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리그

프로축구선수가 된 친구를 만나다, 인천유나이티드 김동민 프로축구선수가 된 친구를 만나다 -인천유나이티드 김동민 글/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과) (K리그 19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한 김동민선수/ 사진제공 : 김동민선수) 어렴풋이 기억나는 학창시절. 친구의 기억은 그 친구를 대표하는 특징들이다.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을 떠올려 보면 그에 대한 기억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위력적인 킥’,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말을 귀담아듣는 ‘겸손함’이 생각난다. 서로 다른 중학교로 입학하게 되어 자주 만나지못했지만 꾸준히 소식을 들어왔다. 마침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는 것을 들었을 때에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기뻤고, 친구가 프로가 됐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작년 인천유나이티드에 데뷔한 김동민. 최근 들어 K리그 연속 선발출전을 하고 .. 더보기
K리그 명예홍보대사 BJ 감스트가 프로축구 홍보를 잘하려면 K리그 명예홍보대사 BJ 감스트가 프로축구 홍보를 잘하려면글 / 조해성(국민대학교 사법학)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달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기 축구 BJ 감스트(본명 김인직)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그가 홍보대사에 위촉된다고 기사가 뜬 지난달 26일과 위촉식이 있었던 27일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그의 진가는 운동장에서 입증됐다. 처음 직관을 한 지난 10일 인천과 전북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문선민(인천, 25)선수는 골을 넣고 BJ 감스트의 관제탑댄스를 추며 세레머니를 했다. 곧바로 관제탑댄스와 BJ 감스트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그 효과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적합성 여부를 놓.. 더보기
프로축구, 공격축구로 봄팬을 잡아라 프로축구, 공격축구로 봄팬을 잡아라 글 /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 - 인천VS전북,서울VS강원 현장 취재 봄바람이 불어온다. 겨우내 몸을 움츠리게 했던 겨울추위 속에서 벗어난다. 따스한 바람은 새 학기의 시작과 같이 새로운 봄을 알리며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봄의 설렘과 함께 프로스포츠 시즌도 활짝 막이 열렸다. 바로 K리그이다. 이번만큼은 다시 한번 설렘을 안고 찾아오는 팬들을 모아 K리그에도 따스한 봄이 오기를 바란다. - FC서울의 장외 이벤트 활동 -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홈 개막전을 갖는 주말, 현장 취재를 위해 토요일에는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 일요일에는 서울 상암 경기장을 찾았다. - 홈 개막전, 두 팀의 마케팅 먼저 토요일에 찾은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 더보기
지금은 K리그 홍보대사! 글/김진엽 축구를 좋아하는 오세원씨(26)는 현재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른바 ‘취업 깡패’라 불리는 공대를 대학교 전공으로 선택할 때 그는 망설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취업 준비생인 4학년을 앞두고 그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얼마 전 휴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오세원씨는 막 개강한 여느 대학생과 다를 바 없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2년 동안 휴학해 학교를 떠나있었다. 학교로 돌아오니 친구들은 학교를 떠나 사회인이 되어 있었다. 취업 잘되기로 유명한 공대답게 선배, 동기는 물론 후배들도 좋은 직장에 진출해있었다. 그런 학교 동문들의 탄탄대로를 보며 오세원씨는 생각이 많아졌다. 어린 시절 꾸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한 대학생임과 동시에 K리그의 홍보.. 더보기
축구는 축제다 글/김진엽 지난 17일 2015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안산 와~스타디움은 말 그대로 축구 축제의 현장이었다.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클래식 소속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2015시즌 개막전 당시 ‘축구는 축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느낌이었다. ▲인산인해로 붐비는 안산 와~스타디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 그곳은 인산인해로 붐볐다. 아직 경기장에 입장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현장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한마디로 뜨거웠다. ▲관중들로 가득 찬 K리그 올스타전 현장 경기장 안으로 입장했을 때는 이미 많은 관중들로 좌석이 꽉 차있었다. 언뜻 봐도 2만명은 넘는 규모였다. 아이돌 가수와 퍼포먼스 공연 팀들이 기다리는 관중들을 지루하.. 더보기
[Special interview] 히칼도, FC서울은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글/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히칼도 선수 (사진출처: FC서울)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K리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외국인 선수의 역사도 길다. 1983년 포항에 입단한 호세와 세르지오를 시작으로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를 다녀갔다. 그 중에는 잠시 다녀간 선수도 있는 반면 뛰어난 실력과 함께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전설로 남은 선수도 있다. 이번에 만나 볼 선수는 후자에 가깝다. 주인공은 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2007년까지 뛴 히칼도다. 히칼도는 FC서울에서 활약한 세 시즌 동안 도움왕과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71경기에 출전해 8골 23도움을 올렸다. 또 그는 FC서울에서 활약하는 동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여전히 많은 서울 팬들에게 그리운 존재로 남아 있다. 평범한 외국인 .. 더보기
수원 선수들이 감독이 되던 날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TV에서만 보던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 선수가 자신의 축구팀 감독이라면?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한번쯤은 상상해 볼 만한 장면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선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는다는 건 꿈과 같은 일이다. 2013년 9월 15일 수원삼성 블루윙즈 클럽하우스에서 실제로 발생 했다. K리그 경기 일정이 없던 일요일 아침. 수원 클럽하우스에는 선수단, 프런트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원삼성 블루윙즈 배 서포터즈 축구대회가 열렸던 것이다. 이 대회에는 총 8개의 팀이 참여했다. 인기가 많은 구단인 만큼 참가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팀 구성은 11명 이상의 건강한 남자 이외에, 수원삼성 연간 회원권 소지자로 제한했다. 즉 수원삼성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소모임으로 .. 더보기
‘소통’과 ‘화합’의 마케팅, 수원삼성 블루윙즈 글 / 김선우 (스포츠둥지 기자) 갈수록 스포츠 시장은 커가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욱더 중요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로 ‘스포츠 마케팅’이다. 각 구단마다 다양하고 색다른 마케팅으로 매출증대와 이미지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통’과 ‘화합’을 필두로 하는 마케팅이 눈에 띄는 구단이 있다. 바로 K리그 구단인 ‘수원삼성 블루윙즈’이다. 다양한 데이 컨셉(Day concept)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은 바로 ‘데이 컨셉’이다. 이는 매 홈경기마다 이벤트 컨셉이 있는 것인데 예를 들면 후원사인 허벌라이프와 관련된 ‘브랜드 데이’를 비롯하여 ‘서포터즈 데이’, ‘영키즈 데이’ 등 그 날의 주체 등에 대한 이벤트를 벌여 관중들에게 경기 이외의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더보기
김승규, 임종은, 최진수의 녹색 그라운드 우정이야기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강호동이 말했다. “진정한 ‘친구’ 란 1년에 몇 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것이라고.” 10년 지기 세 친구 - 김승규(울산 현대), 임종은(전남 드래곤즈), 최진수(FC 안양)- 는 오랜만에 뭉쳤다. 하지만 어색함이 없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힘이 된다. 현재 각자의 팀에서 K리그 20 라운드를 무사히 마치고, 홍대의 카페에서 만난 세 선수의 ‘진정한 우정’ 스토리가 시작된다. 첫 만남과 학창시절 - 경상남도 울산 바다에서 시작된 우정 이들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은 10년 전 현대중 유스 팀이 창단되었던 2003년.. 전국 초등학교에서 가장 잘한다는 아이들이 모인다는 이곳에서 우정은 시작됐다. 어린 나이에, 이들은 아직까.. 더보기
10행시로 요약해본 K리그 슈퍼매치 이야기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경기장 입구의 풍경 ⓒ블루포토 최대용 슈퍼매치..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라 읽고, 나아가 한국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그리고 세계 축구연맹 FIFA가 인정하는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 전이라고 쓴다. 붉은색과 푸른색이 만나는 그날이면 어김없이 선수들은 모든 신경이 예민해 진다. 수원의 홍철선수는 부산 전이 끝나고 말했다. “슈퍼매치가 다가오게 되면, 팀 분위기가 이틀 전부터 합숙 분위기며, 모든 신경이 예민해 진다.” 모든 팬들과 여론이 집중되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가장 크게 엇갈린다. 8월 3일 슈퍼매치 현장을 10행시(SUPER MATCH)로 요약해 봤다. FC서울의 카드섹션 ⓒFC서울 Spectacle - 온몸을 소름끼치게 하는 광경 경기 시.. 더보기
You Go, We Go - FC안양 서포터즈의 원정기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또 다른 전쟁이다. 축구 서포터즈에게 원정경기 응원전은 전장에 나서는 전사들의 심정과 같다. 물질적, 정신적 부담을 안고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렬 서포터즈들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응원팀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좋다. FC 안양 서포터즈는 국내 프로축구 서포터즈 에서는 열성적인 자세와 충성심이 높기로 소문나 있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상주종합운동장 등 전국이 그들의 활동무대이다. 마침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와 FC 안양의 경기가 열리는 7월14일 FC안양 원정버스 풍경을 취재해 그 열기의 현장을 느낄 수 있었다. ⓒA.S.U RED 7월 1일 보통 원정경기의 신청은 2주전부터 ASU RED 홈페이지에서 시작이 된다. 현재 K리그 챌린지에 속해.. 더보기
수원삼성을 통한 진정한 프로구단의 모습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Respect의 완장을 들고 웃고있는 수원삼성의 모습 ⓒ수원삼성 수원삼성을 통한 진정한 프로구단의 모습프로 축구는 선수, 심판, 팬들이 함께 어울려져 있는 종목이다. 이 세 가지 요소 중에서 하나라도 소홀하면, 프로축구는 설 자리를 잃는다. 최근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은 ‘Respec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Respect 캠페인은, ‘상대 선수 및 동료를 아끼고, 심판판정에는 승복을 하고, 팬들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자’ 라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수원삼성의 Respect 캠페인을 통해 프로축구 구단의 진정한 모습을 조명해 보았다. 상대팀 선수들과 환하게 웃고있는 수원삼성선수들(좌)ⓒ 오보람 블루포토 경기가 끝나고 인천 김남일 이천수와 악수를 나누는 보스나(우) .. 더보기
[축생축녀] 여자 수호신으로 산다는 것 글 / 권순철 (스포츠둥지 기자) “ 모두 일어나! 크게 외쳐라! 서울이 왔다! 둥지 나와라! ” FC서울의 ‘사자후’ 이다. 경기 시작시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팬으로서 자부심을 나타내기 위해 모두가 하나되어 외치는 응원가이다. 거칠어 보이는 응원가를 서포터 맨 앞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는 여성들이 있다. FC서울 경기 일정에 맞춰 생활하는 ‘축생축녀’ 최지윤씨와 권수연씨를 직접 만나보았다. 많은 남성들의 로망인 축구 보는 여자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축구 쫌 안다고 하는 남자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들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반갑다. 스포츠 둥지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최지윤(25, 최) : FC서울의 팬으로서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너무 기쁘다. 전 2.. 더보기
모든 팬들이 하나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수호신 부회장 정민성 인터뷰 글 /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우리’가 사랑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그 자랑스런 이름, 서! 울! 크게 외쳐라~”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의 대표적인 응원가 ‘pride of seoul’의 가사이다. K리그에서는 팬들이 직접 응원가를 만들고 응원을 주도해 나간다. ‘팬’에 중점을 두고 응원가를 제작해 ‘우리’가 들어간 가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구단이 응원단장을 고용하여 응원가를 만들고 응원을 주도하는 프로야구가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의 응원가를 주로 응원에 이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K리그의 응원단들, 그들이 어떻게 수많은 팬들을 이끌고 응원을 해나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구단과는 어떻게 소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더보기
‘우리의 꿈은 이루어 진다’-FC안양과 부천FC선수들의 도전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2013년 경기모습 ⓒ부천FC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는 프로축구로 이어졌다. 이영표와 이을용 등 월드컵 대표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던 안양 LG 치타스와 부천SK 는 수도권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팀이었다. 하지만 2004년과 2006년 이들 프로팀들의 연고지 이동이 있었다. K리그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축구팀이 없다는 점과, 제주도에도 축구팀이 있어야 한다는 명분 하에 연고이전을 추진했다. 당시 안양과 부천 팬들의 큰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안양LG는 현재 FC서울, 부천SK는 현재 제주 UTD로 개명한 뒤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연고지팀을 잃은 팬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결국 팬들의 전폭적인 서명운동과 수년간의 노력 끝에 20.. 더보기
잠실종합운동장의 추억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98년 4월 비가 내린 잠실종합운동장, 그 속에 치뤄진 한일전. 황선홍이 점프하여 쏜 발리슛은 일본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 우중전에서 황선홍의 발리골은 나에게 최고의 골로 남았다. 소년기에 보았던 그 장면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84년에 완공하여 2000년대까지 갖가지 A매치를 개최한 잠실종합운동장은 한국축구의 메카이자 성지였다 90년대 중반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과 2002년 월드컵개최권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었기 때문에, 온 국민이 한국축구와 월드컵 개최를 성원해 준 시기다. 필자의 기억속에 AC밀란전, 브라질전, 한일전, 멕시코전 등 그때의 브라운관 앞에서 본 기억이 선명하다. 잠실종합운동장은 국가대표 경기때마다 7만여명을 가득 메워 열광한 장소였다. 하지만 .. 더보기
왜 오직 야구? 국내 스포츠 중계의 '쏠림현상'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4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K리그 울산과 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모든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 프로축구 팬들은 K리그 상위팀 간의 경기를 모처럼 TV 생중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중계차를 파견한 방송국은 한 곳도 없었다. 울산의 열혈 팬인 서준혁(19) 씨는 한 인터넷카페에 “직접 중계를 하겠다“는 글을 남긴 채 자신의 장비를 들고 경기장을 향했다. 서준혁 씨가 중계하는 개인방송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중계 화면은 아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물겹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나눴.. 더보기
<한일월드컵 10주년> 한준희 KBS해설위원으로부터 한국축구의 발전과 방향을 듣다!_2부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9. MBC 지상파 데뷔(2003) 이후부터 현재 KBS 해설위원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보람된 일은 특히 KBS에 와서 비바K리그의 경기 분석을 직접 수행한 것, 그리고 여러 해에 걸쳐 적잖은 학원 축구, 아마추어 축구를 중계했던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졌던 2007 아시안컵 한국 vs 사우디 경기입니다. 이 경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KBS 스튜디오에서 원래 얼굴도 안 나오고 ‘대기’만 할 예정이었던 저와 서기철 아나운서가 현지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로 인해 거의 50분 가까이 스튜디오에서 ‘시간 때우기 방송’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방송은 오히려 매우 힘듭니다. 중계를 하는 게 .. 더보기
<한일월드컵 10주년> 한준희 KBS해설위원으로부터 한국축구의 발전과 방향을 듣다!_1부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축구史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해로 온 국민이 함께 단합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서 월드컵 첫 1승과 더 나아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한 기억과 추억이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한국축구에는 괄목한 만한 성장과 변화들이 있었다. 따라서 한국축구가 2002년 이후의 변화와 더불어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발전 및 방안을 한준희 KBS해설위원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기로 하였다. KBS 본관 IBC에서 만난 한준희 해설위원 ⓒ 제갈현승 1. 한일월드컵 10년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전체적인 평을 해주신다면요? 첫 번째로는 한·일월드컵 전후로 인프라가 대단히 좋아졌.. 더보기
푸른날개의 숨은 조력자 -수원블루윙즈 자원봉사단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열렬히 수원을 응원하는 서포터 그랑블루 ⓒ 제갈현승 2012년 5월 21일 일요일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이하 빅버드)에서는 수원과 울산의 K리그선두권 다툼의 치열한 양상이 형성되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이 예상되었다. 또한 수원시가 고향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선수가 방문하기로 되어 팬들의 관심집중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 빅버드에서 3만7천명이라는 관중이 운집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경기 속에서 관중들의 도우미로 자처한 사람들이 있다. 수원삼성자원봉사를 자청하여 봉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에게 수원이란 팀의 존재는 무엇일까? 수원삼성자원봉사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그들의 열정적인 수원사랑 2004년부터 수원삼성자원봉사단을 이끌.. 더보기
색(色)없는 K리그, 경기장을 치장하라!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3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홈 경기장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했다. 건축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개장과 동시에 언론과 축구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경기장이다. 이곳에서 필자가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은 바로 좌석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천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검정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좌석의 컬러이다. 본부석 맞은편 좌석에는 팀 명칭의 영문 표기인 ‘INCHEON UNITED'라는 문구를 보기 좋게 수놓았다. 단지 이 컬러만으로도 팀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원임을 느낄법한 그런 아우라를 품고 있다.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이른바 명문 구단들이.. 더보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산실 -용인시 축구센터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4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각) 런던올림픽 축구 조주첨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발표되었다. 한국올림픽대표팀의 메달권 진입의 도전사가 있어왔지만, 이번 ‘올림픽 세대’야 말로 한국축구가 수 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길러낸 인재들이 도전하는 첫 대회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용인시 축구센터(이하 용인FC)가 큰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용인시는 2001년 6월 축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허정무 총 감독(前 A대표팀 감독)의 지휘하에 유소년들에게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 있게 훈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었다. 프랑스의 유소년 축구학교인 클레르퐁텐의 모티브를 따와서 흔히들 ‘한국의 클레르퐁텐’이라고 익숙히 불리우고 있다. 용인FC는 2002년을 기점으로 지금까.. 더보기
K리그 시상식, 2011년 축구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글/안나영(서울대학교 대학원) 지난 12월 6일 서울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 호텔에서는 ‘2011 현대 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사전 MVP투표 결과에 따라 이동국 선수는 올해 MVP로 상금 천만원과 함께 무려 4개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마치 K리그 시상식이 이동국 선수의 날로 여길 만한 하루였다. 이 날 평소 그라운드에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아닌 정장과 슈트를 차려입은 선수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위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재성(포항), 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 김영광(울산), 곽태휘(울산), 임상협(부산), 박종우(부산), 고무열(포항), 이승기(광주)선수 등 눈여겨 볼만한 패션을 선사하였다. 이 날 감독상에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받았다. 아.. 더보기
우리는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오수정(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부) 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삼성과 경남 FC의 K리그 경기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압도적인 응원분위기에 굉장히 추웠던 날씨에도 경기장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일요일 저녁이라는 부담스러운 경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K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보통 K리그 경기는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5시, 7시부터 시작된다.) 필자도 이날 K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TV 중계 화면으로 보는 것과 직접 관람하는 것의 큰 차이를 몸소 느꼈다. K리그를 직접 관람하는 것의 .. 더보기
k리그,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때 입니다! 글/오수정(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 우리나라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다. 온 국민의 월드컵 길거리 응원은 이미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였다. 반면 우리 국민들의 프로축구, K리그를 보는 시선에는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사실 우리나라의 현 프로스포츠는 전반적으로 프로축구 보다는 프로야구가 대세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젊은 선수들(구자철, 윤빛가람, 지동원, 이용래 등)이 각광 받기 시작했고 K리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2011년, 올 시즌부터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K리그의 흥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의 인기 돌풍이 올 시즌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K리그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현대오일.. 더보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또 하나의 공간 :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스피치) 어린 시절 뛰놀던 공터, 헤어진 여자친구와 걷던 길은 다른 공간보다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낸다. 공간은 책이나 라디오, 인터넷이나 TV만큼 많은 의미 생성의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스포츠 경기는 특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경기가 이루어지는 공간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 경기장이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는 단순히 그 곳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 이상의 역사, 상징, 분위기를 담고 있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이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설기현의 동점골, 안정환의 골든 골과 선수들의 땀, 붉은 악마의 눈물과 함성 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경기장은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매개체이기 때문에 많은.. 더보기
우리 동네 K3리그, 서울 유나이티드를 소개합니다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스피치) 올 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 축구의 밑바탕에는 '유소년 축구'가 있었다. 뿐만아니라 전통적인 축구 강국들은 1부리그부터 많게는 9부리그까지 촘촘히 짜여진 리그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잘 갖춰진 네덜란드나, 지역 축구까지 합치면 20부리그까지 존재하는 영국이나, 축구공을 차는 아이들로 길거리가 조용할 날이 없는 브라질이나 밑바탕이 튼튼해야 그 위로 쌓는 탑들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부가 화려하고 웅장한 매력이 있다면, 그 아래로 내려올 수록 친근하고 함께 즐기는 마력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리그인 K리그 뿐 아니라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리그인 K3리그 등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Daum K3리그는 순수.. 더보기
프로스포츠와 TV중계의 숨겨진 진실 글 / 박문성 (SBS 해설위원) TV와 프로스포츠는 공존공생의 관계다. 방송국은 프로스포츠 중계로 채널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청률을 끌어올려 광고 판매 등 수입을 확대하며, 프로스포츠는 콘텐츠 제공 대가로 중계권료를 받아 구단과 리그 운영에 활용한다. 프로스포츠의 수입 중 TV 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 수입 중 30~50% 정도가 TV 중계권료로 알려져 있다. 축구의 경우 구단의 수익 구조 중 이적료 등의 비경상수지를 제외한 경상수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관중 수입, TV중계권료, 관련 상품과 서비스 판매 등을 통한 상품화 수입이다. 3가지 수익 구조는 팬의 확보와 소통을 기본 동력으로 한다. 관중, TV중계, 상품화 수입 모두 팬을 그 근간으로 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