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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

내가 스스로 변해야 지도력이 보인다 글 / 김상국 (세종대학교 교수) 알빈 토플러는 현대사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변화 혹은 변혁(transformation)이라고 꼬집었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새로운 기술혁명이 정치, 경제, 사회의 온갖 위계질서를 파괴한다고 예견했다. 전통적 질서의 붕괴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혼란이나 무질서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자치 공동체 의식이 심화되리라고 이미 예고했다. 현대인들을 자신도 모르게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급속하게 달라지는 기술문명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가치관이나 의식도 날로 변해가고 있다. 스포츠 리더십의 역사도 시대에 따라 변천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50-60년대의 지도자란 신체적, 정신적 혹은 개인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믿었다. 그후 60년대에는 .. 더보기
학교운동부 학생선수의 교육적 운영강화 방안 글 /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최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는데 학교운동부가 기여하고 있으나, 학생 선수의 학력저하 및 인권침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0). 2008년 북경올림픽 7위, 20043년 아테네올림픽 9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7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2007.12) :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인권증진 종합대책 마련 등 이에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최저학업성적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에 미달한 학생선수의 학습활동을 지원하여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에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기본 인권 보장 등 학교운동부 정상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저학력제 : 일정한 성적기준 미달 선수에 대해 전국대.. 더보기
학교운동부 학생선수의 자원 확보방안은 무엇인가 글 /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의 현황을 엘리트 체육 육성 주체의 현황과 훈련 환경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학부모들은 자녀가 운동선수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지도교사는 엘리트 체육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운동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제때에 선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나 재정적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코치들의 직업적 안정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코치들은 소속감을 가지고 장기적이면서 체계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을 둘러싼 승리지상주의가 팽배하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교육적 배려를 하지 않아 선수선발을 위한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선수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부분에 매우 .. 더보기
학교운동부 학생선수의 현황과 환경은 어떠한가 글/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엘리트 체육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여 자기완성을 도모하고 어려운 훈련과정을 이겨내며 인내심, 단결력, 협동심, 극복의지 그리고 타인존중 등을 배우고 익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엘리트 체육,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운동선수들의 엘리트 체육 형태는 이러한 목적과 사뭇 다르다. 학생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경기 자체를 가치 있게 생각하는 가운데 체육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에는 적극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엘리트 체육의 요람인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도 비슷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본 글에서는 초등학교 학교운동부 학생선수를 육성하는 주체의 현황과 훈련 환경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콘텐츠출처.. 더보기
스포츠클럽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국가 정책적으로 50개 스포츠클럽 지원․육성 우리 정부도 스포츠클럽 정착을 위해 2006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문화 자체가 척박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라도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정책 꼭지점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엘리트체육이 연계 발전하는 시스템의 뿌리를 내리는 것. 올해로 종료되는 이 시범사업에는 5년간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자체경상보조금 등 120억 원을 투입했다. 지방비와 매칭하여 1개 스포츠클럽당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보조했다. 2009년에는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총 50개 스포츠클럽에 지원했다. ◯ 스포츠클럽 선정 조건 ˙ 지방공공체육시설과 회원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를 확보해야 한다. ˙ 200명 이상이 가입해.. 더보기
멀리, 함께, 꿈, 그리고 건강한 자신감이 있는 운동문화란? 글 : 김상국 (세종대 교수) 지난해 11월 12일 미국인으로부터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기업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뉴욕 컬럼비아비즈니스 스쿨에서 진행되었던 TV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빌게이츠가 한 말이 매우 의미 있게 다가왔다. 그가 이야기 한 성공비결은 건강한 자신감(healthy self-confidence)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가능한 책을 많이 읽고 책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라고 했다. 빌 게이츠가 지적한 성공의 기초는 자신감이 아니라 건강한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청년들 앞에 강조한 건강한 자신감이란 무엇을 말한 것일까? E.M. 그레이 교수의 "The Common Denominator of Success" 라 하는 저서에는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의 생애와 그 .. 더보기
스포츠의 양면성과 학교운동부의 새로운 방향 글 / 김상국 (세종대학교 교수) 얼마 전 TV 스포츠뉴스에서 스포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아주 흥미 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남아공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우승 후보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반응이 너무 대조적이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귀국 반응이 대체적으로 냉담하고 또한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아르헨티나의 국민들은 축포와 함께 적극적으로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며칠 전 신문 스포츠면에서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사가 하나 실렸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드였던 고마노 유이치에 대한 이야기다. 고마노 유이치는 16강전 파라과이와 승부차기에서 그가 찬 공이 불행하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그만 실축하고 말았다. 결국 그의 실수로 인해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고 말았다. 그.. 더보기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의 필요성 글 / 김은성 (수원 동원고등학교 교사) ‘운동선수는 공부도 못하고 머리도 나쁘다...’라는 체육인 모두들에게 불쾌함을 던져지던 말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체육에 몸담은 필자가 생각해도 그리 빗나간 말은 아닌 듯하다. 처한 환경과 인식이 모두 그 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체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운동을 잘하는 선수는 머리도 좋다‘라고 한다. 이러한 체육인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노력과 공부하는 체육과 겸하여 지육을 만들려는 각계각층의 부단한 노력의 성과이거니와 체육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담겨 있는 것이다. 첫째, 학원 스포츠의 변화 얼마 전 대학 스포츠 총장 협의회가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그 내용인 즉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더보기
공부하는 운동선수 양성을 위해 ‘학교와 지도자’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얼마 전 농구선수 최진수(21)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진수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농구선수이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천재’로 주목을 받다가 중학교 졸업과 함께 농구 본고장인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간 뒤에도 발군의 실력을 뽐낸 최진수는 농구 명문 메릴랜드대학교에 진학해 하승진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NBA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최진수 로부터 들려온 이번 소식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메릴랜드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진수가 3학점짜리 과목 하나를 이수하지 못해 올 해 상반기에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뜻밖의 일로 미국 생활을 포기한 최진수는 한국 프로 농구연맹에 드래프트 참가를 요청해 왔다. NBA 꿈이 허망하게 날아간 .. 더보기
초록 테이블 위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 내동중학교 탁구부 체육관을 들어서자마자 초록 테이블 위를 돌아다니는 자그마한 공들과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땀방울이 고송고송 맺혀있는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단순히 탁구공이 부딪하는 소리가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한 외침인 듯 하더군요. 올 한 해 부진쯤은 말끔히 씻어버리겠다고 다짐하는 내동중학교 탁구부를 만나보았습니다. Q. 김정희 교장선생님께서는 언제 부임을 하셨는지요? 저는 2008년 3월 1일자로 내동중학교에 부임했습니다. 그 전에는 성곡중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면서 태권도부와 검도부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종목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들이 일찍부터 자기의 재능을 찾고,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있죠. 특히 내동중학교의 탁구부는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 더보기
매트 위를 적시는 땀방울이 아름다운, 레슬링 명문 학교를 만나다 이번 ‘학교운동부’는 학생들의 지금 당장의 성적 보다는 미래를 위해 기본기에 집중한다는 코치님, 같은 부원들과 몸을 맞대며 땀 흘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좋다는 학생, 이들이 만들어가는 27년 전통의 레슬링부 명문학교 ‘중랑중학교’를 찾아갔습니다. Q. 김영진 코치님은 어떻게 중랑중학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중랑중학교와의 인연은 학생 때부터 입니다. 저 역시 중랑중학교를 졸업했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2000년 초에 왔다가 한 6개월 정도 코치로 활동했구요, 잠시 타학교에서 코치 활동을 좀 하고, 2001년 12월에 다시 중랑중학교에 발령 받게 되었습니다. Q. 코치님께서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의 경우에는 대학시절 무릎이 좋지 않아 선수생활을 오래 .. 더보기
핸드볼,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우승’이라는 플래카드가 반겨주는 학교. “핸드볼,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다”며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 이번에 만나볼 ‘학교운동부’는 교장선생님부터 학생까지 핸드볼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있는 ‘인천 효성중학교’ 입니다. Q. 이준희 교장 선생님께서는 언제 부임을 하셨는지요? 2007년 3월 1일부로 효성중학교 10대 교장으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평교사 때는 수학전공으로 운동과는 관련이 없었는데, 교감시절 씨름부와 럭비부가 유명한 부평중학교에서 3년간 근무 하면서 운동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효성중학교 발령을 받고 오니 핸드볼 명문 학교로 예전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효성중학교 핸드볼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효성중학교 핸드볼부는 2006년부터 .. 더보기
교장선생님이 직접 감독을 맡고 있는 운동부를 가다! 이번 학교운동부는 4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태권도의 명문 ‘리라아트고등학교 태권도부’ 입니다. 리라아트고등학교 태권도부 출신의 호탕한 김성배 교장선생님이 직접 감독을 맡고 계셔서 더욱 특별한 태권도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리라아트고등학교 태권도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리라아트고등학교 태권도부는 1969년도 11월에 창단됐습니다. 제가 태권도부 1회 졸업생이며, 창단 멤버죠. 69년도부터 80년도까지 본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했고, 81년도에 정식 교사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 동안은 후배에게 태권도부를 맡겨 운영을 했는데, 후배가 다른 학교로 가는 바람에 지도자가 공석이 되다 보니, 학교에서 태권도부를 없애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당시 제가 교감을 맡고 .. 더보기
수업 듣는 재미에 빠진 축구부라고?② 지난 주에 이에 수업 듣는 재미에 빠진 축구부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이번에는 축구부 학생들의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인 이관호 감독님과, 축구부는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을 바꾸기 위해 축구를 시작했다는 김지수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Q 이관호 감독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양중학교 축구부 감독 이관호입니다. 저는 2002년 9월에 안양중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임명 받아 현재까지 7년여 동안 축구부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안양초등학교와 안양중학교 그리고 안양공고를 거친 후 경희대와 포항제철 축구단에서 운동을 한 안양중학교의 선배로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Q 안양중학교 축구부 출신인신데요, 중학교 시절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축구부는 어떤가요? 저는 70년도에 안양중학교에서 .. 더보기
진정한 체육지도자의 모습은? 글 / 김선희 (이화여대 강사) 익숙한 모습 : 기능 전달자 코칭은 스포츠 현장에서 운동을 가르치는 일, 훈련과 시합을 계획 및 운영 관리하는 일, 그리고 선수, 학부모, 관리자와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적, 사회적 과정이다. 여기서 코치가 최우선으로 하는 일은 바로 운동을 가르치는 일이다. 선수들에게 기술 훈련을 시키고 체력을 단련시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 경쟁에서 이기도록 하는 일이 바로 코치가 원하는 일이며 우리가 그에게 요구하는 일이다. 코치의 능력과 가치는 경기 결과를 통해 인정 받기 때문에 코치는 탁월한 기능과 우수한 경기력을 지닌 선수를 육성하는데 관심을 둔다. 자신이 하는 일을 ‘훈련’으로 이해하고, 지시와 명령으로 가득한 권위적인 분위기 속에서 운동 기능과 전술이 가르치는 내용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