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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인생은 아름다워, 생기 있는 ‘어르신 스포츠’ 글/유수진(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지난 10월 7일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 응원단 등 3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연합회(회장 황인한)가 장충체육관에서 제12회 노인체육대회를 개최했었다. 이 대회는 화합팀, 사랑팀, 미소팀, 행복팀 등 4개팀 선수와 응원단 등 3,200여 명이 참가하였는데, 모두 3부로 나눠져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입장식과 식전행사가, 2부에서는 개회식과 유공 노인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그리고 3부에서는 체육대회가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피구, 단체줄넘기 등 7개 종목과 각 자치구 지회장이 참가하는 럭비공 축구 친선경기가 펼쳐졌고, 식전행사로 양천구 ‘새 서울 노인대학’의 난타공연과, 중식시간에는 가야금 연주 등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져 흥을 돋았다. 또한, 폐.. 더보기
유럽 축구 배낭 여행을 위한 스페셜 가이드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스피치) “끝이다!!” 기말고사를 끝낸 둥지는 잔뜩 신이 났다. 시험이 끝난 것도 기쁘지만, 2주 후면 드디어 유럽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보통 유럽은 날씨가 따뜻한 봄-여름에 관광객들이 몰리지만 둥지에게 유럽 여행 성수기는 유럽 축구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겨울이었다.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부터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까지 매 년 8월에 시작해서 5월에 막을 내리는 리그가 대부분이다. 화려한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유럽으로의 떨리는 이륙을 앞두고, 둥지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Step 01. 비행기를 구하자! 우선 떠나기 위한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선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더보기
겨울이니까 체중관리?! 글/유아랑(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12/13-12/20까지의 날씨예보이다. 일기예보만 보아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지긋지긋하게 추운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었다. 따뜻하다 싶으면 간신히 영상의 기온으로 넘어서고 있고 추울 땐 밑도 끝도 없이 기온이 내려가고 게다가 체감온도는 영하에서 당최 올라오질 않는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거나 결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겨울은 기회의 계절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다른 계절에 비해 떨어지게 되고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으면서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몸은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고 있다. 이른바 기초대사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잠시, 스케줄을 확인하다보면 “어! 운동할 .. 더보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스포츠, 왜 강할까? 글/ 김지한 (한국외대 독일어과) 한국 스포츠는 건국 이후 꾸준하게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F1 등 굵직한 세계 대회를 모두 유치한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면서 올림픽에서는 늘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올랐으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복 후 2년 뒤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한 서윤복은 우승을 차지해 1936년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기정의 한을 풀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45년 뒤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해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또 김연아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 더보기
2010년 스포츠 총정리 노트 글/김민정(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요즘 입시에 취직에 다들 난리도 아니다. 원서를 쓰고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 혹은 시험을 위해 나만의 총정리 노트를 보며 참 열심히 외우고 기억해 낸다. 그렇다면 2010년 한국 스포츠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최근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저기 올해 초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기억 할 것이다. 사실, 올해는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스포츠 뉴스로, 스포츠 중계로 바쁜 한 해였다. 차근차근 되씹어 보도록 하자. 연아 킴! 007 빵! 빵! 마지막 김연아 선수의 손가락 총 한 방에 전 세계인의 가슴에 구멍이 뚫렸던 날이었다. 경기 후 김연아 선수의 울음에 전 세계인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김연아 선수를 한껏.. 더보기
춥다고 방콕하지 말고 겨울 스포츠 나도 즐겨볼래! 글/유아랑(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여느 겨울보다 성큼 빨리 다가온 추위가 몸을 더 움츠러들게 한다. 그러지 않아도 나와 찰떡궁합인 방콕 딩굴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 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서 축 늘어져 있으면 더 늘어지는 법! 사람의 몸은 적응이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더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추위는 물론 심심함과 지루함을 날려버리고 더불어 체중조절도 해보는 건 어떨까? 겨울 스포츠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엔 스키와 스노보드 그리고 눈썰매 등이 있으며 스케이트 또한 겨울에 즐겨야 제 맛인 운동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겨울산 등반이나 얼음 축제, 빙어 축제 등도 꼽을 수 있다. 스키장에 .. 더보기
2010년을 빛낸 아마추어 스포츠 기대주 누가 있나? 글/김지한(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올 한 해 한국 스포츠는 1년 내내 쉼없이 달리며 다양한 성과와 쾌거를 이뤄냈다. 2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첫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빙상 코리아’의 이미지를 굳히면서 세계 5위의 쾌거를 이뤘다. 또 6월에는 남아공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뤄냈으며, 7-8월에는 여자 20세 이하 팀이 3위, 17세 이하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여름을 행복하게 했다. 이어 11월에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에 성공했다. 그밖에도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 등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다양하게 이뤄내며 ‘스포츠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알렸다. 지금까.. 더보기
기쁘지만 안타까운 한국 남자 럭비팀의 선전!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팀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의 여자 럭비 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속하는 럭비에서의 최초의 여자팀, 게다가 그 선수들은 전문적인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이었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들의 목표는 국제 경기 1승을 거두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중국, 대만, 홍콩과의 경기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참패를 당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실로 아름다웠고, 이로 인해 국내팬들로 하여금 럭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든 것은 박수받을 만한 일이었다. 국제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질 만큼 약한 전력인.. 더보기
만화/영화에서 만난 스포츠 인재와 스승 3 -로버트 타운 作 위드아웃리밋의 실제 주인공 스티브 프리폰테인과 빌 바우어만 글/서혜미(성결대학교 한국학부) 스포츠를 한 편의 드라마라 많이들 표현한다. 오직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능력으로 극과 같은 드라마 같은 사건이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그 순간 다른 사회적 가치가 아닌 오직 인간의 능력으로만 가치척도가 정해지는 것. 스포츠. 그렇기에 우리는 그 자체가 드라마틱한 스포츠를 극이라는 장르로 옮겨 좋아한다. 한순간의 장면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 극에서는 그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으로 그 숨은 이야기 속의 실제 인물들을 찾아가며 극과 실제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비슷한지 보고자 한다. 실제와 현실 속에 균형을 잡으며 가장 극적인 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 선수와 스승이라는 이름의 그들의 숨은 땀방울을 재조명 하고 싶어.. 더보기
여자고등학교의 운동장에서는 풀이 자라고 있다? : 여중, 여고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체육수업의 현실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우리나라 여자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이 외면되고 있는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필자가 오며가며 지나치는 여중, 여고의 운동장에는 풀이 자라있기 일쑤이며 심지어는 변변한 농구골대 하나 없는 곳도 더러 있다. 이는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당연하거니와 전반적인 체육수업의 부재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학생들이 야외수업을 기피하고, 남학생에 비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소극적이고 기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똑같은 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체육이 하나의 교과 이상으로 활성화되었는지, 우리나라 여고생들이 왜 체육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 째,.. 더보기
우린 잘 준비하고 있을까! - 국제 스포츠 대회 글/유아랑(국민대학교 대학원) 매 년 수많은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대회 전반적 내용과 규모에 따라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가 갈리곤 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코리안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긴 했지만 다소 실패한 국제 스포츠 대회라 할 수 있다. 얼마 전 폐막한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베이징 올림픽보다 훨씬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이 나타났고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으며 그 가운데 우리나라는 종합 2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대회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 더보기
마라톤은 아름다워, 생활 속의 ‘달리기’ 글/유수진(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마라톤’을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그것은 대부분 ‘인내와 끈기’, ‘자신과의 싸움’, ‘고독’ 등의 무언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듯한 ‘숭고한’의미로서의 스포츠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올림픽에서 마지막 경기로 행해지는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고도 불리는데, 42.195km가 마라톤의 대표적인 정식 거리로 채택되어있어 일반인들에게는 선뜻 만만한(?) ‘생활 운동’으로 인식하고 행하기가 다소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마라톤은, 여전히 ‘고난’과 ‘끈질긴 자신과의 싸움’의 의미도 포함하지만, 나아가 ‘생활 속에서 활기를 불어넣는 스포츠’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기게 됨에 따라, ‘마.. 더보기
서울 도심 속 공원의 숨은매력은? 글/유아랑(국민대학교 대학원) 다수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서울의 북촌8경, 성곽길 등 걸으면서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길”이 2010년 핫 플레이스이자 핫 아이템 중 하나였다. 나도 프로그램을 보면서 직접 가서 걸어보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고 게다가 북촌8경과 성곽길은 학교에서 출발해서 쭉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서 더욱 구미가 당겼다. 하지만, 가고 싶은 마음과 달리 빡빡한 스케줄, 할 일은 많고, 핑계거리도 많고. 그래서 나처럼 야외에 나가서 걷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은데 걸어서 갈만한 곳은 없을까? 라고 고민하던 중 도심 속 우리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 위치한 공원을 떠올리게 되었다. 내가 살고.. 더보기
4회 연속 종합 2위 쾌거, 광저우 AG ‘우생순’ Best10 글/ 김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한 채 지난 27일 폐막했다. 45개국 1만4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2개 종목, 476개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 가운데서 한국은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따내며 일본을 크게 제치고 아시안게임 4회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원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했다. 종합 2위라는 성적만큼이나 내실 있는 성과도 많았다.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것들이 많았다.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을 따낸 사격을 비롯해 펜싱, 볼링 등에서 많은 .. 더보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또 하나의 공간 :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스피치) 어린 시절 뛰놀던 공터, 헤어진 여자친구와 걷던 길은 다른 공간보다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낸다. 공간은 책이나 라디오, 인터넷이나 TV만큼 많은 의미 생성의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스포츠 경기는 특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경기가 이루어지는 공간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 경기장이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는 단순히 그 곳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 이상의 역사, 상징, 분위기를 담고 있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이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설기현의 동점골, 안정환의 골든 골과 선수들의 땀, 붉은 악마의 눈물과 함성 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경기장은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매개체이기 때문에 많은.. 더보기
"체대입시연구실' 운영자를 만나다..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수능이 끝났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시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논술이나 실기 등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체대 입시를 원하는 학생들은 입학 실기를 위해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 운동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좋은 정보를 얻는 것도 입시의 승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높은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체대 입시의 특성상 좋은 정보를 얻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서 체대입시 전문까페 ‘체대입시연구실’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운영자 최재호 선생님이 있다. 1)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체대 입시 전문 카페 ‘체대입시.. 더보기
만화/영화에서 만난 스포츠 인재와 스승 2 - 존 리 행콕 作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 글/서혜미(성결대학교 한국학부) 스포츠를 한 편의 드라마라 많이들 표현한다. 오직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능력으로 극과 같은 드라마 같은 사건이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그 순간 다른 사회적 가치가 아닌 오직 인간의 능력으로만 가치척도가 정해지는 것. 스포츠. 그렇기에 우리는 그 자체가 드라마틱한 스포츠를 극이라는 장르로 옮겨 좋아한다. 한순간의 장면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 극에서는 그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으로 그 숨은 이야기 속의 실제 인물들을 찾아가며 극과 실제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비슷한지 보고자 한다. 실제와 현실 속에 균형을 잡으며 가장 극적인 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 선수와 스승이라는 이름의 그들의 숨은 땀방울을 재조명 하고 싶어.. 더보기
대륙별 종합 대회,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글/ 김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한 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종반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은 연일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사실상 4회 연속 종합 2위를 굳혔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수영 남자 자유형에서 3관왕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사격에서는 13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승마, 요트, 볼링, 정구 등 평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종목들에서도 잇달아 메달이 쏟아지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은 지난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시작돼 이번 광저우 대회로 16번째를 맞이한 꽤 역사 깊은 종합 스포츠 대회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서아시아, 극동아시아 경기대회가 하나.. 더보기
우리 동네 K3리그, 서울 유나이티드를 소개합니다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스피치) 올 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 축구의 밑바탕에는 '유소년 축구'가 있었다. 뿐만아니라 전통적인 축구 강국들은 1부리그부터 많게는 9부리그까지 촘촘히 짜여진 리그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잘 갖춰진 네덜란드나, 지역 축구까지 합치면 20부리그까지 존재하는 영국이나, 축구공을 차는 아이들로 길거리가 조용할 날이 없는 브라질이나 밑바탕이 튼튼해야 그 위로 쌓는 탑들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부가 화려하고 웅장한 매력이 있다면, 그 아래로 내려올 수록 친근하고 함께 즐기는 마력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리그인 K리그 뿐 아니라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리그인 K3리그 등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Daum K3리그는 순수.. 더보기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 스포츠 외교 강국 대한민국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드디어 개막했다. 우리 나라는 금메달 65개를 목표로 4회 연속 2위 수성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스릴 넘치는 스포츠 축제,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를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시금 재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시아 40억 인구의 눈과 귀가 광저우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국제 스포츠 경기에 많은 투자를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 획득 및 각종 경제적인 가치 창출을 가장 큰 목적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이면에는 스포츠를 통한 국제 사회에서의 국위선양이 존.. 더보기
키쿠다 히로유키 作 플라이 하이의 실제 주인공 모리스에 신지와 니콜라이 안드리아노프 글/서혜미(성결대학교 인문대학 한국학부) 스포츠를 한 편의 드라마라 많이들 표현한다. 오직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능력으로 극과 같은 드라마 같은 사건이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그 순간 다른 사회적 가치가 아닌 오직 인간의 능력으로만 가치척도가 정해지는 것. 스포츠. 그렇기에 우리는 그 자체가 드라마틱한 스포츠를 극이라는 장르로 옮기길 좋아한다. 한순간의 장면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 극에서는 그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으로 그 숨은 이야기 속의 실제 인물들을 찾아가며 극과 실제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비슷한지 보고자 한다. 실제와 현실 속에 균형을 잡으며 가장 극적인 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 선수와 스승이라는 이름의 그들의 숨은 땀방울을 재조명.. 더보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걷기 대회 어떨까 글/ 김지한 (한국외대 독일어과)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얼마 전에는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도 지났으니 옷차림도 더욱 두툼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가운데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욕구는 멈추지 않는 듯하다. 특히 요즘에는 '걷기 열풍'이 불면서 동네 공원이나 운동 시설이 있는 곳마다 너도 나도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일상에서 늘 하는 행위라 할 수 있는 걷기가 하나의 운동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누구나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다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를 통해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요즘에는 올레길, 둘레길 같은 트레킹 코스가 늘면서 걷기 열풍이 더욱 달궈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런 걷기 운동을 활용한 대회가 있다고 .. 더보기
“당신은 학생입니까, 운동선수입니까?” : 주말리그제를 통해 본 학생운동선수의 정체성 글 /정샘(경희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소위 엘리트 스포츠가 가지는 의미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손기정 선수를 비롯하여 80년대 프로 스포츠 시대의 시작과 88 서울 올림픽, 그리고 2002 월드컵까지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굵직굵직한 역사가 바로 엘리트 스포츠의 손끝과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각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스포츠 선수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이대로는 안된다, 선수의 학업과 미래를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합숙과 훈련에 매진하는 국내 스포츠계의 현실을 볼 때, 이들 어린 선수들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학생운동선수가 운동 뿐.. 더보기
새로운 신조어 - 스포츠 바우처를 아시나요? 글/서혜미( 성결대학 한국학부) 바우처 voucher | 명사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수록된 단어입니다. [명사]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해 주기 위하여 지불을 보증하여 내놓은 전표. 동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에서 활용된 바우처(voucher)에 의한 대량 사유화 방시기 적합하다. 바우처란 연령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사람들이 국유 자산의 취득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국공립 보유 시설에만 보육료를 지원했으나 개별 아동에게 직접 지원하는 바우처(Voucher)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요즘 바우처란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흔히 쿠폰이라고 알고 있는 이 말의 뜻. 2004년 국립국어원에 신어로 수록된 말.. 더보기
Exercise Helper! (우리도 다른 누구들처럼 보다 똑똑하게 현명하게 운동하자!) 글 / 유아랑(국민대학교 대학원) 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네 살때 부터 수영을 시작으로 운동과 친해지기 시작해서 대학교 전공까지 체육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모 기관의 아기스포츠단으로 시작해서 평소엔 체능교실과 수영강습, 여름엔 여러 테마의 캠프들, 겨울엔 스키캠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하면서 자라왔다. 자의든 타의든 만들어져 온 습관과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도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운동에 할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가장 어려운 것은 ‘꾸준히 성실하게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이다.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도록 교육도 받고 실천하려고 노력도 해왔지만 갖가지 유혹들과 핑계들은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내가 운동을 꾸준히 할 수.. 더보기
우리가 주목할 만 한 아시안게임 이색 종목 Top5 글/ 김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이제 조금 있으면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중국에서 사상 두 번째로 개최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42개 종목 476개 금메달을 놓고 45개국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펼치며 40억 아시아인들을 흥분과 감동에 빠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 1,013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사상 첫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이 흥미를 모으는 것은 올림픽만큼의 뜨거운 경쟁뿐 아니라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던 종목들이 대거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모이는 올림픽이 아닌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대회다보니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 더보기
학생운동선수의 미래, 월드스타에게 길을 묻다 글/ 정샘(경희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몇 해 전 KBS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슬픈 금메달’이란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은퇴 후 현재의 모습을 재조명한 내용으로 학생운동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장래설계를 도와야한다는 과거 유명 선수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주장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 즈음하여 여러 언론 매체에서는 ‘공부하는 운동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다루어졌고, 여러 선수들의 성공 스토리가 롤모델로 전파를 탔다. 또, 그 즈음하여 필자가 다니는 학교에도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신궁 김수녕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이운재 선수, 그리고 핸드볼의 월드스타 윤경신 선수가 같은 해에 같은 대학원에 입학한 것이다. 운동선수로 최정상의 위치.. 더보기
트레킹, 가을의 낭만을 걸어보자! 글/유수진(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얼마 전까지는 단풍이 하나 둘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더니, 요 며칠사이 겨울을 얘기하는 매서운 바람 앞에 위기를 느낀 탓일까, 지금 가을산은 단풍으로 풍년이다. 그리고 이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단풍을 찾는 이들로 인해, 가을산은 사람들도 풍년이다. 그런데, 이 ‘단풍’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 바로 트레킹이다!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등 여러 산과 길들이 ‘도보 여행자’들을 위해 정비되면서 불기 시작한 ‘트레킹 바람’은 ‘단풍’을 만나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예전에는 등산이 ‘정상’을 위해 산을 ‘오르는’ 과정이었다면, ‘트레킹 바람’이 휩쓸고 있는 지금, 사람들은 ‘경치’와 ‘여행의 기분’을 느끼기.. 더보기
스포츠와 미디어가 만나다 : 미디어 속 스포츠 탐구 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 스피치) 너무 식상한 말이겠지만, 스포츠와 미디어는 뗄 수 없는 사이이다. 스포츠는 그 자체만으로 있을 때보다 미디어를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하고, 미디어에게 스포츠는 아주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해주는 좋은 재료이다. 대규모 스포츠이벤트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은 미디어에서 적극 활용된다. 그리고 가끔씩 찾아오는 스포츠 '붐'에 잘 만든 스포츠 제작물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미디어도 영향을 받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라는 재료로 좀 더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스포츠라는 컨텐츠를 어떻게 다루고 있고, 스포츠의 활용이 매체에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 텔레비전 (MBC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좌).. 더보기
‘곡괭이 싸커홀릭’ 저자 인터뷰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스피치) 지난 겨울 영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스포츠 문화 중 가장 부러웠던 것은 '서점마다 특색 있는 스포츠 서적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맨체스터나 런던처럼 빅 클럽이 있는 도시들은 물론이고 2부, 3부 리그가 있는 작은 도시들에서도 각 지역을 연고로 하는 클럽에 관한 책들, 전 유럽의 경기장 정보들이 상세히 담긴 책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과거에 비해 요즘 우리나라에도 스포츠에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다. 이전에 '스포츠 서적'은 주로 스포츠 역사나 규칙에 관한 책이나, 학술적인 서적들, 선수들의 자서전 등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 여행, 특정 구단들의 스토리, 여자를 위한 스포츠 가이드북 등 다양한 컨셉의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