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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선생님

운동, 그냥 노는 것만은 아니다 운동, 그냥 노는 것만은 아니다 글/ 김학수(한국체육대학교) (운동을 통해야 몸과 정신이 하나가 되는 ‘체화’를 경험할 수 있다/출처 : 사진 AYA images/shutterstock) 운동은 일단 열심히 노는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결코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운동의 본질적인 가치나 교훈을 생각하는 이들은 별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냥 운동은 놀기만 하는 것으로만 표면적인 이해와 접근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때 짬짬이 공을 찼던 경험들을 남자들이라면 대부분 갖고 있다.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과후나 주말, 공휴일이 찾아오면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를 찾아가 열심히 공을 찼다. 운동복도 제대로 없고 공 하나.. 더보기
왜 학생들은 교생선생님께 열광할까요?(2)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체육 교생선생님을 교직 생활 처음으로 제가 지도교사가 되어 같이 한 달을 보냈습니다. 학생들은 너무도 교생 선생님을 좋아했는데, 제가 좀 서운할 정도였습니다. 교생 선생님이 교생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시고, 전 학생들이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한 체육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개방형 설문 조사 결과에서 가장 먼저 학생들이 많이 응답한 것은 교생 선생님의 수업이 재밌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이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두 번째로 학생들의 응답으로 많이 한 내용은 교생 선생님은 친철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다시 말해, 배려하는 모습이 좋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수업 중에 교생 선생님으로부터 배려를 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학생들이 교생선생님 수.. 더보기
왜 학생들은 교생선생님께 열광할까요?(1)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5월 한달은 저에게 있어 교생선생님과 같이 체육수업을 재미있게 한 한달이였습니다. 선배로서 후배의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아가며, 또 실제적인 수업의 방법들을 가르쳐주면서 서로 소통하는 좋은 시간이되었습니다. 한 달을 보내면서 교생선생님이 나대신 수업을 진행할 때마다 학생들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아마도 열광(?)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나에게는 약간 서운한 일이기도 했지만, 후배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이 있기도 했습니다. 나에게도 저런 시기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갑자기 왜 학생들은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을 이리도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궁금증이죠. 단지 젋어서? 그래서 교생 선생님이 대학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난 내가 .. 더보기
교생선생님 vs 선생님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저에게 “저도 영어로 해야 되나요?”라고 물어 보았던 교생선생님을 기억하시나요? 여러분들도 학창 시절에 교생선생님이 오시면 열광하고 좋아했던 경험이 있나요? 전 지금 그런 모습을 제 수업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저보다 교생선생님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 분과 저의 학교 생활과 수업을 비교하면서 저를 반성해 보고자 합니다. 학생과 같이 식사를 한다 vs 교사 끼리 식사 한다 교생선생님과 서로 인사를 하고 몇 일 동안은 교생선생님이 저와 같이 교사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후부터 학생들에게 식사를 하고 싶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알아서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 분은 학생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도하.. 더보기
“저도 영어로 해야 하나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한지 2달이 넘어선 5월, 체육 교생선생님이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도교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삶이 바쁜지라, 교생선생님의 지도교사가 되었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첫 시간에 교생선생님을 소개하고, 같이 수업을 한 달을 해야 했습니다. 우선 교생선생님의 영어 표현을 사전에서 찾아봐야 했습니다. student-teacher이 교생선생님이었습니다. “저도 영어로 해야 하나요?” 교생선생님과 서로 인사를 하고, 제가 실행하고 있는 체육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생선생님이 무척 놀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생선생님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교생선생님이.. 더보기
체육수업 집중이수와 축소이수는 청소년에 대한 무형의 폭력이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아래의 내용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필자의 아들과의 대화이다. 나는 고등학교 체육교사로서 필자의 장남인 찬민이가 어떻게 체육수업을 받고 있는 지 궁금했다. 나 : 찬민아! 체육수업은 1주일에 몇 시간이냐? 찬민 : 1주일에 한 시간이요. 나 : 1주일에 한 시간밖에 않된다고? 찬민 : 네! 나 : 그렇다면 2학년, 3학년 선배들의 체육수업은? 찬민 : 선배들도 일주일에 한 시간 체육수업을 해요. 나 : 체육수업 시간이 적어서 좀 답답하지 않니? 찬민 : 그렇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나 : 그러면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운동이라도 하니? 찬민 : 아니요. 우리 반 아이들은 30분 안에 점심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서 공부를 해야 해요. 담임..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을 통해 나타나는 학생들의 변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하고 2달이 되어갑니다. 3월달 초반의 서로간의 당황스러움은 없어지고, 학생들과 제가 모두 익숙해 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가지 학생들의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다음의 2가지를 적어봅니다. ‘모두를 위한 체육수업’ 체육교사로서 항상 고민은 운동능력이 좋지 못한 학생들도 체육시간에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만을 위한 체육수업이 되면 반쪽짜리 수업이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영어체육수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Staffs을 두었습니다. Interpreter(통역사), PE Leader(체육부장), Mobile Manger(핸드폰 관리자), Time Keeper(시간관리자), Helper(도우..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을 통해 나타나는 나의 변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부담스러웠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안되서 포기하면 안함만 못한데...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같은 학년을 지도하는 후배체육교사는 다른 것 보다 저의 용기가 존경스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저에게도 용기가 필요했거든요. 제 영어실력을 진실로 아니까요. ‘수업준비’ 시작한지 2달이 되어가는데, 저도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수업준비와 관련된 것입니다. 전 13차 체육교사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좀(?) 노하우가 있는 교사라고 생각하고 수업준비도 슬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어체육수업을 진행하려면 기본적으로 수업내용에 대한 영어표현을 찾아보고 공부를 해야.. 더보기
체육수업에서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학생들은 내재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체육수업에 빠져든다. 그러나 내재적인 동기유발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주변 여건이 만들어졌을 때, 학생들의 잠재적인 동기가 외연적으로 드러나고, 이것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될 때, 내재적인 동기로 전이될 수 있다. 동기는 학생의 정서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정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표출하게 된다. 본 필자는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정서를 표현하게 하는 리허설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2009년 체육과 교육과정은 건강 활동, 도전 활동, 경쟁 활동, 표현 활동, 여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심동적․인지적․정의적인 통합을 통해 신체활동의 가치를 드러내는.. 더보기
행복한 체육교사로 살아가기(2)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11년 동안 체육교사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체육교사로 살아가기(1)’에서 아래의 사항을 제시하였다. 1. 행복한 체육교사는 행복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2.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행복한 체육교사가 될 수 있다! 3. 체육수업에서 성공하는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4. 수업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5. 여가를 즐기는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필자는 위에서 제시한 사항에 이어서 행복한 체육교사가 살아가기 위한 사항을 ‘행복한 체육교사로 살아가기(2)’에서 제시하고 한다. 6. 동료체육교사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성공적인 체육교사가 행복하다! 체육교사는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동료체육교사들, 일반교사들, 학교 관리자들이 그들.. 더보기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가능한 Kagan 구조의 실제 ⑵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지난 글에서 우리는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할 수 있는 Kagan 구조의 이해와 수업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Kagan 구조를 실제 협동게임에 어떻게 적용하며 Kagan의 구조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례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의 협동게임들은 Dyson & Grineki(2001)가 체육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구조를 제시한 것을 바탕으로 엄혁주(2012)가 재구성하여 실제 적용한 10가지 게임들이다. 또한 엄혁주는 게임의 목표를 스포츠품성의 개발에 두고 3가지(인지, 심동, 정의적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스포츠품성을 “스포츠문화에 참여하여 사람다운 사람, 도덕적 품성을 갖추고 탁월함을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사람의 기본 소양”이라고 정의한다(엄혁주, 2012)... 더보기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가능한 Kagan 구조의 실제 ⑴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지난 글에서 우리는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할 수 있는 Kagan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Kagan 구조를 통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며, 전략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간단한 협동게임 이상으로 스포츠 활동에 Kagan 구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Kagan 구조의 연습을 통한 이해가 필요하다. (Dyson & Grineki,2001). 앞으로 제시되는 모형은 Kagan(1992), Johnson & Johnson(1975), Johnson, Johnson Holubec,(1984) 그리고 Roy(1984), Aronson(1978), Orlick(1978,1982), 그리고 Slavin(1980)의 협동학습 방법을 체육의 실용성에 적합하게 맞춰 수정.. 더보기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가능한 Kagan 구조의 이해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생님은 단연 체육을 많이 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한데는 아이들의 타고난 움직임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다양한 신체활동은 단순히 움직임을 통해 신체 발달만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의적 그리고 사회적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킨다. 초등학교 체육교육의 목표가 아동의 심동적, 정의적, 인지적 영역의 고른 발달을 통해 전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교과와 달리 체육교과는 그 어떤 교과보다도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과목이 된다. 그러나 실제 초등학교 현장은 체육의 중요한 가치들을 무색케 할 정도로 체육수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초등.. 더보기
한 운동부 감독인 체육교사의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변화과정(1)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 운동부 감독을 2년 동안 하다가 현재는 체육부 부장을 하고 있다. 다음의 글은 필자가 운동부 감독으로서 일하면서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변화과정을 1인칭 화법으로 기술한 것이다. 전국체육대회 사격경기 모습 (1) 관리직 승진에 도움이 되는 점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동부 감독직 수용 나는 2010년 A로 전입요청이 와서 오게 되었다. 2010년에 A로 근무지를 옮기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격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사격부 감독직을 제의받았을 때, 나는 8년간의 교직생활 중에서 7년을 담임교사로 일을 했기에 새로운 업무라 두려움도 있었고 체육교사라면 한번은 꼭 경험해봐야 할 업무라는 가까운 체육교사들의 조언에 기대감도 갖고 있.. 더보기
교사가 모르는 ‘감정적 협박’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간혹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연인 중 상대방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집착을 보이는 남자나 여자를 볼 수 있다. 집착을 보이는 이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보이지 않을 때 굉장히 두려워하기도 한다. 동시에 상대방은 그러한 요구를 죄책감이나 의무감으로 받아들여 마지못해 허락하는 경우가 있다. 시청자들은 “안 돼. 들어주면 안 되지.”, “아유 왜 이리 답답할까. 뻔히 알면서도 왜 허락하지.”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리거나 답답해한다. 하지만 이를 ‘협박의 심리학’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의 대화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넌 내가 사랑하니까 유학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으면 좋겠어!” “나 사랑하잖아. 그럼 내 부탁.. 더보기
초등교사의 수업반성을 통한 체육교과 전문성 신장 글/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은 삶 속에서 앎을 추구해가는 과정임을 상기할 때 절대적 진리관이 무너진 현대 사회에서 앎의 완성된 형태는 없다. 따라서 교육은 우리의 삶의 과정과 같이 끊임없이 계속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실천가로서 교사는 끊임없는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절대시 했던 앎의 형식도 변화됨에 따라서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가로서의 교사는 그러한 변화에 맞추어 학생을 교육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교사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가장 둔감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교육 현장 내에는 전통적으로 방임적 체육수업의 대표격으로 지칭되는 아나공 수업(아나,공 여기 있다며 교사가 공 던져주는 것에서 유래한 것임)이 흔히 행해.. 더보기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2011년 12월에 ‘체육수업은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니다!’라는 글을 스포츠둥지에 기고하였다. 그 당시 많은 독자들이 필자의 글을 읽고 일부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체육수업을 초등학생의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그 글에서 소개했던 초등학교 여교사의 이야기가 다시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높은 수업이 체육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초등학교 여교사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수업 역시 체육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체육수업으로 아이들을 휘어잡고 통제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떠들고 소란을 피울 때 ‘체육수업시간에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교실에서 자습한다.’라고 하면 아이들이 좀 조용해져요. (초등학교 여.. 더보기
"체대입시연구실' 운영자를 만나다..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수능이 끝났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시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논술이나 실기 등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체대 입시를 원하는 학생들은 입학 실기를 위해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 운동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좋은 정보를 얻는 것도 입시의 승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높은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체대 입시의 특성상 좋은 정보를 얻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서 체대입시 전문까페 ‘체대입시연구실’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운영자 최재호 선생님이 있다. 1)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체대 입시 전문 카페 ‘체대입시.. 더보기
체육수업,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글 / 김기철 (서울개롱초등학교 교사) ◎ 체육수업의 역사 초창기 체육교사들은 지도하는 방법을 ‘체육교육방법’(Physical education)으로 정의하였다. 이 체육교육방법은 교사의 수용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직접적이고 형식적인 접근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수업을 운영 할 때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역할을 부여한다. 본질적으로 교사는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은 그것을 따라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학년과 학습 환경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활동은 이와 같은 한 가지 접근방식에 의해 지도되어 왔다. 1960년대 초기 체육은 지도방법의 개념을 몇 가지 혁신적인 ‘지도전략(teaching strategies)'과 ’지도스타일(teaching style)'로 이어갔다. 이는 후에 Musska Musston(1966).. 더보기
낭비되는 수업시간, 효과적인 절약 방법은? 글 / 김영식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 와~~ 체육시간이다~~!!!” 종치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뛰어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쏟아지는 눈과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교실에서 수업 하기 일쑤였는데....계속 교실 수업만 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슬슬 몸이 근질근질 한가 보다. “ 띠리띠리띠리리리리~~“ 드디어 3교시 체육시간.... 운동장에 나가보니 혹시라도 선생님께 혼날까봐 4열 횡대로 모여 있고 선생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 하며 무척 기대되는 표정으로 선생님을 쳐다본다. 이런 아이들에게 관리시간으로 수업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면 아마 아이들의 분위기는 금세 저하되고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최대한 수업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까? 아하?! 이런.. 더보기
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자격취득방법과 임용방법 글 / 한명선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사) 학교에서 수업의 장소를 가장 많이 그리고 여러 종목을 수행하는 교과목은 무엇일까? 바로 체육이다. 교실은 물론이고 체육관, 운동장, 수영장, 테니스장, 소강당 등 실내외를 막론하고 학교의 시설에 따라 장소가 다양하며, 체육선생님은 이 여러 장소를 이용하여 수업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니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교과 교육의 도구에서 다른 교과와 달리 유일하게 ‘신체활동’인 것은 체육수업이며, 체육 수업을 잘 운영하면 학생들의 체력 및 건강증진은 물론 운동 기능 습득, 비판력, 창의성, 심미안, 동료를 위한 배려심 등을 기를 수 있다. 이러한 체육수업을 이끌어갈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체육교사가 되기.. 더보기
명품수업을 만드는 ‘러닝디자인 기법’ 글/ 노수신(신송중학교 교사) K선생님의 수업 장면입니다. K 교사 : 오늘도 어제처럼 뜀틀연습을 하겠다. 모둠별로 뜀틀 가져다 놓고 연습하도록……. 학생들 : 선생님 오늘은 공 한번 차면 안 될까요? 뜀틀은 벌써 똑같은 동작을 4시간이나 연습해서 좀 지루한데……. K 교사 : 실기평가 안볼꺼야? 아직도 못하는 아이들이 꽤 되잖아! 학생들 : (서로 소곤거리며) 이젠 뜀틀은 별로 재미도 없고 지겨운데……. K 교사 : 어떻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있겠니? 인내하는 것도 공부야! 여러분도 위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교사가 준비한 연습방법에 불만을 토로하면 교사는 참으로 난감하고 힘든 수업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K선생님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은 뜀틀 수업.. 더보기
도심지 대규모학교에서 더 재미있는 학년별 체육대회를 아시나요?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도심지 대규모학교에서 더욱 재미있는 체육대회를 위한 해결책 “학년별 체육대회”를 아는가? “박수만 치다 끝나는 체육대회는 싫다.” “내가 참여하고 즐기는 체육대회를 꿈꾼다.” 학년별 체육대회는 도심의 초등학교에선 이미 보편화된 체육대회란 사실~~ 월요일은 :1, 2학년 화요일은 : 3, 4학년 수요일은 : 5, 6학년 이 체육대회를 하고 나머지 학년은 신체검사와 백일장도 아닌, 그냥 수업을 진행한다. 학년별 체육대회는 이렇게 진행한다! 1. 3개의 활동 내용 연결하기 외활동으로 이루어지는 3개의 행사를 연결한다. (비가 오는 경우 3개 활동이 모두 연기될 수 있으므로 모두 야외활동이 좋다.) 2. 3개 활동을 연속하여 3일에 이어서 하는 방법과 1주 간격을 두고 3주에.. 더보기
체육교사의 일그러진 자화상, 다혈질과 철밥통? 글 / 유창완 (선유중학교 체육교사) 영화는 거짓말이다? 영화는 우리 시대의 강력한 문화다. 문화는 학습에 의해서 소속된 사회로부터 습득하고 전달받은 것 전체다. 영화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그래서 영화는 더 솔직하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영화를 보면 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눈을 돌릴 수 있어 팍팍한 삶에 단비가 되곤 한다. 그런데 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배경에는 학교가 있다.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는 곳이다. 그래서 더 눈여겨본다. 카메라는 요즘의 학교를 어떤 눈으로 비출까? 더 세련되지는 교복, 학생들의 자유로운 두발, 세련된 교사들…. 그러나 나는 답답하다. 체육교사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영화에 체육교사가 나오면 더 조심스러워진다. 영화 에는 “고교시절 ‘전설의.. 더보기
신나는 학생회장배 축구대회, 옥의 티!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지난 여름 청소년 캠프에서 만난 창수는 "자기 학교는 매년 가을이면 목동 축구장을 통째로 빌려 풋살경기를 한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창수가 자랑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인 “구기대회 중심의 체육대회, 학생회장배 풋살 대회”를 소개하겠다. 1. 창수의 체육대회 자랑 우리학교는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목동축구장이 가까이 있으며, 강변부지를 이용한 시민공원도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1학년은 학교에서 피구대회를 진행하고, 2학년은 시민공원에서 티볼대회를 하고, 3학년은 목동구장에서 풋살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체육대회를 한다. 1학년에 처음 올라와서는 뭔지 모르고 대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최우수선수로 뽑는 피구왕이 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우리 반이 결승전에 나.. 더보기
코스 요리와 같은 맛있는 체육수업~ 글/ 이충원(연북중학교 교사) 조금 괜찮다싶은 중국집에 가면 ‘코스 요리’라는 것이 있다. ‘A코스, B코스, C코스...’라고 이름 지은 곳도 있고, 중국집 나름대로 특별한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물론 코스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며 나오는 음식도 다르다. 큰 맘 먹고 코스 요리를 시키면, 순서에 따라 요리가 하나 둘씩 나오게 된다.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조그만 접시에 나눠먹고 다 먹을 때쯤이면 또 다른 맛의 요리가 나온다. 대여섯 가지 요리를 맛보게 되고, 마지막에 자장면이나 짬뽕으로 코스 요리를 마치게 된다. 조금씩 나오는 요리지만 일단 맛있다. 맛있게 한 접시를 비울 때쯤 ‘다음에는 어떤 요리가 나올까?’ 기대하게 된다. 역시나 나온 요리는 입맛을 돋우게 한다. 요리마다 조금씩 맛만 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