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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체육

“말왕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쉽고 재미있는 유튜브 운동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말왕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쉽고 재미있는 유튜브 운동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YouTube Creator)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영상을 이용해 정보를 얻기 때문이다. 스포츠 유튜브 크리에이터 가운데는 ‘말왕(본명 유태양, 31)’이 큰 인기를 모은다. 말왕TV는 2018년 9월 기준 1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 채널이다. ‘말왕’ 유태양 씨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미식축구 학생선수 생활을 했으며, 뉴저지에 위치한 몽클레어 주립대학교(Montclair State University)에서 경영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귀국하여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운동을 쉽고 재미.. 더보기
학교운동부 학생선수 자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글/ 고문수(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학교운동부 학생선수 자원의 확보는 체육의 선진화를 지향하는 시발점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에서는 학생선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학생선수 선발의 어려움, 운동부 지도교사의 기피, 코치의 생활 불안정 그리고 시설 확보의 어려움 등이 문제로 대두되었다(고문수․김무영, 2011). 그렇다고 지도자의 입장에서 학생선수 자원의 확보를 위해 관심을 게을리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많은 어려움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것을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입장이기도 하다. 본 글에서는 학교운동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 바람직한 선수 선발 및 육성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학교 체육지도자의 전문성 제고, 학교스포츠클럽과의 네트워크 형성, .. 더보기
학생선수의 학습권보장제, 이대로 안전한가? 글/ 김동현 교육과학기술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학습권보장제란 “일정 성적기준에 미달한 학생선수에 대해 각종 대회 참가를 제한하고, 다양한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력을 증진하는 제도”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제도는 여러 선행연구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학생선수의 학습권보장을 위해 도입되어야 한다고 그토록 주장하던 제도이며, 학교체육법의 중요한 정책 중 한 가지이다. 엘리트체육의 위축이라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도 다분했었지만,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이 제도의 도입 타당성은 보장받아 왔다. 많은 여론들도 이 제도의 도입이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대로 라면 우리나라 학교운동부의 골칫거리였던 학습권보장.. 더보기
학교에서 경험하는 ‘착한 스포츠’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KBS 1TV는 연말기획 특집 다큐 '세상을 움직이는 착한 스포츠'를 보면서 스포츠가 갖고 있는 영향력과 위력을 새삼 크게 느끼고 있다. KBS 제작팀은 '착한 스포츠란 개인의 착한 소비가 사회적·윤리적·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것처럼 생활스포츠도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충족시키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점에 착안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다른 사람이 활기차게 운동하는 것을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증가 효과가 있다는 이른바 '테레사 효과'를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줄넘기라는 손쉬운 운동이 대화 단절에 놓인 가족을 소통시키고, 학교 내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 더보기
한국형 육상 시스템을 도입하자. 글/ 이병진 (한양대학교)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육상계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실업팀들이 해체수순을 밝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수들은 아무런 은퇴준비 없이 팀에서 방출되고 있다. 물론 필자의 선배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은 분명 우리나라 육상종목을 대표하는 선수였고, 지금도 뛰어난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무직인 상태로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하여본다. 과연 ‘우리나라 육상대표선수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국민들에게 실망스런 결과를 보이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한국 육상계가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였을까?’ 무엇보다 분명한 점은 제2의 김연아와 박태환이 육상종목에서 배출되지 않는다면.. 더보기
체육인들의 정치참여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탈 많았던 대선 레이스가 모두 끝이 났다. 최종 투표율 75.8%를 기록할 만큼 여느 대선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대통령 선거였다. 그러나 모든 승부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법,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대통령 후보자가 설령 당선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우리의 리더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여야 한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전 대선과 달리, 체육분야와 관련된 공약들이 넘쳐났다. 체육인들의 일자리 창출, 학교체육정책 개편 그리고 엘리트체육 훈련시설 확충 및 선수들의 복지 등 현재 체육계에서 요구되는 사안들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결국 체육인들의 끊임없는 정치활동으로 맺은 결실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6)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학생선수로서 살아온 그의 마지막 견해를 담고자 한다. 이야기를 마치며....... 비록 운동선수였던 삶의 의미를 삼포세대에 버금가는 삼(삶)포 학생, 겉은 엘리트·속은 마이너리티, 차안대를 하고 달려온 10년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들로 표현하였지만, 나의 삶을 돌이켜볼 때 비단 부정적인 삶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각종 대회에서의 입상을 통한 기쁨(喜)을 만끽하기도 하였고, 열심히 준비하고 나간 시합에서 터무니없이 지고 나왔을 때는 분하고 순간 화가 치미는 감정(怒)을 느끼기도 하였으며,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는 향후 진로에 대하여 수없이 고민을 거듭하며 정신적인 고통(哀)을 느끼기도 하였다. 반면에..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5)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운동선수로 살아온 그의 삶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무엇과 어떻게 관련되고 소통되는지 살펴보고자 하며, 그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된다. 삼포세대에 버금가는 삼(삶)포 학생 요즘 사회에서는 ‘삼포(三抛)세대’라는 웃지 못 할 신조어가 회자되고 있다. 불안정한 일자리, 학자금 대출상환, 기약 없는 취업준비, 집값 상승 등 과도한 삶의 비용으로 인해 급기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삼포세대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신조어를 접하게 되면서 나는 엘리트체육의 기반인 삼포(三抛)학생들을 떠올려 본다. 삼포세대와 동시대를 살아가며, 삼포세.. 더보기
학생선수 수의 급감으로 인한 엘리트스포츠의 위기와 이에 대한 국가적 대처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1.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 학생선수의 수가 최근에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성적이 떨어지고 공부를 포기하고 운동에만 집중해야 하는 잘못된 학생선수 육성의 풍토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그릇된 학생선수 육성의 풍토는 엘리트 체육의 자원고갈로 이어지고 있다. 은 2006년과 2011년의 학생선수 수를 비교한 것이다. 5년 전과 비교해서 2011년에는 전체종목에서 학생선수수가 4,969명 줄어서 6%가 감소하였고 육상종목은 675명 줄어서 12.2%나 감소하였다. 최근의 한국 사회는 저 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 가정에 자녀는 한 명이나 두 명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모들은 한 두 명의 자녀가 공부를 소홀히 한.. 더보기
학생선수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학생선수 학습도우미’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학생선수들이 모든 정규수업에 참여한다고 해서 그들을 공부하는 학생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수업시간에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을까? 피곤해서 졸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진정으로 주어진 수업시간에 학습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모든 정규수업에 참여하면서 대회 실적이 떨어지면 어쩌지? "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2004년 아테네 올림픽 9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7위, 2008년 북경올림픽 7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5위,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5위 등 세계적인 스포츠 빅 이벤트에서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그래서 세계 속에서 "스포츠 강국 KOREA“라는 강력.. 더보기
어느 엘리트 선수 출신의 하소연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푹푹 찌는 날씨, 습기 가득한 공기까지...이번 더위가 무뎌지게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단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값진 메달 소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와 같은 올림픽은 참가하는 선수에겐 참가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요, 일생의 최대 영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의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은 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과 더불어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한 채 은퇴 후 삶을 준비한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선수촌에 있는 대표선수들을 비롯한 수많은 유망주들은 조국의 명예와 더불어 개인의 안녕을 위하여 경기장 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근래 논란이 되었던 김연아 선수의 교생실습 논란은 체육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다.. 더보기
펠프스의 장애와 싱글 맘의 선택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수영 영웅 펠프스가 금빛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바라볼 때면 독서 장애로 정신박약아 취급을 받으며 성장했으나 1980년대 세계 다이빙 영웅으로 우뚝 섰던 미국 다이버 그렉 루가니스가 떠오른다. 두 딸과 함께 아들, 펠프스의 역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싱글 스위밍 맘(single swimming mom), 펠프스 어머니의 표정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타이거 우즈(골프), 샤라포바(테니스), 윌리엄스 자매(테니스)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들의 모습과 김연아 어머니의 모습까지….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뇌리를 스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스포츠는 파괴주의의 해독제이다”라는 19세기 영국의 명문 중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말이다. 펠프스(Michael Fred Phelps II)는 198.. 더보기
학교운동부의 교육적 운영 강화 방안 글/고문수(인천대학교 강사) 최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는데 학교운동부가 기여하고 있으나, 학생 선수의 학력저하 및 인권침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0). 2008년 북경올림픽 7위, 20043년 아테네올림픽 9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7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2007.12) :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인권증진 종합대책 마련 등 이는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최저학업성적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에 미달한 학생선수의 학습활동을 지원하여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이에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기본 인권 보장 등 학교운동부 정상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저학력제 : 일정한 성적기준 미달 선수에 대해 전국대회 참가 .. 더보기
학교운동부 학생선수의 자원 확보방안은 무엇인가 글 /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의 현황을 엘리트 체육 육성 주체의 현황과 훈련 환경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학부모들은 자녀가 운동선수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지도교사는 엘리트 체육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운동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제때에 선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나 재정적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코치들의 직업적 안정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코치들은 소속감을 가지고 장기적이면서 체계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을 둘러싼 승리지상주의가 팽배하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교육적 배려를 하지 않아 선수선발을 위한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선수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부분에 매우 .. 더보기
운동선수가 운동보다 공부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글 / 이종산 (캐나다 탁구협회) 49위, 48위 2010년 세계탁구대회에서 캐나다의 성적이다. 남자팀은 49위, 여자팀은 48위를 했다. 물론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에 캐나다 탁구협회가 실망이 큰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08년까지는 20위 후반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왜 캐나다가 세계 탁구에서 약자로 분류 되는 것 일까? 첫째, 훌륭한 코치가 없어 캐나다의 수준이 낮다? 납득하기 힘들다. 지금 내셔날 코치를 하고 있는 Li Juan은 월드챔피언 출신이다. 중국에서 캐나다로 귀화 했으며, 수년간 세계 최강 중국의 국가대표로 활동 했다. 그런 사람이 실력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그녀가 추구하는 코칭 방식은 중국의 코칭 방식과 거의 다를 게 없다. 좋은 코치가 없어 캐나다가 세계 탁.. 더보기
여가에서 엘리트스포츠가 나온다, 호주배구 시스템 글 / 백진선 (호주배구연맹 인턴) 보통 한국에서는 여가와 엘리트 스포츠를 보았을 때 이들은 독립적인 분야이며 성격이 다른 스포츠로 간주한다. 또한 둘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지 의구심을 갖으며 어떻게 아마추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뛸 수 있을지 이러한 스포츠 시스템을 의아해 할 수 있다. 하지만 호주 배구 시스템은 이러한 편견을 깨뜨리고 여가 스포츠를 기반으로 시작하여 엘리트 스포츠로 올라가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로 수행능력의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진행되며 호주 클럽스포츠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엘리트 스포츠를 강화하는 데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과는 전혀 다른 호주배구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여가 스포츠에서.. 더보기
스포츠클럽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국가 정책적으로 50개 스포츠클럽 지원․육성 우리 정부도 스포츠클럽 정착을 위해 2006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문화 자체가 척박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라도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정책 꼭지점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엘리트체육이 연계 발전하는 시스템의 뿌리를 내리는 것. 올해로 종료되는 이 시범사업에는 5년간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자체경상보조금 등 120억 원을 투입했다. 지방비와 매칭하여 1개 스포츠클럽당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보조했다. 2009년에는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총 50개 스포츠클럽에 지원했다. ◯ 스포츠클럽 선정 조건 ˙ 지방공공체육시설과 회원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를 확보해야 한다. ˙ 200명 이상이 가입해.. 더보기
스포츠의 양면성과 학교운동부의 새로운 방향 글 / 김상국 (세종대학교 교수) 얼마 전 TV 스포츠뉴스에서 스포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아주 흥미 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남아공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우승 후보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반응이 너무 대조적이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귀국 반응이 대체적으로 냉담하고 또한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아르헨티나의 국민들은 축포와 함께 적극적으로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며칠 전 신문 스포츠면에서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사가 하나 실렸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드였던 고마노 유이치에 대한 이야기다. 고마노 유이치는 16강전 파라과이와 승부차기에서 그가 찬 공이 불행하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그만 실축하고 말았다. 결국 그의 실수로 인해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고 말았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