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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 [도핑 자원봉사자편]-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청년들과 봉사정신이 불타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만나다!!!! 글/이아영 이번 편에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도핑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8명의 학생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참여가 정말 높았습니다. 저는 젊은 친구들이 거리낌 없이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로도 뿌듯하고 감사했답니다. 도핑이라는 다소 엄격하고도 냉정할 수 있는 분야에서 그들은 공동체 삶의 영역에서 건강한 인성을 기르고 경험 자체에 만족했습니다. 제가 도핑검사관 신분으로 샤프롱(*) 자원봉사자들 앞에 처음 섰을 때 그들은 아무도 웃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낯설고 삼엄한 분위기에 스스로 긴장을 했나봅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그들에게 도핑 임무에 대한 교육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교육 보다는 실전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빨.. 더보기
광주유니버시아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현장 속 이야기 - [도핑검사관 활동 편] 글/이아영 체육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스포츠둥지 기자단(3기) 이아영입니다. 얼마 전 저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현장에서 도핑검사관으로 일하고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저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Korea Anti Doping Agency)의 소속 도핑검사관이 된 지 4년차가 되어간답니다!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큰 사명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도핑검사관 이아영 AD카드] 도핑 검사 절차는 세계반도핑기구인 WADA(World Anti Doping Agency)의 Code를 준수하여 실시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도핑 절차가 동일합니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 - World Anti Doping A.. 더보기
프로는 프로다워야 한다 글/원준연 최근 우리나라의 3대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계가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신음하고 있다. 제일 먼저 프로축구가 폭행 및 비신사적 행위로 곤란을 겪음으로 그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5월 23일 전북현대의 한교원이 경기도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6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부산아이파크의 골키퍼 이범영이 상대 페널티킥을 앞두고 페널티 마크의 잔디를 고의로 훼손하여 상대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 했다는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벌금, 사회봉사활동 2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 도핑 양성.. 더보기
무지와 부주의에서 비롯된 프로선수들의 도핑테스트 글/이원주 사진출처-뉴시스 뜨거웠던 6월, 날씨만큼이나 프로스포츠 또한 도핑파문으로 들끓었다. 한국 대표 프로 스포츠로 불리는 야구, 축구, 배구에서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선수가 모두 나왔기 때문이다. 팬들이나 언론은 이들이 어떤 경유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발각 되었던 간에 ‘양성 반응’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은 윤리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고 징계도 불가피 하게 되었다. 한화의 최진행 불방망이쇼의 마감 프로야구 ‘만년 꼴찌’ 한화이글스에도 봄날이 왔다. 그 중심에는 최진행 선수의 불방망이쇼가 있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잘못된 약물 복용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징계인 3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로서 팀의 역주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왔다. .. 더보기
국가대표 선수출신 도핑검사관이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도핑검사관으로써 활동을 시작한지 딱 1년이 되었다. 내 나이 아직 스물여덟... 내 나이의 수식어가 “아직”이라니 기분이 좋다. 그 “아직”이라는 말은 서른이 되기까지 여전히 내 20대의 시간이 조금은 더 남았다는 안도감이 포함되어 있다. 근데 한편으로는 한창 선수로써 팔팔할 나이인데 일찍 은퇴한 것이 내심 아쉬울 때도 있다. 오늘처럼 태릉선수촌에 가면 그런 마음이 더 많이 생긴다. 대한민국 최정상에 있는 선수들의 젖은 옷을 볼 때면 여전히 선수로써 활약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목구멍을 타고 불쑥 올라와 날 깜짝 놀라게 한다. 나는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 같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그 것은 필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한 부러움이다. 그것은 마.. 더보기
경마의 시작과 끝, 경주마 도핑검사소 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경주마도핑검사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싸한 화학 약품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흰 가운을 입은 도핑검사원들이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였다. 수많은 도핑검사 기구와 주사바늘... 도핑검사소의 첫 인상은 사실 좀 두려웠다. “도핑검사소는 굉장히 차분하면서 엄숙한 분위기네요”라고 질문에 한 도핑검사원은 “아무래도 경마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선 이렇게 엄숙할 수밖에 없어요”라는 대답을 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경주마 도핑검사소는 이처럼 스포츠의 기본정신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단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는 자세였다. 과천경마장 내 도핑검사소에서 경주마들의 도핑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유준동 차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과천경마장 내의 도핑검사소의 모습 ⓒ최선경 도.. 더보기
스포츠도덕의 의미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스포츠도덕이란 어떤 것일까? 전통적 의미에서 스포츠도덕은 스포츠규칙의 자발적 준수를 의미하였다. 철학자 게르하르트는 스포츠는 규칙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규칙을 충실하게 지키는 한에서만 스포츠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스포츠선수는 자신이 참가하는 스포츠경기에서 그것의 구성적 조건인 규칙을 충실하게 준수해야만 스포츠선수라는 것이다. 만일 그가 자신이 참가한 스포츠경기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더 이상 스포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나아가 더 이상 스포츠선수도 아닌 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스포츠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모든 선수는 스포츠선수가 아닌 자가 되며 비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자가 되는 것인가? 만일 스포츠에서 도덕적 선수와 .. 더보기
마라톤 영웅들의 또 다른 스토리 ‘규범성’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글/ 윤동일 (국방부) 하나 뿐인 목숨을 걸고 하는 고대 검투사들의 ‘토너먼트(tournament)’나 중세 기사들의 마상창시합 ‘쥬스팅(jousting)’, 미국 서부 개척 당시 일대일의 ‘결투(duel)’도 있기는 했으나 일반적인 스포츠는 전장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생명을 걸지 않고, 서로의 힘과 체력 그리고 기예를 견주는 것으로 승부를 판가름해 보는 것이다. 무예의 실력을 규칙에 따라 간접적으로 견주어 보고 그 결과에 승복한다. 스포츠가 무예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간접적인 투쟁이기 때문에 무예처럼 곧이 곧대로 승복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여러 가지 규칙들을 정해 놓고 결과에 승복하도록 강요하게 되는데 그것이 스포츠맨십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졌으면 졌다고 깨끗이 승복하고 물러나라는 말이다... 더보기
윤리와 법만으로 도핑 방지는 어렵다!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경쟁스포츠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꾸준하게 발전해왔으며, 현대인의 여가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스포츠는 이 과정에서 아마추어리즘,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같은 가치들을 표방함으로써 사회의 제 영역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언론과 방송 같은 대중매체, 정치, 경제, 학문, 교육 등의 사회영역들과도 튼튼한 연결망을 형성하였고, 이 영역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사회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경쟁스포츠는 그 동안 지녀왔던 긍정적 이미지를 점차 상실하고 있으며, 비판적 학자들과 진보적 언론으로부터 온갖 비리와 기만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고, 다른 사회영역들과 맺었던 협력적 관계도 점차 느슨해지고 있다... 더보기
법의 스포츠관찰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2011년 7월 한 법학도는 스포츠둥지에 투고한 글 「도핑과 lex sportiva(스포츠법률) 흑과 백」에서 “자정능력이 없는 스포츠의 불공정함은 외부의 메스가 필요하다”고 썼다. 이 법학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스포츠가 필연의 영역(공적 영역)이 아니라 자유의 영역(사적 영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스포츠세계에서는 사적 자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적 자치란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는 의미이며, 문제 해결의 기준이 되는 것이 소위 스포츠법률(lex sportiva)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법학도가 보기에 경기장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스포츠법률만으로는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할 수 없다. 도핑 같은 불공정한 행위들이 스포츠의 일상이 된.. 더보기
스포츠 경찰, '도핑검사관의 하루' 체험기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도핑, 지울 수도 숨길 수도 없습니다.” ⓒ이아영 “이제 소변 마려워요.”, “이제 소변 마려워요?” 나는 올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관에 합격했다. 도핑 대상자의 입장에서 도핑검사관이 됐다. 검사신호가 오면 검사관에게 “소변 마려우니까 이제 화장실 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지금쯤 신호가 왔는지 물어보는 처지가 된 것.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관증 ⓒ 이아영 선수생활을 하며 다양한 종목 선수들을 보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금지약물을 사용하는 일부 선수를 목격하거나 사례를 들은 적이 있었다.(지금도 전 종목의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지는 않기 때문에 100% 완전한 검사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나는 약물을 사용한 적은 없지만 ‘약물의 힘으로 금메.. 더보기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관 모집 공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관 모집 공고 국민체육진흥법 제35조의 규정에 의하여 설립된 도핑방지전담기구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는 도핑검사의 첫 단계인 시료채취과정을 담당할 도핑검사관(DCO; Doping Control Officer)을 다음과 같이 모집하고자 하오니 책임감이 강한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도핑검사관은 WADA(세계반도핑기구) 검사국제표준이 규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는 공식도핑검사요원으로서 공정하고 과학적인 도핑검사를 담보하는 초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선도하는데 강한 의지를 가지신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김 중 곤 1. 선발 인원 : 30명 내외 2. 지원 자격 ○ 만 25세.. 더보기
도핑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현대 스포츠는 대개 건강함, 공정함, 스포츠맨십, 평화적 공존 같은 긍정적 이미지와 결합되어 있다. 반면에 도핑은 이러한 가치를 훼손시키는 범죄행위, 어두운 그늘, 암적 존재 같은 부정적 이미지와 연결된다. 이와 같은 스포츠와 도핑의 이분법적 대립구도의 밑바탕에는 지난 세기를 지배해온 면역학적 도식이 자리 잡고 있다. 면역학적 도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아와 타자, 생체와 감염바이러스, 아군과 적군, 우리와 그들이 명확하게 분리된다. 이런 사회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감염바이러스, 적군, 그들 같은 타자의 침입을 막는 일이다. 이를 위해 면역학적 조처나 군비 증강, 경계 강화 같은 다양한 방어적 노력들이 기울여진다. 만일 방어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자가 내부로 침투했다면 침투.. 더보기
No drug! But Music!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경기 전 음악을 듣고 있는 박태환 선수 ⓒ대한체육회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3·SK텔레콤) 선수는 경기 전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계적인 실력의 박태환 선수가 경기 전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으며 심리상태를 조절하는지 궁금해 한다. 하지만 그가 경기 전 어떤 음악을 듣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영국 Brunel 대학의 Karageorhis 박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개인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The key’는 심장박동수. 경기 전 과.. 더보기
도핑과 lex sportiva (스포츠 법률) 흑과 백 글/ 오화석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어린 시절, 5시가 되면 공영방송 채널에서 방영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매일 시청했다. 작은 코너중의 하나로 인형극이 있었는데 대개는 권선징악이 그 테마였다. 악당의 무리를 맞서 싸우는 우리의 주인공은 대개 잘생기고 태권도를 특기로 하는 멋쟁이 소년으로 그려졌다. 어느 날 우리의 주인공과 악당이 권투 대결을 하게 되었다. 악당은 글러브 안에 돌을 넣어 우리의 주인공을 KO 시켰다. 나중에서야 이런 ‘불공평함’ 이 우리 편 탐정의 탐문수사로 밝혀진다. 성인이 되어 상식선으로 생각한다면, 돌을 넣은 선수도 주먹이 아팠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린 마음에 악당에 대한 분노가 있음에도 화면 안으로 들어가 때려줄 수도 없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구르던 시절이 있었다. 이게 일상에.. 더보기
도핑(Doping)이란? 글/유아랑(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도핑 광저우AG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선수는 단연코 박태환이었다. 최첨단 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이후 모든 선수들이 전반전으로 기록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박태환은 홀로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예전의 기록만큼은 아니었지만 최첨단 수영복을 착용한 기록에 근접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박태환 선수는 5일간 시합 동안 무려 5번에 달하는 도핑테스트를 했으며 소변검사는 물론 혈액검사까지 받았다고 한다. 시합 전날 혈액을 뽑아 팔이 당기고 뻐근한 증상까지 느꼈다고 한다. 박태환 선수 측 입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자신을 경계하고 테스트를 진행 시키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첨단 과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놀라운 기록을 내는 것을 보.. 더보기
트레이닝의 두 가지 측면 글 / 류병관(용인대 교수) 오늘날 인간의 한계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육상의 단거리와 마라톤은 물론 모든 기록경기에서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벽들은 전부 여지없이 무너지고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질문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한계라고 여겨지던 이러한 기록들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는 것은 바로 과학적인 트레이닝의 계가이다. 트레이닝의 과학은 인간신체의 한계를 점점 늘여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가장 핵심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생체 역학을 이용한 기술의 발달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된 생체역학적 기술들은 인간신체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기술의 극대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러한 역학기술은 기록경기들 뿐 만 아니라 이제는 거의 전 종목의 기술에 적용되어 인간 신체기술 수.. 더보기
운동경기의 부정 약물, 도핑에 대한 의문 글 / 이근모 (부산대학교 체육교육학 교수) 도핑(doping)의 사전적 의미는 운동경기에서 운동선수들이나 경주마들에게 경기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부정하게 사용되는 약물을 가리키는 속어인 도프(dope)에서 유래된 용어로서, 이러한 약물을 경구·주사 등의 방법으로 투여 복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도핑은 건강을 해치고 스포츠 정신에도 위배되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하여, 각 국제경기연맹에서 이것을 금하고 있다.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사이클 선수가 흥분제를 사용했다가 경기 도중 사망한 것을 계기로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대회부터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상위 입상자, 또는 임의로 뽑은 선수의 소변을 채취해서 실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강력한 반 도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