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겨울보다 성큼 빨리 다가온 추위가 몸을 더 움츠러들게 한다. 그러지 않아도 나와 찰떡궁합인 방콕 딩굴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 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서 축 늘어져 있으면 더 늘어지는 법! 사람의 몸은 적응이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더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추위는 물론 심심함과 지루함을 날려버리고 더불어 체중조절도 해보는 건 어떨까?
겨울 스포츠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엔 스키와 스노보드 그리고 눈썰매 등이 있으며 스케이트 또한 겨울에 즐겨야 제 맛인 운동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겨울산 등반이나 얼음 축제, 빙어 축제 등도 꼽을 수 있다.
스키장에 가볼까?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에 걸쳐 17군데의 스키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홈페이지는 물론 어플리케이션까지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또는 이동통신사를 활용하여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할인 폭은 다 다르다. 최소 5% - 최대 50%까지) 각종 쿠폰을 사용하면 현재 게시되어 있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스키장 버스가 다양한 시간대로 운영되고 있어 접근성 또한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통신사나 신용카드사의 할인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스키장 앞에 많이 형성되어 있는 스키 렌탈샵을 이용하여 예약을 미리 하고 리프트와 렌탈을 스키장보다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렌탈샵에서도 스키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도와주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할인을 받아서 가더라도 만족스럽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중이나 야간 혹은 심야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사람도 없어서 슬로프 사용에도 좋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강습의 경우 스키장마다 다르지만 비용이 대부분 10만원대를 훌쩍 넘어가므로 필요시에 선택적으로 집중해서 받는 것이 현명한 강습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단체 강습을 요청하여 받거나 스키 캠프 등의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장비의 경우 매니아가 아니라면 렌탈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며 자신의 발 사이즈와 실력에 맞는 장비를 빌리는 것이 중요하다. 부츠 등이 젖어 있거나 장비가 훼손되어 있는 경우 바로 바꾸어주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장비가 이상하다 느껴지면 바꾸는 것이 좋다. 장비를 꼭 사야하는 경우는 겨울 시즌이 되어 구매 하는 것보다 여름에 전문샵을 이용하여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본인 실력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옷의 경우 방수와 보온이 함께 되는 제품을 입는 것이 중요하며 모자, 장갑, 고글 등 부수적인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고글의 경우 눈에 반사되는 빛에 의한 각막 손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이 외에도 초보자들은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온을 위해서 붙이는 발열난로나 손난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추억으로 동심으로 썰매타러 가자!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이나 상대적으로 스키장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 썰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똑같이 자연에서 눈을 즐기면서 신나게 스피드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썰매의 장점이라 하겠다.
눈썰매장은 전국에 26군데에 운영 중이며 얼음 썰매장의 경우 곳곳에 논이나 근린공원의 부지 등을 얼려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 스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도심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어 접근성 또한 좋은 것이 장점이다. 눈썰매의 경우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스키나 스노보드 못지않은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얼음썰매의 경우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눈썰매장의 경우 웹 사이트가 운영 중이며 얼음 썰매장의 경우 신문 검색이나 가까운 시설관리 공단에 문의하여 어느 곳에서 운영 중인지를 확인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썰매의 경우도 보온이 중요하며 어린이들이 즐기러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전교육을 시킨 후 타게 하는 것이 좋겠다.
사계절 탈 수 있는 스케이트지만 겨울이라 더 맛나는 스케이트
스키나 스노보드 타러 갈 시간이 없다면 아이스링크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케이트 대여료와 입장료만 부담하면 되고 아이스링크의 경우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서 언제나 열려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도권 일대에 주로 설치되어 있지만 요즘은 각 지방의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설치되어 있어 접근하기 한결 용이하다.
겨울철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으며 호텔 아이스링크의 경우 비용이 비싸지만 디너코스와 함께 운영되는 경우도 있으며 쿠폰이나 패키지 상품도 많이 나와 있어 다른 겨울 스포츠에 비해 한결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스케이트를 즐기는 경우 복장에는 크게 제한이 없지만 역시 보온을 중요시 하는 것이 좋으며 손이나 귀 등 노출되어 있는 부위들에 대해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장갑의 경우 필히 착용하여 보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도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링크의 경우에는 더욱 보온성이 중요시되며 발의 동상에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추워도 난 즐길 수 있어! 겨울축제!
최근 구제역으로 인해 많은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지만 그래도 축제의 백미는 겨울이 아닐까?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으며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 시킨 축제도 한창이다.
가까이는 서울에서부터 각 지방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펼쳐지고 있으며 대부분 연말을 기점으로 새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송년회 겸 신년회를 즐기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축제별로 웹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이나 특별한 이벤트 또한 게시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 가는 것도 축제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을 즐기기 위한 준비운동
겨울 스포츠의 경우 허리와 다리를 많이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평소에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물론 열심히 운동한 사람의 경우까지 많은 부상을 입게 된다.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보호대를 착용하지만 스포츠를 즐기기 전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키나 스노보드 또는 썰매나 스케이트를 타러 나서기 전 발목과 골반 등을 많이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너무 추운 상태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몸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한꺼번에 많은 운동량이 주어지게 되어 몸에는 무리가 간다.
장비를 착용하고 나서 가볍게 다리 뒤쪽, 척추 부근, 허리 등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한 동작을 하더라도 20-30초 정도로 길게 해주는 것이 좋다.
스포츠를 즐길 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영양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으나 맛있다고 많이 먹거나 고열량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 운동에 비해 많은 열량을 먹게 되어 체중이 불어날 수 있으므로 유념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끝난 후가 더 중요한데 실제로 겨울 스포츠는 많은 근력을 소모하게 되며 평소 쓰지 않는 근육까지 쓰게 되어 근육통을 동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운동 직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물론 운동 후 휴식을 취할 땐 전신의 스트레칭을 통해 곳곳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하게 아플 경우 찜질을 하거나 의사를 방문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겨울도 다양한 겨울 스포츠 그리고 축제로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즐겁게 즐기면서 안전하게 운동을 하느냐 일 것이다. 겨울 스포츠는 자연을 배경으로 즐기는 스포츠라서 위험 부담이 많은 편이다. 충분한 준비와 점검 그리고 워밍업으로 즐겁게 즐기는 시즌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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