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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SBS수영 해설위원 김수연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SBS 수영 해설위원 김수연 글/ 추민선(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선수를 인터뷰 중인 김수연 SBS수영 해설위원/ 출처: SBS, 김수연) 김수연(23)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모습을 보였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물속에서의 모습이 익숙했던 그녀는, 물 밖으로 나와 TV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전라북도 체육회 소속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국가대표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수영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그녀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늘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그녀의 집을 가득 메운 메달과 기사는 수영과 함께 13년을 걸어온 삶을.. 더보기
FINA 국제수영연맹 이경언: 성장을 이끈 배움 <국제스포츠인재 인터뷰> FINA 국제수영연맹 이경언: 성장을 이끈 배움 글 / 해외통신원 이기원 “다양한 국가의 스포츠 전문인들과 함께한 배움 그리고 전문성이 곧 기회라고 생각해요.”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2018 제 14회 WADA 심포지엄 (WADA Annual Symposium)에 참석한 이경언씨 [사진제공=이경언]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수영연맹 FIN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natation)의 반도핑부 Intelligence & Educational Program Officer 이경언 씨는 “다양한 국가의 스포츠 전문인들과 함께한 배움 그리고 성장은 더 큰 기회로 다가왔다”라며 “기회를 얻기 위해 중요한 것은 기본과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체육학과를 졸업했고, 2011년 .. 더보기
“당신은 진정한 광주 U대회의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감비아 수영선수 팝 종가 글/원준연 "28.69초"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50m 남자 자유형 예선에서 감비아의 팝 종가(18)가 획득한 기록이다. 총 80명의 참가선수 중 78위로 이번 예선 최고기록인 21초에 7초나 뒤 떨이진 기록이다. 하지만 팝 종가는 꼴찌나 다름없는 기록으로 예선 탈락한 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이전 기록을 3초나 앞당겼기 때문에 그는 금메달리스트같은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름마저 생소한 아프리카 중부 소국 감비아의 유일한 국가대표 선수로 2015 광주 U대회에 참가한 수영선수 팝 종가에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공식 수영 경기장인 남부대학교 수영경기장의 시설은 낯설기만 하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최신식 시설에 연방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남부대학교의 수영시설은 엄.. 더보기
체육계의 새로운 영역 탐색, 해양레저스포츠 (1) 글 / 신승환 (해군사관학교 교수) 체육계의 새로운 영역 탐색, 해양레저스포츠 (1) 해양레저스포츠를 체육계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하기엔 새삼스럽다, 혹은 이미 저변이 넓지 않은가라고 하실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일반인들이나 체육인들 사이에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과연 넓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아이들을 물가로 보내지 말라고 해왔고, 대부분 대학의 체육학과들이 육상에서 하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으며, 더 나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되어있는 해양스포츠의 종목은 무엇이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져본다든지 하면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실상은 해양스포츠는 국가적으로도 신성장동력 분야로 지정되어 2017년까지 40여개의 해양스포츠가 가능한 마.. 더보기
2013년 체육영재 모집공고 2013년 체육영재 모집공고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는 우리나라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체육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2013년도 체육영재를 모집하오니, 기초 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 종목에 잠재력을 가진 초등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미지 다운받기 모집공고 다운받기 ○ 모집인원 : 740명 ○ 지원 자격 - 육상, 수영, 체조에 잠재력이 뛰어난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 2, 4학년 위주 / 센터별, 학년별 선발인원은 상이함 - 운동 잠재력이 뛰어나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을 받은 선수 미등록 학생 ※ 단, 체육영재 중 선수 등록자는 지원가능 ○ 발굴 절차 - 1차 서류전형 및 측정 : 추천서, 체격, 체력 등 - 2차 잠재력 검사 : 체격, 체력, 운동기능 등 - 3차 정밀.. 더보기
강군 육성을 위해 적정한 훈련시기의 배치와 훈련시간의 탐색 글 / 신승환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우리는 체육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탐구한다. 그럼에도 실험연구가 아닌 다수를 대상으로 적용하다 보면 언제 얼마나 훈련시키는 것이 적정한지 고민하게 되고, 설령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더라도 참여자의 참여도 등 여러 원인으로 적용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는 전문가들이 선수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포기하기 쉽다. 본 고는 강군 양성이라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군의 기초군사훈련을 적정한 훈련시기의 배치와 훈련시간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연구설계의 기초자료 뿐 아니라 일반 보건소나 상업 프로그램 작성에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더보기
고대올림픽 종목 연구 : 7. 전쟁에서 유래한 군인들의 놀이(4) 글/ 윤동일 (국방부) 나. 군사적 관점에서 본 스포츠(5-4) 스포츠의 전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약간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전장에서 요구되는 전투 기술과 능력을 나름의 정의대로 아래와 같이 다섯 국면으로 구분했다. 먼저 개인과 집단에 필요한 전투기술로 구분하고, 일반적인 전투의 전개순서에 따라 다섯 국면별로 요구되는 전투기술을 설명하고자 한다. 개인_개전∼접적전진(接敵前進) : 적과 접촉을 위해 적 방향으로 실시하는 전장이동기술 개인_원거리·공성전투 : 가급적 편제무기에 의한 원거리 전투로 적의 기도를 와해시키고, 전투력을 감소시키되, 통상 방자의 성을 포함한 각종 장애물을 두고 벌이는 공방의 전투기술 ※적과 접촉한 후, 직접적인 교전 이전 단계에 벌어지는 전투로 편의상 둘을.. 더보기
핀수영, 현실의 벽에 어떻게 맞서야 할까? 글/ 이소현 우선 간략하게 핀수영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핀수영이란 커다란 핀(fin:물갈퀴)을 끼고 허리만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는 경기이다. 유럽에서 수영의 새로운 경기종목으로서 개발되었으며, 1967년 제1회 유럽선수권대회, 1976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1986년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은 1969년부터 실시하였고 1988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였으며 1992년부터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였다. 그렇다면, 핀수영과 일반수영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첫번째 차이는 장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반수영은 인간의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이용하지만, 핀수영은 모노핀, 짝핀, 스노쿨,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 더보기
고대올림픽 종목에 대한 고찰 : 5. 종합경기 - 5종경기(Pentathlon) 글/ 윤동일 (국방부) 한 사람이 이질적인 5가지 종목을 겨루어 총득점으로 등수를 가리는 경기 * 현대 : 승마(장애물) - 펜싱(에뻬) - 수영(200m 자유형) - 사격(10m 공기권총) - 달리기(3km 크로스컨트리) * 고대 : 단거리 달리기(Stadion) - 멀리뛰기(Halma) - 원반던지기(Diaulos) - 창던지기(Akon) - 레슬링(Pale) 5종경기를 뜻하는 영어의 '펜타슬론'(pentathlon)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숫자 '5'를 의미하는 'penta-'와 '경기'를 나타내는 '-athlon'이 합쳐진 말이다. ‘고대(ancient)’ 5종경기와 구분하기 위해 ‘근대(modern)’ 5종경기로 부른다. 기원전 708년, 제18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단거리 달리기.. 더보기
펠프스의 장애와 싱글 맘의 선택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수영 영웅 펠프스가 금빛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바라볼 때면 독서 장애로 정신박약아 취급을 받으며 성장했으나 1980년대 세계 다이빙 영웅으로 우뚝 섰던 미국 다이버 그렉 루가니스가 떠오른다. 두 딸과 함께 아들, 펠프스의 역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싱글 스위밍 맘(single swimming mom), 펠프스 어머니의 표정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타이거 우즈(골프), 샤라포바(테니스), 윌리엄스 자매(테니스)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들의 모습과 김연아 어머니의 모습까지….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뇌리를 스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스포츠는 파괴주의의 해독제이다”라는 19세기 영국의 명문 중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말이다. 펠프스(Michael Fred Phelps II)는 198.. 더보기
‘소지섭의 스포츠’ 수구(Water Polo)경기 돋보기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얼마 전 끝난 런던 올림픽 여자 수구경기에서 수영복이 찢어지는 순간이 그대로 중계방송에 나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수구는 ‘물에서 하는 공놀이’로 인식되어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연예계의 박태환‘ 배우 소지섭이 수구선수 출신이라는 사실. 소지섭은 얼마 전 한 광고에서도 뛰어난 수영실력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소지섭의 스포츠’ 수구. 과연 어떤 경기일까? 수구는 물에서 하는 팀 경기다. 손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핸드볼 경기와 아주 비슷하다. 또 하키에서처럼, 격렬한 몸싸움도 빼놓을 수 없다. 팀당 6명의 필드 선수, 그리고 1명의 골키퍼로 구성. 더 많은 골을 성공 시킨 팀이 이긴다. 경기를 위해서.. 더보기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돌아온 런던의 영웅들…“이제 리우올림픽이다” 세계 인구 0.7%인 한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 2012 런던올림픽 결산과 2016 리우올림픽 과제 이제 리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8월14일 런던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태극전사들의 금의환향이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금메달 순위 세계 5위.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톱 7’이었던 한국스포츠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톱 5’까지 치고 올라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계4강에 들긴 했지만 원정 하계올림픽에서 ‘톱 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톱 5’에 올랐던 한국스포츠는 이번의 쾌거로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 5강‘으로 떠올랐다. .. 더보기
현재와 과거의 올림픽 기록을 입체적인 편집방식으로 보여준 뉴욕타임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세계적인 신문인 뉴욕타임스 스포츠 기사를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신문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형적인 차이는 대부분 철저히 스토리 중심으로 기사를 쓴다는 것이다. 경기와 인물 위주로 기사를 쓰는 국내 언론과는 많이 다르다. 필자가 이번 런던 올림픽을 다루는 뉴욕 타임스의 인터넷판 지면에서 요즘 빼지 않고 보는 것이 있다. ‘올 더 메달리스트(전체 메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특정 종목 올림픽의 기록을 과거와 현재까지 세밀히 분석하는 기사이다.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1896년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116년의 올림픽기록을 다양한 그래픽과 해설자의 심층해설, 설명 기사 등 입체적인 편집으로 엮었다. 대상은 기록종목인 육상, 수영이었다. 현재의 세기적인 기록과.. 더보기
박태환 사건으로 보는 올림픽 오심, 당할 만큼 당했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 말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 런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난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런던 아쿠아틱 센터에서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박태환이 힘차게 스타팅블록을 박차고 나갔다. 결과는 예선 3조 1등이자 전체 4위로 가볍게 결승진출을 확정. 하지만, 전광판에 뜬 박태환의 공식기록은 DSQ(실격)이었다. 출발 전 미세하게 몸이 움직였다는 이유로 부정출발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뒤, FINA(국제수영연맹)가 사상초유의 판정번복을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자랑스.. 더보기
‘건강스포츠’는 건강한가?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요즘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주말마다 이곳저곳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로 넘쳐나고, 하루하루 녹음이 짙어가는 산과 계곡은 등산객들로 북적이며, 골목골목 들어선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회원들로 가득하다. 이렇듯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에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이 윤택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졌고, 스포츠 활동이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건강은 스포츠 활동 참가의 최고 목적이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건강스포츠’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과연 건강만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스포츠’는 실제로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더보기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모두 함께 하는 우리들 7월 14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대를 위한 제 6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가 열린 것!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참가자들이 기다리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는 본 대회의 분위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풍덩~~~풍덩~~~~~풍덩 드문드문 들리는 입수소리 한강 장애인 수영대회의 출발은 여타 대회와 다른 출발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딘 진행속도 그리고 기다림 어느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다. 맹렬히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했다면 장애인수영 한강건너기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얻어갈 수 있다. 타인의 등에 의지하여 출발선에 도착하는 이, 두 팔이 다리가 .. 더보기
No drug! But Music!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경기 전 음악을 듣고 있는 박태환 선수 ⓒ대한체육회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3·SK텔레콤) 선수는 경기 전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세계적인 실력의 박태환 선수가 경기 전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으며 심리상태를 조절하는지 궁금해 한다. 하지만 그가 경기 전 어떤 음악을 듣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영국 Brunel 대학의 Karageorhis 박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개인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The key’는 심장박동수. 경기 전 과.. 더보기
‘수영 얼짱’ 김지은 “장애? 스스로 허물어라”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디자인을 전공하던 평범한 여대생이 있었다. 하지만, 뇌병변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그녀에게 사회의 벽은 높기만 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에 지쳐갈 때 즈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는 길을 걸어가게 된다. 지난 2006년, 재활을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그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 차지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 순식간에 장애인스포츠계의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결선진출에 이어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동메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 및 대회 MVP를 휩쓸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며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장애인스.. 더보기
‘둥지(NEST)' 밖 이야기 <제2의 박태환, 김연아를 위하여>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박태환, 김연아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 ⓒ전선영 국가 간 무한 경쟁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다가올 21세기는 창의적인 생각, 발상이 중요한 시대다. 더불어 이를 담보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은 ‘핵심인재’에 있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의 ‘창의적 인재’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며,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혁신적 아이디어로 미래를 연다. 또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돌발적으로 생겨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이는 지식기반 시대의 부와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스포츠․체육 분야도 세계 속 스포츠 강국의 100년 대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핵심인재’인 ‘체육영재’를 육성하는 것이 국제 스포츠 무대.. 더보기
운동 선수들이 최적의 몸상태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뭐? 루틴!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민국의 마린보이 박태환. 그는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 베이징 올림픽 400m 금메달 수상 등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한민국 수영 영웅이 된 선수다. 그의 경기를 보면 한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항상 커다란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청취하며, 경기 시간을 기다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로 활약 중인 박한이. 그는 타석에서 독특한 준비 과정으로 유명하다. 방망이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양쪽 장갑을 조이며 헬멧을 벗어 땀을 닦은 뒤 얼굴 아래에서부터 위로 훑은 뒤 타격자세를 잡고, 마무리로 땅에 자기만의 선을 그은 뒤, 투수의 공을 기다린다. 꽤 번거로운 동작이지만 박한이는 투수와 1구 1구 상대할 때마다 이와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러한 선.. 더보기
수영선수의 손상 분석 및 예방 글/김용권(전주대학교 교수) 수영은 물의 저항을 극복해 나아가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속력을 내는 기록경기이다.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 강력한 추진력을 내야하며, 전신 근력과 협응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특히 어깨의 굽힘근(flexor muscle)은 접영 선수에게 특히 중요하며, 어깨 폄근(extensor muscle)은 배영 선수에게, 허리 굽힘근(flexor muscle)은 자유형 선수에게, 허리 폄근(extensor muscle)은 접영 선수에게 중요한 근육이다. 이처럼 영법에 따른 반복적이고 동일한 움직임은 아무리 근력이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관절에 부담이 될 것이며, 특히 어깨관절에서 손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수영에서의 스트로크는 잡기, 당기기, 회복기로 구분이.. 더보기
수영선수의 시합기 실전영양 전략 글/이명천(단국대학교 석좌교수) ☐ 수영 경기력 결정 요소 수영경기의 경기력 구조는 수영기술의 이해, 효율적 훈련방법의 적용, 그리고 스포츠 심리, 생리, 역학적 원리의 이해에 대한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대한수영연맹, 2010).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체력(근력, 스피드, 시간, 심박수, 젖산, 등), 기술(기술, 연습, 스타트, 턴, 피니시, 등), 정신력(목표, 자신감, 동기부여, 등), 및 전술(레이스 전술, 레이스 전략, 등)이 구체적인 수영 경기력 결정요소들이다. 이렇게 많은 요소들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상호 보완해 나가느냐가 목표 달성을 위한 귀중한 잣대가 되며, 결국 이러한 조합이 가능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스포츠 과학이다. 지금까지 수영 현장에서 선배들의 경험위주의 훈.. 더보기
나는 선수다!! 수영 박태환 선수! 글/백진선(인하대학교) 최근 3년간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스포츠 스타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운동선수를 스포츠 종목 안에서만 활동하는 선수들로 인식하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선수들은 체육관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CF활동까지 그 활동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이는 선수의 화려한 성적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스포츠 스타로 자매김하고 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 사람들은 그 운동선수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더 자주 보길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위의 사례의 대표적인 선수로 수영 국가대표로 한국의 마린 보이라 불리우는 박태환 선수이다. 그의 노력은 국내는 물론 국제의 최고기록을 수립하고 또한 스포츠에만 그친 사람들의 관심.. 더보기
북한에도 생활체육은 있는가?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남북분단과 교류, 그리고 스포츠 올해로 남과 북은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한지 63년째다. 그동안 남과 북은 지난 2000년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금씩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스포츠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 남북 동반입장을 필두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 때에도 한반도기는 펄럭였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는 북한 선수단이 남한 땅을 밟아 함께 응원을 펼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한반도에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 등.. 더보기
“철인3종” 이것만 알면 더 잘 할 수 있다. 글 / 박찬호 (부산대 강사)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은 철인3종경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영, 수영에서 사이클로 전환, 사이클, 사이클에서 달리기로 전환, 달리기를 한 경기 종목으로 구성하고 있는 멀티 지구력 스포츠이다. 트라이애슬론 경기종목에는 다양한 거리의 경기 종목이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종목은 4가지로 분류된다. 수영 750 m, 사이클 20 km, 달리기 5 km의 거리로 구성된 단거리 트라이애슬론 (Sprint Distance :SDT) 종목과 수영 1.5 km, 사이클 40 km, 달리기 10 km의 거리로 구성된 올림픽코스 트라이애슬론(Olympic Distance Triathlon :ODT) 종목 그리고 4시간 이상 지속되는 수영 2 km, 사이클 80 km, 달리기.. 더보기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Physical Activity Guideline) 글/박성태(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규칙적인 운동이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비활동적인 아동에 비해 활동적인 아동들은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더 높다. 또한 낮은 체지방과 함께 더 강한 뼈 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분노나 우울감 등의 정서적 문제를 잘 이겨낼 수 있다. 또한 활동적인 아동들은 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심혈관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운동을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좋을까? 아무리 좋은 운동도 적절한 수준과 방법으로 해야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미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신체활동 가이.. 더보기
예준이의 체육영재프로그램 경험기 글 / 박은희 (성균관대 체육영재센터 정예준 학부모) 2009년 7월, 우연히 신문에 동봉된 체육영재 홍보지에 있는 신청서를 보자마자 우리 예준이가 떠올랐고 망설임 없이 지원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분야는 육상, 체조, 수영이 있었는데 예준이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올라‘체조’로 신청을 하기로 하였다. 예준이가 3, 4살 되었을 때 집에 손님이 방문했다 하면 냉장고 손잡이를 타고 올라가 냉장고 위에 앉아있다 뛰어내리곤 했는데 그 모습을 보던 지인이 “예준이가 착지하는 순간 체조선수가 떠올랐다, 체조선수 시키면 좋을 거 같아”라고 했던 그 말이 나의 귀에 계속 맴돌았기 때문이다. 예준이 아빠도 이에 대해 동의했고, 신청서를 접수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서류상 합격이란 전화를 받고 너무나 기뻤다.. 더보기
[중앙일보 스크랩] 박정현기자의 체육영재 교육현장 아래 기사는 7월 14일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섹션에 게재된 것으로,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체육영재양성사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중앙일보 컨텐츠사업팀 및 박정현 기자에게 허가를 얻어 재단 블로그에 게재합니다. ----------------------------------------------------------------------------------------------- 영어·철학·문학·진로 멘토링 … 글로벌 체육인 되려면 필수죠 “물을 가르며 나가는 느낌이 좋아요.” 김민제(서울 청구초 4)군은 박태환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다. 김군은 지난 5월부터 서울대 체육영재센터에서 체육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고 있다. 제2의 김연아·박태환을 꿈꾸는 600여 명의 초등학.. 더보기
장애인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신체활동 무엇이 어렵게 하는가?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 많은 사람들이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의 참여를 권장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통계자료에 따르면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들의 6.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은 아직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몰라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의 발목을 잡은 채 밖으로 나오라고 하고 있진 않을까? 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웹진 46호 “날씨가 너무도 좋은 어느 하루의 일이다. 밖은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았지만 잘 풀리지 않는 일들로 머리가 아파오는 그런 날이었다. 날 짓누르던 일들로부터 잠시 벗어나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아시나요?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장애학생체육대회는 그동안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서 과도한 스포츠경쟁심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지고 있다. 또한 학교체육 및 체육활동의 현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체육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본 집필자는 대회 실무 담당자로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상징마크(.. 더보기