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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프로축구선수가 된 친구를 만나다, 인천유나이티드 김동민 프로축구선수가 된 친구를 만나다 -인천유나이티드 김동민 글/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과) (K리그 19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한 김동민선수/ 사진제공 : 김동민선수) 어렴풋이 기억나는 학창시절. 친구의 기억은 그 친구를 대표하는 특징들이다.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을 떠올려 보면 그에 대한 기억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위력적인 킥’,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말을 귀담아듣는 ‘겸손함’이 생각난다. 서로 다른 중학교로 입학하게 되어 자주 만나지못했지만 꾸준히 소식을 들어왔다. 마침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는 것을 들었을 때에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기뻤고, 친구가 프로가 됐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작년 인천유나이티드에 데뷔한 김동민. 최근 들어 K리그 연속 선발출전을 하고 .. 더보기
K리그 명예홍보대사 BJ 감스트가 프로축구 홍보를 잘하려면 K리그 명예홍보대사 BJ 감스트가 프로축구 홍보를 잘하려면글 / 조해성(국민대학교 사법학)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달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기 축구 BJ 감스트(본명 김인직)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그가 홍보대사에 위촉된다고 기사가 뜬 지난달 26일과 위촉식이 있었던 27일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그의 진가는 운동장에서 입증됐다. 처음 직관을 한 지난 10일 인천과 전북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문선민(인천, 25)선수는 골을 넣고 BJ 감스트의 관제탑댄스를 추며 세레머니를 했다. 곧바로 관제탑댄스와 BJ 감스트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그 효과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적합성 여부를 놓.. 더보기
수원삼성을 통한 진정한 프로구단의 모습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Respect의 완장을 들고 웃고있는 수원삼성의 모습 ⓒ수원삼성 수원삼성을 통한 진정한 프로구단의 모습프로 축구는 선수, 심판, 팬들이 함께 어울려져 있는 종목이다. 이 세 가지 요소 중에서 하나라도 소홀하면, 프로축구는 설 자리를 잃는다. 최근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은 ‘Respec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Respect 캠페인은, ‘상대 선수 및 동료를 아끼고, 심판판정에는 승복을 하고, 팬들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자’ 라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수원삼성의 Respect 캠페인을 통해 프로축구 구단의 진정한 모습을 조명해 보았다. 상대팀 선수들과 환하게 웃고있는 수원삼성선수들(좌)ⓒ 오보람 블루포토 경기가 끝나고 인천 김남일 이천수와 악수를 나누는 보스나(우) .. 더보기
모든 팬들이 하나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수호신 부회장 정민성 인터뷰 글 /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우리’가 사랑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그 자랑스런 이름, 서! 울! 크게 외쳐라~”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의 대표적인 응원가 ‘pride of seoul’의 가사이다. K리그에서는 팬들이 직접 응원가를 만들고 응원을 주도해 나간다. ‘팬’에 중점을 두고 응원가를 제작해 ‘우리’가 들어간 가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구단이 응원단장을 고용하여 응원가를 만들고 응원을 주도하는 프로야구가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의 응원가를 주로 응원에 이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K리그의 응원단들, 그들이 어떻게 수많은 팬들을 이끌고 응원을 해나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구단과는 어떻게 소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더보기
‘우리의 꿈은 이루어 진다’-FC안양과 부천FC선수들의 도전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2013년 경기모습 ⓒ부천FC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는 프로축구로 이어졌다. 이영표와 이을용 등 월드컵 대표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던 안양 LG 치타스와 부천SK 는 수도권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팀이었다. 하지만 2004년과 2006년 이들 프로팀들의 연고지 이동이 있었다. K리그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축구팀이 없다는 점과, 제주도에도 축구팀이 있어야 한다는 명분 하에 연고이전을 추진했다. 당시 안양과 부천 팬들의 큰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안양LG는 현재 FC서울, 부천SK는 현재 제주 UTD로 개명한 뒤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연고지팀을 잃은 팬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결국 팬들의 전폭적인 서명운동과 수년간의 노력 끝에 20.. 더보기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축구편 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본 글은 앞서 야구 편과 마찬가지로 2006년에 출판된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김광우 역)를 참고한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축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스포츠이다. 물론 인기도 많다. 전 세계 10대 프로스포츠를 보면 미국의 4대 스포츠와 일본의 프로야구를 제외한 절반이 대부분 독일의 분데스리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의 세리에A,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와 같은 축구리그이다. FIFA는 세계축구를 관장하는 비영리단체이지만 그 어떤 상업단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2012년도 FIFA 재정보고서를 보면 월드컵이 열리지 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중계권과 광고계약 등으로 총 11억6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더보기
왜 오직 야구? 국내 스포츠 중계의 '쏠림현상'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4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K리그 울산과 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모든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 프로축구 팬들은 K리그 상위팀 간의 경기를 모처럼 TV 생중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중계차를 파견한 방송국은 한 곳도 없었다. 울산의 열혈 팬인 서준혁(19) 씨는 한 인터넷카페에 “직접 중계를 하겠다“는 글을 남긴 채 자신의 장비를 들고 경기장을 향했다. 서준혁 씨가 중계하는 개인방송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중계 화면은 아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물겹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나눴.. 더보기
싱가포르 축구 글 / 백종석 싱가포르의 덥고 습한 날씨를 맞이한지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이곳 축구의 수준, 문화, 환경 등은 내가 그 전에 보고 듣고 경험하며 기준을 삼은 것들과는 사뭇 달랐다. 한국보다 여러모로 낮은 평가를 받는 곳이지만 외국 프로축구팀의 코치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무척이나 설레었고 나름대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도 느꼈다. 물론 지금도 유효한 감정들이다. 다만 한 시즌을 마치고 나니 그러한 감정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실천적 노력들이 이곳의 축구문화와 한국의 그것 사이의 간극을 보다 명확히 해주었을 뿐, 좁혀주는 데는 큰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랬는지, 내가 가진 역량의 부족함은 차치하고 싱가포르 축구의 환경적, 문화적 요인들을 위주로 그 이유를 얘기해보고, 한 시즌 .. 더보기
여전히 부모에게 손 벌리는 아이 같은 프로 스포츠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보통의 남자들은 군 제대 이후에는 자립심을 키워보겠다며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생활을 해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필자 역시 그들처럼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생활하는 편이다. 반면, 필자보다 나이가 더 많은 프로야구는 여전히 용돈을 타 쓰고 있다. 바로 모기업이 주는 ‘광고비’ 명목의 지원금이다. 물론 프로야구 역시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그에 맞추어 각 구단들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2010년을 기점으로는 프로야구 구단의 절반 이상이 흑자 경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고비 명목의 지원금을 뺀다면 사실상 적자 경영이었다. ©연합뉴스 눈에 보이지 않는 모기업의 홍보효과 및 경제적 가치는 지원금보다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 더보기
프로축구의 자유로운 이적을 가능케한 Bosman 판결 글 / 오화석(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그 인기와 선수의 수준에서 남미와 함께 지구상에서 쌍벽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유럽 프로축구리그는 개별국가의 프로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전세계로 생중계되어 국가대표팀 대항 A 매치나 국가대항 축구 월드컵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럽의 프로페셔널 구단은 역내 출신 선수들 뿐만 아니라, 역외의 선수들까지도 활발하게 영입하여 국경을 넘어 경쟁하고 있다. 국가리그 단위로, 예컨대, 프랑스의 Ligne 1 (1부리그)에서 서로 다른 팀에서 그 팀의 승리를 위해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을 만날 수 있고, 클럽팀이 참가하는 UEFA(Union Europeenne Futbol Association, 유럽축구협회) Champions league에서 국.. 더보기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 글/이강은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육상 100m, 200m, 1600m 계주에서 금메달 3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근력강화제를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기록과 메달을 박탈당한 매리언 존슨. 체중 조절을 위해 이뇨제를 과다 복용함으로 인한 사망. 이중계약. 가장 최근에 문제가 제기된 된 브로커와 선수간 연결역할을 한, 승부조작으로 목숨을 끊은 정종관 선수. 그들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은 그들에게만 있는 것인가? 승부조작에만 초점을 맞추어 얘기를 해보자.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승부조작에 관련된 선수 10명에 대해 K리그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했다고 밝혔다. 지금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선수들, 승부조작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선수들 자신임을 부인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 더보기
k리그,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때 입니다! 글/오수정(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스포츠레저학) 우리나라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다. 온 국민의 월드컵 길거리 응원은 이미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였다. 반면 우리 국민들의 프로축구, K리그를 보는 시선에는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사실 우리나라의 현 프로스포츠는 전반적으로 프로축구 보다는 프로야구가 대세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젊은 선수들(구자철, 윤빛가람, 지동원, 이용래 등)이 각광 받기 시작했고 K리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2011년, 올 시즌부터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K리그의 흥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의 인기 돌풍이 올 시즌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K리그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현대오일.. 더보기
프로야구 경기장 건설의 주체와 운영방향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구단의 노력 그리고 KBO의 중재로 낙후된 프로야구 경기장 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와 광주가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천명했고, 창원의 경우 프로야구 9구단 창설이 순조로울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겠다고 한다. 민간기업인 프로야구 구단을 위해 사용될 야구장 건설에 주체는 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경기장의 소유 및 건설주체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경기장은 건설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로 시, 도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는 2002년 월드컵개최로 첨단시설의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져 최소한의 인프라는 구축하고 있다. 야구, 특히 지방구단이 이용하는 구장은 너무 낙후되어 언급이 필요하지 않다. 미국은 농구나 아이스하키 팀.. 더보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의 또 하나 글 / 주창화 (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박사 과정) 흔히 말하기를 축구는 과학이 아니지만 과학은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실행하고 있고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선수관리에 대해서 소개 하고자 한다. 첫째, 프리미어 구단들은 정규직 Physiologist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남아프리카 월드컵 준비 당신 박지성 선수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우리 국가대표팀에 잠깐 파견된 토니 스트루드윅과 같은 피지컬 트레이너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피지컬 트레이너의 훈련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상태를 파악하는 등 선수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 Physiologist에 대해서.. 더보기
봄에 태어나야만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다? 글/ 권민혁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최근 ‘취학유예’ 현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취학유예’라는 말은 취학 통지서를 받았지만 학교에 입학시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초등학교 취학 통지서는 만 7세 3월생부터 6세 2월생에게 발부되는데, 주로 만 6세 1, 2월생들이 취학유예 신청을 한다. 한 때, ‘조기 입학’ 바람이 불어 ‘만 5세아 입학’이 인기를 끌던 것과는 대조된다. 아무래도 만 6세 또는 만 5세 아동은 만 7세 아동에 비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달이 더딜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이 한 학급에 속해 있을 경우, 학업 성적이나 행동 등에서 만 7세 아동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마련이다. 취학유예 현상의 급속한 증가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불리한 위치에 있는 만 5, 6세 자녀들이 혹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