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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천 연고의 도로공사팀이 지역에서 성공한 이유 김천 연고의 도로공사팀이 지역에서 성공한 이유 글 / 정재협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과) 프로배구여자팀 도로공사가 지난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물리치고 2017-2018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 스포츠팬들은 지역 연고의 프로팀이 우승을 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에 환호했다.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프로팀들은 지방에 연고지를 두기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에 자리하기를 원한다. 관중유치, 교통편, 문화적 편의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지방 연고의 프로팀들은 번거롭게 이동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경기를 해야한다. 따라서 도로공사의 우승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도로공사팀의 정식 명칭은 ‘경북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이다. 지방프로팀도 .. 더보기
2014 대학배구 춘계대회 프리뷰 글 / 김선우(스포츠둥지 기자) 4월이다. 프로배구의 챔프전(챔피언 결정전)이 열리고 있는 시기이다. 이는 곧 시즌이 끝나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쉬운 배구 팬들이라면 희소식이 있다. 바로 대학배구의 개막인 것이다.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남해에서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가 열린다. > 일시 : 2014.04.02(수) ~ 04.08(화), 7일간> 장소 : 경남 남해군 (남해 실내체육관)> 참가팀 : 17개팀(남A그룹 8개팀, 남B그룹 5개팀, 여대부 4개팀)남A그룹1조 :경기대, 조선대, 명지대, 인하대남A그룹2조 :성균관대, 홍익대, 한양대, 경희대남B그룹 : 경남과기대, 목포대, 중부대, 충남대, 호남대 여대부 : 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중원대 [경기 일정표] 4/2(수.. 더보기
연습을 실전같이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IBK가 만났다. 글/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연습을 실전같이 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연습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프로배구 개막을 앞둔 얼마 전, 지난 시즌 챔피언 IBK와 5위팀 흥국생명이 용인 흥국생명 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시즌 IBK는 창단 2년만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동시에 석권한 강팀이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서서히 강팀의 면모를 잃어버리고 5위로 추락하였다. 흥국생명은 프로배구 현대건설 전성기를 이끌었던 류화석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연습경기는 4시. IBK 배구단 선수들이 2시쯤에 도착하여 몸을 풀고 있었다. 2시간 남짓 남은 상황에서 두 사령탑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하고 있었다. 마침 KBS N 스포츠.. 더보기
배구 드래프트 현장 100분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배구 선수가 되기 위해, 10년 동안, 그 누구보다 노력했습니다. 오늘 꼭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선택받지 못하고 쓸쓸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프로는 냉정한 곳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상위 클래스 실력을 갖춘 선수만 프로의 길을 내딛고 동시에 프로 유니폼과 함께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100분 동안 그동안의 노력의 보상을 받게 되는 날, 2013년 8월 1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된 2013 KOVO 배구 드래프트의 현장 분위기를 담아봤다. 드래프트 보드판 모습 ⓒ김선우 13 : 00 대학 배구 감독들과 선수들이 도착했다. 모두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드래프트 참가자 모두 검은 색 계통의.. 더보기
겨울의 꽃을 피우기 위해 봄에 연마하는 꽃 봉우리, 대학배구 글 / 최진경 (스포츠둥지 기자) 첫 번째 이야기: 대학배구의 중요성 다음 겨울을 기약하며 저문 ‘겨울스포츠의 꽃’ ‘겨울스포츠의 꽃’ 하면 어떤 종목이 생각나나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도 있고 최근 김연아의 영향으로 급부상한 피겨스케이팅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인 ‘꽃’은 농구와 배구입니다. 소위 국내 4대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라고 불리는 종목 중 실내 스포츠에 속하는 이 둘은 스포츠 특유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1등공신 이었습니다. 겨울이 마지막 힘을 다하고 간 2013년 4월, 두 종목의 최 상위 리그라고 할 수 있는 V-리그와 프로농구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또 같은 4월, 전국대학배구리그는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대학.. 더보기
[대학스포츠 人터뷰-1] 대학배구의 새 꽃이 피었습니다 - 경기대 신입생 정동근 글 / 김선우 (스포츠둥지 기자) 대학배구에도 새 봄이 왔다. 코트에 첫 선을 보인 새내기. 봄을 알리는 생명들의 소생만큼 대학배구에 풋풋함을 주며 프로배구 시즌 마무리로 인해 허전했던 팬들을 즐겁게 해준다. 지난 겨울동안 마치 새로운 새싹이 자라나듯 신입생들은 새로운 팀을 꾸리고, 많은 이들 앞에서 새롭게 선다. 봄을 닮은 대학배구. 어느 봄 날, 봄과 같은 ‘대학배구’와 새싹 같은 ‘신입생’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대학스포츠 人터뷰’가 시작되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3월 말에 열린 ‘2013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경기대학교 배구부의 새로운 얼굴, 라이트 포지션의 정동근이다. 지금부터 그와의 첫 번째 ‘대학스포츠 人터뷰’가 시작된다. 정동근 선수의 프로필.. 더보기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야구편 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프로야구 10구단이 결국 창단되었다. 처음 9구단 10구단이 거론되었을 때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일이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몇 번의 진통 끝에 결국 10구단 체재로 개편되었다. 곧 있을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프로야구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현재 시즌중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야구. 그러나 사실 야구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남미의 몇몇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축구가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로 꼽힌다. 실제로 축구의 월드컵인 FIFA.. 더보기
왜 오직 야구? 국내 스포츠 중계의 '쏠림현상'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4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K리그 울산과 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모든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 프로축구 팬들은 K리그 상위팀 간의 경기를 모처럼 TV 생중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중계차를 파견한 방송국은 한 곳도 없었다. 울산의 열혈 팬인 서준혁(19) 씨는 한 인터넷카페에 “직접 중계를 하겠다“는 글을 남긴 채 자신의 장비를 들고 경기장을 향했다. 서준혁 씨가 중계하는 개인방송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중계 화면은 아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물겹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나눴.. 더보기
<2012 KOVO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신인으로 꼴찌의 불명예를 씻는다.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스포츠는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이다. 이긴 팀이 우승의 영예와 돈을 모두 가져간다. 여기서 예외인 것이 있다. 신인 선수선발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우승팀이 최고의 선수를 가져갈 수 없다. 꼴찌팀이 최고의 선수를 지명한다. 이는 다음시즌 전력 평준화를 이뤄 프로스포츠의 경쟁을 적극 유도하려는 고도의 프로스포츠 마케팅 전략이다. 올해 프로배구의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예년과 다름없이 꼴찌팀이 신인 대어를 낚는 광경이 연출됐다. 지난 22일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는 새 이삭줍기의 뜨거운 현장이었다. 지명받은 선수들의 모습 ⓒ 한국배구연맹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영예를 얻은 선수는 경희대 이강원 이었다. 1라운드에서.. 더보기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즐기는 방법 글/ 백진선 (인하대학교) 그랑프리! 이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머리를 스치는 것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경주가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그랑프리'는 각 종목별로 진행되는 세계 대회를 지칭할 때도 쓰인다. 흔히 많이 쓰는 표현이 아니기에 물론 그랑프리 세계 여자배구대회라고하면 많이 낯설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한 이 중요한 대회를 설명하고 어떻게 즐길 수 있는 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는 FIVB의 공식대회로서 세계 여자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1993년에 창설되었다. FIVB에 가입된 국가들 중 세계 상위 16개국이 참가하게 되며 각 예선전마다 상금을 놓고 겨루는 대회이다. 그리고 이 대회는 세계 선수권 배구대회 다음으로 크게 개최되기에 최고의 여자배구대회로 여겨진다... 더보기
"나는 선수다!! " - 배구, 김학민 선수 글/ 백진선 (인하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이 훌륭한 플레이를 할 경우 우리는 '역시 선수라서 다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선수니까 가능하다며 이를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선수들의 고된 훈련 없이 그러한 경이로운 수행이 나올 수 있을까? 선수들의 실력은 마치 연예인들이 놀랄만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유전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개인적인 노력과 관리 없이는 절대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필자는 선수들의 뛰어난 수행능력 뒤에 이루어지는 선수들의 노력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김학민 선수이다. 2006년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 2007년 월드리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더보기
체육 직업탐구! 멋진일을 찾아서! -Part.1 스포츠 연맹- 글/ 김윤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고등학교 당시 체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나의 말에 많은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다. “체대 가면 체육 선생님 말고 뭐 할게 있나?” "지구촌 60억 인구가 가장 열광하는 축제인 월드컵, 올림픽이 모두 스포츠에 관한 것들인데 설마 그렇게 큰 분야의 직업이 체육 선생님 밖에 없을까?" 라고 나름 소심한 반박을 시도해봤지만 어린 나에게는 인정하기 싫었던 그 말에 강하게 대응할 수 없었던 이유는 체육 쪽에 과연 어떠한 직업들이 있는지 나조차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간의 많은 활동을 통하여 체육 쪽에 정말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일 하나하나 모두가 너무나 멋진 일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체육 쪽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