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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심리

서울스포츠과학센터, 선수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심리지원 서울스포츠과학센터, 선수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심리지원 글 / 김예은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올해 서울체중, 서울체고 양궁부와 대광중 탁구부는 서울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서울 대광중 탁구부는 실제 경기 상황에서 심리지원을 받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대광중 탁구부 코치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컸는데, 여러 가지 부담감을 잊고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센터 전문가가 심리 상담을 해주었다”라며 “결승전 때 너무 긴장을 해서 불안해하던 선수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계속 상담을 진행하였고 이후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했다. 서울스포츠과학센터는 서울시에 소속된 초, 중, 고등부, .. 더보기
현장 중심의 스포츠심리의 실제를 보여주다 현장 중심의 스포츠심리의 실제를 보여주다 - 2018 학교운동부지도자 직무교육 글 / 김예은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지난달 4차 교육 이후 2018년도 학교운동부지도자 5차 직무(보수) 교육이 10월 30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 기간 동안에는 지도자 자질 교육 이외에 지도자 전문성 교육이 진행되었다.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스포츠심리의 실제, 코칭 방법의 실제를 교육생들이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2018 학교운동부지도자 5차 직무(보수)교육 현장/ 출처 : 김예은 기자) 지도자 전문성 교육 중 ‘스포츠심리의 실제’ 교육과정은 총 5가지 테마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스포츠 심리의 이론적 이해로 시작하여, 스포츠 심리진단과 해석, 심리지원.. 더보기
불안을 피하지 않는 사람들 불안을 피하지 않는 사람들 글 / 김예은(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출처: http://www.cctiones.kr)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박상영 선수는 '할 수 있다' 열풍을 일으켰다. 박 선수는 당시 13대 9로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되뇌었다. 이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스포츠 세계는 늘 찰나의 순간을 다루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찰나의 순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야하기 때문에 매 경기가 개개인에게는 하나의 스트레스 상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Stress)란 말은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Stringer라는 라틴어에서 기원되었다. 한스 셀리에(Hans Selye)에 .. 더보기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의 심리상담사 김성범 교수와의 인터뷰 “선수로서의 이름보다, 존재자체로서의 이름 세 글자 자체가 더 가치롭고 중요하다” 여자컬링 ‘팀 킴’ 김은정 선수의 심리상담사 김성범 교수와의 인터뷰 글 / 김예은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컬링은 기억 못하더라도 영미는 기억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유행어를 만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Team Kim)’을 기억할 것이다. 동계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쓴 팀 킴은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열띤 인기 덕분에 각종 TV 프로그램, 광고, 행사 등의 바쁜 일정을 보냈다. 컬링은 종목 특성상 심판 없이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 중에 코치진이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컬링에서는 팀 주장이기도 한 스킵(Skip)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동계올림픽 여자 .. 더보기
복잡한 유학과정, You-學 하세요! 글/원준연 요즘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체육 전공자들도 해외로 학위를 취득하고 많이 떠난다. 하지만 유학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많은 학생들이 복잡한 유학과정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 과정에서 유학원의 도움을 빌리는 사람도 많다. 유학원은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지원과정을 수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몇 백만 원이나 되는 비용을 별 어려움 없이 지불할 수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또한, 자신이 공부하고자하는 세부 전공분야나 대학교를 선택해야 하며, 필수서류, 추천서 등은 유학원의 도움을 빌린다 하더라도 결국 학생 자신이 모두 해결해야 한다. 부담스러운 유학원 비용, 복잡한 유학과정에 지레 겁먹은 학생들은 시도하기도 전에 유학의.. 더보기
즐기는 스포츠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 글/김학수 십여년전 신문사 선배는 골프만 치면 늘 이기려고만 했다. 거의 싱글 수준의 골프실력으로 신문사 기자들 사이에서 그의 승부욕은 유별났다. 뜻하지 않은 OB가 났다든지, 미스샷이나 퍼팅 미스를 할 때면 “잘 안 맞는다”며 툴툴대기 일쑤였다. 간혹 후배의 드라이버 거리가 멀리 나가고 버디 찬스라도 잡으면 얼굴 표정이 잔뜩 굳어졌다. 자기가 해야 할 버디를 후배가 잡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느낌에서였다. 비단 골프뿐 아니라 신문사근무서도 그의 성격은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뛰어나 우수한 기자로 평가받았으나 자기의 잘난 점만 내세우고 남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했던 선배는 젊은 나이인 40대 후반에 신문사를 떠나고 말았다. 골프 치는 매너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 더보기
스포츠 멘탈코칭을 위한 대한민국 미래의 멘탈코치 양성 글 / 신현호 (스포츠둥지 기자)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인재육성사업에는 현장경험을 갖춘 전, 현직 지도자를 비롯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스포츠 멘탈코치 양성과정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부터 다양한 종목(11개) 선수출신 지도자를 비롯해서 프로야구팀 선수, 기술코치(정민철 투수코치, 이영우 타격코치), 멘탈코치(이건영 박사)가 함께 교육현장을 찾았다. 2013년 멘탈코치 수료식 Ⓒ 신현호 2013년 6월 29일 시작으로 한국 스포츠 심리학회는 (재)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 멘탈코치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6주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열린 6주차 마지막 교육은 한국 프로 야구 사상 최초 멘탈코치(이건영 박사)의 강의로 .. 더보기
체육교육의 비전: 동기와 정서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뇌 과학 분야의 연구 결과에서는 학생들의 동기를 높이기 위해 교사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제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이상헌 역, 2009). 특히, 체육교육에서 학생의 동기와 긍정적 정서의 유발이 학습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지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제공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신경심리학자인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 교수가 발견한 거울뉴런에서도 정서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엄마는 아이가 아프면 같이 아파한다. 수년 전 모 방송사에서 방영하였던 ‘다모’라는 미니시리즈에서도 유명한 대사가 있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인간은 어째서 이런 행동과 말을 할 수 있을까? TV에서.. 더보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의 배경 음악 글/ 이성호 (한양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김연아 ⓒ대한체육회 *2011 세계선수권대회 사진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1 쇼트 프로그램의 ‘그로테스크한 음악 지젤’ 김연아는 ‘지젤(Giselle)'과 ‘오마주 투 코리아 (Homage to Korea)'를 러시아에서 열연했다. 지난해 4월 30일 모스크바의 메가 스포츠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과 그 하루 앞서 거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였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194.50점을 얻어 195.79점의 안도 미키(일본)에 1.29점차로 뒤져 애석하게도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내용이다. 두 프로그램의 종합 점수는 기술 점수와 예술 점수로도 나누어지는데.. 더보기
심판은 공정해야 하나요? 글/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얼마 전 제주시 지역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제주 시내 4개 초등학교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멘탈코칭 프로그램을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선수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갔고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 선수들에게 심판은 공정하냐고 물었다.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아니오”라고 힘주어 대답했다. 어린 선수에게 반문했다. 그럼 누가 경기에서 이득을 얻은 거지? 심판을 위한 변명 선수는 경기에서 심판은 공정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심판이 경기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선수는 분노하게 된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심판은 공정하려 노력해도 공정할 수 없는 존재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종료될 때까지 연속적인 경기 흐름에서 순간순간 상황을 판단하고.. 더보기
징크스 버릴까요? 글 /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지도학생 중에 최 은경이라는 학생이 있다. 학생으로는 생소하지만 2002년, 2006년 동계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선수로는 친숙하다. 연구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자기는 징크스가 없었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중학교 3학년 때 세계주니어대회 선발전이 있던 날이 생일이었어요. 시합 날은 미역국을 안 먹는다는 이야기 때문에 생일이지만 미역국을 먹을지 말지 무척 망설였어요. 망설이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미역국을 먹고 시합을 했는데 종합우승을 했어요. 그 뒤로 징크스 같은 것은 없고 무슨 일이든 제가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을 그 때부터 가지기 시작 했어요” 징크스의 기원 김 감독은 시합 날 면도를 하지 않고, 이 감독은 시합이 있으면 계란으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으며, 박 감독.. 더보기
정신력은 유전되는 걸까? 학습되는 걸까? 글 / 김원배 (명지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교수)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정신력은 무엇이며, 정신력은 유전적인지 아니면 학습되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는 유전적 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가 유전자(DNA)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가 인간의 의지나 환경에 의해 변할 될 수 있음을 입증만할 수 있다면 정신력은 학습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자인 아이슈타인, 탐험가인 갈릴레이, 음악자인 베토벤 등과 같이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 강한 집념(정신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발명 하거나 개발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린 유명인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비장한 의지와 .. 더보기
타이거 우즈를 누른 양용은의 정신력! 글 / 김원배 (명지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교수) 최근 스포츠 상황을 설명하는데 정신력이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신력이란 무엇일까? 올해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양용은(세계랭킹 110위)은 세계 1위인 타이거 우즈를 무너트리고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암을 극복하고 세계 스포츠 역사를 다시 쓴 싸이클의 암스트롱 신화는 정신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이와 같이 객관적인 실력 차이나 역경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한 성공 사례에는 인간이 갖는 정신력이 필연적으로 결부되어 있다. 정신력이 강한 선수는 어떤 선수일까? 마라톤의 황영조를 비롯하여 박지성, 최경주, 박세리, 박태환, 김연아 등 각 종목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 더보기
타이거 우즈가 10년간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 글 / 정청희 (한국스포츠심리연구원 원장) 스포츠심리학의 원리를 스포츠현장에 적용하는 새로운 전문직종인 멘탈트레이너(mental trainer)가 양성 배출되고 세계의 스포츠 강국들은 각종 스포츠에 멘탈트레이너를 경쟁적으로 참여시켜 매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스포츠강국으로 군림해온 미국은 1987년에 이미 USOC(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대표선수 훈련을 위하여 스포츠심리전문가들을 채용하여 다른 국가보다 20여년 앞서서 심리훈련을 도입하였다. 미국이 오랫동안 스포츠강국의 위용을 떨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스포츠강국이 획득한 메달의 수는 재미있게도 훈련에 투입된 멘탈트레이너의 수와 정비례한다. 당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