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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대세는 마라톤- 11월 국내 마라톤 대회 소개

 


 
                                                                                                               글/ 김윤환 (고려대학교)
 


바야흐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 예년과는 달리 몹시도 포근한 요즘 가을 햇볕 아래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마라톤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특별한 운동 기구가 필요 한 것도 아니고 꾸준한 체력관리만 한다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것 또한 마라톤의 매력일 것이다. 성인 남녀는 물론 주부, 70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연령층과 성별도 다양하다. 때로는 사이좋게 부부가 함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전국적으로 마라톤은 동호인 수만 200 만 명이 넘고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대회를 다 합쳐서 80여개나 된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 성공개최 기원 알몸 마라톤 대회 사진 출처 연합 뉴스‘>

예전부터 달리리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마라톤은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 시키는 전신 운동이다. 체육과학연구원의 연구 결과 지속 적인 마라톤을 한 성인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이 41%, 당뇨병 발병률 84%, 고지혈증 발병률은 3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대사의 활성화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바른 자세로 지속적인 달리기를 할 경우 다이어트는 물론 척추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라톤의 진짜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각자의 체력수준에 맞는 코스에 참가해서 완주를 해봐야 할 것이다. 마라톤 대회의 코스는 보통 풀코스(Full course), 하프 코스(Half course), 10km 코스, 5km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풀코스는 42.195km를 모두 뛰는 코스고 하프 코스는 그 절반인 21.0975km를 뛰는 코스이다. 적은 투자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마라톤이지만 제대로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몸이 상할 수도 있다. 올바른 달리기 요령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도록 하자.

1. 달리기 전 사진의 몸 상태부터 살핀다.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달리기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상시에 무릎. 허리를 비롯한 관절부분에 통증이 있는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많이 차는지, 운동할 때 가슴 주변에 통증이 있는지,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있는지 운동하다가 실신한 적이 있는지 기타질환이나 정형외과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우선 살핀다.

2. 달릴 때 주의사항

자신에게 알맞은 러닝화를 선택한다.

-발목이 높은 농구화나 테니스화 에어로빅화를 신고 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강항 충격을 흡수해 줄 수 있는 안전한 뒤꿈치를 염두에 두지 않고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좋지 않다.가격이 부담되더라도 달리기에 적합한 운동화를 구입한다. 가급적 두 켤레의 신발을 구입해 번갈아 가며 신는 것이 좋은데 한 신발만 계속 신으면 땀에 밴 신발이 건조 될 시간이 부족하고 체중에 눌린 신발의 쿠션 기능이 제대로 회복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로에서 헤드폰은 끼지 않는다.

-달리기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달리곤 한다. 그러나 바깥을 달릴때는 다가오는 차, 개와 같이 위험요소에 덜 민감하게 되므로 피한다

 차의 흐름을 마주 보고 달린다.

도로에서 달릴 때는 차의 흐름을 마주보고 달리고 운전자에게 잘 보이도록 가벼운 색깔이나 반사되는 옷을 입는다. 요즘은 달리는 주자를 위한 경광등도 시판하고 있다. 이를 부착하여 도로, 특히 밤중의 차로에서 자신의 이치를 알려 사고를 피해야 한다.

어둡고 외진 지역은 달리지 않는다.

직장일로 바쁘다 보면 늦은 저녁 시간을 이용해 달리기도 한다. 이때 외진 공원이나 산길은 피하고 불이 밝혀져 있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달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저녁늦게 달릴 경우 동반자와 함께 운동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15~20분마다 적절한 양의 수분을 보충한다.

운동 전 최소 두컵, 운동 중에는 매 15~20분 마다 빈 컵이나 한 컵, 운동 후에는 세 컵을 마시는 것이 좋다.

3. 골인직후 사고가 의외로 많다.

대회에서는 자신의 페이스를 흐트려 달리게 된다. 빠른 사람의 페이스에 휘말리거나 가족이나 친친구들의 응원이나 주위로부터 응원에 자신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 무리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를 흐트려 달리기 때문에 후반에서 탈진해 버리거나 몇시간 몇분의 기록으로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에 구애되어 무리하게 되어 상처나 부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골인 직후에 사고가 많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두어 매일 조깅을 계속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무리해서 부상을 초래하면 결과적으로 몇 개월 동안 달릴 수 없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신의 운동 경력과 체력 수준, 컨디션에 맞춰서 알맞은 코스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자라면 5km10km, 마라톤 동호인이라면 하프나 풀코스를 추천한다. 11월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들을 모아봤다.


4. 대회 요강을 잘 검토하자.

아직 달리기인구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에서는 드문일이나 보통 거리외에 남녀별, 연령별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다. 대회의 종목에 학생부, 장년부, 노년부 등등 나눠져 있는 등 대회에 따라 변화가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대부분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의 실력에 맞추어 신청하면 별 문제는 없다.

대회주최측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요강, 코스지도, 거리표시 등을 이해하기 쉽게 신청서와 함께 요강을 배포하며 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대회마다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여 안내하기도 하므오 이를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 개최시기, 신청 마감일도 주의를 기울여 살펴두어 마감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대략 신청접수는 대회1개월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고 지방의 대회는 보다 더 임받해서 신청을 마감한다. 아직까지 인구가 증가하고있는 실정이므로 참가인원수로 제하는하는 경구는 많지 않지만 대회 장소의 협소한 경우는 종목별로 참가자수를 제한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요강을 잘 살펴보고 미리 신청할 필요도 있다.

 5. 대회 참가는 이런 즐거움이 있다.

매일하는 조깅의 실력을 알아보고 같은 취미를 지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등 대회에 참가하면서 갖는 즐거움은 여러 가지 이다. 지역의 풍물이나 경치를 즐길수 있는 지방 마라톤 참가도 다른 경험이다.

여행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은 매우 큰 즐거움이다. 여행의 즐거움은 요리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 레이스후에 그 지방의 명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달리기에 더해 가을의 풍경과 맛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선택하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6. 참가상도 다양한다.

-대회에 나가면 참가기념으로 기념품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매우 다양하다. 기념 t셔츠는 물론이고 가방, 모자 등 대회명이 인쇄되어있는 오리지널 물품들이 많이 제공되기 때문에 추억이 있는 기념품으로 간직하는 재미도 있다. 또 특정지역에서는 그 지방의 특산품을 주는 대회도 있어 지방에 따라서는 지역홍보도 겸하는 경우도 있다.

대회의 재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1차적인 기쁨과 보람에 더 하여 부가적으로 주어지는 여러 가지 환경에 맞추어 참가자 각자가 즐기는 방법을 발견 하므로써 달리기 생활이 더욱 즐겁고 생활의 윤활유가 될 수가 있다

 

※ 참고자료 : 마라톤 온라인 www.maratho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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