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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국제체육 ]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수놓을 짜릿한 “Cool Runnings”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1994년 2월5일 한국에도 개봉 및 상영되어 그야말로 쿨(cool)한 감동을 안겨 주었던 동계올림픽을 통한 인간승리를 주제로 한 영화 ‘Cool Runnings’가 생각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3관왕(남자 100m/9초69, 200m/19초19, 400m 계주 세계신기록) 우사인 볼트(Usain Bolt)의 활약으로 육상 스프린트(Sprint: 단거리 경주)왕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라가 카리브(Caribbean)해에 위치한 자메이카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200m/400m계주 세계신기록 보유자/3관왕 우사인 볼트/IOC홈페이지) 20여 년 전 자메이카 육상 스프린터 Derice Bannock선수가 실수로 하계올림픽 자격획득에 .. 더보기
2012 런던올림픽, 어떤 음식이 얼마나 제공될까?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세계 피겨스케이팅 퀸 김연아와 기라성 같은 세계최강 남녀 한국 숏트랙 스케이팅선수단 그리고 세계최강의 전성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규혁 선수 등(스케이팅)이 즐비하게 포진되어 있어 우리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해주고 있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2.12-28)이 끝나면 2년 후인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하계: 7.27-8.12)이 개최된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8.15) 직전에 개최된 제14회 런던올림픽(7.29-8.14)과 그 보다 앞선 1948년 1월30일부터 2월8일까지 생 모리츠(Saint Moritz) 에서 개최된 제5회 동계올림픽에 최초의 한국올림픽선수단을 파견하였다. (1948년 런던올림픽 로고 및 1948년 생 모리츠 동계올림픽로고/IOC.. 더보기
2014년 제2회 유스 올림픽(Youth Olympic Games: YOG) 어느 도시로?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금년 2010년 8월 제1회 원년 유스 올림픽이 싱가포르(우편투표로 결정)에서 개최된다. As part of the legacy of the Singapore Youth Olympic Games, six scholarships are available to international students to study at the Singapore Sports School. (AYG) 제1회 동계 유스 올림픽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1964년 및 1976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에서 열린다. 오는 2010년 2.10-12일 제 122차 IOC총회(밴쿠버)에서는 2014년 제2회 유스 올림픽개최도시를 114명 IOC위원들의 전자 비밀투표로 선정한다. 후보도.. 더보기
[Sports English Today (2)] At a Soccer Game 글 / 함순애 (명지대학교 교양영어 주임교수) 이제 드디어 Jason이 Sunny와 함께 경기장에 오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이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에 유의하며 대화를 살펴봅시다. Scene 1 Sunny: Oh, we're lucky! Our seats are right in front of the halfway line. Jason: Yes, we get the best view here. [The ref whistles and the game starts] Scene 2 Sunny: Look! The Bulls line up in the 3-5-2 formation. Jason: I guess they're going to do a lot of attacks. Sunny: That's ri.. 더보기
2018 평창 유치 일정과 2016 리오의 올림픽유치 성공비결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최근 2016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올림픽 유치 성공비결이 공개되어 2018년 동계올림픽 3수도전 초기단계 진입 중인 대한민국 평창에게 좋은 귀감으로 벤치마킹 할 수 있게 되었다. 전 IOC마케팅국장이며 2016 리오 유치 팀의 전략자문역(Senior Strategy Advisor)인 마이클 페인(Michael Payne)과 리오 유치 팀이 공동 개발하였던 ‘유치성공 10대 전략 리스트’는 평창2018 유치 팀이 반드시 참고할 대목이다. “2006년 가을에 개발되었던 ten-point list는 3년간의 캠페인에 있어 Rio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모든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보다도 marketing-sales campaign 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모든 m.. 더보기
귀화선수, 한국 국적 취득해도 영원한 외국인? 글 / 김연권 (경기대학교 교수)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렇게 된 계기는 미국 슈퍼볼에서 MVP로 선정된 하인즈 워드가 2006년 봄 한국을 방문하면서부터이다. 그보다 10여전 전부터 한국 사회에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 이민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었지만,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극히 적었다. 그런데 미국의 스포츠 스타인 하인즈 워드의 효과는 단숨에 한국 사회에 '다문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게 된 까닭은 외국인의 급속한 국내 유입 때문이다. 국내 외국인의 유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유형은 외국인 근로자 그룹이다. 이들은 주로 1993년도에 시작된 산업연수생제도를 통해 유입되기 시작한 이후 현재.. 더보기
중국 쇼트트랙 퀸, 양양선수가 IOC위원이 된다고?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09년 12.9-10 양일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개최된 2009년도 마지막 IOC집행위원회회의에서 6명의 추가 신임 IOC위원후보명단을 확정하였다. 이 보다 앞서 2009. 10월초 코펜하겐 개최 제121차 IOC총회에서 6명의 신임 IOC위원이 선출된 바 있다. (6 New IOC Members Elected at 121st IOC Session in Copenhagen, from left: Goran Petersson/Sweden, Lydia Nsekera/Burundi, Habib Abdul Nabi Macki/Oman, IOC President, Habu Ahmed Gumel/Nigeria, HRH The Crown Prince/Denmark,.. 더보기
월드컵 죽음의 조(?), 동북아 국제관계 그리고 한국 글 / 유호근 (한국외대글로벌정치연구소 연구위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끝났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세계적 강호들이 즐비한 조합은 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2회 우승의 경력과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한 번 일합을 겨뤄볼 수 있는 팀들과의 경쟁을 통해 16강 진출에 대한 전망을 기대해본다. 그런데 만약 한국이 북한처럼 이른 바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으면 어떠했을까를 상상해본다. 한국이 브라질, 포르투갈 등과 같은 조에 들어갔다고 하면 한국축구의 입장에서는 고난의 월드컵 도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한국도 월드컵 본선 7회 연속진출국으로서 이제는 아시아.. 더보기
2010년 새해, 평창2018과 국제스포츠이벤트 빅5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9년이 저물었고 드디어 새해 새 아침이 밝아 왔다.. 대망의 새해 2010년에는 ... 1) 밴쿠버(Vancouver) 동계올림픽 2) 제1회 유스 올림픽/YOG(싱가포르) 3) 남아공 FIFA월드컵 축구대회 4) 중국 광조우 아시안게임 5) 인도 뉴델리 영연방대회 등 국직 국직한 Big 5 국제 스포츠이벤트가 지구촌에서 펼쳐진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금메달 (The Vancouver Olympic medals are 100 mm in diameter and six mm thick. (Bob Mackin)) The B.C. Place Stadium stage for medals ceremonies. (VANOC)/밴쿠버 동계올림픽 .. 더보기
2012 런던올림픽, 어떤 음식이 얼마나 제공될까?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세계 피겨스케이팅 퀸 김연아와 기라성 같은 세계최강 남녀 한국 숏트랙 스케이팅선수단 그리고 세계최강의 전성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규혁 선수 등(스케이팅)이 즐비하게 포진되어 있어 우리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해주고 있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2.12-28)이 끝나면 2년 후인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하계: 7.27-8.12)이 개최된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8.15) 직전에 개최된 제14회 런던올림픽(7.29-8.14)과 그 보다 앞선 1948년 1월30일부터 2월8일까지 생 모리츠(Saint Moritz) 에서 개최된 제5회 동계올림픽에 최초로 한국올림픽선수단을 각각 파견하였다. 1948년 런던올림픽 로고 및 1948년 생 모리츠 동계올림픽로고/I.. 더보기
미국-중국간 핑퐁외교와 남아공 월드컵 글 /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스포츠 교류협력은 적대관계에 있는 진영간의 화해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유력한 분야로 일컬어져 왔다. 남북한이 사상 최초로 동반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더욱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까닭이다. 월드컵 동반 진출의 의미와 이 속에 잉태되어 있는 기회는 한국은 7회 연속, 북한은 무려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다는 ‘축구사적 의미’를 넘어선다. 남북관계의 화해협력 촉진이라는 ‘한반도 차원의 기회’, ‘전쟁과 분단’으로 각인된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국제적 기회’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한국은 2022년 남북한 공동 개최를 타진하고.. 더보기
뮌헨의 ‘카타리나 비트’ 왕년피겨여왕 VS 신세대 피겨 퀸 김연아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대한민국의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 등 3개의 동계올림픽유치신청도시로 좁혀져 신청도시 수로만 보면 가장 경쟁률이 약한 경우가 되었다. 따라서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010년 6월로 예정된 결선진출 후보도시선정과장에서 신청 도시들 전부가 그대로 경쟁 없이 무임승차할 공산이 커졌다. 평창과 안시 2018유치위원회가 2인 공동위원장체제인 반면 평창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주목 받고 있는 독일의 뮌헨은 3두 마차 지휘체제로 유치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인상이다. 뮌헨유치는 주지하다시피 차기 IOC위원장 후보 1순위로 손 꼽히는 토마스 바하/Thomas Bach IOC부위원장 겸 독일 NOC(DOSB)위원장(‘간판 얼굴 제1호’)이 총괄 위원장으로서 진두지휘하고 있.. 더보기
외국인 선수의 한국 귀화, 그러나 한국 스포츠계는 냉정하다! 글 / 김연권 (경기대학교 교수) 오늘날 국제 스포츠계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998년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쥔 프랑스 대표 팀은 다국적·다인종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었다. 지단과 앙리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 11명 대부분 아프리카권 국가에서 건너온 이민 2세대였다. 한국의 스포츠 현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예외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의 국내리그 유입은 1983년 프로 축구를 필두로 1997년 프로 농구, 1998년 프로 야구, 2005년 프로배구로 확대되었다. 국내 거의 모든 프로 스포츠 영역에서 이제는 외국인 용병 없이는 리그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2007년 프로축구는 득.. 더보기
[Sports English] Making an appointment 글 / 함순애 (명지대학교 교양영어 주임교수) 주간 행사가 적혀있는 weekly planner를 열어 보면, 많은 약속 appointments들이 있지요? 이번 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Sports English!! 영어로 약속을 잡는 방법부터 알아봅시다. Dialog between Jason and his co-worker Sunny. Jason: Are you free tonight, Sunny? Sunny: It depends. Why do you ask? Jason: I have two tickets to the Bulls game. Would you like to come with me? Sunny: Sure. I am a great fan of the Bulls. What time does th.. 더보기
스키를 맘껏 즐기려면? 글 / 손석정 (남서울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겨울스포츠로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키나 스노보드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설경의 자연 속에서 내리 쏘는 그 짜릿한 스피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맛을 아는 이들은 눈만 봐도 맘이 설렐 정도라고 하니 그 매력이야 말로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겨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고 있는 스키나 스노보드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고 느끼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스키와 스노보드는 위험스포츠라는 인식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은 아직까지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단순 유희성 레저로 여기다가 불행한 사고를 당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올해 소비자원의 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 더보기
축구에 담겨진 세상은? 전쟁인가! 평화인가! 글 / 유호근 (한국외대글로벌정치연구소 연구위원) 축구는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이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망라한 전 포괄적인 국제 기구라 할 수 있는 국제연합(UN)보다도 가맹국수가 더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회원국수를 보면, 축구의 영향력을 가히 짐작해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축구도 오랜 역사적 연원이 있다. 삼국시대(BC 57 - AD 935)에 볏짚으로 만든 공으로 야외에서 차고 놀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1882년 한국에서 현대 축구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이 있다. 제물포(현재 인천)에 입항하기 위하여 허가를 기다리던 영국의 플라잉 피시(HMS Flying Fish)호 선원들이 연안부두에서 축구를 하였고, 한국인들이 호기심에 찬 눈으로 지켜봤다는 역사적 자료가 남아 있다. 100여년 이.. 더보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어떻게 한국 시장을 공략할까? 글/ 서원재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박사과정)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공략의 미디어 전략에 관한 효과는 크게 거시적 관점(macro perspective)과 미시적 관점(micro perspective)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이란 스포츠 미디어가 특정 소비시장의 태도와 반응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결국 소비자의 입맛을 비슷하게 만든다는 스포츠 미디어의 효과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미시적 견해란 결국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국내시장에 진입했을 때 목표시장 구성원의 개인적인 성향(individual predisposition)이나 가치 혹은 내재화된 문화적 규범등과 같은 사회문화적요인들로 인해 스포츠 미디어의 효과가 제한된다는 입장.. 더보기
한국스포츠 속에 내재된 미국 콤플렉스 글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 최초의 PGA 우승자 최경주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 한국 최초의 LPGA 우승자 펄 신과 최초의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박세리,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도루 20-20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그리고 꿈의 무대인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포츠 스타들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영웅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수민족으로서 편견에 시달리며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내면화 했다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거.. 더보기
세계 스포츠 추기경, IOC위원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현행 올림픽 헌장에 의하면 IOC위원은 자연인(Natural person)이며 IOC위원에는 현역 운동선수, 그리고 NOC(국가 올림픽위원회)나 IFS(국제 경기연맹)의 회장이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고 총 IOC 위원 수는 향후 115명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으며, IOC는 다음과 같은 선서(Oath)를 함으로써 IOC위원으로서의 의무(Obligations) 완수를 수락하는 의식을 거친 후에 IOC위원으로 인정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IOC 위원이 되는 명예와 IOC를 대표하는 명예를 부과 받고 이와 같은 권한에 대한 나의 의무를 명심하면서 본인은 어떠한 정치적 상업적 영향력이나, 인종적 종교적 이유를 초월하여 편견에 치우침이 없이 윤리 규정을 준수함.. 더보기
베를린장벽붕괴 20돌, 남북스포츠교류의정서 시급 글 / 김범식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베를린 장벽 붕괴 20돌에 남북통일과 남북스포츠교류를 생각한다. 1989년 11월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이다. 독일인들은 무너진 베를린 장벽위에서 춤을 추었고 뜨거운 가슴으로 눈물을 뿌렸다. 오늘로서 20년이 되었다. 전 통일 독일 첫 수상인 헬무트 콜은 “우리 독일인들은 역사에 별로 자랑할 만한 일이 많지 않지만 20년 전의 통일만은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회고한다. 그 중 독일통일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중의 하나가 동서독 스포츠 교류이다. 동서독은 1951년부터 1955년까지 불과 5년 동안에 무려 200여회에 걸친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접촉과 회담을 가졌고 올림픽 단일팀 성사 후 1957년 한해 동안 무려 1,530회의 스포츠교류를.. 더보기
운동선수도 인간으로서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글 / 정승재 (장안대 행정법률과 교수) 법과 스포츠는 모두 규칙을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그러나 법은 국가규범으로서 국가를 통치해나가는 국가 내적 사회규범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스포츠에 있어서의 여러 규칙은 비국가적, 비정치적 규칙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와 법이 상호 독립적 관계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고도로 성장 발전한 스포츠의 사회적 차원에서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국가법이 더 이상 스포츠에 대하여 방관자적 입장만을 고수할 수는 없다. 국가에 의하여 인정되는 스포츠는 자발적인 운영과 함께, 독창적 규칙을 스스로 제정하고 관철시키는 힘을 갖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규칙은 스포츠조직의 세계화에 힘입어 영향력 있는 사적 규범으로까지 발전.. 더보기
베이징올림픽이 흑자라는 평가보고에 대해,,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코펜하겐 IOC총회 時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최종보고에 따르면 베이징대회는 미화30억1500만 불(한화 약 5조1600억 원)의 총 수입금 중 미화1억6700만 불 (한화 약 25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잉여금은 새로 설립된 ‘베이징올림픽발전협회(Beijing Olympic Development Association)’가 기금운용 및 집행주체 역할 을 하게 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후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을 벤치마킹한 듯하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IOC총회 최종보고 時 “Beijing: Once an Olympic City, Always an Olympic City”(베이징: 한번 올림픽개.. 더보기
IOC의 재산 증가, TV중계권료가 주요 요인?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IOC의 재정보유고는 2001년에 미화 1억500만 불 (한화 약 1300억원)에서 2008년 말 현재 미화 4억2200만 불(한화 약 5800억원)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및 2012년 런던 올림픽대비 10번 째, 11번 째, 12번째 TOP 파트너 협상(9개 계약 기 체결)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Gerhard Hieberg IOC마케팅위원장(노르웨이 IOC 집행위원)은 지금까지 9개 TOP파트너와의 계약체결로 미화9억불(한화 약 1조530억원)이 적립되었으며 2010-2014대회에 걸쳐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면 올림픽 스폰서(TOP Partner)수입금은 미화 10억불 (한화 약 1조1770억원)수.. 더보기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만남, 그리고 IOC의 UN가입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스포츠와 정치는 반드시 분리되어야한다.(Sport and politics should be kept separate.)’라는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영국의 일간지인 The Times는 IOC가 최근 UN총회에서 IOC의 옵저버 지위가 확정되어 ‘세계정치의 단상위치로 격상(elevated top he top table of world politics)되었다.’ 라고 보도하였다. IOC는 스포츠와 정치관계 함수에 관한 중립적 입장으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2008년 이태리가 발의하고 25개국이 동의한 IOC의 UN옵저버 지위부여 결의안은 스포츠기구로는 최초의 공식UN관련단체로 등록 될 것이다. 이로.. 더보기
야구, 올림픽에서 연거푸 퇴출되는 이유는? 글 / 김홍설 (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오늘날 한국프로야구는 600만 관중시대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작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 신화가 폭발적인 흥행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야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오데자네이로 올림픽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야구가 올림픽에서 연거푸 퇴출당한 사연을 알아보자. 야구 퇴출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관계자가 시간제한이 없다는 등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IOC의 충돌에 있다. IOC 입장에서 볼 때, 올림픽은 보름 동안에 수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러닝타임이 짧고 출전국가가 많은 스포츠(육상, 수영 등)를 선호한다. 야구를 제외하.. 더보기
베이징올림픽은 정말 은밀한 거래로 유치되었을까? 글 /윤강로(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01년 모스크바 IOC총회 첫날 중국의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그 당시 쟁쟁했던 프랑스의 파리, 캐나다의 토론토를 비롯하여 다소 전력이 떨어졌지만 나름대로의 득표활동을 벌였던 터키의 이스탄불, 일본의 오사카를 모두 떨쳐 버리고 승리도시가 되었던 베이징에 대하여 비밀거래설이 국제 스포츠 계에 회자 되고 있다. (According to the IOC, Jacques Rogge was elected IOC president by his merits, not a backroom deal to bring the Olympics to China/ Getty Images)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최근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4년 마지막 임기 재선에.. 더보기
우리 삶에 스포츠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글 / 정승재 (장안대 행정법률과 교수) 현대사회에 있어서 스포츠는 인간의 삶에 매우 커다란 영양을 미치고 있다. 과거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정치인이나 군인이었던 것이, 지금은 스포츠인 혹은 연예인으로 바뀐 것은 이러한 현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과거 20세기 중반까지는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가 우리 인간의 생활에 가장 중추적 역할은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의 시대이다. 그 문화의 한 축을 스포츠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활동이 우리의 경제에 미치는 역할은 더 이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스포츠는 이제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의 사항이 된 것이다... 더보기
월드컵사상 최초 남북한 본선 동반진출, 2010남아공월드컵 글 / 김동선 (경기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월드컵사상 최초 남북한이 동시에 본선무대를 밟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한국은 가장 먼저 7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 북한도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킨 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의 본선진출이 더 반가운 것은 남북관계에 활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때문이었다. 지난해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훈풍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의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개성공단의 현대아산 유모씨가 억류되었고(8월 13일 137일 만에 석방되었지만), 북핵문제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Weapons of Mass D.. 더보기
IOC위원이 되어, 세계 스포츠 귀족 반열에 들어섰다면,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IOC에 대해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IOC위원의 총정리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IOC 위원이 되어, 세계 스포츠 귀족 반열에 들어섰다면, 당연히 IOC위원의 역사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1) IOC위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현행 올림픽헌장에 의하면 IOC위원은 자연인(Natural Person)이다. IOC위원에는 개인, 운동선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및 올림픽종목국제연맹(IFs)의 회장/위원장, 부회장/부위원장, 사무총장 또는 집행위원 가운데 개인 현역 IOC위원이나 해당 소속 기관장(IFS 또는 NOC)으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로서 IOC 후보추천 심의위원회 (IOC Nominations Commission)의 서류전형과 IOC 집.. 더보기
정말 올림픽은 국가경쟁력 상승의 기회일까? 글 / 고은하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지난 10월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121차 IOC 총회에서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가 미국 시카고, 일본 동경, 스페인 마드리드를 차례로 제치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어 남미 대륙 최초로 올림픽 개최 도시의 대열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였다. “승리”한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에 이르는 반면 “패배”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국내외 문제를 뒤로 하고 정치적 고향 시카고를 위해 코펜하겐으로 날아갔으나 올림픽 유치에도 실패하여 이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신세가 되었다는 기사도 눈에 띈다. 스포츠와 정치, 그리고 올림픽 달러 1956년 당시 IOC 회장이었던 에이버리 브런디지가 “스포츠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