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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효과

‘1 + 1 = 2’일까 ‘1 + 1 = 2’일까 글 / 김예은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학창 시절 운동회에서 줄다리기를 할 때면 손만 얹었을 뿐인데 반이 이길 때도 있었고, 죽을힘을 다해 뒷걸음치며 당겼지만 반대로 질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내가 준 힘이 제대로 반영이나 되었을지 의심을 하며 운동장을 빠져나간 기억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혼자 일을 수행할 때보다 집단 내에서 활동할 때, 상대적으로 개개인의 목표를 좀 더 쉽게 충족시킨다. 하지만 집단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는 감소하는 현상이 같이 나타난다.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 출처 : teamstrength.com) 이와 같은 현상을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 혹은 링겔만 효과(R.. 더보기
알츠하이머,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글/원준연 “나는 나를 잃어 버렸어요.” 최초의 알츠하이머 환자 아우구스테 데터(Auguste Deter)가 자신을 잃어버린 지 100년이 지난 현재 매 4초마다 한 사람이 머릿속의 지우개로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1분에 15명, 한 시간에는 90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을 잃고 있다. 2012년 4월 WHO(세계보건기구) 총재 마가렛 찬(Magaret Chan)은 알츠하이머의 위협이 쓰나미가 덮쳐오는 것처럼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츠하이머는 세계가 현재 직면한 도전과제라고 명명했으며, 알츠하이머 퇴치를 ‘공중보건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의 위협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으며 .. 더보기
새 소설을 출간한 NBA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 글/원준연 NBA 역대통산 득점 1위, NBA 챔피언 6회, NBA MVP 6회, NCAA(미국 대학 농구리그) 올해의 선수 3회, 고등학교 팀 Power Memorial의 71연승을 이끌었던 주역. NBA 레전드인 카림 압둘자바(Kareem Abdul-Jabbar)의 경력이다. 스카이 훅(Sky hook)으로 유명한 그는 NBA 명예의 전당에 1995년에 입성하며 미국 농구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코트위의 모습만이 압둘 자바의 모든 것이 아니다. 펜을 들고, 칼럼을 쓰며 현재 영향력 있는 작가로 그는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압둘자바는 현재 타임지(TIME magazine)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타임.. 더보기
숨겨진 스포츠 컨텐츠를 찾아라 글/김학수 한때 유행했던 TV 광고에 모 전자회사의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아라’라는 TV 수상기 광고가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종전보다 더 큰 TV 화면으로 새로운 세상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다매체 시대가 열리면서 스포츠에서 요즘 ‘숨은 그림 찾기’가 한창이다. 신문과 방송들이 주도했던 스포츠 컨텐츠 시장은 인터넷과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적자생존의 무대가 됐다. 신문과 방송은 구독률과 시청률이 점차 떨어지고, 인터넷과 디지털 매체들은 성장 기반을 강화시키기 위해 경쟁력 높은 스포츠 컨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것이 새로운 컨텐츠를 찾기위한 경쟁이다. 사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과연 스포츠 컨텐츠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더보기
전 테니스 왕자, 공부로 금메달을 꿈꾼다 글/원준연 “제가 인터뷰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처음 인터뷰 제의를 했을 때 김원탁씨는 얼떨떨해 했다. 하지만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그는 눈을 반짝이며 촉망받던 테니스 선수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고수가 된 자신의 인생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원탁 씨는 유소년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던 사진을 꺼내 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저희 가족 전부 테니스 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테니스장에 따라 다니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나도 한번 배워보겠다 했던 것이 저의 테니스 선수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라켓을 잡은 날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2월 28일. 너무 기뻐서 일기장에 적어 두었거든요.” 8세에 테니스 선수경력 시작한 김원탁 씨는 촉망받는 테니스 선수로 성장했다. 전.. 더보기
스포츠를 테러로부터 지켜야 한다 글/김학수 할리우드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뮌헨’은 팔레스타인의 과격 테러리스트 ‘검은 9월단’이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서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급습, 테러를 자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는 당시 끔찍했던 사건 장면을 다큐멘터리 자막으로 처리했는데, 충격적인 테러에서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선수들과 경찰관이 숨졌고 테러범 5명이 사살됐다. 이 테러 사건은 세계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것으로 세계인들 사이에 기억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낙태와 동성애에 반대하는 인물이 폭탄 테러를 저질러 기자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3곳에서 잇달아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이슬람 무장 세력의 협박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 더보기
스포츠 관광산업, 지방도시 시너지효과 높인다 글/이원주 런던, 바르셀로나, 뮌헨, 밀란, 파리는 유럽 배낭여행의 명소로 꼽힌다. 동시에 축구 팬이라면 그곳에 갔을 때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축구 경기장이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응원 했던 경기장을 자신이 직접 가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배낭여행과 축구가 만나 여행객을 끌어 모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스포츠와 관광 산업의 콜라보레이션이 한창이다. ▲ 한국야구의 성지, 부산 야구 테마파크 성적이 꽤 괜찮던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2만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누적 관객 약 140만을 달성했다. 올해도 평균 만 명 이상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야구 성지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황색 쓰레기봉투와 찢어진 신문지를 이용한 응원문화는 부산을 찾으면 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