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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장애인체육 ]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봅시다! 글/ 송주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주무) 아이스슬레지하키가 뭐죠? 아이스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란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sledge)에 앉아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로 하반신 절단 및 기타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스포츠입니다. 장비 및 룰이 아이스하키와 90% 이상 동일합니다. 아이스하키와 동일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며, 한 쪽 끝에는 썰매의 추진을 위한 픽(pick)과 다른 한 쪽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달려 있는 스틱을 사용합니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페이스북,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한 마디로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매력은 빠른 스피드와 바디 체크입니다. 아이스슬.. 더보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막, 동계 패럴림픽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글/ 김인애 (한체대 장애인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원) 국민들의 많은 성원 끝에 2월 23일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폐막을 했다. 국민과 언론은 다음 대회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평창올림픽으로 관심이 기울어졌지만, 소치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3월 7일 소치동계패럴림픽이 개막을 하기 때문이다. 장애인 선수들도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지난 4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이 날만을 위해 기다려온 만큼 동계패럴림픽이 생소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다. ○ 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올림픽대회? 어떤 대회가 있을까?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올림픽대회는 한 가지가 아니다. 이는 장애 유형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패럴림픽(Paraly.. 더보기
수화도 가능한 심판이 있었더라면 글 / 오화석(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제가 속한 컬링동호회에는 남자팀 3개조, 여자팀 3개조가 가을, 겨울시즌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여 태릉 빙상장에서 연습하고 경기도 가집니다. 컬링은 4명이 한팀으로 경기를 하며, ‘핍스’라고 하여 선수운영상 교체등을 감안해 5번째 선수도 엔트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톤을 던지는 라인을 잡고, 총체적인 공격 전략을 짜며, 매 엔드(End) 마다 마지막 슛을 쏘는 선수를 스킵이라고 하는데, 저희 동호회 팀중에는 특이한 조가 있습니다. 스킵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각장애를 가진 젊은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들이 제1회 서울특별시장배 컬링대회에 출전하여 엘리트팀인 서울체고와 자웅을 겨룬다기에 지원차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이 경기에 뒤이어 있었던, 역시 또.. 더보기
테리 팍스 런(Terry Fox Run)을 아시나요?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내가 테리 팍스 런을 알게 된 것은 대학원에서 특수체육 수업을 들었을 때이었다. 특수체육수업 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테리 팍스라는 장애인이 있었고 그가 2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 한번은 집에서 아내와 테리 팍스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한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테리 팍스는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체육교사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나는 그 영향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곤 했다. 인터넷 위키백과는 테리 팍스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암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캐나다 종주 마라톤을 하고 있는 테리 팍스 테리 폭스(영어: Terry Fox, CC, 1958년 6월 28일~1981년 6월 28일)는 캐나다의 인도주.. 더보기
특수체육 누가 지도할 것인가?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을 지도하자면 반드시 유자격에 한하는 것이 맞다. 흔히 체육을 그냥 놀이 정도로만 간주하는 경향이 있었던 과거는 그것이 바로 학교 현장에서 체육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큰 잘못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 늘 학교에서 공만 던져주고 마는 그런 선생님 밑에서 지도를 받았던 사람들이 체육을 어찌 보겠는가? 마찬가지로 특수체육에서도 전문화되지 않은 교과과정이나 혹은 임기응변적 체육활동으로 장애학생을 지도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장애학생이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혹은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음을 핑계로 최소한의 움직임 정도로만 신체활동을 구성한다면 이는 곧 특수체육의 전문화와는 위배되는 사항이다. 특수체육에 한해서는 우리나라가 어떤 .. 더보기
특수체육의 특성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특수체육은 특별한 체육이 아니다. 특수체육을 특수교육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경향도 있지만 특수체육은 특별한 교육도 아니다. 특수체육은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체육일 뿐 유별난 것도 특별난 것도 아니다. 특수체육 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흔하게 들어온 소리가 “특별한 일을 한다, 좋은 일 한다, 매우 바람직한 일을 한다, 희생적이다,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등등” 그중에서 매우 고무적인 말은 바로 비전이 있어 보인다란 말이었다. 10년전 에도 전도양양한 즉, 비전 있는 전공이었고 20년 전에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니 그 이전 30년 전에도 바로 그런 소리를 들었다. 그 비전은 언제 찾아온단 말인가? 과연 특수체육의 비전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와 .. 더보기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도를 위한 발달적 접근 모델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생활환경적 접근 방식과 비교되는 bottom-up 방식의 지도계획은 바로 발달적 접근 방식이다. 발달적 접근 방식은 수준이 높은 단계를 오르기 위하여 반드시 하위 발달 단계의 기능을 미리 습득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발달 단계의 기능에는 학생이 상급 학년에 진학한 후 체육수업이나 혹은 졸업 후 사회에서 필요한 레저나 레크리에이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목표와는 무관한 것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한발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은 홉핑 동작의 전 단계로써, 홉핑은 스킵 동작의 전 단계로써 우선 요구되는 기능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bottom-up 접근 방식에서 스킵 동작은 학생이 외발 서기가 가능할 때까지 그리고 홉 동작이 가.. 더보기
지적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 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오래전 이야기지만 2000년 가을의 어느 날 시드니에서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잔치 패럴림픽 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감사하게도 난 그 잔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벌써 1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아직도 난 그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 개막식부터 나의 패럴림픽 구경은 시작되었다. 역도 경기를 거의 두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많은 경기들이 줄을 서서 입장해야만 했다. 특히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언제나 많은 관중들이 스포츠를 관람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은 지금까지도 가슴한 구석에 남아 있다. 그렇게 난 조금이라도 많은 경기를 구경하고 싶어 경기장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말 많고 탈 많았던 지적장애 농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농구장을 찾았다. 농구는 매우 .. 더보기
통합체육시스템의 현주소 글/박상수 (능동고 교사) 통합(체육)교육은 헌법, 초중등교육법,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등에서 그 법적 근거를 찾아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리적인 통합체육은 실시하고 있지만 교사, 비장애학생, 장애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통합체육으로 자연스럽게 융화가 되어 어우러져야 할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통합체육 각 주체들 간의 소통체계 결여로 인해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통합체육 시스템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체육 담당 부서와 통합체육교사의 이원화된 시스템 현재 국내의 교육시스템에서는 특수교육 담당부서에.. 더보기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도를 위한 생활환경적 학습계획 글/김기홍(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생활환경적 접근방식의 지도모델이란? 실제로는 생태학적 접근(ecological approach) 이라는 용어로 번역되는 것이 가장 직역하는 것이지만 그 번역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생물학적인 개념이 강하여 ‘생활환경적’이라는 말로 번역을 대신한 것은 저자의 개인적 견해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학습계획의 생활환경적 접근방법은 학생 개인과 자신의 능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체육의 경우에는, 생활환경적 프로그램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학생의 능력과 현재의 생활환경(체육시설과 활동, 놀이터 시설과 활동과 같은 현재 상태의 상황에서 가능한 활동능력)과 관련된 실천 가능 및 성공적 수행 활동이다. 또한, 미래 환경 (예, 지역사회 기반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성공적으로 적.. 더보기
장애인을 위한 게임 및 스포츠 활동의 변형 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면서 흥미가 있는 게임과 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상에 따른 약간의 변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은 장애인의 독특한 요구들에 맞게 변형되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규칙, 기술, 기구, 환경, 기술, 활동 등을 수정하게 된다. 이때 먼저 해야 할 것이 하고자 하는 게임과 스포츠를 분석하는 과정이며 참여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변형에 대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 과정에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조창옥 외 8명, 2011). 첫째, 경기장과 같은 환경을 변형한다. 너무 넓은 공간은 장애인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축구의 경우 축구장의 크기를 줄이거나 골대의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더보기
유비쿼터스 체육(신체활동) 모델을 이용한 장애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글/ 한동기(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체육수업 시간에 또래들과 어울려 땀 흘리며 뛰놀거나 매주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장애학생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체육수업 시간에 교실에 남아 있거나 운동장에 나와도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고 모래 장난하며 혼자 노는 장애학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에만 있거나 보호작업장 등에서 일하지만 여가시간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장애성인이 있다.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은 우문이지만 전자의 모습을 갖추기에는 해결할 것들이 많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 활동은 TV 시청, 라디오 청취, 컴퓨터 게임이라고 한다. 장애가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애가 없는 친구들에 비해 자유시간이 더 많다(D.. 더보기
물속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자폐성 장애아동 수영장 적응기 글/정기천 (나사렛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겸임교수) 자폐성 장애아동들과 체육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중에서도 수영장 활동에서 자폐성 아동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문제행동을 보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수영장 환경에 적응했다 하더라도 샤워를 하기 싫어하거나 물이 얼굴에 닿는 것을 꺼려하는 아동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영 프로그램에서 잠수활동은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잠수 활동을 함으로써 아동은 호흡법 및 영법지도가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다양한 수중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영장 및 수중활동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자폐성 장애아동들에게 보다 쉽게 수중활동을 적용할 수는 없을까? 다음의 4단계는 제가.. 더보기
장애인을 위한 신체활동(특수체육)의 대상자를 결정할때 고려할점 글/김기홍 (용인대학교 교수) ( 사진출처: 경남매일 ) 장애학생들은 체육 수업 수강의 마땅한 권리가 있다. 하지만, 모든 장애학생들이 자동적으로 특수체육의 지도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램의 실시에서 제일 먼저 특수체육 지도를 받을 대상이 누군지를 명확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IDEA에서 규정하고 1997년 개정내용에 포함된 것과 같이 특수체육 지도대상의 결정은 IEP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나아가서, 결정은 장애의 종류, 지역별 지원, 혹은 지원 가능성과 같은 사항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정형외과 손상의 지체부자유 장애학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특수체육을 지도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휠체어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근력과 신체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더보기
장애아동과의 첫 만남에 대처하는 우리의자세! 글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장애아동 생활체육교실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생활체육교실에선 특수체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개별교사가 되어 장애아동 한 명씩을 맡아 한 한기동안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학기 초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제가 맡은 아동이 운동하기 싫어하는데 어떡하죠?” 그럼 난 어김없이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게 놔둬요.” 라고 한다. 그럼 대부분의 개별교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단은 알겠다고 대답한 뒤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 뒤를 졸졸 쫒아 다닌다. 하지만 어김없이 4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동들은 교사와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 장애아동들에게 운동을 처음 가르치는 교사들은 아동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에 당황하는 경우.. 더보기
무한도전 의지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글/ 안동영 (서울보훈병원 보장구센터) 지난 7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발표되었다. 여러 대중매체는 대한민국이 스포츠 그랜드슬램(하계올림픽, 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이런 큰 대회를 유치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이런 엄청난 스포츠 이벤트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들 대회 중 이번 8월 27일에 대구에서 열렸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우사인 볼트 같은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선수의 경기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그보다는 양쪽 종아리 의지(족)를 착용하고 이 대회에 참여했던 남아프리카공.. 더보기
심리운동을 통한 ADHD아동의 집중력강화 및 충동성억제 방법 글 / 정기천 (인천운동발달연구소 원장) 요즘 주의집중이 안되고 주의가 산만한 아동이 우리센터에 와서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받는 아동들이 부쩍 늘고 있다. ADHD아동은 학교에서 집중을 못하여 학업이 떨어지고 또한 충동적이어서 친구들과 자주 싸워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DHD아동들은 대부분 정신과에서 집중력과 충동성 억제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ADHD아동들이 먹는 약물은 “리탈린”이라는 약물인데 이 약물은 아동을 최고점까지 흥분시킨 후 다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운동을 통하여 대처하여 약물의 횟수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ADHD아동에게 약물의 부작용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으며 또한 운동을 통하여 집중력강화, 충동.. 더보기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특수체육(미국 Virginia의 특수체육 이야기) 글/ 고영환 (University of Virginia 대학원) 1. 특수체육을 위한 버지니아주립대와 County의 노력 University of Virginia(이하 UVA)의 특수체육전공 대학원생들은 Charlottesville의 행정구역 중 하나인 Albermale county의 공립 초·중고등학교(이하 County school)에서 특수체육수업을 담당해야한다. 특수체육전문가로 발전하기 위한 트레이닝이자 대학원의 필수과목 중 하나이다. 이는 UVA와 County 교육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대학원에서 이론을 습득한 후, 이를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장애학생들은 특수체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더보기
피아제가 얘기하는 지적장애학생의 운동수행 이해 글 / 김태형 (나사렛대학교 교수) 지적장애는 학령기에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는 장애이며, 학령기 장애학생의 약 54%,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지적장애는 장애학생의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운동수행을 배우는가?는 특수체육지도자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을 적용하여 지적장애 학생이 운동수행을 배우는 매커니즘을 설명해 보았다. 지적장애란, 지능지수가 또래 집단의 평균보다 2 표준편차(IQ: 약30) 이하이고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적응기술에서 유의미한 한계를 가지는 장애를 의미하며 또한, 학령기에 나타난 경우로 한정된다(AAMR(2002)) 그림1. 장애학생 분포(교육과학기술부, 2009) 1. 지적장애.. 더보기
내일을 향한 성공적 통합체육모델 글/ 박상수 (능동고 교사)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모든 것이 통합이 되어가고 있다. 대학이 통합되고, 유럽이 통합되었으며 학제 간 통합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지역이 통합되고 있고, 시스템 ·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에 참여하는 통합체육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선진국에서는 특수학교가 서서히 없어지고 있으며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통합교육으로의 변화를 보인지도 꽤 오래되었다.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통합체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통합체육 수업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 더보기
시각장애인의 신체활동 이해하고 함께하기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마음은 있지만 쉽게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몇몇 가지의 고려사항만 알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다음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하려는 자원봉사자나 동료들을 위한 고려사항이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신체활동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아무래도 시각에 장애가 있다보니 소리를 듣거나 촉각의 정보를 활용하여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든다면 축구의 경우 공에 방울을 넣어 소리를 들리게 하고 골볼은 라인에 실을 넣어 경기장과 자신의 위치를 촉각으로 파악하게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 더보기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박탈 : 홍석만 선수(장애인육상선수)의 등급분류는 ? 글 / 한희창 (한신대 외래교수) 2004 아테네 패러림픽 2관왕, 2008 베이징 패러림픽에서는 400m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고 금메달을 따낸 홍석만(35•제주장애인체육회)은 한국장애인육상의 우사인볼트라 불리운 육상의 간판스타이다. 하지만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그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홍석만이 800m에서 1분 42초16를 기록하며 2위 히로미치 준(일본)과 5초 이상 격차를 보이자 T53등급에서는 “복근이 아예 없어야 한다”는 이유로 장애등급을 T54라고 확정하며 한국국가대표 선수에게 불리한 등급으로 조정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장애인스포츠.. 더보기
지적장애인의 신체활동 이렇게 한 번 해보자!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예전에 대학원 수업을 나갈 때의 일이다. 어느 장애인복지관 특수체육지도자가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녀는 지적장애아동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했었다고 했다. 지적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단순한 동작을 지도해도 아동들의 운동 기술이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운동 기술 향상을 위하여 몇 주 동안 계속 한 가지 동작만을 반복해서 지도해 보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해보고 간식거리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행동관리 기술도 적용해 보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결과는 나와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로 인하여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욱 쌓여만 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아동들이 변.. 더보기
장애인들에게 평등한 신체활동 참여환경은 어떤 것인가? 글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학생들이 장애인 생활체육 현장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처음 특수체육현장에 배치되었을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 휠체어레이싱선수들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는데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보았을 때 너무나도 긴장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머릿속에선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특수체육개론 수업에서 장애인들에게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장애인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걸까?’ 등의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생각한 평등은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 것 이었다. 그래서 경사로를 힘겹게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선수를 보면서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들이 불편한 손으로 휠체어를 조.. 더보기
지역대학과 연계한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의 특징 글 / 김지태 (단국대 교수) 지역사회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교실”을 진행한지도 어느덧 4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장애인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더 마련해 주자는 단순한 의미에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과 장애부모나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나름대로 무엇을 지도해야 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본 논고를 통하여 대학에서 진행되는(즉, 대학연계)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만이 더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첫째, 통합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다. 과연 지역대학과 연계한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은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 더보기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미리보기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2.12(일) ~ 19(일)까지 19개 종목 45개 이벤트 총 435개의 메달을 두고 아시아지역 45개국가 4,000여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동 대회는 광저우 아시안 타운 (2종목), 광저우 대학타운(9종목), 티엔허 스포츠센터(3종목), 아오티 센터(5종목) 등 4개 경기장 클러스터에 개최될 예정이며 경기장별 접근성 증진을 위해 선수단 규모에 따른 공식차량 배정, 셔틀버스 수시운행과 공중교통(버스, 지하철 등) 무료 이용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입국 비자의 대용으로 역시 사용될 수 있는 ID 카드는 대회 개최 1달전 각국 NPC로 발송되어 ‘10. 11. 13부터 내년 .. 더보기
장애인체육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당사자주의(Consumerism)’ 글 / 조재훈(나사렛대학교 장애인체육학과) 최근 들어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당사자주의(consumerism)’라는 말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는 영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소비자주의’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표기한 것이 ‘당사자주의’이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당사자주의’가 부각되고 있는 배경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복지 선진국에서도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켜 장애인을 치료와 재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따라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치료적 차원이였으며 재활과 보호를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접근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한계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더보기
3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9월 6일(월)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첨단과학기술로 우주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자연친화적 행복도시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회를 맞이하는 대회로 지나온 30년을 되돌아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등 정식 23종목과 전시종목 당구를 포함해 총 24개 종목에 16개 시․도 전역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제27회 대회 때 전시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파크골프가 경기규칙, 저변확대, 선수발굴 등 종목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 더보기
론 볼(Lawn-bowl)과 건강: 즐겁고 땀나요! 글 / 이현수 (부산대학교 교수) 론 볼(Lawn-bowl)은 실외에 있는 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로서 장애인 재활스포츠로 현재 전국 30여개의 경기장과 600명 이상의 선수 및 동호인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다. 특히, 위험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이 적은 종목으로써 지체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후천성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활동으로써 론 볼 경기가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 론 볼 경기가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올림픽을 계기로 소개된 배경으로 장애인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잘못 인식되어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더보기
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생각해야 할 것은?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교사나 지도자들은 측정과 평가, 목표 설정, 적절한 배치, 적절한 지도 환경과 지원 서비스, 활동의 변형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걸 이야기 하자면 시간이 한 없이 부족하다. 다만 경험을 통해 얻은 몇 가지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얼마 전부터 테니스가 무척 하고 싶다. 그저 윔블던 대회를 우연히 보고나서부터 테니스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다. 이처럼 운동, 게임, 스포츠와 같은 신체활동에 참여하는데 많은 이유와 동기가 존재하지만 가장 큰 이유나 동기는 ‘재밌어서, 좋아서, 즐거우니까’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그리고 필요로 하는 신체활동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활동이어야 한다. 밝게 웃으며 뛰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