 강도를 높이지만 운동 강도에 저항할 수 있는 자신의 신체적 수준이 한계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더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반복 횟수를 늘리는 등의 어리석음을 범한다. 이것은 자신에게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나타내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는데 대표적으로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이 있다.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잘 인지.. 더보기
마라톤은 아름다워, 생활 속의 ‘달리기’ 글/유수진(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마라톤’을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그것은 대부분 ‘인내와 끈기’, ‘자신과의 싸움’, ‘고독’ 등의 무언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듯한 ‘숭고한’의미로서의 스포츠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올림픽에서 마지막 경기로 행해지는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고도 불리는데, 42.195km가 마라톤의 대표적인 정식 거리로 채택되어있어 일반인들에게는 선뜻 만만한(?) ‘생활 운동’으로 인식하고 행하기가 다소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마라톤은, 여전히 ‘고난’과 ‘끈질긴 자신과의 싸움’의 의미도 포함하지만, 나아가 ‘생활 속에서 활기를 불어넣는 스포츠’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기게 됨에 따라, ‘마.. 더보기
운동선수가 일반인보다 더 쉽게 감염되는 이유는? 글 / 김병성 (경희의대 교수) 운동선수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운동선수에게 감염증이 더 잘 걸릴 수 있는데 특히 집단으로 합숙함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이 잘 생길 수도 있다. 운동과 감염증과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상기도감염 운동선수에게 감기가 더 잘 생길까? 많은 분들이 운동은 면역을 증가시킴으로써 감기에 덜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심한 운동을 하고 나서 상기도감염, 즉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운동과 상기도감염과의 관계는 J 곡선 형태를 보이므로 중등도의 운동을 하면 감기 위험이 줄지만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감기가 증가한다. 여러 연구자들이 역학적 연구한 결과를 보면 마라톤 참가자가 일반인에 비해 마라톤 시합 후 6배나.. 더보기
트레이닝의 두 가지 측면 글 / 류병관(용인대 교수) 오늘날 인간의 한계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육상의 단거리와 마라톤은 물론 모든 기록경기에서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벽들은 전부 여지없이 무너지고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질문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지던 이러한 기록들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는 것은 바로 과학적인 트레이닝의 계가이다. 트레이닝의 과학은 인간신체의 한계를 점점 늘여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가장 핵심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생체 역학을 이용한 기술의 발달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된 생체역학적 기술들은 인간신체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기술의 극대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러한 역학기술은 기록경기들 뿐 만 아니라 이제는 거의 전 종목의 기술에 적용되어 인간 신체기술 수.. 더보기
엘리트스포츠는 생활체육의 적인가? 글 / 김정효 (신도봉중학교 교사) 김연아의 환상적인 ‘점프’에서 우리는 인간의 신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전율한다. 마지막 동작이 멈춘 후 클로즈업되는 그녀의 도발적인 표정은 마치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되묻는 듯 하지 않는가. 혹자는 시상식의 태극기를 바라보며 더불어 게양되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가슴 뿌듯해 하기도 한다. 어느새 김연아는 꿈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전령사는 그녀뿐이 아니다. 박지성과 장미란, 태극기를 가슴에 달았던 베이징올림픽의 야구선수들도 모두 그녀에 버금가는 희망의 전령사들이었다. 이들을 흔히 우리는 ‘엘리트스포츠 선수’라 부른다. 그리고 미디어는 시청자들을 흥분시킨 그들의 공적을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한다. 그들이 국민에게 안겨준 꿈과 희망의 .. 더보기
기본적인 러닝 방법과 유의사항 6가지 글 / 김기진 (계명대학교 체육대학 체육학과 교수) ▶ 기본적인 러닝 방법과 유의사항 6가지 1. 러닝의 과학(Ⅰ) 최근 건강을 위해서 러닝을 실시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기본적인 러닝 방법과 관련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러닝은 생각보다 운동량이 많은 운동이다. 분당 8-15 kcal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계속해서 달리면 운동량이 많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심장, 폐, 근육 등이 평소에 경험하지 않던 자극을 받아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어려움은 충격으로 작용하여 심장기능을 멈추거나, 많은 피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운동처방 전문가와 상의해서, 러닝을 해도 되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러닝을 할 때 신체 기능이 어떤 변화를 나타.. 더보기
겨울에 즐기는 실내스포츠! 라켓볼과 스쿼시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하기가 여러모로 마땅치 않다. 아무래도 실내운동이 제격이다. 복잡한 세상, 속 후련하게 뚫어주는 운동을 찾고 싶다면 라켓볼이나 스쿼시를 만나보라. 이들 두 종목은 방법이나 겉보기가 비슷해서 언뜻 헷갈리는 이웃사촌(?) 종목이다. 그러나 엄연히 다르다. 두 종목 비교를 통해 마음이 끌리는 운동을 취사선택해보자.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버리자 스쿼시와 라켓볼의 장점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 들이지 않고 최대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내스포츠라는 점이다. 이 두 종목은 인체의 모든 능력이 한꺼번에 동원되는 일명‘종합레포츠’라고 한다. 단거리 선수의 순발력, 마라톤의 지구력, 헬스의 근력, 펜싱의 민첩성, 그리고 두뇌플레이를 망라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달릴 때, 허리 통증을 극복하기 위한 겨울철 운동은?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이제 모든 중요한 시합이 대부분 마감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동계훈련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이러한 시기야말로 마라톤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초다지기에 몰입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즉 시즌 중에 소홀하기 쉬운 근력을 강화시킬 프로그램을 실천하기에 적기를 맞이한 것이다. 마라톤이 심폐지구력 위주의 경주임은 분명하지만 근력을 강화시키는 훈련은 경주기록을 단축시키는데 필수적이며 기본적인 과제이다. 이것은 근파워나 지구력을 발달시키는데 근력의 강화가 선결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마라톤 경주에 동원되는 근육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달리기 운동과 관련된 해부학적 지식은 효과적인 근력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계획함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트랙 및.. 더보기
체육교육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글 / 조미혜 (인하대학교 교수) 체육 분야에서 이제 체육교육과정이란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교육과정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비유(metaphor)의 방법은 체육교육과정 이론을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사고를 체계화하는 방법으로써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육과정이론의 비유로 유명한 Kliebard(1982)는 “교육과정에 대한 비유는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교육과정에 대한 비유는 연구의 초점 또는 목적을 인식하는 렌즈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실 우리가 교육과정을 실제 존재하는 사물이라고 생각할 경우 교육과정에 대한 사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일.. 더보기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위한 36주 훈련 프로그램, 그 두 번째 글/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여기에서 제시된 36주 훈련 프로그램은 초보자가 25주 후에는 10km 경주에, 36주 후에는 마라톤 풀코스 경주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작성된 것으로 W10은 10분 동안의 걷기운동을 의미하며,R10은 10분간에 걸친 조깅이나 달리기 운동을 뜻한다. 처음 3주 동안은 걷기운동으로 뼈의 저항력을 키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리기로 운동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처음 3주간은 걷기운동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달리기 운동에 돌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훈련 초기의 걷기운동으로 뼈가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물리적 스트레스에 견디는 저항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는 의료적 진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심장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 더보기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위한 36주 훈련 프로그램, 그 첫번째 글 /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무더웠던 여름이가고 제법 선선한 가을이 왔다. 그야말로 미루어 왔던 마라톤 풀코스에 대한 도전의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훈련에 돌입할 적기를 만난 셈이다. 봄이나 여름에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그것은 운동피로와 기후조건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다소의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달리기 운동의 단조로움으로 인한 지루함으로 흥미를 지속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중도 탈락률이 낮은 것은 피로감이 적을 뿐만 아니라 겨울을 지낸 후 봄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체력과 기록이 좋아짐을 느끼게 되어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되고 그로 인하여 도전욕구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 더보기
가을철 마라톤, 어떻게 달리면 될까?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의 바람을 타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 마라톤이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대중이 선호하는 종목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스포츠, 모험스포츠와 함께 최고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 또한 마라톤이다. 살빼기 혹은 체력기르기의 일환으로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번 쯤 달리기에 도전하지만 참 맛을 느끼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마라톤 대회로 체육대회를 진행하여 달리기와 걷기를 생활 속에 익히고 실천하게 하는 체육대회를 소개한다. 마라톤 대회 준비하기 하나, 적당한 코스를 선정한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면 더욱 좋고, 멀어도 전체 학생이 함께 이동하기 쉽고 모든 학생이 아는 위치면 문제 없다. (추천할.. 더보기
혹서기 마라톤, '순위경쟁'에서 '기록경쟁'으로 바뀌나? 글 / 이종세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마라톤 스타들, 세계선수권대회 외면 경향도 지난 8월24일 베를린에서 막 내린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육상의 꽃’인 마라톤에서 두 가지의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우선 8월의 무더위 때문에 그동안 순위경쟁을 펼쳤던 남자 마라톤이 이젠 기록경쟁으로 바뀌었다. 또 하나는 세계 최고의 마라톤 스타가 ‘기록의 산실’인 9월의 베를린국제마라톤 참가를 위해 세계 정상을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외면한 점이다. 이 같은 변화는 작년 8월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나타난 것으로 국제마라톤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한 여름 레이스에서도 2시간 6분대 기록 속출...종전엔 2시간 8,9분대 8월 22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