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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법

왜 학생들은 교생선생님께 열광할까요?(1)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5월 한달은 저에게 있어 교생선생님과 같이 체육수업을 재미있게 한 한달이였습니다. 선배로서 후배의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아가며, 또 실제적인 수업의 방법들을 가르쳐주면서 서로 소통하는 좋은 시간이되었습니다. 한 달을 보내면서 교생선생님이 나대신 수업을 진행할 때마다 학생들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아마도 열광(?)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나에게는 약간 서운한 일이기도 했지만, 후배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이 있기도 했습니다. 나에게도 저런 시기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갑자기 왜 학생들은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을 이리도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궁금증이죠. 단지 젋어서? 그래서 교생 선생님이 대학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난 내가 .. 더보기
모의중계를 활용한 체육수업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프로야구 누적 관중 1억명 돌파! 2010년 5월, 1982년에 시작한 프로야구가 누적 관객 1억명을 돌파하였다고 언론에서 크게 보도되었다. 말이 1억명이지, 정말 엄청난 숫자이다. 실제로 경기장에 가는 숫자가 이러한데, 가정에서 TV나 인터넷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숫자를 생각하면 그 숫자는 정말 대단할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올림픽때나 월드컵때 학생들은 늦은 새벽까지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를 본다. 물론 주말에는 EPL이나 요즘은 류현진의 경기를 보고 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한다. 지구 반대쪽에서의 경기를 TV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즐긴다. 스포츠중계는 이렇게 학생들의 삶과 가까이 있다. 한 연구에서는 스포츠중계를 보고 즐기는 학생들은 체.. 더보기
표적 도전형 뉴스포츠 커롤링 글 / 이용진 (고대부중 교사) 커롤링은 널리 알려진 빙상스포츠인 ‘컬링’에서 착안하여 빙상이 아닌 실내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뉴 스포츠이다. 컬링스톤 대신에 바퀴가 달리 제트롤러를 포인트 존이라고 불리는 원형의 표적 안에 넣어서 그 점수를 합산하여 경기의 승패를 가린다. 먼저 커롤링에 사용되는 장비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제트롤러 제트롤러의 몸체는 직경 25.8cm이며 두께 4.6cm, 무게는 2kg이다. 바닥면에 베어링호일이 부착되어있어서 바닥면을 부드럽게 달릴 수 있게 되어있다. 제트롤러의 색은 빨강, 검정, 노랑, 초록, 파랑, 오렌지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2. 포인트 존 94cm의 정사각형으로 두께 0.15cm의 특수합성지에 표적이 되는 직경 90cm의 원형이.. 더보기
표적 도전형 뉴스포츠 다트 (2) 글 / 이용진 (고대부중 교사) 다트의 기본기술과 경기장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스탠스(Stands) * 정면자세 : 다트보드를 향해서 정면으로 서서 던지는 자세이다. 무게 중심이 발끝으로 모아져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자세이기도 하다. * 측면자세 : 옆으로 서서 던지는 자세로서 앞발에 중심이 너무 가게 되면 뒷다리가 바닥에서 멀어지게 될 수 있으므로 양 발에 체중분배를 잘 해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 중간자세 : 중간형 발 위치는 양 다리의 중심을 조절하기 쉽지만, 다트를 던지면서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2. 그립(Grip) 엄지의 위치가 가장 중요한데 다트의 무게중심을 지탱하는 느낌으로 받쳐주고, 검지와 중지는 다트의 윗부분을 감싸 쥐듯이 부드럽게 잡아준다. 다트의 길이가.. 더보기
여학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럭비 게임이 있다? 글 : 채관석 (공군사관학교 교수) 남자들만의 운동으로 알려진 럭비! 상대방과 부딪히고 공을 들고 달리고 넘어뜨리면서 조금씩 자기 진영을 넓혀가다가 골을 넣는 경기인 럭비는 현재에 이르러 여성들도 즐기는 경기가 되었다. 특히, 영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의 나라에서는 여학생들이 럭비를 즐겨한다. 럭비공을 이용하여 여학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의 뜀뛰기, 던지기, 소리 지르기 등 체육활동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간이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럭비공의 특성을 잘 알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구기 공은 원형으로 생겼지만, 럭비공은 타원형으로 만들어져 불규칙한 바운드를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타원형으로 생긴 공의 원리를 잘 이용하면, 볼을 쉽게 패스할 수 있다. 럭비공의 바깥쪽 작은 부분과 공의.. 더보기
게임을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디스크골프 (3) 글 / 이용진 (고대부속중학교 교사) 디스크골프 수업을 할 때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주지시켜야 하는 것은 안전사고 예방이다. 학교수업용 디스크가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몸의 급소나 얼굴에 맞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건 디스크보다 사람이 앞서 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퍼팅이나 어프로치연습을 할 때에도 모둠원이 가진 디스크를 모두 던진 후에 다 함께 디스크를 주우러 이동해야 한다. 아직 다른 학생이 던지고 있는데 혼자 디스크를 줍기 위해 앞으로 나가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장난이라도 절대 사람을 향해 디스크를 던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기본기 연습 및 퍼팅 연습 2인1조로 짝을 지어서 서로 주고받는 연습을 한다. 가장 기본적인 훈련방법으로.. 더보기
게임을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디스크골프 글 / 글/이용진(고대부중 교사) 2008년 가을 즈음에 처음 디스크골프를 접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플라잉디스크 무료강습을 받으러 상암동 쪽의 어느 공원에 갔다가 온 후배교사가 강력히 권유하여 나도 디스크 골프를 배우러 갔었다. 골프 룰을 이용하여 플라잉디스크로 게임을 하는 디스크골프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 ‘아 이건 학교체육으로, 아니 제대로 된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멀리 날아가는 디스크를 보면서 골프의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연상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디스크골프는 이미 단순한 뉴스포츠가 아니었다. 플라잉디스크는 1940년대 미국의 예일 대학교 학생들이 ‘프리즈비’라는 제과회사에서 생산하는 파이접시를 던지고 놀았던 단순한 놀이에서 시.. 더보기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학생도 할 수 없습니다 글 / 천항욱 (배명고 교사)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태권도 체육관에 다닌 지 벌써 2년째다. 발차기도 제법이고 품새도 볼 만하다. 내가 아이를 태권도에 보내는 이유는 운동 때문이다. 요즘은 운동도 학원에 가서 하지 않으면 함께 할 친구들을 찾기 힘들다. 체육관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돌아오는 아이를 보면 내 선택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난 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그런데 태권도에서는 예절교육에 꽤나 신경을 쓴다. 교육계획이나 가정통신문에는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가끔 체육관에 갔을 때 아이들이 사범님께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체육관에서의 아이들은 정말 집이나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바른 예절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 더보기
저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글 / 천항욱 (배명고등학교 교사) 나는 매일 가르친다. 매시간 마다 학생들에게 활동을 하게 한다. 그리고 그 활동들을 통해 배우기를 희망한다. 내가 가르치고자 했던 것들이 몸 속에 남아 그들의 행동이 변화되기를 바란다. 나는 학생들의 행동이 변화하기를 희망한다. 어떤 행동은 변화가 되고 어떤 행동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다 획일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양한다. 그들이 지금의 상태보다 나아지기만을 바란다. 나의 희망과는 다르게 어떤 학생들은 전혀 변화하지 않는다. 일부는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한다. 내가 잘못 가르친 것일까? 그런데 또 일부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어떤 학생은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변화하지 않는 것일까? 콘텐츠출처.. 더보기
초‧중‧고 체육 수업에서 태도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체육수업에서 태도평가는 두발, 복장, 수업 참여 태도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수업의 준비도, 수업 수행 참여도를 단순히 태도평가로 인식하고 있으나, 최근 체육교육에서 정의적 영역을 강조하는 방향이나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체활동 가치 중심”을 강조하고 있는 관점에서 태도 평가는 단순히 체육수업 운영상 학생의 태도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학습자가 체육 수업에서 주의, 흥미, 동기, 태도, 가치, 신념 등의 형성과 변화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여야 한다. 체육수업에서 학습자가 형성과 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정의적)의 내용들은 준비성, 안전성, 적극성, 협동심, 인내심, 자신감, 책임감, 도전성, 공정성, 준법성, 극복능력, 공.. 더보기
초‧중‧고 체육 수업에서 지필평가란 무엇인가?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구술시험, 면접시험 또는 직접 관찰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지적 영역의 평가를 한다. 하지만 인지적 영역의 평가에서 현재 지필검사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여 지필검사가 곧 인지적 영역의 평가라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지필평가에 사용하는 형식은 반응형식을 기준으로 선택형 문항과 서답형 문항으로 구분되며, 채점의 객관성을 기준으로 객관식 문항과 주관식 문항으로 분류한다. 선택형 문항은 그 형식에 따라 진위형, 선다형, 결합형으로 나뉘고 서답형은 단답형, 완성형, 논술형으로 분류된다. 또한, 진위형, 선다형, 결합형 문항을 흔히 채점에 채점자의 주관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문항인 객관식 문항이라 하며, 단답형, 완성형, 논술형 문항을 채점자의 주.. 더보기
코스 요리와 같은 맛있는 체육수업~ 글/ 이충원(연북중학교 교사) 조금 괜찮다싶은 중국집에 가면 ‘코스 요리’라는 것이 있다. ‘A코스, B코스, C코스...’라고 이름 지은 곳도 있고, 중국집 나름대로 특별한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물론 코스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며 나오는 음식도 다르다. 큰 맘 먹고 코스 요리를 시키면, 순서에 따라 요리가 하나 둘씩 나오게 된다.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조그만 접시에 나눠먹고 다 먹을 때쯤이면 또 다른 맛의 요리가 나온다. 대여섯 가지 요리를 맛보게 되고, 마지막에 자장면이나 짬뽕으로 코스 요리를 마치게 된다. 조금씩 나오는 요리지만 일단 맛있다. 맛있게 한 접시를 비울 때쯤 ‘다음에는 어떤 요리가 나올까?’ 기대하게 된다. 역시나 나온 요리는 입맛을 돋우게 한다. 요리마다 조금씩 맛만 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