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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나는 프로야구 심판입니다.”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나는 프로야구 심판입니다." 심판의 하루 스포츠에서 심판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심판이라는 단어에서 권위적인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기에서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판정을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간혹 오심과 편파판정이 문제가 되기 하지만 대부분 심판들은 누구의 편을 들지 않는 ‘제3자’로 경기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프로야구 심판의 하루생활을 통해 심판들의 세계를 자세히 들여 본다는 것은 심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본다. 지난 4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LG VS 롯데전을 통하여 심판의 하루를 취재해 보았다. ‘경기 시작 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시작은 오후 5시 – 경기시작 전 표는 이미 매진이 되어있었다. 팬들은 서서히 경기.. 더보기
야구왕 요기 베라의 명언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끝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야 -캐처 요기 베라 야구는 살만한 집안의 미국 신사들이 조직화한 스포츠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야구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하층계급 청소년들이 책가방을 집어던지고 야구에 달려들기 시작했다. 학식과 교양이 부족하고, 말투가 어눌한 선수도 많았다. 그러나 학력이 낮아도 위대한 인생 드라마를 쓴 위인들이 있듯이 가방끈은 짧아도 입담과 재치로 대중을 사로잡는 운동선수도 더러 있다. 미국 야구에서는 요기 베라(Lawrence Peter "Yogi" Berra)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요기 베라는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이탈리아계 이주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벽돌공장의 가난한 노동자였고, 베라도 중학교 2학년 때 공부를 접고.. 더보기
박찬호에 대한 생각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의 은퇴가 최근 스포츠계의 큰 관심사이다. 신문과 방송 등은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까지 이어져온 19년간 그의 화려한 프로야구 인생을 조명했다. 박찬호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의 대명사였다. 미국 프로야구서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17년동안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올렸던 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가 힘든 대단한 것이었다. 많은 야구팬들이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것은 그의 선수생활이 워낙 출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주고 한국 야구에 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모습은 팬들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필자가 박찬호의 은.. 더보기
프로야구 10구단과 상생 글/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최근 수원시는 KT와 함께 10구단 창단을 함께 추진한다는 MOU를 체결하였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미 경기도 수원시와 전라북도 전주시는 10구단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든지 오래다. 연고지역이 유치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미리 모기업이 될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다. 실제 흥행여부와 지역안배 등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프로야구팬의 바램은 10구단 어서 빨리 창단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난 KBO 임시총회에서 나타났듯이 9개구단의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10구단 창단이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지는 의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9구단이 이미 창단되었기 때문에 10구단의 창단은 매우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유보였다. 문제점 2013년 시.. 더보기
제2의 추신수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송준석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한국 선수 중 최다안타 1위, 대회 올스타 팀 유일 선정, 호주전 2개의 3루타-2타점까지 고교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장충고 송준석(3학년, 외야수)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바로 ‘윤형배에게 홈런 친 타자’라는 사실이다. 올해 고교야구 최대 투수로 꼽히는 북일고의 윤형배는(3학년, 우완) 2012 시즌 피홈런 0개를 기록한 투수이다. 그 윤형배에게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때려 낸 타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송준석이다. 고교리그에서 3할을 웃도는 타율에 6할이 넘는 장타율, 게다가 9개의 도루까지 겸비한 호타준족의 송준석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제 25회 청소년야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이름을.. 더보기
제2의 이대호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윤대영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90년대 후반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성동일은 부산연고의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로 등장한다. 덕분에 당시 고교야구의 모습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했는데 특히 1998년에 고교 1학년이었던 부산고의 추신수와 경남고의 이대호가 등장한 장면은 리얼리티의 진수로 꼽히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 두 선수는 부산에서 유명한 고교야구 선수였다. 1학년 때부터 주목 받던 추신수와 이대호는 각 학교의 에이스로 성장하였고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 1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멤버로도 선발되었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둘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대스타로 성장하였고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2)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해부터 ‘고교야구 주말 리그제’를 시행했다. 과연 주말리그제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학생 선수들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일까? 이를 위해 올해 청룡기의 우승팀이기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민동근 수석코치를 만나 한국 학생선수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민동근 코치는 덕수고에서 10년간 수석코치를 한 만큼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덕수고 야구부 민동근 수석코치 ©서우리 덕수고 야구부 학생들의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정부 방침상 주말에만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등교한 후에 전부 수업을 들으러 간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회 때문에 수업을 빠지면 따..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 (1)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얼마 전 야구 팬들 사이에 한 고등학생 야구선수가 화제로 떠올랐었다. 주인공은 덕수고에 재학중인 이정호(3학년, 외야수)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뛰어난 야구기량 때문이 아니다. 거포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지도 않았다. 바로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공부하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이 끝나면 전교등수의 변화에 민감해하고 쉬는 시간엔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며 질문을 쏟아내는 학생이다. 수업이 끝난 오후엔 운동장에 나가 유니폼 차림에 야구 배트를 들고 훈련하며 전국 대회를 준비한다. 국내 학원스포츠 환경에선 이는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이정호는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고등학생’이다. 정규 수업시간만큼 교육.. 더보기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보다!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8월 20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가 열렸다. 올해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야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인지 이번 신인선수 지명회의에는 많은 취재들과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는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넥센-한화-LG-두산-KIA-롯데-SK-삼성-NC)순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NC-삼성-SK-롯데-KIA-두산-LG-한화-넥센)으로 진행되었다. 지명회의에서 각 구단은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하며, 총 10라운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지명회의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더보기
부자(父子)열전.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운동선수로 활약한 사례는?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최근 개그콘서트에선 ‘아빠와 아들’ 이라는 코너가 큰 인기를 몰고 있다. 식탐이 많은 아버지와 아들이 먹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는 코너다. 이렇듯 인간에게는 유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특성이 자식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우수한 운동DNA를 가지고 있는 운동선수라면 아들 역시 그것을 물려받아 운동선수의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엔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운동선수로 활약한 사례를 알아보고 그것과 연관된 다양한 스토리들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1. 켄 그리피 시니어, 켄 그리피 주니어 켄 그리피 시니어와 켄 그리피 주니어 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부자(父子) 선수’ 이다. 197.. 더보기
“고교야구, 대학야구야- 너 어쩜 이렇게 재미있니?”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꽃피는 춘삼월에 봄소풍보다 주말리그와 춘계리그를. 따사로운 오월엔 황금사자기와 KBO총재기를. 정신 없는 시험기간에도 하계리그를. 황금 같은 여름방학 역시 청룡기와 대통령기를. 이렇게 야구시즌 내내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즐겨 보는 필자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그거 왜 보러 가니?”,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와- 야구장이 참 평화롭네’. 이것이 첫 느낌이었다. 응원, 박수, 음악소리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프로야구의 경기장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치열하네’ 라는 생각 이 들었고 점점 아마추어 야구 특유의 분위기와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재미를 발견하며 어느새 다음 대회는 언제 열리나 기다리는 아마야구의 팬이 되었다. K.. 더보기
청소년들의 WBC, 30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국내 최고의 싱커볼 투수인데요. 자 오다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 주면 좋은데요!” “자 투나씽! 아 유격수! 유격수! 아 아아아 아아 우승이에요!” 다름아닌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이 우승하던 순간에 캐스터가 외친 대사이다. 야구팬이라면 이 대사만 보고도 저절로 음성지원이 될 만큼 인상적인 장면일 것이고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2008년의 베이징이 마지막이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올림픽기간에도 식지 않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감안하면 이번 올림픽에 야구가 없는 점이 야구 팬들에게 꽤나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 더보기
대한민국 야구박람회를 가다.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올림픽 열기도 피해가는 프로야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800만 관중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이런 야구 열기와 더불어 과거 축구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보다 친근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야구 관련 용품과 자료, 창업 아이템 등 야구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야구 박람회가 개최 되었다. 또 하나의 엑스포, 대한민국 야구 박람회 (KOREA BASEBALL EXPO) 지난 5월부터 시작되어 3달 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여수 엑스포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야구를 주제로 한 엑스포가 열렸다. 대한민국야구박람회사무국과 .. 더보기
운동능력 향상과 긴장 완화를 위한 식품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보통 우리는 긴장을 하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 운동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긴장을 완화하면 긴장했을 당시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간혹 긴장하고 있던 덕분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많은 운동선수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다양한 음식과 제품들을 섭취하고 있다. 이는 긴장 완화 외에도 운동 능력 향상까지 도와주기도 한다. 공부도 스포츠 음료처럼 빠르게 흡수되면 좋을텐데 사람은 1시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에 땀과 에너지가 손실되어 급격한 체력 소모를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단시간에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해주어야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다. 물의 경우에는 갈증을 해소하고 수분을 공급해주지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없기.. 더보기
기억하십니까? 베트콩 김인식의 진기록과 명기록을.. 글/ 김지영(한국체육대학교 박사과정) 인간은 역사상 최초라는 말과 최고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본성이 있다. 특히 역사 인식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본성이 더 강한 면이 있다. 사상 최초, 최고라는 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기 때문일 것이며, 인간 삶의 흔적은 최초와 최고에 대한 기록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도 최초와 최고에 대한 많은 기록들이 늘려있지만 사람들은 주로 영광된 기록만 들춘다. 그러나 그 반대의 흔적도 역사이며, 그러한 예도 흥미를 끈다. 초창기 한국 프로야구에서 대표적인 영광의 기록은 헐크 이만수의 기록일 것이다. 그는 첫 홈런의 주인공이었고, 프로야구 개막 원년 타점, 안타, 홈런 3개 부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당대의 야구계의 기린아였.. 더보기
야구선수의 어깨 전방 불안정성 재활 운동 글 / 김병곤 (LG트윈스야구단 트레이너) 1. 부상의 형태 야구선수의 부상 가운데 어깨부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높으며, 특히 투수의 어깨 부상빈도는 전체의 32% 정도로 빈번히 발생되는 부위이다. 야구경기는 종목의 특성상 반복적인 투구 동작을 하게 된다. 투수의 투구 동작에서 어깨는 7,000~8,000deg/s에 이르게 되는 엄청난 속도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빠르고 큰 범위의 움직임은 어깨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되어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불안정성을 만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관절의 가동범위(range of motion; ROM)의 제한 및 어깨 주변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려운 통증을 보이며 특정한 자세, 예를 들면 공을 던지는.. 더보기
야구선수의 어깨 손상 원인과 종류 글 / 김병곤 (LG트윈스야구단 트레이너) 1. 어깨 손상의 원인 어깨 관절은 인체의 어떠한 관절보다 가동성이 크고 많은 움직임이 가능하다. 상완골두(humeral head)의 크기에 비해 견갑골의 관절와(glenoid fossa)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쉽게 불안정하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안정화 구조물들이 위치하고 있다. 견관절의 안정화를 위한 구조물에는 정적 안정화 구조(static stability structure)와 동적 안정화 구조(dynamic stability structure)가 있다. 정적 안정화 구조에는 관절와순(labrum), 관절낭(capsule), 견갑상완 인대(glenohumeral ligament)가 포함되며, 동적 안정화 구조에는 회전근개(rota.. 더보기
청소년 야구선수 SLAP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 글 / 김용권 (헤렌스포츠클리닉 원장) 견관절과 관련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견관절의 특수한 구조와 관련되어 있다. 견관절은 작은 관절와(glenoid)와 상대적으로 큰 상완골두(humeral head)가 관절을 이루어 큰 가동성을 가지고 있다. 관절와순은 견갑골와의 깊이를 증가시켜 견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견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기능적인 면과 인대 및 상완이두건의 기시부로써의 해부학적인 면을 가진 구조물이다. 관절와에 상완골은 25~30%만 접촉하고 있어서 매우 불안정하게 되며, 상완와 인대, 관절순과 관절낭 등의 정적인 구조물과 회전근개, 그리고 상완이두근의 장두건 등의 동적인 구조물에 의해 부가적인 안정성을 제공받는다. 정상적으로 견관절을 외전 및 외회전 시킬 때 상완.. 더보기
프로야구 팬들은 새로운 상품을 원한다. 글 / 신승호(국민대학교 교수) 2009년도 프로야구가 한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열렸던 WBC에서 대표팀의 선전이 활력소가 되었고, 상위 5개팀들이 근소한 승차로 각축을 벌이고 있어 팬들과 메스컴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겁다. 1995년 540만 관중을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작년에 525만의 관중이 프로야구를 관람해 한층 고무되었던 KBO는 올해 관중목표를 역대 최다인 550만으로 잡았고, 현재의 추세라면 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여 역대 최고의 관중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SK의 스포테인먼트를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작년에 이어 팬들의 팀 충성도가 높은 롯데의 선전, 작년보다 늘어난 게임 수, 그리고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여러 가지로 우려를 낳아왔던 ‘우리히어로즈’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