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애인

패럴림픽으로 잠 못 이루는 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여름의 열대야를 녹여준 메달소식, 선수뿐만 아니라 국민을 웃고 울게 했던 올림픽이 1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메달 13개와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를 확정, 목표했던 10-10(금 10개 이상, 종합 10위 이내)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 ‘이제 편히 잘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그대여! 1주 후에는 패럴림픽이 기다리고 있으니 1주동안 충분히 건강을 챙기시길…. 올림픽 가치의 완성, 패럴림픽 패럴림픽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장애인 올림픽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림픽과 차이가 있다면 선수 구성이 장애인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더보기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7월 14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대를 위한 제 6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가 열린 것!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참가자들이 기다리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는 본 대회의 분위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풍덩~~~풍덩~~~~~풍덩 드문드문 들리는 입수소리 한강 장애인 수영대회의 출발은 여타 대회와 다른 출발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딘 진행속도 그리고 기다림 어느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다. 맹렬히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했다면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얻어갈 수 있다. 타인의 등에 의지하여 출발선에 도착하는 이, 두 팔이 다리가 .. 더보기
IPC세미나,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묻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주관 오리엔테이션 세미나가 개최됐다. IPC CEO인 Xavier Gonzalez와 통합국장 Thanos Kostopoulos를 비롯해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올림픽의 과거와 비전을 공유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18년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준비과정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IPC 관계자들의 발표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이 후손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 체육관계자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 Xavier Gonzal.. 더보기
장애인을 위한 게임 및 스포츠 활동의 변형 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면서 흥미가 있는 게임과 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상에 따른 약간의 변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은 장애인의 독특한 요구들에 맞게 변형되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규칙, 기술, 기구, 환경, 기술, 활동 등을 수정하게 된다. 이때 먼저 해야 할 것이 하고자 하는 게임과 스포츠를 분석하는 과정이며 참여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변형에 대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형 과정에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조창옥 외 8명, 2011). 첫째, 경기장과 같은 환경을 변형한다. 너무 넓은 공간은 장애인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축구의 경우 축구장의 크기를 줄이거나 골대의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더보기
내일을 향한 성공적 통합체육모델 글/ 박상수 (능동고 교사)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모든 것이 통합이 되어가고 있다. 대학이 통합되고, 유럽이 통합되었으며 학제 간 통합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지역이 통합되고 있고, 시스템 ·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에 참여하는 통합체육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선진국에서는 특수학교가 서서히 없어지고 있으며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통합교육으로의 변화를 보인지도 꽤 오래되었다.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통합체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통합체육 수업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 더보기
시각장애인의 신체활동 이해하고 함께하기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마음은 있지만 쉽게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몇몇 가지의 고려사항만 알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다음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신체활동에 참여하려는 자원봉사자나 동료들을 위한 고려사항이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신체활동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아무래도 시각에 장애가 있다보니 소리를 듣거나 촉각의 정보를 활용하여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든다면 축구의 경우 공에 방울을 넣어 소리를 들리게 하고 골볼은 라인에 실을 넣어 경기장과 자신의 위치를 촉각으로 파악하게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 더보기
지적장애인의 신체활동 이렇게 한 번 해보자!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예전에 대학원 수업을 나갈 때의 일이다. 어느 장애인복지관 특수체육지도자가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녀는 지적장애아동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했었다고 했다. 지적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단순한 동작을 지도해도 아동들의 운동 기술이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운동 기술 향상을 위하여 몇 주 동안 계속 한 가지 동작만을 반복해서 지도해 보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해보고 간식거리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행동관리 기술도 적용해 보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결과는 나와 주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로 인하여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욱 쌓여만 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아동들이 변.. 더보기
장애인들에게 평등한 신체활동 참여환경은 어떤 것인가? 글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학생들이 장애인 생활체육 현장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처음 특수체육현장에 배치되었을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 휠체어레이싱선수들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는데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보았을 때 너무나도 긴장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머릿속에선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특수체육개론 수업에서 장애인들에게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장애인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걸까?’ 등의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생각한 평등은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 것 이었다. 그래서 경사로를 힘겹게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선수를 보면서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들이 불편한 손으로 휠체어를 조.. 더보기
장애인체육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당사자주의(Consumerism)’ 글 / 조재훈(나사렛대학교 장애인체육학과) 최근 들어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당사자주의(consumerism)’라는 말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는 영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소비자주의’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표기한 것이 ‘당사자주의’이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당사자주의’가 부각되고 있는 배경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복지 선진국에서도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켜 장애인을 치료와 재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따라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치료적 차원이였으며 재활과 보호를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접근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한계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더보기
론 볼(Lawn-bowl)과 건강: 즐겁고 땀나요! 글 / 이현수 (부산대학교 교수) 론 볼(Lawn-bowl)은 실외에 있는 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로서 장애인 재활스포츠로 현재 전국 30여개의 경기장과 600명 이상의 선수 및 동호인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다. 특히, 위험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이 적은 종목으로써 지체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후천성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활동으로써 론 볼 경기가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 론 볼 경기가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올림픽을 계기로 소개된 배경으로 장애인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잘못 인식되어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더보기
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생각해야 할 것은?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교사나 지도자들은 측정과 평가, 목표 설정, 적절한 배치, 적절한 지도 환경과 지원 서비스, 활동의 변형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걸 이야기 하자면 시간이 한 없이 부족하다. 다만 경험을 통해 얻은 몇 가지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얼마 전부터 테니스가 무척 하고 싶다. 그저 윔블던 대회를 우연히 보고나서부터 테니스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다. 이처럼 운동, 게임, 스포츠와 같은 신체활동에 참여하는데 많은 이유와 동기가 존재하지만 가장 큰 이유나 동기는 ‘재밌어서, 좋아서, 즐거우니까’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그리고 필요로 하는 신체활동은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활동이어야 한다. 밝게 웃으며 뛰노는 .. 더보기
특수체육학의 연구 그 중심에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글 / 김경숙(한국체육대학교) 내가 처음 특수체육이라는 학문을 전공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대다수의 체육학자들은 특수체육이 ‘체육학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장애인들이 체육은 할 수 있는 것인가?’ 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특수체육을 체육학으로 인정하기 꺼려했었다. 하지만 ‘88 서울파랄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에 관한 관심도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국내 장애인 스포츠 현장의 발전은 물론 학문도 발전해 왔다. 최근 체육분야 학술지들을 보면 여러 분과에서 장애인들을 대상 으로 한 연구들을 자주 볼 수 있어 국내 특수체육학의 초기 전공자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연구자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 더보기
장애인에게 신체활동이 주는 선물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신체활동은 에너지 소비로 발생하는 골격근의 신체적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학교에서의 체육 수업, 여가 활동 그리고 가사 활동 등 모든 신체적 움직임을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신체활동을 사람들은 건강 및 즐거움 등을 위하여 평생 함께 해야 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더욱이 정신적,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이 주는 가치를 몇 마디 말로써 표현할 수는 없다. 다만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마라톤을 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어! 되네! 단추를 채우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되네요... 더보기
장애인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신체활동 무엇이 어렵게 하는가?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 많은 사람들이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의 참여를 권장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통계자료에 따르면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들의 6.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은 아직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몰라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의 발목을 잡은 채 밖으로 나오라고 하고 있진 않을까? 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웹진 46호 “날씨가 너무도 좋은 어느 하루의 일이다. 밖은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았지만 잘 풀리지 않는 일들로 머리가 아파오는 그런 날이었다. 날 짓누르던 일들로부터 잠시 벗어나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아시나요?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장애학생체육대회는 그동안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서 과도한 스포츠경쟁심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지고 있다. 또한 학교체육 및 체육활동의 현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체육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본 집필자는 대회 실무 담당자로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상징마크(.. 더보기
장애인체육,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하여,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국체육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Q. 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특수체육을 전공하고 있고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실무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만입니다. Q.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실무자 교육은 장애인체육 행정 ·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실무행정, 장애인체육, 소양교육, 국제스포츠 및 외국어 등의 필수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장애인 스포츠 현장과 특히 외국 분야에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장애인체육 .. 더보기
장애인 스포츠의 진정한 승자 글 / 노형규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약간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 장애인스포츠는 말 그대로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경기에 참여하여 서로간의 우열을 겨루는 경쟁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장애인스포츠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어서 개최된 서울 장애인올림픽(paralympics)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들에게 장애인스포츠라는 것은 그저 올림픽을 치루기 위한 곁다리 행사 정도로만 인식되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그 당시 우리나라는 올림픽에 참가할 장애인 선수들을 찾기가 어려워 여기저기 흩어져 운동을 하고 있던 건강한 장애인들을 급조하여 국가 대표팀을 만들고 국가차원의 집중 훈련을 통해 경기에 출전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On.. 더보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벽, 글 / 임찬규(대한장애인체육회 기획부 차장)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추구’라는 체육활동의 목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차이가 없다. 특히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건강증진이라는 측면에서 비장애인보다 더욱 필수적이다. 또한 의료비용 절감이라는 사회적 가치는 차치하더라도 체육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그로인한 삶의 질 향상은 장애인의 체육활동이 단순한 신체적 기능향상을 넘어서는 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체육활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어울려 생활해 나가는 모습을 이미 여러 선진국가의 사례로부터 보아왔다. 필자는 유학시절 공원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모습들을 볼 수 있기를.. 더보기
장애인을 위한 통합교육, 하지만,, 글 / 한동기 (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통합교육의 장점 통합교육은 장애인들도 하나의 존엄한 인간으로서 다른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것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학교는 사회구조의 일부분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은 단순히 배치하여 교육하는 것에서 벗어나 장애학생이 가장 잘 학습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통합교육에서는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일반학생이 적절한 행동과 사회규범을 보여줌으로써 역할 모델이 된다고 한다. 또 장애학생은 일반학생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현실 세계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받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두 학생들 간에 밀접한 교류를 통해 일반학생이 장애학생을 존중하게 된다. 통합교육에서 체육은 가장 큰 역할 체육에서의 통합, 즉 통합체육은 모든 장애학생이 교육.. 더보기
장애학생의 체육 지도법은 실제로 어떨까? 글 / 노형규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최근 들어 장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의 기회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제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지역사회 공공 기관이나 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 각급 특수학교나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과 후 체육수업에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해 졌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장애학생들에게 체육은 명칭으로만 존재하고 병리시설에서 시행되던 수동적이고 치료적인 활동이 전부였던 것을 감안하면 참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 분명 과거와 달리 장애학생들의 체육참여 기회는 눈에 띠게 늘어났다. 반면 장애학생들에게 지도되는 활동 내용이나 수준은 실제로 어떨까? 모든 교육과 지도가 그러하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